안녕 지금 중3 올라가는 여중생이야..ㅋㅋ 괴담쪽에서 초딩때 귀신보인다고 하고 다녔다는 스레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올려본다. 볼 사람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때가 아마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초2~3정도 때였어. 우선 배경(?) tmi를 좀 뿌리자면 내가 그때 책을 좀 좋아했었어. 근데 그냥 책은 말고 동화 종류를 좋아했는데 반에 친하게 지내던 남자애가 있었거든? 지금은 얼굴이 잘 떠오르진 않는데 되게 순딩순딩하게 생긴애였어 다른 애들이랑은 다르게 그 나이대의 남자애들 특유의 장난기(?) 그런것도 없었구 되게 착한애였어. 걔가 전학가기 전에 나한테 고백하고 갔었는뎈ㅋㅋ큐ㅠㅠ 제대로 기억났어..ㅋㅋ 초3이었네.

암튼 걔도 책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사실 잘 모름) 나랑 친하니까 학교 끝나고 자주 갔었거든 그러다 보니 더 친해졌고 그랬는데 그 나이 애들이 좀 그렇듯 나도 상상력이 아주 뛰어났고 가끔 내가 프리큐어가 되는 상상도 하는 애였어(나만.. 그랬던거 아니지..?) 혹시 프리큐어가 뭔지 모르면 한번 인터넷에 쳐봐.. 아주 핑크핑크한 마법소녀를 볼 수 있을거야..ㅋㅋ큐ㅠㅠㅠ 어우 얘기가 산으로 가네;; 암튼 내가 상상력도 풍부하고 구라도 좀 잘 쳤어

ㅋㅋㅋ 혼자 말하려니까 좀 쪽팔리네ㅠㅠ 보고 있어..?

보고있어. 얘기 계속 해주라!

암튼 그래서 어느날 갑자기 막 얘기를 나누다가 내가 "야 나 사실 천사다?" 이러면서 비밀 말하듯이 얘기를 한거야 ㅋㅋ 근데 얘가 좀 순진하고 착하다 했자너ㅜㅠ 그걸 믿는거야 ㅋㅋ큐ㅠ 나는 믿어주니까 그리고 막 "진짜?" 관심 가져주는데 어느 관종이 안 신나겠어ㅠㅠ 그래서 막 소설을 썼지..ㅋㅋ 그때가 마침 코랄라인인가 케롤로인인가 보고 나서 한 2달 지난 후라서 무서웠던건 사라진 뒤라서 막 "나 사실 진짜 엄마아빠는 따로 있다? 우리 엄마 아빠가 하늘에 있는 천사나라(?)에 있어서 매일 밤에 만나러 날아가" 이러고 오늘 밤에 자지말고 창문 보고 있으면 가면서 인사하겠다고 하고 ㅎㅋㅋㅎㅋ

다음날 학교에서 걔가 나 못 봤다고 뭐라 할까봐 내가 먼저 말했어 ㅋㅋ "너 내가 인사하려고 창문 두드렸는데 자고 있더라? 안 잔다며"라고 했어. 그러니까 걔가 ㅋㅋ "일부로 그런건 아니구... 좀 기다리다가 엄마가 빨리 자래서ㅠㅠ 미안해ㅜ" 이러는거야ㅠㅠㅠ 그래서 내가 약간 용서해줄게라는 식으로 "뭐 그래,, 그럼 어쩔 수 없지. 오늘은 내가 좀 일찍 갈테니까 꼭 기다려!" 막 이러고 "난 천사니까 소원도 들어줄 수 있어!""마법도 쓸줄 알아""난 뭐든 다 알아! 미래를 보거든. 뭐든 물어봐""비밀이니까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돼"<- 이러고 놀았다..ㅋㅋㅋ 걔는 나보고 "우와 천사.. 신기하다!"이러고 나는 "훗 나 천사야(우쭐)"이러고 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좀 귀엽고 하찮(?)은데 그래도 흑역사는 흑역사...ㅋㅋ큐ㅠㅠㅜ 그때 그 친구한테 미안하다ㅠ 내 관심받고 싶은 욕구에 네 순수한 동심을 이용해서 미안해.. 근데 흑역사니까 잊어주라ㅠㅠ 넌 전학갈때까지도 내가 진짜 천사인줄 알았지..ㅜ 아 그리고 동창회 안 와줘서 고맙다ㅋㅋ 마주쳤는데 네가 그 일을 기억하고 있다면.. 아아ㅏㅇㄱ 생각도 하기 싫어ㅠㅠㅠ2차 흑역사 생성 각이다ㅠㅠ 쪽팔려ㅋㅋ큐큐ㅠㅠㅜㅠㅠ

앜ㅋㅋ스레주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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