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학 면접을 보고 나왔는데 대학로 길거리에서 대학생 처럼 보이는 사람 둘이 와서 자기가 어떤 어떤 동아리를 준비 중인데 어떤걸 하면 좋을지 설문조사좀 받아달라는거야. 보통 이런거 무시하고 가는데 그날은 왠지 (면접 잘 보고 나와서 그랬나봄 ㅋㅋ) 그냥 해줬어. 네이버 폼같은거였는데 선택하고 넘기니까 전화번호 적는 칸이 나오는거임. 내가 개인정보를 원래 남한테 알려주는거 꺼려서 알려주기 힘들다고 말했더니 확인차 적는거고 여기 적혀있는것 처럼 이벤트 사용이랑 확인차 하는거 외엔 안쓰겠다고 이야기 하는거야. 의심했지만 어차피 난 곧 전화번호 바꿀거여서 틀리게 적을까... 하다가 그냥 내 전화번호를 적었음. 근데 어느날 전화와서 그때 그 동아리인데 이벤트 당첨이 됬데. 1등은 에어팟 2등은 5만원 어쩌고에 진로컨설팅 3등은 영화상품권이던가? 하튼 내가2등에 당첨됬다는거야. 처음에 여기 동아리 쪽으로 오면 5만원 어쩌구 저쩌구 (좀 작 안들리게 말빠르게 말함) 하고 진로컨설팅 한 10분 정도만 하면되는데 언제 시간되세요? 이러는거임. 나는 이사람이 어버버 이야기 하길래 내가 들을땐 2등이 5만원인데 동아리 건물 쪽으로 오면 5만원 주고 진로컨설팅도 해준다는 소리로 들렸음. 난 진로컨설팅 같은건 필요없는데 5만원이 탐나서 간다 그럼 ㅋㅋㅋ 그러더니 문자로 자기가 컨설턴트라고 몇시에 스타벅스에서 만나자고 함. 나는 이때 왜 동아리 건물이 아니고 카페인지 의아 했음. 거기서는 동아리 건물에 시간적 뭐 어쩌구 저쩌구 또 어버버 말을 해서 걍 넘어갔음. 카페에 갔더니 정장입은 여성분이 계셨음. 막 자기는 카카오에서 일했는데 나와서 컨설팅 일을 하고있다. 막 다른 데에서는 돈받고 하는건데, 이게 유명해서 여기저기 해달라고 한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조금 곤란해진다. 이런식으로 소개를 했음. 근데 그때 난 그냥 이야기만 하고 5만원 받으러 간거였음 ㅋㅋㅋㅋ 근데 진로 컨설팅이라면서 (난 대학 새내기 이런거 해주는줄 알았지) 갑자기 심리검사지를 꺼냄. 매우 그렇다 5점, 그렇다 4점 이런거 체크하는거 있잖슴? 그게 무슨 기질 테스트인가 먼가였는데 중간에 신이 있다고 믿는가? 이런거 있었는데 그런 문항에 싹다 매우 아님이라고 체크함. (나는 이과고 무종교다) 왜 이런 문항이 있지 싶었음. 막 사과, 우물, 나무, 집 이런거 그리는 거랑 ㅁ ∆ s 적는거 있었는데 하튼 그것들도 함. 다음에 만나면 결과를 알려준다고 했음. 난 5만원 안주길래 실망하고 나온뒤에 컨설팅 이벤트 해준곳에 문의해보니 갑자기 "그 컨설팅이 바로 선물이에요^^" 이런말을 하는거임 ㅋㅋㅋㅋ 개웃김..ㅋㅋㅋ 5만원 상당의 컨설팅이였다는거얔ㅋㅋㅋ 아니 말을 제대로 해야지 전화로는 5만원 주는것처럼 오묘하게 말함. 하튼 심리테스트 결과가 궁금해서 거기에 갔음. 막 나보고 많이 힘들었겠다. 그림을 보면 행복하지 않은것 같네요. 보기만 해도 너무 힘들었을것 같다. 이런 소릴했음. 나: ㅎㅎ 아늰데요? 자칭 컨설턴트: 아 ㅎㅎ 여기 표정이 무표정이죠? 행복을 못느끼고 계신다는거에요 주절쥬절 주저리... 내가 무슨 학과인지 적고 내 장점 단점적고 내 초 중 고 생활 적고 이런거 있었음. 내가 면접을 개잘봐서 내 성적으론 안되는 대학에 붙었을때였음. 거기 대학 적고 당당하게 있었지 ㅋ 초중고? 부모님이랑 사이 겁나 좋았다는 식으로 적었음. (실제로 화목해서 그렇게 적은거였음) 컨설턴트: ;; 어... (누나/오빠/언니/형)이랑 사이가 정말 좋네요? 나: 네 제가 잘 따르기도 하고 서로 심도 있는 이야기도 나누고요. 막 이런식으로 약간 나는 반박하고 컨설턴트는 내가 불행하다는 듯이 말하고의 반복이였음. 막 뭐랬는진 모르겠는데 기질이 높은건 높고낮은건 낮다. 앞으로 내가 도와주겠다. 이런식으로 말함.(종교 쪽으로 다 매우 아니다를 줬으니 당연한 결과란 생각을 하면서 종교에 높은 점수를 주는게 이상한거 아닌가 란 생각을 속으로 했음) (앞에 적었다 싶이)나는 면접을 완전 잘봐서 내 성적으론 안되는 대학에 붙었다. 나는 내가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식으로 말을 했음. 근데 컨설턴트가 막 계속 자기가 진로 방향을 잘 갈수 있게 해주겠다는 개소리를 하면서 다음에또 만나요를 시전했음. 나는 심리테스트 검사만 궁금했었기 때문에 알겠다고 하고 문자로 사정이 있어서 앞으로 못한다라고 구라를 깜. 근데 나중에 에타글에서 "여러분 설문조사, 동아리 다 구라임. 대외적 동아리는 없고 다 신천지."라는 글을 보고 혹시 내가 당한게 이건가? 싶어서 "진로컨설팅 신천지" 치니까 신천지 싹다 심리테스트해준다 되었더라.... ㄷㄷ 나랑 똑같은 심테였음. 막 그걸로 인간의 약한 부분을 건들여서 유혹하는 그런거라던데. 난 첨부터 돈을 노린거에다가 자기자신을 믿는게 강해서 전혀 안넘어간거였음(정신과 쪽으로 준비 중이였기 때문에 심테가 좀 이상하다고 느꼈음)ㅋㅋㅋㅋㅋ

신천지는 어떻게 전국적으로 다 똑같냐 ㅋㅋㅋㅋ 근데 그거하고 별개로 가족도 화목하고 대학도 잘 간 네가 진짜로 행복해 보여서 부럽다

하튼 다들 길거리에서 설문조사, 동아리, 심리카페 개업 등등 해주지 말고 심리테스트는 전문 기관에 하거나 심리테스트지를 인터넷에서 전문적으로 파는곳이 있으니 결제해서 자가 진단해보길 바람. 신천지 조심 또 조심.

>>2 자랑 아닌 자랑이 되어버린것 같넹.. 행복해 보인다 해줘서 고맙다. 정신적으론 맛간것 같지만 ..ㅎ

그렇게 사람의 약한 부분을 노리는 거 너무 비열하고 거부감 든다. 자기들 정체 숨기고 접근하는 것도 진짜 비열함.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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