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다이소 알바할때 썰인데 지금은 관뒀어 매장이 10시까지 였는데 그날따라 손님이 없더라

그래서 매장 직원들 다 1층에 내려와서 얘기하고 있었어 나는 카운터 보는 직원이었고 다같이 얘기하다가

내가 쓰레기를 떨궈서 허리를 숙이는데 자동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누가 획 지나가는거같은 검은 그림자를 봤어

그래서 나는 아 오늘도 마감 직전에 손님이 들어왓구나 했어 마감 막판에 들어와서 물건 하나만 사갈게요!!! 하고 들어오는 손님이 종종 있었거든

그러고 10시 땡 됐는데 아무도 안내려오는거야 부점장님이 매장에 아무도 없는거 맞지? 이러시길래 내가 아까 한분 본거같다 라고 말했는데

1층에 창고가 있었는데 창고가 바로 계단 밑에 있어서 누가 올라가거나 내려오면 그 발소리가 다 들려 근데 직원 한분이 내가 검은 그림자를 보기 전부터 계속 그 창고에 계셨거든

그 창고에 있던 직원분이 내가 한분 본거같다고 얘기한 찰나에 창고에서 나오셔서 아까 한분 올라가시지 않았어요? 이러는거야

그래서 나는 아 내가 헛것본게 아니구나 라고 생각하고 그럼 제가 가서 보고오겠다고 말하고 2층 매장 한바퀴 둘러봤는데 없고

3층에 있나하고 올라갔더니 아무도 없는거야 순간 소름돋더라

그러고 내려와서 아무도 없어요 분명히 봤는데.. 이랬는데 다들 무섭게 왜그러냐고 그러시고 그 발소리 들었던 분은 이상하네 이러시더라고

없는걸 우째 퇴근해야겠다 하고 2층가서 전기 다 차단하려는데 다 차단하고 3층 사무실가서 옷 갈아입으려는데 그날따라 그 불꺼진 매장이 너무 소름돋더라

혹시나 누가 몰래 숨어있는거 아닐까 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고..

그 다음날 갔을때 아무일도 없었긴 했는데 누가 그러더라 검은그림자 본거면 귀신본거라고..?

나도 본적 이써 주차장에서! 동지네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