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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궤적 (282)2.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186)3.:) (31)4.허수아비 F (부제: 그딴거 없음) (29)5.내가 이 사랑에 이름을 붙인다면 고마워 라고 (661)6.후회 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249)7.明月犯凡日 (14)8.걍사는얘기 (383)9.너의 갈비를 잘라다가 며칠은 고아먹었다 (505)10.넌 사람들 속에서 그걸 잊어버린 거야 (408)11.사람살려 회사에 사람이 갇혓어요 (543)12.온통 무채색인 너의 계절에 (519)13.이세계에선 공작인 내가 현실에선 무일푼?! (554)14.너의 눈동자☆⋆˚ (55)15.참고로 지금 한국 대통령은 샌즈입니다. (537)16.시험기간 생존 일기 (13)17.We can't be friends (71)18.산성을 잃은 카복실기 (56)19.해리포터와 대학 입시 (473)20.힐러는 귀엽기만 하면 돼 (428)
기억하라, 친절할 것을. 기억하라, 사랑스러울 것을.
기억하라, 스스로의 모든 감정을 느끼며 스스로를 돌볼 것을.
하지만 가장 중요하게도, 기억하라, 행복할 것을.
첫번째 이야기 :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42689469
#두번째 일기장이야. 이런저런 다양한 이야기들이 올라올거야.
#아마도 밤에서 새벽 즈음에 가장 활성화가 될거야.
#난입은 언제든지 환영이야! 함께, 자주 이야기하자. :)
그런 면모마저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꽤 괜찮은 인생이지 않을까요?
이렇게 바쁜 삶은 별로 원하지 않았어...
어쩌면 마음이 바빠서 더 과장되게 생각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어제는 좀비가 나오는 꿈을 꿨어.
어딘가 고립되어있는 연수원이나 학교 같은 곳이었어.
그것도 몇 번이나 루프해서 반복했어.
어떤 시기에서는 꿈 속에서 가장 친한 친구가 붙잡혀서 물렸어.
나는 그것을 바로 눈 앞에서 똑똑히 봤어.
친구가 괴로워하는데 구해주지 못했어...
어떤 시기에서는 꿈 속에서 좋아하던 남자아이가 싸웠어.
내가 물리지 않게 해주려고 사투를 벌였지만
그 끝은 또다시 좋지 않았어.
또 어떤 시기에서는 나는 작은 사슴이 되었었어.
진짜였든, 비유적인 표현이었든.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잡으려고 끔찍한 몰골로 손을 뻗었어.
나는 도망치고 도망쳐서 결국 건물을 빠져나왔어.
하지만 건물 주변에는 아주 높은 절벽이 둘러싸고 있었고,
그 아래에 깊고 아주 넓은 호수가 있었어.
결국 나는 막다른 곳에 다다랐어.
나에게는 도망칠 곳이 없었어.
그리고 바로 그 때, 나는 꿈 속에서 먼저 죽었던 오빠를 보았어.
환상처럼 오빠는 웃으면서 나에게 절벽 쪽을 가리켰어.
나는 나의 뒤로 쫓아오는 사람들을 느꼈고,
그 의미를 이해하곤 같이 웃었어. 고개를 끄덕였어.
나는 사슴이었어.
하지만 절벽 아래로 뛰어내려 호수에 발이 닿은 순간,
나는 날개가 달린 새가 되었어.
아니, 어쩌면 날개가 달린 사슴이었는지도 몰라.
어쨌든 나는 호수 위를 계속 달렸고,
날개가 펄럭거리는 게 느껴졌어.
환상의 동물이 된 건지, 아니면 죽은 건지.
나는 잠시 시점을 잃었어.
그리고 다시 시점을 되찾았을 때 나는 사슴을 마주보고 있었어.
투명한 호수 위에 네 발로 서있는 사슴의 맑고 조용한 까만 눈.
그 눈을 멍하니 보다가 나는 잠에서 깨어났어.
사람들이 있던 곳은 그렇게나 끔찍했는데
동물들과 자연이 있던 곳은 그렇게나 평화롭다니.
잠에서 깨고 나서도 기분이 오묘했어.
오랜만에 나의 꿈 이야기였어.
낮과 밤의 이야기 말고도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존재할 수 있으니까.
사실 꿈 이야기가 제일 재밌는 것 같기도 해.
비현실적인 일들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곳이니까.
누구에게나 잊혀지지 않는 꿈 하나씩은 있기도 하고.
사실 아까 비를 좀 맞기는 했어.
그래서 그런지 약간 피곤한 느낌이야.
오늘 밤에도 일찍 잠들긴 어려울 것 같지만 말이야.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몸이 너무 피곤함을 느껴.
그래도 힘내야겠지.
어제의 나는 오늘의 나와 다르니까.
나는 여우의 말이 가장 좋았어.
누군가에게 길들여졌던 것도,
그 누군가가 떠나갔던 것도 똑같거든.
무언가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아주 큰 힘이야.
나는 아무런 목표도 가지고 있지 않아.
그래서 미련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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