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1.예지몽 꿔본 사람 있어? (55)2.영안 트인 스레주 질문 받음 (40)3.소원이 이루어지는 게시판 2판 (939)4.제발 과거로 돌아가는법 아시는분.. (23)5.부모님이 사고났는데 혹시 뭔가 연관성 있는건지 아는 사람 있을까? (5)6.내가 무속인인데, 어쩌면 좋을까? (81)7.소원 들어줄게 (500)8.마주보는 거울 (6)9.보고 느껴지는 거 얘기해줄게 (496)10.백마법사의 고민상담 (16)11.인형 친구 만들고 후기 남길게 (25)12.저주하는 방법 아는사람 (51)13.소원이루어 지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95)14.분홍 원피스의 여자 (220)15.초콜릿 살인마 코델리아 보트킨 (612)16.🌌 꼬마요정의 우주 만물상점 🌌 공지 (218)17.효과 있는 저주 방법좀 알려줘 부탁이야 (62)18.알고보면 소름이 돋는 도라에몽 도구들 (242)19.모르는 사람이 우리집에 들어오려고 했었어 (15)20.인터넷 사이트 탐방기 (66)
괴담이라고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매일 꾸는 꿈에 관한 이야기야.
어디에라도 털어놓고 싶어서 쓰는 건데 별로 재미없을지도 모르겠다...
맨처음 꾼 건, 예전에 아주 친했던 언니. 진짜 의자매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사람이었는데 병원에서 알게 됐어. 병원에 오래 있었거든. 같은 병실의 사람들이 가족같았는데 그 언니도 그중 한명이었어.
그 언니는 정말로 좋은 사람이어서 외동인 나는 언니를 진짜 친언니처럼 따랐어. 하지만 어느 날 언니가 중환자실로 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나는 중환자실에 언니를 면회하러 갔었지.
그 뒤로, 그 언니를 보지 못했고 부모님이 언니는 퇴원해서 잘 지낸다는 이야기를 해줘서 난 그걸 믿었어. 그리고 어느날 언니의 어머니와 우리 엄마가 통화하는 걸 듣고 알았어.
언니가 이미 없다는 걸. 그게 11살때 처음으로 깨달은 죽는다는 거였어. 밤새 울었어. 다음날 열이 나서 학교에 못갈 정도로,
그게 시작. 마지막으로 봤던 언니의 모습이 꿈에 나왔어. 괴로워하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내가 보이는 꿈이었지.
처음에 저 꿈을 꾸고 병원에 갔어. 가족들이 못마땅해했지만 나는 괴로워서 죽을 것 같았고, 왜 어릴때의 기억이 계속 나는건지 알고 싶었어.
병원에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했어. 흔히들 말하는 트라우마.
이번에는 가족. 그것도 내 부모님이나 다름없는 분이었어. 할머니셨지. 위암 말기라는 진단을 받으시고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소리를 듣고 의사에게 뭐라고 할 정도로 그때의 난 절망했고 미칠 것 같았어
저 시한부 선고 이후로 다행히 할머니는 수술이 잘돼서 건강해지셨는데 정말 어이없게 돌아가셨어. 의료과실. 병원에서 기력이 없는 환자에게 검사만 할뿐 조치를 취해주지 않았어. 운동하라는 말만 하더라.
그렇게 새벽에 상태가 안좋아지셔서,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를 했는데, 의사라는 인간이 그제야 수술을 해야하지 않겠냐며 산소호흡기를 계속하는 거에 동의를 구했어.
가망이 없다고 하는 주제에. 다들 알고 있을거야. 연명치료는 시작하면 중단하지 못해. 그리고 그 치료에는 솔직히 돈이 많이 들어가.
나는 결국 포기했어. 어찌보면 합리화일지도 모르겠다.
차가운 손을 잡고 한참 울었어. 미안하다고. 내가 돈이 엄청 많아서 뭐든 해달라고 했다면, 하고 나를 미워했어.
그리고 꿈에서도 나는 계속 할머니 손을 잡고 울고 있어. 삐소리가 계속 들려서 미칠 것 같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꾼 꿈이 내가 죽는 꿈. 정확히 말하면 내가 죽는 걸 내가 보고 있어. 날 죽이는 게 누군지를 모르겠어.
첫번째로 내가 죽는 꿈을 꿨을 때는 캄캄한 복도였어. 그 밤에 아파트 복도같은? 난 이것때문에 복도가 좀 무서워.
나는 복도 한 가운데 서있고, 주변을 둘러보는데 무언가가 복도 끝에 보여.
등이 서늘해져서 뒷걸음질치면 그게 천천히 한걸음 내쪽으로 걸어와. 그때부터 뒤를 돌아서 뛰어. 잡히면 안될 것 같으니까. 진짜 죽을 각오로 뛰었어.
레스 작성
55레스예지몽 꿔본 사람 있어?
1376 Hit
괴담 이름 : Ddd 8분 전
40레스영안 트인 스레주 질문 받음
1330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7분 전
939레스소원이 이루어지는 게시판 2판
38079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35분 전
23레스제발 과거로 돌아가는법 아시는분..
5504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3시간 전
5레스부모님이 사고났는데 혹시 뭔가 연관성 있는건지 아는 사람 있을까?
182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4시간 전
81레스내가 무속인인데, 어쩌면 좋을까?
3376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4시간 전
500레스소원 들어줄게
21496 Hit
괴담 이름 : ◆dDy0nyFg7Bu 12시간 전
6레스마주보는 거울
1013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5시간 전
496레스보고 느껴지는 거 얘기해줄게
11463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7시간 전
16레스백마법사의 고민상담
657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9시간 전
25레스인형 친구 만들고 후기 남길게
1585 Hit
괴담 이름 : 뿡 2024.04.25
51레스저주하는 방법 아는사람
5969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5
95레스소원이루어 지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6801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5
220레스분홍 원피스의 여자
7000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5
612레스초콜릿 살인마 코델리아 보트킨
17835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5
218레스🌌 꼬마요정의 우주 만물상점 🌌 공지
2410 Hit
괴담 이름 : 알베르토 2024.04.24
62레스효과 있는 저주 방법좀 알려줘 부탁이야
7175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4
242레스알고보면 소름이 돋는 도라에몽 도구들
24163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4
15레스모르는 사람이 우리집에 들어오려고 했었어
770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4
66레스인터넷 사이트 탐방기
14088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