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 쓸게 우리 가족들이랑 친척들은 항상 설날이랑 추석만 되면 곡성에 있는 증조할머니집에서 모이는 풍습? 같은게 있었음. 2년 전 추석이었고, 우리는 여느때처럼 증조할머니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은 후 하하호호 이야기를 하고 있었음. 밤 9시였는데, 그때는 내가 한창 중2병에 찌들어있어서 '여기는 내가 있을 곳이 아니군' 하고 백구 산책 시킨다는 핑계로무작정 집 밖으로 나왔음. 이어폰을 귀에 꼽고 노래를 들으면서 백구를 데리고 나가는데 갑자기 백구 이 녀석이 계속 뒤를 돌아보는 거임. 그래서 내가 이어폰을 빼고 "얘야, 나와 함께 가는게 싫구나." 라고 말했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내 어깨를 치는 거임. 그래서 나는 당연히 엄마인 줄 알았고, 오타쿠 끼가 있는 내 모습을 들키고 싶지 않아서 "왜요 엄마~?" 하고 딱 안았는데 담배냄새가 풍기는 거임 (엄마는 담배 안 폈음). 그 사람 얼굴 보니 외국인 노동자였던 거임 (곡성이 시골이라서 외국인 노동자 꽤 많음.) 그래서 쏘리 쏘리하고 놨는데 날 보고 씩 웃는 거임;;; 그래서 'ㅅㅂ ㅈ돼따' 하고 "바...... 바이;" 하고 가는데 그 ㅅㄲ가 나한테 이렇게 말함. "좋아요. 한 번 더." 갑자기 소름이 쫙 돌아서 바로 백구 데리고 애꿎은 연못 한바퀴 빙 돌고 바로 집으로 돌아옴;;;;;;; 얼굴이 갈색이라서 이빨 밖에 안보였긴 한데 ㄹㅇ 환하게 씨익 웃고 있었음;;;

그 이후로 백구한테 간식 ㅈㄴ 주고있다ㅋㅋ 걔가 아니였다면 난 어떻게 됐을지;;;;

좋아요 한 번 더래 시밬ㅋㅋㅋㅋ 웃긴데 소름돋네

아 좀 무서운데 한번더래 ㅠㅠㅋㅋㅋㅋ 미안해 웃어서 ㅠㅠㅋㅋㅋㅋㅋㅋ 하 웃겨 ㅋㅋ큐ㅠ큨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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