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일단 우리 학교가 좀 오래 됬었어 1950?그때 부터 있었던걸로 기억해.

우리는 한쪽 벽에 졸업사진이 쫘악 걸려있었어.제 1회, 제 2회 같이.

그 중엔 자살이거나 뭐 그래서 안걸린 사진들도 많긴 많았어.

근데 걸려있는 사진들 중 2개가 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괴담인진 아닌진 애매하네..)

보통 학교 앞에서 사진을 찍잖아? 근데 창문에 뭐가 비쳐있는거야

코끼리가 창문에 비춰져있었어.

2층 창문이었던걸로 기억해. 인도식 코끼리 였던것 같아. 머리 위에 천이 있고?

형태가 너무 뚜렸했어. 이게 뭔 코끼리야~ 하는 이야기도 안나올정도로

그리고 2개 정도 더 있는데,

하나는 양복을 입었었나? 기억이 잘 안나네. 여튼 성인 남자가 2층 창문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을 쳐다보는? 카메라를 보고있는? 뭐 일단 시선이 이쪽이었어.

근데 성인 남자라고 하면, 선생님이라든가 그런분들 밖에 없잖아?

근데 졸업사진을 찍으려고 선생님들 모두 나와계셨다고 했거든... 아직도 그 남자가 누군지 모르겠어.

그리고 마지막 3번째.

사진에 여학생이있었어. 근데 그 여학생의 목이 잘려있었어.

말 그대로 몸은 있는데 머리는 없달까?

이거는 추측이 많았는데, 그냥 사진이 오래되서 바래진거다란 이야기도 있고,

전 졸업사진이 걸려있지 않아서, 자살하거나 죽은 여학생이

졸업사진을 찍기 위해 다음 해 졸업사진에 나타났다란 이야기야.

우리 학교에서 가장 유명한건 코끼리 귀신. 가장 현실감이 없어서 그런가봐. 그 사진이 찍혔을때가 196년도였으니까... 우리 학교에 코끼리가 있다는것부터 말이 안되나까

일단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