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길수도 있는데 듣고 담백한멘트 생각나면 알려줘!! 성인되서 만난 친구중에 맨날 좋은 친구가 있었어. 다른 지역 살았는데도 여기저기서 한번씩 만나고 내가 보러가기도 하고. 남친 있는데도 그 친구 보고싶고 그래서 신기했어. 그 친구는 이미 남자 못 만날 것 같다고 나한테 말했었고 난 그 친구 좋다고 말하면서 계속 남친있는 헤테로였지. 난 남친도 오래 만났고. 사는 지역이 다르니까 자주보진 못하고 한번씩 연락하면 나 남자친구 생겼다고 말하면 질투하거나 듣기싫다고 얘기했어. 헤어졌을때도 술마시면 맨날 전화해서 말했었지. 서로 연락을 자주하진 않는데 난 술마시면 대부분 전화했어. 아 사는 지역이 다르니까 한번씩 만날때마다 같이 자고 그랬는데 나 예민해서 누구랑 같이 잘 못자거든? 근데 그 친구랑 처음부터 단체숙박을 해봐서 그런지, 둘이 처음 따로 만났을때 어쩌다 좁은 침대에서 자게되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그 친구랑 같은 침대에서 같이 자는게 좋았어. 팔베개 하거나 안고자거나 하여튼 엄청 붙어잤어. 그게 물론 내 기준에서 이상했지만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이상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 자연스럽고 편안했어. 5년동안 중간중간 헷갈린적이 많았다? 왜 이렇게 계속 좋지? 이렇게 좋아해도 되는건가? 싶었어. 그 친구는 애교도 많고 스킨십도 자연스럽고 그에 비해 난 다정하지만 유교걸이었어. 막 스치기만해도 화들짝 놀라고! 그러던 내가 그 친구 스킨십에 익숙해진거야. 만나면 맨날 손잡고 다니고 어쩌다 그 친구가 나한테 볼뽀뽀하면 아무일도 없던듯 행동했지만 속으론 완전 놀람+설렘 상태.. 그러다 입술뽀뽀는 애인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는데 뽀뽀를 해보고 싶어진거야. 스스로 엄청 의심했지 난 바이인가? 아님 그 친구를 과하게 좋아하는건가? 올해 초에 레즈커플 유튭보고 그 친구를 대하는 내 마음이랑 다를바 없다고 느꼈고 시간이 엄청 지난 시점에서 그 친구가 나한테 중간중간 플러팅을 보냈었구나 알게되었지. 난 진짜 말로는 좋다고 하면서 어떠한 액션도 취하지 않는 나쁜 헤테로였고,, 그 친구는 꽤나 정직하고 솔직하게 말하고 행동했던 것 같아. 문제는 내가 너무 늦게 알아버린거지. 나 진짜 둔한듯... 근데 몇번 이래도 되나? 싶긴했는데 난 그 친구를 오래 보고싶어서 자꾸 우정안으로 가뒀던 것 같기도 해. 이쪽세계를 알게된 나는 그 친구를 진심으로 좋아하구나를 인정하게 되었고 고백을 하기로 마음먹었지. 갑자기 그 친구 사는 지역으로 가겠다고 만나자고 말하고 갔어. 가는길에 꽃도 샀어. 꽃말은 사랑의 고백으로. 내 나름 고백할 준비를 해서 갔는데 원래 내 계획은 고백하고 헤어지려했다? 근데 또 어쩌다 같이 자게된거야. 숙소에서 꽃 주면서 나 너 좋아해 라고 했는데 그 친구는 알아 라고 대답했어. 난 응?뭐지?내가 생각한 반응이 아닌데? 싶어서 또 나 너 진짜 좋아한다니까 라고 말했지만 그 친구는 알아~ 그러는거야. 그래서 나 너 진짜진짜 좋아한다고 라고 말했는데 그 친구가 알아, 그래서 뭐가 달라져? 라고 말하는거야. 나는 거기서 하아,,, 까였구나.... 내가 너무 늦게 알아버렸구나. 나한테 마음이 없구나. 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그 친구의 관심은 내가 아니라 다른 것들에 쏠려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더 까였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 그리고나서 난 일부러 그 친구와 거리를 뒀고. 연락을 안받은건 아닌데 내가 먼저 연락하지 않았어. 그 친구는 연락하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주로 연락을 먼저하던 쪽은 나였거든. 나도 연락을 자주하는 편은 아닌데 좋아하는 사람 연락은 바로 받고 보면 답장하고 그런단말야? 전남친들이 연락문제로 컴플레인을 걸었어서 은근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나보다 더 연락을 안하는 친구인거야. 그러니 자연스레 내가 연락을 기다리거나 먼저 하게되고 그랬어. 나는 까여서 슬픈데 또 그 친구를 오래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차라리 잘된 것 일수도 있겠다며 합리화했지. 그러다 힘들어서 사람 좀 만나봐야겠다 생각했고 어플을 알게되서 3명 만나봤어. 3번째 만난 사람과 좀 잘 맞고 진지해서 아주 잠깐 연애도 했어. 물론 얼마안되서 연락문제로 헤어졌지만. 이렇게 사람들을 만나볼수록 오히려 그 친구 생각만 더 나는거야. 그래서 난 또 깨달았지. 여자한테도 끌리는건 사실이지만 내 끌림은 그 친구구나. 그래서 그 친구한테 연락했고 내가 은근 거리뒀다니까 그친구는 어이없다며 왜 그랬냐고 웃었어. 난 그날도 역간 취했고 늘 그랬듯이 좋아한다로 시작해서 좋아한다로 끝나는 전화를 했지. 다시 전화해서 좋았지만 까였다고 생각했으니 쓰리기도 했어. 시간이 약이라며 다시 바쁘게 지냈지. 그렇게 사람들을 만나며 느낀바가 있어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했던 전남친과 다시 재결합을 했고 전남친과 그전과는 다른 깊은차원의 사랑을 하는 중이었어. 전남친과 다시 만나니 그 친구에게 연락을 자주 못한 것도 사실이고 여유가 없어졌어. 그런데 그 친구가 독립을 하게되서 사는지역이 가까워졌어. 한시간정도 거리? 집들이 하러간다고 하고 약속을 잡았는데 그날 일이 생겨서 못가고,, 다시 정확한 날짜를 정한건 아니었고 다음주에 갈게~ 하고나서 바빠서 연락을 못했어. 나도 살짝 신경은 쓰였는데 그때가 워낙 바쁘기도 했고 연애에 빠져있기도 했어. 그러다 어느날 술마시고 자연스레 그 친구에게 전화를 하며 집에 들어가는 길 이었어. 그 친구가 많이 서운했는지 우는거야. 울면서 보고싶다고 나 밉다고하면서 우는데 마음이 좀 저릿했어. 미안하기도 했지만 내가 고백했을때 그친구가 한 말 중에 “뭐가 달라져?” 라는 말이 계속 생각나서 힘들었지. 과거얘기를 꺼내려고 한건 아니었는데 감정이 막 발산되다 보니까 과거얘기가 나왔어. 나는 나름 고백을 했는데 네가 나 거절하지 않았냐, 내가 어떻게 더 다가가냐고 했더니 그 친구는 언제 고백했는데? 라며 받아쳤어. 내가 자주 좋아한다고 말하니까 그냥 하는 말인줄 알았대. 여자를 좋아한다는 말도 안하고, 입에 뽀뽀하려고 했었는데 피했다고, 맨날 남자친구 만나는 나를 보고 어떻게 고백하냐며 또 펑펑 우는거야. 나는 그래서 여전히 너를 좋아한다고, 거리를 두려고 하는데 이렇게 자꾸 연락하는거 보면 잘 안된다고 말하다가 너무 울길래 가야겠다고 다짐했어. 그때가 새벽 한시쯤,, 집가서 씻자마자 몰래 나와서 택시타고 그 친구 보러갔지. 처음가는 친구집에 친구 달래주고 또 안고 잤어. 다음날 그 친구랑 헤어지고나서 남친을 만나러 갔지. 원래 데이트하는 날이었어.. 남친은 옆에서 자고있는데 자꾸 그 친구 생각이 나는거야. 뽀뽀 아니 뽀키스 같은걸 했던 것 같은데 잠결이라 했는지 안했는지 헷갈리는거야. 사실인지 아님 내 상상인지. 상상이라기엔 너무 구체적이고 사실이라기엔 내가 눈을 질끈 감았거둔. 그 짧은순간 느꼈다면 큰일난거잖아? 그래서 다음날 물어보려고 또 보러갔어. 뽀키스는 사실이었고 선을 넘었어. 그 친구는 내가 다시 전남친을 만난다는걸 알게되었고 내가 밉다며 또 울었어. 나는 진짜 큰일이 난거지. 이런말하면 쓰레기라고 할거 알지만 난 둘다 너무 사랑했어. 전남친이 나한테 사랑하는 느낌과 방법으로 내가 그 친구를 사랑했거든. 무조건적인 사랑 같은거. 나는 빨리 정리해야될걸 알면서도 쉽게 정리하지 못했어. 둘다 만났어. 그 친구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전남친한테는 나의 변화를 솔직하게 말했지. 전남친은 어떻게든 나를 이해해보려 했지만 어쩌다 남은 키스마크를 보고 나서부터 엄청 힘들어했어. 나는 고민끝에 결국 전남친을 정리했어. 서로 엄청 울었고 미안하다고 헤어지자고 했지. 사랑했고 여전히 사랑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힘들어 할 모습이 보여 칼같이 정리했던 것 같아. 오래만났고 사랑을 알려준 사람이라 그런지 나는 여전히 정리 중이라 한번씩 이유없이 눈물이 나기도 해. 그전에 헤어질땐 이러지 않았는데 이제 진짜 이별하나봐. 나는 그 친구에게 전남친과 정리했다고 말했고 나름 그게 나의 고백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친구는 완전 확실한걸 좋아해. 그래서 내일 만나면 제대로 고백하려고 하는데 아 물론 고백같은 말을 서로 많이 하긴 했는데 예를들면 네가 우리집에 맨날 있었으면 좋겠어, 나 맨날 놀러가도 돼?, 너랑 같이 자는게 제일 편안해 뭐 기타 등등.. 정리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다 정리했다고 말한게 나의 고백이었지만 저번처럼 그 친구는 고백처럼 받아들이지 않았을까해서. 또 나중을 위해 시작하는 날을 정하고 싶기도 하구. 아 그래서 결론은 우여곡절끝에, 몇년의 마음앓이 끝에 용기내본 사랑인데 사귀자 말고 담백한 멘트 없을까? 내가 커밍아웃을 한 친구가 한명뿐이라 이런 말 나눌 사람이 없어ㅠㅠ 새벽이라 그런지 엄청 길어졌네... 미안,,,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ㅠㅠ

나 너랑 연애하고싶어. 나랑 연애하자

아 못하겠어 어떡하지

나도 많이 혼란스러웠고, 너도 많이 혼란스러웠을 거야. 근데 지금은 아니야. 너 많이 좋아하고 사랑해. 연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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