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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lDAnXteMr 2020/10/20 21:57:50 ID : NxPg0mso7wE
대중교통에 관한 괴담들 보고 내 경험 써봐
이름없음 2020/10/20 21:58:16 ID : rhvzRDvwq5g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0/10/20 21:58:41 ID : wpPfSNAnO2l
보고있엉
◆QslDAnXteMr 2020/10/20 22:01:54 ID : NxPg0mso7wE
나는 학교랑 집이 버스로 30분 걸리는 통학러였어. 지하철도 탔지만 낮 아니면 근처가 너무 어두워서 버수를 주로 많이 탔고. 그 날은 학생회 일이 밀려서 11시가 넘어서야 끝났고 나랑 친구는 서로 반대 쪽으로 가느라 지하철 역에서 헤어졌어. 우리 동네로 가는 버스는 막차가 이미 끊겨서 어쩔 수 없이 지하철을 타러 내려갔어.
이름없음 2020/10/20 22:03:06 ID : BaoE004Lgi4
ㅂㄱㅇㅇ
◆QslDAnXteMr 2020/10/20 22:03:17 ID : NxPg0mso7wE
거기가 엄청 활발한 도시는 아니고 그냥 그럭저럭한 곳이어서 사람은 한 명도 없었고 무슨 일인지 내가 잘 알던 경비실 이라 하나.. 그 민원 받는 곳에 있던 아저씨도 안 계셔서 좀 으스스한 마음으로 내려갔어. 잠시후 오는 지하철 이라서 안심하고 기다렸지.
◆QslDAnXteMr 2020/10/20 22:04:32 ID : NxPg0mso7wE
밑에는 사람이 없었고 맞은 편에 학생들이 있길래 안심하고 친구랑 페메를 하고 있었는데 잠시후라던 열차는 계속 안 오고 맞은편 지하철은 5분 남았었는데 그 학생들도 오는 열차를 타고 떠났어.
◆QslDAnXteMr 2020/10/20 22:06:04 ID : NxPg0mso7wE
결국 아무도 없는 지하철 역에서 무섭게 혼자 지하철을 기다리다가 진짜 못 타겠어서 택시 타러 가려는데 택시 살인사건이 생각나면서 너무 무서운거야. 근데 마침 열차가 오더라. 아까 잠시후였는데 안 오던 지하철은 10분 남았다고 써있었는데 말이지.
◆QslDAnXteMr 2020/10/20 22:07:07 ID : NxPg0mso7wE
너무 이상했지만 안에 사람들도 있었고 오류일수도 있으니까 하고 열차에 올랐어. 사람들도 평범한 사람들이었고 안심하고 이어폰 꽂고 노래나 들으며 가고 있었지. 근데 왜 안 좋은 일은 겹쳐서 일어 나는지
이름없음 2020/10/20 22:08:15 ID : 2oK6o40mmtt
ㅂㄱㅇㅇ
◆QslDAnXteMr 2020/10/20 22:08:20 ID : NxPg0mso7wE
실수로 역을 3개나 지나쳐버렸어. 좀 이상했던건 이어폰을 꼈지만 소리도 작았고 사람들 소리 까지 들렸는데 몇 정거장은 그냥 지나친것 같이... 아 참고로 이건 급행도 아니고 평소랑 똑같은 상황이었어.
◆QslDAnXteMr 2020/10/20 22:09:35 ID : NxPg0mso7wE
한 정거장이면 걸어 갔겠지만 세 정거장이면 답이 없는 상황이었어. 결국 내려서 반대로 내려갔지. 여기도 마찬가지로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었어. 여기는 진짜 외진 역이라서 아무도 없었고 여기는 동네 친구들이 귀신 나온다고 장난치던 곳이라 진짜 너무 무서웠어.
◆QslDAnXteMr 2020/10/20 22:11:00 ID : NxPg0mso7wE
지하철은 금방 왔어. 좀 이상 했던 점은 있었지만. 늦은 시간임에도 사람이 많았고 그 많은 사람들은 한 칸에 모여 있었어. 친구들이 다같이 간다던가 이런거라고 생각 할 수도 있는데 내가 맨 뒷칸에서 기다렸는데 지나가는 동안 사람은 하나도 안 보였고 내가 타려는 칸에만 나를 기다렸다는 듯이...
◆QslDAnXteMr 2020/10/20 22:12:17 ID : NxPg0mso7wE
문이 열리고 탔는데 사람들이 나를 너무 이상하게 쳐다보는거야. 나는 내 얼굴에 뭐가 묻었나 해서 지하철 창문으로 나를 둘러봤는데 그런것도 없고. 교복입고 늦게 지하철 타서 그런가 했는데 그런것도 아닌것 같고. 내가 소심한 편은 아닌데 되게 기분 묘하더라
◆QslDAnXteMr 2020/10/20 22:13:23 ID : NxPg0mso7wE
어쨌든 나는 3정거장 지나서 내리고 위로 올라가는데 하필 지갑을 떨어 트려서 맨 밑으로 내려간거야... 계단 엄청 높았는데. 내려갔는데 나 진짜 너무 소름돋았어.
◆QslDAnXteMr 2020/10/20 22:17:02 ID : NxPg0mso7wE
방금 열차가 지나갔는데 잠시후 열차가 도착한다는 소리랑 함께 노래가 나오는거야. 말이 안되잖아. 버스도 아니고 지하철이 어떻게 한 정거장을 두고 움직여.
이름없음 2020/10/20 22:17:11 ID : cGty588klcn
무서워ㅠㅠㅠㅠ
◆QslDAnXteMr 2020/10/20 22:18:20 ID : NxPg0mso7wE
솔직히 나는 꿈인줄 알았어. 근데 그와중에 평소에 아팠던 오른쪽 무릎이 또 쑤셔왔고 걸어왔던 다리도 너무 아팠어. 그 이후로 절대 지하철 저녁에 안 타.
◆QslDAnXteMr 2020/10/20 22:19:28 ID : NxPg0mso7wE
쓰고 보니 주작같은데 진짜 내가 겪은 일이야. 내가 내리고 난 뒤에 온 지하철은 막차 였고, 내가 타고온 열차는 시간표에 없던 열차였어.
◆QslDAnXteMr 2020/10/20 22:20:15 ID : NxPg0mso7wE
내가 지금까지 대중교통에서 겪은 일이 되게 많은데 보고 싶은 사람 많으면 계속 풀게
이름없음 2020/10/20 22:24:15 ID : 2oK6o40mmtt
헐 뭐야 완전 소름돋는다.. 그 후로는 괜찮았어?? 시간표에 없던 열차가 운행을 하다니.. 완전 무서워
이름없음 2020/10/20 22:31:42 ID : xDvu3Cp9fRw
헐.. 다른것도 궁금해 풀어ㅜ줘
이름없음 2020/10/20 22:42:29 ID : cGty588klcn
더 풀어줘!!
◆QslDAnXteMr 2020/10/21 00:28:38 ID : NxPg0mso7wE
더 풀고싶은데 내일 온라인 수업 실시간이라 일찍 자야겠다 미안 내일 끝나고 바로 풀게
이름없음 2020/10/21 01:25:15 ID : grs9zffdTXz
헐 ㅁㅊ
이름없음 2020/10/21 04:49:53 ID : Mo1AZijdA0o
우리나라 지하철이야? 몇호선인데??
이름없음 2020/10/21 09:45:38 ID : yGlh85VdSLf
ㅂㄱㅇㅇ.. 진짜 있었던 일이라고 하니까 되게 소름돋는다..
이름없음 2020/10/21 10:08:55 ID : q6jh89zhusm
그뭐지 지하철미스테리중에 전철이 통째로 사라졌는데 다시 나타나고 그랬던거랑 비슷한거 같기도 하다 근데 그 시간대에 열차가 없다는건 어떻게알았어? 역무실인가 거기가서 확인해봤던거야?
이름없음 2020/10/21 10:09:00 ID : Zjvu1jxQldu
헐 ㅂㄱㅇㅇ!! 되게 으시시하다...! 딴 썰도 풀어줭!
이름없음 2020/10/21 10:29:20 ID : eY2nCjctz85
ㅂㄱㅇㅇ 와 나 저녁에 버스나 지하철 잘 타고 다니는데 너무 무섭다ㅜㅜㅜㅠ
이름없음 2020/10/21 12:23:21 ID : eNy5anyK41A
논리로 풀어보겠습니다 서울시내에 저렇게 외진곳에 지하철이 있다면 아마 근교쯤이겠다 경춘선이나 경의중앙선 같은 얘네는 일반열차랑 같은 선로로 운행해. 그래서 일반열차가 항상 우선일수밖에 없음. 그러다보니 일반열차에 문제가 생겨서 연착하거나 하면 전철은 그게 올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려야됨. 그러다보니 몇분후 온다고 전광판에 쓰여있어도 엿가락처럼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저녁때는 RH에다가 화물열차까지 겹쳐서 불쌍한 지하철은 심할때는 몇십분까지 늦을수도 있음. 그러다보면 당연히 뒤에차도 그때까지 기다려야겠지? 그러면 쉽게말해 꼬리물기가 시작돼. 그래서 몇십분 늦게 도착했다면 당연히 그차가 출발하자마자 뒷차가 꼬리를물고 들어오겠지 머 이정도야! 너무 무서워하는거 같아서 오해말고 지하철 적극 이용해달라는 뜻으로 써봤어
이름없음 2020/10/21 12:27:45 ID : eNy5anyK41A
그리고 사람들이 한칸에만 모여있다면... 그건 아마 어떤 큰역에서 내리려는 사람일거야 지하철에서 내리면 가장 빨리 나갈수있는 칸? 그런거 외워뒀다가 그칸에만 타는사람들 많더라 아무튼 오해하거나 겁먹지말구 지하철 많이 이용해줘! -이상 한국철고공사 공시생-
◆QslDAnXteMr 2020/10/21 16:52:34 ID : o3QoLdVcHwp
미안 어제 할머니댁이어서 지금 집 도착 했어. 나도 지하철 타고 다닌지 엄청 오래되어서 그런건 알지만 너무 이상했고 그건 분명 꿈이 아니었어 그리고 서울쪽은 아니야 수도권은 맞고
◆QslDAnXteMr 2020/10/21 16:53:03 ID : o3QoLdVcHwp
열차 시간표는 인터넷에도 있고 역에도 붙어있어 매번 오는 시간이 같거든
◆QslDAnXteMr 2020/10/21 16:53:32 ID : o3QoLdVcHwp
우리나라 맞고 호선은 알려주면 너무 지역이 보여서 알려주기 어렵겠다 미안
◆QslDAnXteMr 2020/10/21 16:54:25 ID : o3QoLdVcHwp
그럼 또 있었던 일 알려줄게
이름없음 2020/10/21 16:54:40 ID : 2oK6o40mmtt
헐 동접이다 ㅂㄱㅇㅇ!!
◆QslDAnXteMr 2020/10/21 16:56:21 ID : o3QoLdVcHwp
어제 내가 버스를 타고 다닌다고 이야기 했지? 그 버스는 배차 간격도 그리 넓지 않고 정류장 사이 거리가 되게 좁아서 (이 말은 정류장은 무진장 많다는 거야) 아침 점심 저녁 할거 없이 진짜 헬이야...
◆QslDAnXteMr 2020/10/21 16:57:32 ID : o3QoLdVcHwp
그 날도 어김없이 학교가 끝나고 친구랑 근처에서 놀다가 버스를 타러갔어. 그 때는 겨울이라서 7시 밖에 안 되었는데 너무 캄캄한거야. 겁이 많지는 않아서 그냥 외진 정류장으로 가고 친구랑 전화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어.
◆QslDAnXteMr 2020/10/21 16:58:51 ID : o3QoLdVcHwp
근데 친구는 집이 가까워서 금방 도착 했고 밥 먹고 이따 전화 하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이야기 하고 전화를 끊었어. 근데 너무 외진 곳으로 온게 화근이었지. 차가 너무 안 오고 지나가는 차들도 고속도로마냥 쌩쌩...
◆QslDAnXteMr 2020/10/21 16:59:56 ID : o3QoLdVcHwp
그러다가 버스가 왔는데 ... 이 아저씨가 나를 못 보고 그냥 가버린거야.. 배차간격이 10분 정도였는데 저녁 시간이라 막혀서 여기로 오기도 전에 이미 시간은 늘어나 버렸고... 결국 30분이나 기다려서 버스를 탔어.
이름없음 2020/10/21 17:01:01 ID : txRzQk7fe6m
정신과 ㄱㄱ
◆QslDAnXteMr 2020/10/21 17:01:30 ID : o3QoLdVcHwp
그 날 카드를 안 가지고 와서 천원을 넣었는데 동전이 계속 나오는거야. 마을 버스라 700원인데 말이야. 한 열 몇개가 짤그랑 거리면서 떨어졌어. 나는 아저씨가 잘 못 누른줄 알고 3개만 가져갔는데 아니 이 버스만 사람이 없는거야. 아까 지나쳤던 버스 안에는 30명 넘는 사람이 낑겨서 가고 있는데.
◆QslDAnXteMr 2020/10/21 17:02:51 ID : o3QoLdVcHwp
내가 탔던 정류장에서 세 정거장 전이 지하철 역인데 사람이 없는것도 이상했고. 우리 동네는 역세권이라서 사람이 많이 내려.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많이 사시고. 그래서 그 날따라 기분도 묘했어. 그 날은 또 눈도 왔거든.
◆QslDAnXteMr 2020/10/21 17:03:59 ID : o3QoLdVcHwp
그 때가 지하철 사건이랄까 그게 있던지 좀 되서 아무 생각 없이 앉았고 내리려는 정거장 거의 다 와서 일어나는데 갑자기 버스가 급 정거 한거야. 나는 그 바람에 세게 넘어졌고.
◆QslDAnXteMr 2020/10/21 17:04:58 ID : o3QoLdVcHwp
나는 아파서 눈물이 찔끔 나올 정도로 세게 넘어졌어. 아픈 몸을 뒤로 하고 일어났는데 이상하게 버스 앞에 차가 없는거야. 앞에 차가 있는것도 아니고 급 정거 할 이유도 없잖아. 차가 움직이는 소리 따위는 나지도 않았어.
◆QslDAnXteMr 2020/10/21 17:07:13 ID : o3QoLdVcHwp
기사 아저씨는 나를 보면서 “미안 학생~ 신호가 걸려서 급정거 하다가...” 러고 하더라. 나는 괜찮다고 말 하고 밖을 봤는데 신호가 걸리기는 무슨.. 거기는 진짜 도로 한복판, 그러니까 신호등은 없었던거지. 내가 밖을 보고 굳어 있었는데 시선이 느껴져서 앞을 보니까 아저씨가 고개를 꺾어서 나를 보고 있는거야.
◆QslDAnXteMr 2020/10/21 17:09:22 ID : o3QoLdVcHwp
순간 소리 지를 뻔 한걸 참고 문이 열리자마자 내려버렸어. 그 때 버스가 바로 움직인게 아니라 차량번호를 찍었고 조회 해봤는데 없는 버스라는거야. 진짜 소름 돋았어. 사실 이상한 점이 한 두개가 아니었던게 분명 정거장에 사람이 서 있었는데 그냥 지나치고 맞는 길이 아닌데로 가는걸 내가 똑똑히 봤어.
◆QslDAnXteMr 2020/10/21 17:10:19 ID : o3QoLdVcHwp
근데 나는 그 때 멍청하게 가만히 있었고 내가 잘 못 기억한 줄 알았던거야. 그게 범죄의 대상이 될지도 모르고. 만약 내가 그 때 바로 안 내리고 걸어가기 싫다고 그냥 타고 갔으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상상도 하기 싫어.
◆QslDAnXteMr 2020/10/21 17:11:10 ID : o3QoLdVcHwp
버스 이야기는 여기서 끝인것 같네. 계속 기억을 더듬어 가면서 쓰는거라 레스 계속 수정하고 있어. 또 기억 나면 이야기 하러 올게
이름없음 2020/10/21 22:40:51 ID : XtijeE4E9zh
어우씨;;;;;;;개무서워
이름없음 2020/10/21 22:57:53 ID : 0oL9a9y6kra
경의중앙선 근처쪽에 사는사람인데 지평이나 양평쪽 아니면 경의중앙선은 완전 미어터짐..스레주가 어디지역인지는 말을 안해서 정확히 어딘지는 모르겠다만.. 되게 이상한 경험이였을수도있겠다
◆QslDAnXteMr 2020/10/22 17:16:15 ID : dCjdDy3Vbvb
안녕. 또 왔어. 지역 밝히는건 문제가 안되려나? 나는 인천에 살고 있어. 인천이 수도권 지역이지만 진짜 외진 곳은 시골보다 더 무섭더라.
이름없음 2020/10/29 10:32:25 ID : Mi4FeFgY4E8
거의 만물무서워설 급ㅋㅋㅋㅋ공기오염으로 죽을까봐 무서워서 숨은 어떻게 쉬냐
이름없음 2020/10/29 11:04:17 ID : U7xWkoLdTO6
글쎄 나도 이런 일 있으면 무서울 것 같은데.
이름없음 2020/10/30 01:14:27 ID : DzanyFh9bbc
진짜 이런거 한번 경험하면 무서울듯...
이름없음 2020/10/30 10:36:03 ID : 1wrgmHDvxBh
에이..누가 버스를 몰고다녀 지하철이야기도 그렇고 너무 말도안된다 주작이면 좋겠다 아 엄마랑 자야지 오늘은
이름없음 2020/10/30 13:48:25 ID : NxWmFeFjBs1
근데 아저씨가 고개 꺾어서 보는건 개무섭다 읽는데 소름돋음
◆QslDAnXteMr 2020/10/30 17:04:51 ID : Le6jimNtfSL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읽었나보다 고마워. 사실 우리 학교가 집에서 되게 멀어서 버스를 타고 다니는데 항상 너네 생각 하면서 버스에 올라.
◆QslDAnXteMr 2020/10/30 17:07:03 ID : mlhanA7s7dX
미안, 내가 겁이 좀 많아. 귀신 이런거는 잘 모르겠고 (위에서 언급했어.) 분위기에 잘 압도되는 편.
이름없음 2020/10/31 00:04:25 ID : cGty588klcn
진심 인천뿐 아니라 도심 쪽에서 시골에 속하는 쪽은 진짜 엄청 무서워
◆QslDAnXteMr 2020/11/20 14:21:56 ID : rbA3RyMi07d
안녕, 오랜만에 왔어. 지금 고입 준비중이라 굉장히 바쁜 상태.
이름없음 2020/11/20 14:23:53 ID : RCi01gY5TRA
어 고입준비하러가 화이팅!
◆QslDAnXteMr 2020/11/20 14:26:13 ID : rbA3RyMi07d
내가 이야기 하러 오는게 싫은 모양이구나
이름없음 2020/11/20 14:29:21 ID : RCi01gY5TRA
엥?? 고입준비중이라 굉장히 바쁘다길래 그런건데ㅠ?
◆QslDAnXteMr 2020/11/20 14:31:37 ID : rbA3RyMi07d
아 내가 오해했네 그리고 설명이 이상했어 지금 고입 준비중인데 중요한 건 다 끝났고 그래서 이야기 하러 온거야
이름없음 2020/11/20 18:41:15 ID : Pbdu7cGmnxy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0/11/21 15:33:47 ID : u04Lhvva8kk
바쁘지 않고, 이야기할 사건 더 있으면 풀어주라!
이름없음 2020/11/21 15:43:14 ID : Mja2oMqqpam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0/11/21 15:53:06 ID : cIHBamnDvDv
.
이름없음 2020/11/21 18:06:45 ID : A3Qlbg0r861
왜 그렇게 꼬였어 겁 없는 편인 나도 저런 거 한 번 경험하면 무서울 것 같은데?
◆QslDAnXteMr 2020/11/26 10:30:59 ID : o3QoLdVcHwp
미안, 요즘 코로나 때문에 학교 비상나서.. 요즘 다 등교 중지 됐다며? 난 학생회라 너무 바쁘다. 오늘 12시 쯤에 풀러 올게. 지금 까지 기다려줘서 고마워
이름없음 2020/11/26 11:12:49 ID : K2L9hfhwHu0
기다릴게!!
이름없음 2020/11/27 10:59:35 ID : Xs8i66i7fbv
나만 개인적으로 이런거 읽기만해도 뭔가 분위기가 오싹해지는고야,, ㅠㅠㅠ 하지만 그걸 즐기는 편이라 ㅎㅎㅇㅌㅌㅀ 변태 같네,,
◆QslDAnXteMr 2020/12/04 15:01:52 ID : jfRu4IMo2Le
미안, 저 날 저녁에 일이 생겨서 지금 까지 못 왔어. 오늘 풀 거 많을 것 같으니 지금 시작할게.
◆QslDAnXteMr 2020/12/04 15:03:28 ID : jfRu4IMo2Le
이건 비교적 예전 일인데, 내가 초등학교 4학년 일 때, 나는 혼자 버스 타고 다닐 만큼 버스도 자주 타고 그랬어. 그래서 엄마도 할머니 댁에 다녀온다고 하면 할머니 드릴 짐도 주고 다녀오라고 했고. 버스타고 10분만 가면 되니까 멀지도 않았어.
◆QslDAnXteMr 2020/12/04 15:05:49 ID : jfRu4IMo2Le
그리고 뭔가 혼자 버스를 타면 사람들이 쳐다보면서 혼자 버스도 타냐고 하는게 좋았기도 하고.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던지라 혼자 버스를 타면 멋져보였어. 그래서 혼자 자주 다녔지.
이름없음 2020/12/04 17:23:39 ID : vDvDtdCi6Zd
ㅂㄱㅇㅇ!!
◆QslDAnXteMr 2020/12/09 15:32:49 ID : oJTQk062Mrt
미안, 저거 쓰고 버스 내릴 때 되서 내린 뒤에 쓰고 있던 걸 까먹어 버렸어... 계속 이어 갈게. 흐름 끊기게 해서 미안
◆QslDAnXteMr 2020/12/09 15:34:11 ID : e3Qlg3Ve1A2
그 날도 혼자 할머니 댁에 가려고 버스에 올랐을 때였어. 할머니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잡채랑 갈비찜을 해 놓으셨다고 하셨고 나는 신나서 버스를 탔지.
◆QslDAnXteMr 2020/12/09 15:35:54 ID : e3Qlg3Ve1A2
근데 할머니 집으로 가는 정류장에서 내렸는데 이상하게도 거긴 온통 풀 숲이었어. 거긴 생각 보다 많이 도로쪽에 있는 곳이었는데 말이야.
◆QslDAnXteMr 2020/12/09 15:39:06 ID : e3Qlg3Ve1A2
그래도 난 겁없는 초등학생 이었고 원래 가던 길로 걸어 올라갔어. 근데 갑자기 구름이 해를 가려서 좀 어두워 지니까 너무 무서운거야. 솔직히 겁없다고 해도 혼자서 풀 숲을 걸어본 건 처음 이었으니까.
◆QslDAnXteMr 2020/12/09 15:40:39 ID : e3Qlg3Ve1A2
계속 걷다보니 할머니 댁이 드디어 보였고 나는 울먹 거리면서 뛰어갔어. 그리고 뒤를 돌아봤는데, 풀 숲은 정류장 쪽이 아니라 다른 쪽으로 이어져 있었어.
◆QslDAnXteMr 2020/12/09 15:42:17 ID : e3Qlg3Ve1A2
나는 처음엔 내가 버스를 잘 못 탔는데 비슷한 정류장에서 내려서 잘못 된 줄 알았어. 근데 분명 내가 버스를 탈 땐 엄마가 버스 번호를 보고 알려줬기 때문에 그건 아니라고 판단했어.
◆QslDAnXteMr 2020/12/09 15:43:19 ID : e3Qlg3Ve1A2
그리고 비슷한 이름의 정류장이 있었다는 가설도 있었는데, 그 정류장 근처에는 비슷한 이름도 없었고 애초에 풀 숲 정류장에서 정류장으로 가는 동선이 없었어.
◆QslDAnXteMr 2020/12/09 15:47:36 ID : e3Qlg3Ve1A2
결국, 그 날 있었던 일은 아직도 그냥 미스터리로 남아있어. 가끔 학교에서 무서운 이야기 할 때 꺼내보는 이야기로 나오곤 하지. 이게 밤은 아니지만 대중교통 관련된 괴담이나 그런거 없어보여서 계속 풀어 나가 보려고. 꼭 내 이야기만 쓸 건 아니야. 계속 봐줬으면 좋겠다.
이름없음 2020/12/09 22:35:01 ID : BbyIHu6Y5Vf
근데 떨어진 지갑은 어떻게 된 거야? 주웠어?
이름없음 2020/12/10 03:31:32 ID : e3Wksjjz88n
버스 사진찍은거 여기에 올려봐
이름없음 2020/12/10 03:31:56 ID : e3Wksjjz88n
그거 안올리면 난 못 믿겠음ㅋㅋ
이름없음 2020/12/11 22:59:32 ID : o3QoLdVcHwp
어 그건 계단 밑으로 떨어진 거라 주웠고 떨어진걸 줍다가 지하철이 오는걸 본거야
이름없음 2020/12/11 23:43:38 ID : AY7grtcq7Ak
지랄
이름없음 2020/12/12 12:26:21 ID : K45866i79jB
몇몇 레더들 왜이렇게 꼬였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가면 되지 굳이 태클거네; 잘 보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물흐리지 말고 걍 가라 제발ㅠㅠ
이름없음 2020/12/13 22:15:44 ID : fRCnRA41vbg
난 물어보고 싶었는데 타이밍 놓쳐서 좀 늦게 물어본 거고 태클거는 거 아니니까 오해 안 했으면 좋겠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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