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ㅂㄱㅇㅇ

일단 언니랑 형부 사귄지는 엄청 오래 됐었어. 그러다 결혼 하고 남들처럼 평범하게 신혼여행 가고. 근데 신혼여행 갔다 왔을때 나한테 얘기 해 주더라 형부 술 마셨을때 좀 이상했었다고.

ㅂㄱㅇㅇ

막 둘이 술 마시고 얘기 하고 있는데 언니한테 다짜고짜 꿇으라고 했었대. 언니 어이 없어서 안 꿇으니까 형부가 막 소리지르고 그래서 그냥 무릎 꿇었다고 했었는데. 솔직히 나는 이때 약간 이상한거 느끼긴 했었다. 그래도 언니는 계속 형부 좋아했었으니까 이땐 걍 넘어갔었어.

근데 그러다가 크게 한번

ㅂㄱㅇㅇ

신혼여행 끝나고 좀 지나서 언니가 조카를 낳았단 말이야. 근데 연락도 없이 언니가 조카랑 갑자기 집으로 왔었어. 한쪽 눈은 멍 들어있었고 한손엔 짐에 한손엔 조카 안고. 언니가 나 보자마자 막 울먹거리는데 나도 그날 엄청 울었다.

얘기 들어보니까 빨래 때문에 잠깐 부부싸움이 있었대. 엄청 싸우다가 몸 싸움으로 번졌는데 문제는 조카 앞에서 언니를 때렸었다는거. 언니 맞자마자 조카 데리고 내려온거래.

며칠 지나고 형부가 우리집 찾아와서 언니한테 싹싹 빌더라. 언니는 그거 받아주고 다시 둘이 올라가고.

그러다가 언니네 가족 독일로 이사 갔는데 형부가 거기서 본색 들어냈어.

아씨 나 썰 왜이렇게 못 푸냐 썰 푸는거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가

ㅂㄱㅇㅇ

독일 이사하고 집에서 술 마시다가 또 형부가 조카 앞에서 언니를 때렸대. 완전 피 날 정도로 때리고 언니가 이러다간 죽겠다 싶어서 조카 데리고 도망쳤어. 급한대로 택시타고 호텔로 갔는데

뭐야 외국이라 이건가 진짜 개쓰레기네 일단 빵에 있다니 정말 축하해 개쓰레기같은 인간이 다 있나 진짜;;;

형부가 카드기록 보고 언니가 있는 호텔로 찾아온거야.

언니가 호텔 카운터에 형부 사진 보여주면서 이 사람 오면 절대 자기 여기 있는거 알려주지 말라 했었거든.

형부 호텔로 와서 언니 여기 있냐고 물었는데 카운터 직원분은 형부가 찾는사람 없으니까 돌아가라고 했대.

언니분 똑똑하시다 정말 잘하신 선택쓰... 진짜 외국이라서 좋은점이 가족싸움으로 치부하지 않고 정말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는게 너무 좋다

근데 그 또라이가 직원분을 때린거; 호텔 엘리베이터도 차서 고장냈음

>>20 ???개또라이냐?

?????? 이거 완전 미친놈이네

??? 직원분 어떡해..ㅠ

호텔 복도에서 다른 분들 방 문도 발로 차고 소리 지르고 이러니까 언니가 결국 복도에 나왔어. 그리고 형부 걔는 언니 보자마자 바로 달려와서 막 때렸대

또 엄청 때리다가 언니는 기절 했는지 기억이 끊겼다 그랬었는데 아무튼 일어나보니까 병원. 형부는 경찰서에 잡혀갔고 조카는 병원에서 언니 일어날때까지 돌봐줬엇ㅆ고.

형부네 부모님 측에서 걔가 호텔에서 망가뜨린거 다 물어야 했었는데 한화로 약 6000만원 쯤 들었다고 들음 소화전도 부시고 거울도 깨고 엘리베이터도 고장내고 문도 몇개 고장내고

미쳤나 진짜 언니분도 언니분인데 그 직원분은 무슨죄냐 미친 어휴

절레절레...

어머....

헐.... 보고있어

ㅂㄱㅇㅇ!!

헐

개또라이 새끼 아님?? 존재 자체가 민폐 덩어리네 ;

헐 미친;;

그래서 어떻게 된 거야?? 헐 미친놈이네 완전

와 뭐야 무슨 장애가 있나? 어떻게 그걸 하나도 모르고 감쪽같이 결혼했대?

와미친..

진짜 미안한데 얘기 끝난거야? 얘기 하다가 중간에 뚝 끊긴거 같아서

ㅠㅠ 더 없어??

정말 안타까운 이야기기는 한데 게시판 잘못 찾아온 거 같아 스레주; 저게 그래서 뭐가 괴담인데...? 다른 게시판 가서 써;

그럼 어따쓰지

잡담이나 뒷담 추천. 내용 자체도 안타깝고 화나긴한데 괴담하고는 거리가 좀 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