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 ㅠ 스레딕에서 글쓰는건 처음이라 가독성이 많이 떨어질 수 있어
아무튼.. 게임에서 노는데 내 캐릭터가 동생 캐한테 덮치는 식으로 자세가 됐었어 그랬더니 동생은 자세가 좀 이상하다고 막 웃는거야 그래서 나는 엄청 당황했지만 우리 둘다 커플식으로 캐릭터 룩을 맞춰놔서 오히려 벽쿵같은 자세로 스크린샷을 많이 찍었어 은근 즐겼다는거지 ㅋㅋ...
우리끼리 디스코드로 사진 주고받고 하는데 게임으로부터 시작해서 점점 우결처럼 내가 대쉬를 하게 된거야. 얘를 들어 동생이 갑자기 욕했을때 내가 ' 어 더 욕해줘 욕해줘 ㅋㅋㅋㅋ ' 이런단 말이지 그럼 동생은 ' 아~ 뭐야~ ㅋㅋㅋㅋㅋㅋ 그러지맠ㅋㅋㅋㅋ ' 하면서 주거니 받거니 했어. (이 얘기는 약 한달 반 전이야) 내가 계속 공격만 하니 자기도 당하는 것만 같아서 나한테도 대쉬를 하는거야
그러다 점점 수위가 세지고 지금은 ' 나한테 왜이리 관심이 많아? ' 라고 내가 이러면 ' 당연히 언니한테 관심이 많지 ' 이런식으로 우결이 되버린거야..!! (참고로 나도 바이고 동생도 바이야) 디스코드에 있던 지인들도 우리 둘이 티키타카 하는거 보고 둘이 사귀는거 아니냐고 오히려 즐기더라고.
근데 A랑 내가 장난식으로 결혼을 했잖아 어쩌다 1년이 된거지만.. 나랑 동생이 그렇게 행동하는거 보고 삐졌더라고.. 디스코드 오프라인을 해두는 등, 니들끼리 재밌게 놀아 등 채팅을 여러가지 쳤었어
그치만 동생이랑 그런 대화를 하면서 점점 걔가 좋아지기 시작한거야..
저번에는 집도 한 번 놀러갔었는데 그때도 손잡고 막 안았었어
근데 A랑 싸우고 나니 동생이랑 연락도 안하게 됐잖아? 그래서 마음같아서는 고백하고 싶은데 내가 얘를 정말로 좋아하는게 맞는건지 아직도 헷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