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에 친구랑 마라탕 먹으러가려고 신호등에 서있는데 갑자기 누가 왁! 하면서 내 어깨 잡는거야 ㅜㅜ 존나 놀라서 소리지르면서 순간적으로 뒤돌면서 뺨 때렸는데 담임쌤이 ㅇ0ㅇ... 이 표정으로 손 내리지도 않고 쳐다보고 있었어.. 어차피 졸업해서 안볼사이긴 한데 ㅜㅜㅋㅋㅋ 당황스러워서 헉 죄송해여 이러고 신호 바껴서 호다닥 뛰어갔어,,
어이쿠야. 언능가서 놀라서 너도 모르게 손이 나갔다고 죄송하다고 사과드려. 사과도 때가 있어. 안볼사이라고 제발 그냥 넘기지 않았음 해. 세상 생각보다 좁아서 언제 어디서 옛날의 누구를 다시 마주치게 될지 모르는일이라 될 수 있음 좋게 끝내는게 좋아. 또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어 사과제대로 안드린거에 대해.. 내가 지금 그러고 있거든 중딩때 학원선생님께 반항한적 있었어 성인이 된 지금 엄청 후회중이고. 근데 연락처를 알아낼 방법이 없어서 사과도 못 드리고 있어 진짜 운이 좋아서, 그 선생님이 나랑 인연이어서 다시 우연히 만나게 되서 사과드리지 않는이상 이 마음의 짐을 평생 지고 가야해. 물론 죗값이긴 하지만.. 나는 너가 평생의 짐을 갖지 않았음 좋겠어. 악의로 그런건 아니지만 어쨌든 때린건 맞으니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과드렸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