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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02/17 22:37:46 ID : tbfU7uk060m
이쯤되면 내가 과대망상증인지 피해망상증에 걸린건지 정말 할머니가 치매걸린척 연기하는건지 모르겠어 매일 밤마다 날 죽일까봐 덜덜 떨면서 잠도 제대로 못자게 됐으니
이름없음 2021/02/17 22:38:38 ID : tbfU7uk060m
할머니랑 같이 산지 1년 좀 넘어가는데 처음엔 이러지 않았거든
이름없음 2021/02/17 22:39:42 ID : tbfU7uk060m
근데 요즘엔 수시로 나랑 엄마한테 누구냐고 물어봐 지아들이랑 내 남동생은 잘 알아보면서 누구냐고 물어봐서 할머니 손녀라고 하면 거짓말치지 말라고 너 신고할거라고 미친년이라면서 욕하셔
이름없음 2021/02/17 22:40:07 ID : tbfU7uk060m
처음엔 할머니도 치매신가보다 했지 기분도 안나빴어 오히려 마음아팠을 뿐이야 근데 지금은 정도를 넘어섰어
이름없음 2021/02/17 22:41:34 ID : s1hgo2Mkran
치매인거 아니야ㅠㅠ? 병원은 가봤어?
이름없음 2021/02/17 22:41:44 ID : 0srwE1a2oK1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1/02/17 22:42:28 ID : tbfU7uk060m
어느날 엄마한테 누구냐고 막 몰아붙이길래 엄마도 화났는지 왜자꾸 그러시냐고 언성을 높이셨거든 근데 어디서 니 시어머니한테 큰소리냐고 화내셨어. 더 웃긴건 아빠랑 남동생 없을때만 나랑 엄마를 괴롭히신단거야
이름없음 2021/02/17 22:42:48 ID : tbfU7uk060m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치매인거 같았는데 아닌거같아 진짜...
이름없음 2021/02/17 22:44:25 ID : tbfU7uk060m
어느날 내가 퇴근하고 너무 피곤해서 쇼파에 잠들었거든 그리고 새벽 2시쯤인가 내가 덮고있던 이불을 누가 엄청 쎄게 잡아당기는거야 그래서 헉 뭐지 하면서 깼는데 할머니가 날 노려보면서 "너 누구야!" 이러시는거야.. 그래서 할머니 왜그러세요? 무슨 일 있으세요? 하니까 꺼지라고 나가라고 그러셔서 난 너무 무서우니까 남동생방으로 갔지 남동생이 할머니한테 무슨일이냐고 하니까 아무말없이 쯧 하면서 돌아가셨어.
이름없음 2021/02/17 22:45:16 ID : tbfU7uk060m
직접적으로 때리거나 하시진 않는데 졸졸 따라다니면서 계속 중얼중얼 저주 읊조리듯이 말하셔
이름없음 2021/02/17 22:46:20 ID : tbfU7uk060m
저번에도 아빠 씻을동안 엄마 괴롭히다가 아빠가 그거 듣고 와가지고 왜 자꾸 며느리 괴롭히냐고 하셨는데 할머니가 "애가 니 며느리냐?" 하시는거야. 소름돋았던게 아빠가 나오기 전까지 엄마 닦달했거든? 며느리인거 알고
이름없음 2021/02/17 22:47:38 ID : tbfU7uk060m
그니까.. 연기하는거같아. 얼마전엔 할머니가 아빠한테 가서 애엄마가 다른 남자랑 바람폈다고 내가 봤다고 소근거리시는데 아빠가 그만하시라고 자꾸 그러시면 안모실거라고 하셨더니 아무말없이 방으로 돌아가셨대.
이름없음 2021/02/17 22:48:22 ID : s1hgo2Mkran
내가보기엔 치매인거 같은데ㅜㅜ 초기도 지난듯.. 치매가 종류가 한가지가 아니고 여러증상으로 나뉘어서.. 병원 한번 가봐ㅜㅜ
이름없음 2021/02/17 22:52:04 ID : tbfU7uk060m
내가 아빠한테도 할머니 진짜 치매인지 연기하는건지 모르겠다고 무섭다고 했더니 아빠도 연기하시는거 같대. 그 이유가 옛날 신혼시절때 할머니가 엄마를 엄~청나게 괴롭히고 우리집이 가난했는데 경제적지원 1도 안해주고 오히려 내쫒으셨대. 아빠가 번 돈가지고 자기명의로 아파트사고 꼬박꼬박 생활비도 받아가셨대. 엄마가 무릎꿇고 집안이 너무 어렵다고 도와달라해도 모른척하시더니 할머니 허리 안좋아지시고 혼자 생활 불가능하시니까 우리더러 도와달라하셨거든. 이제 우리집도 아파트 사서 떵떵거리고 살 정도로 돈 많이 벌었고 방도 많이 남아서 할머니랑 같이 살기로 한거래. 근데 엄마가 할머니 볼때마다 스트레스 받아서 안마주치려하고 싫어하는거 티내니까 할머니가 작정하고 엄마 내쫒으려고 하는거같아
이름없음 2021/02/17 22:53:36 ID : tbfU7uk060m
엄마가 할머니랑 화해하려고 옛날에 이런게 힘들었다고 말하시는데 할머니는 ㅡ래서 뭐 어쩌라고 내가 나가? 나 혼자 살게 그럼 이런식으로만 말하셨어. 다 들렸거든. 허리 안좋아서 맨날 구부정하게 다니시는데 누가봐도 누구 도움없이 혼자 지내는건 무리셔...
이름없음 2021/02/17 22:55:11 ID : tbfU7uk060m
그리고 나랑 남동생도 할머니를 할머니로 보지못하게된게 아빠가 친아들이 아니라 입양해서 키운아들이래. 공부만 시켜서 반1등할 정도로 잘했는데 대학 돈든다고 안보내고 돈이나 벌라고 바로 일 시키셨고 그돈으로 아파트 사신거래. 그래서 난 정말 할머니한테 정을 붙여볼려고해도 붙여지지가 않아...
이름없음 2021/02/17 22:56:34 ID : tbfU7uk060m
밤에도 자꾸 혼자 돌아다니시면서 방문 열어보시고 눈마주치면 와가지고 "경찰이 오고있어 넌 죽는거야 여편네랑 같이 죽어야돼" 라고 하실때가 있는데 진짜 너무 무서워서 그럴땐 할머니가 직접 신체를 건드리진 않으니 조용히 부모님방으로 가는데 졸졸 따라오셔. 내가 부모님방 들어가서 아빠옆으로 가면 조용히 돌아가셔.
이름없음 2021/02/17 22:58:32 ID : tbfU7uk060m
더 무서운건 내가 내돈으로 붕어빵이나 치킨 사오면 아빠가 꼭 할머니꺼 따로 챙기시거든 난 우리가족 분량만큼 사오는데. 암튼 뭐 어쩌겠어 하고 먹는데 할머니가 따로 드시고 방으로 돌아가실때마다 나 보면서 히죽히죽 웃으셔. 오늘도 그러셨고. 진짜 화나기보다 미치도록 소름돋아.
이름없음 2021/02/17 22:59:08 ID : tbfU7uk060m
매일 밤마다 또 내방 올까봐 문잠그면 새벽에 가끔 문 덜컹거리는 소리에 잠깨고 숨죽여있다가 잠잠해지면 다시 잠자고...
이름없음 2021/02/17 23:00:28 ID : tbfU7uk060m
치매라기보단 집중적으로 나랑 엄마 괴롭히는 기분이야. 아빠랑 남동생 있을땐 내가 인사하면 웃으면서 받아주시면서 아무도 없을때 내가 인사하면 또 누구냐고 죽고싶냐고 다가오시고 난 맨날 방으로 도망쳐서 문잠그면 쫄쫄 따라오셔서 문 덜컹거리고
이름없음 2021/02/17 23:01:41 ID : tbfU7uk060m
나 진짜 어떡하지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될까ㅠㅠ 솔직히 너무 힘들어... 퇴근하고 집에 올때마다 할머니랑 매일 부딪히는데 너무 스트레스받고 진짜 무서워... 나 거실에서 티비볼때도 슬쩍 나와서 눈마주치면 난 또 무슨소리 들을까 조마조마하는데 대충 훑어보다가 들어가시고... 아빠 없을때 나와서 또 뭐라하시고
이름없음 2021/02/17 23:04:31 ID : tbfU7uk060m
현관쪽 방3개 안쪽 복도에 방3개 있는데 할머니가 안쪽복도 맨 끝방 쓰시거든 그래서 가끔 거실로 나오면 어두컴컴한 복도에 할머니가 서있으시는데 볼때마다 심장이 덜컹덜컹해...
이름없음 2021/02/17 23:05:39 ID : tbfU7uk060m
이게 만약 정말 할머니가 치매시더라도 내 정신이 점점 피폐해지는 기분이야. 엄마도 일부러 회사에서 늦게오시고 나도 최대한 할머니 못본척하고 그러는데도 계속 부딪혀 너무 힘들고 오늘도 새벽에 뭐때문에 잠에서 깰지 무섭다...
이름없음 2021/02/17 23:20:11 ID : 05TQskmlbba
녹음을 해
이름없음 2021/02/18 02:33:10 ID : 4GoIK3O5Pa0
와 진짜 어캐 버티냐... 요양병원같은 곳 보내버리면 안돼나 넘 고통이야.. 나같으면 진작 엄마랑 나갔다..
이름없음 2021/02/18 02:56:28 ID : bbhak4E5TVc
정말 안타까운 일인데 판 잘못 찾아왔다 스레주. 여긴 괴담판이고 그런 고민상담은 고민상담판 가길 바람.. 시비거는게 아니고 여기보다 상담판이 더 도움 될거라 그러는거임 상담판ㄱㄱ
이름없음 2021/03/01 16:03:05 ID : Ai5TRA0ljwK
아빠한테 진지하게 상담해라 병원이나 요양소에 맡기시면 안되냐고
이름없음 2021/03/01 17:10:00 ID : xWrs1bbg0oE
스레주 그 집 못살듯..
이름없음 2021/03/01 18:14:11 ID : 81g0k3u65hx
일단 그럴 때 녹음 해두고 아빠한테 진지하게 얘기해. 울어도 좋고. 그래서 어떻게든 조치를 취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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