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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로 2021/02/24 17:50:58 ID : fO9y59eK59i
1. 예전에 아빠 밑에서 노가다 할때 자재 쌓여있는 지하주차장에서 단둘이 있었는데 쇠파이프 자를일이 있어서 일반 커터기 말고 전원 연겷해서 쓰는 소리 겁나크게나고 위험해보이는 커터기에 올려놓고 쇠파이프 잘랐거든? 그리고 잘라놓고 바로 옆에다 뒀었고. 근데 아빠가 그 커터기를 쓰려니까 날이 안돌아가는거야. 그래서 뭐지? 했는데 콘센트에 안꼽혀 있고 뽑혀 있는거야. 소름 돋는게 내가 쓰고나서 발이나 파이프에 걸려서 억지로 뽑힌거면 달그락 소리라도 났었어야 했는데 그런 소리나 걸릴만큼 크게 움직이지도 않았고 콘센트가 진짜 힘 엄청줘야 뽑힐만큼 빡빡해서 발에 걸려도 뽑힐리가 없거든? 그래서 콘센트 뽑혀있는거 봤을 때 아빠랑 나랑 둘이서 벙쪄서 가만히 커터기 쳐다봤었음 이거말고 신기한일 많은데 반응 좋으면 풀게
이름없음 2021/02/24 17:51:27 ID : nWja004FdzV
오오오오옹 보고잇서보고잇서
도토로 2021/02/24 17:56:41 ID : fO9y59eK59i
2. 옛날에 초3때 엘리베이터 입구에 갇힌적이 있음 뭔 소리냐 하면은 삼촌이 태권도장 사범이라서 자주 놀러갔거든? 한번은 형하고 같이 태권도장 가려고 엘베를 탔었음 그리고 태권도장 있은 입구에 멈췄는데 엘베 입구랑 태권도장 입구랑 40cm정도? 간격밖에 없는데 태권도장 입구에 셔터가 내려져 있어서 거기에 있으면 진짜 옴싹달싹 못하거든? 근데 바보같이 둘이서 거기 엘베에서 내려서 엘베 문 닫히고 셔터랑 엘베문 사이에 갇혀 버린거야. 또 초딩이라 엘베 버튼 누르려니 손도 안닿아서 완전 갇혀버린거. 게다가 그땐 폰도 없어서 둘이 절망에 빠져서 울고불고 했었음 그러다가 최후의 수단으로 둘이서 손잡고 간절하게 기도드렸는데 한 10분쯤 그렇게 기도하니까 갑자기 땡! 하면서 엘베도착하는 소리 들리더니 엘베 문이 열리는거야. 근데 신기하게도 안에는 아무도 없었음 ㄷㄷ. 그래서 그냥 그거 타고 탈출했었어
도토로 2021/02/24 17:59:03 ID : fO9y59eK59i
이거 말고 더 무서운것도 있는데 반응 있으면 풀게
이름없음 2021/02/24 18:36:07 ID : 9fPjyY7hs3B
신인가....
이름없음 2021/02/25 02:08:38 ID : JVdU3Pa79he
나도 저런거 몇번 있었어 현관문 비번 치고 있는데 엘베 문열리는 소리 들리길래 갔더니 아무도 없었어 근데 그 담날도 그렇길래 한동안 그시간에 안다녔음..
도토로 2021/02/25 02:24:41 ID : fO9y59eK59i
3. 일본 여행가서 귀신 본 거 4년 전에 일본여행을 갔는데 숙소를 만화에서나 나올법한 보급형 다다미방으로 잡았어. 애니 보면 바닥이랑 장롱만 다다미고 현관은 엄청 부실해 보이는 나무문 있는방. 그리고 특이하게 창가쪽에 움푹 들어간 공간이 있는데 짱구 만화 같은 거 보면 거기에 화분이나 향로 하나 놓여 있고 위에 붓글씨 써놓은 두루마기 걸려 있잖아? 딱 그렇게 된게 있었음. 첫날에는 별일 없었는데 두번째 날 부터 머리가 띵하더만 오후부터 머리가 지끈지끈 거려서 친구한테 말하고 혼자 일찍 숙소에 들어와서 바로 이불깔고 누웠음. 아까 말한 움푹 들어간 공간이 눈뜨면 바로 보이게끔 해서. 그렇게 눕고 몇분만에 바로 잠들었는데 갑자기 온몸이 저릿저릿하면서 가위 눌리더라고. 평소엔 가위 눌릴때 그냥 몸만 마비되는 느낌만 들었는데 이번에는 정신 확들정도로 딱! 하는 큰소리가 나면서 가위에 걸렸었어. 그래서 이거는 아 ㅈ됐구나 라는 직감이 들었음. 그래서 눈을 살며시 떴는데 그 움푹 들어간 공간에 화분이 놓여져 있어야할 자리에 뒤돌아 놓여있는 긴머리의 여성 머리가 놓여 있었어. 그걸 딱 본 순간 숨이 탁 막히면서 눈을 뗄수가 없더라고. 그리고 내가 보는 순간에 그 목이 천천히 회전하면서 내쪽으로 돌았어. 정말 무서워서 미칠것 같더라. 눈을 감을 수가 없었어. 그리고 완전히 돌아섰는데 진짜 창백한 얼굴에 새빨간눈의 여자얼굴이 보이더라. 너무 징그럽고 무서웠어. 그리고 나랑 눈 마주치자마자 소름끼치게 미소 지으면서 피눈물을 흘리기 시작했어. 그 순간 온몸에 소름이란 소름이 쫙 돋더라. 아 죽겠구나 이 생각도 들었어. 그 생각 하니까 여자가 더 크게 미소지으면서 입을 크게 벌리더라. 그래서 이번엔 입 안을 보면 직감적으로 뒤질거같은 느낌이 들어서 눈을 사력을 다해 질끈 감았어. 그때 다시 딱! 하고 큰소리 나더니 몸에 마비가 풀리더라. 다시 눈 떠보니 여자 대가리 말고 화분이 놓여져 있었고. 일어나보니 식은땀 범벅이었어. 그래서 바로 일어나서 샤워하고 그 움푹들어간 공간에 화분 치우고 가져온 짐 잔뜩 올려놓아서 안보이게 하고 딴 방향 보이게 이불 놓고 잤었음.
이름없음 2021/02/25 03:20:11 ID : yE3DwMjg1Bd
재밌다
이름없음 2021/02/25 13:47:48 ID : Qq6rzgjirzc
레주 ㅠㅜ 이름칸에 고정닉 쓰는거 친목질에 해당돼..!! 다른 스레에서도 이 이름 쓰길래..
이름없음 2021/02/25 14:46:57 ID : 6Y9utyY3BdP
맞아 레주야 똑같은 이름 쓰면 안돼
이름없음 2021/02/25 15:24:46 ID : fO9y59eK59i
ㅇㅋ 몰랐엉
도토로 2021/02/25 17:15:46 ID : fO9y59eK59i
5. 옛날 저수지 썰 15년전에 지금 경기도 부천이 완전 시골 땅촌이었을 때임 그 때 내 사촌형제하고 형하고 셋이서 자주 근처에 있는 저수지에 가서 놀곤 했는데 주위가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서 완전 신비로운 곳이었음 희안하게도 사람도 거의 안오는 곳이었음 그래서 셋이서 비밀기지마냥 거기서 수영도하고 놀곤 했었음 어느날 나는 둘 냅두고 먼저 거기가서 놀고 있었음 옷벗고 저수지 들어갔는데 그날따라 물이 더 찬거야 그래서 이상하다 여겼지만 금방 신경끄고 놀았음 근데 왠지 모르게 더 깊게 들어가고 싶은거야 그래서 뭔 용기가 났는지는 몰라도 더 깊게 들어감 한 3m 쯤 나아갔을 무렵에 갑자기 발 밑이 쑥 꺼지는 거야 그래서 당황해서 물밑에 빠져버림 수영도 제대로 안 배운터라 당황하니까 패닉에 빠져서 물속에서 허우적 거리면서 점점 밑으로 빠지는 거야 마치 누가 잡아당기듯이 그래서 머리가 백지가 된 상태로 허우적 거리면서 잠기고 있는데 수면 밖에 남성 성인? 아니면 비슷한 그 무언가가 떠있는거야 아래를 보면서 그 패닉상태에서도 그 실루엣이 뚜렷히 보이더라구 한 10초 정도 날 가만히 내려본거 같아 그러더니 물속으로 들어오면서 내손을 턱 잡더니 수면 밖으로 엄청난 힘으로 끌어당기더라 그리고 정신차려보니 저수지 뭍으로 꺼내져 있고 나는 물 잔뜩 마신 탓에 몽롱한 상태로 누워 있었음 주위 살펴보았는데 아무도 없었고 아직도 그게 누군지 나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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