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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문쓰려고 했는데 기찮아서 걍 여기다 써보려고
이 세계관 쓰려면 쓴다고 말하고 가져가줘
몰입은 하든말든 자유
근데 분위기 망치거나 주작주작거리진 말아줘
한번 더 말하지만,
이 건 주 작 이 야
아 그리고 나 학생이라 자주 못올수도 있음
3일 넘게 안나타난다 하면 이 세가지 중 하나야
1. 념념 맛있게 처까먹음
2. 귀찮아서 안 들어옴
3. 바빠서 못 들어옴
ㅈㄱㄴ. 나한테는 이상한 스승님이 있어.
사실 이걸 스승이라고 불러야 할지도 애매하지만..?
우리가 처음 만났을때는 작년 8월이었어.
8월은 모든 스레더들이 알다시피 지구온난화고 뭐고 원래 걍 더위먹기 딱 좋은 날씨잖아.
그때도 그렇게 더웠어. 충분히 기억해.
나는 어릴 적부터 이상한 걸 많이 봐왔어.
그때도 그걸 봤었어.
더운데 생리까지 해서 짜증났던 나는 지구상의 모든 학원 설립자들한테 쌍욕을 하고 싶었어. 그래서 혼잣말로 중얼중얼대고 있었지.
그렇게 중얼대면서 학원에 도착했어.
나는 그때 수영학원에 다녔었어. 지금은 안 다니지만.
그래서 수영하려는데 갑자기 너무 짜증나는거임
그래도 일단 참고 탐폰끼고 물에 들어갔어.
그때 너무 물이 끈적거리는거 같고 짜증나서 진짜 뇌빼놓고 거의 둥둥 떠다니다시피 수영했던걸로 기억해.
그러다가 뭔가 갑자기 추워져서 오소소 한기가 들더라고..
순간 '읭' 하고 정신 차려보니까 아무도 없고 주위는 온통 어둠이더라고....
오 안녕
순간 진짜 '내가 이놈의 생리때문에 미쳣나보네 시발시발시발 돌아와라돌아와라' 이랬었어
그런 말들을 엄청 빠르게 외우고 있었는데 순간 한기가 엄습해오는거야
한기는 내 뒤에서 오고있더라고
난 기껏해야 눈알 빠진 정도겠지 싶어서 뒤를 딱 돌아봤지
근데 무슨 진짜 밥 한달은 굶은거같이 생긴 애가 눈만 수면 바깥으로 내놓고 나를 빤히 보는거야;
피부는 엄청 창백해가지고;
나는 진짜 존나 놀랬는데 걔가 나한테 오는데..
물에 눈만 둥둥떠서 오는거 같았단말야;
진짜 공포감조성 오졌었어 그때;
오늘은 여기까지만.. 내일은 등교일이라 2~3시쯤 올 수 있을거 같아
모두 저녁 맛있게 먹어!
일단 뒤로 물러서서 최대한 피하려고 했어.
근데 걔가 나한테 다가오더니 한순간 멈추더라고......?
나는 도대체 얘가 나한테 뭘 하려고 이러나 너무 무서워서 싫다고 저리가라고 무섭다고 완전 질겁하고 있었어.
그랬더니 걔가 약간 슬픈듯이 살풋 웃더니 뒤로 물러서더라고.
나는 그래서 '어......라...?' 하면서 조금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었어.
나한테 무슨 짓을 하려고 했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건가.....
그래서 내가 "아..... 미안.....?" 이라며 살짝 말을 흐리면서 사과를 했어.
그랬더니 걔가 진짜 환하게 웃으면서 몸을 물 밖으로 빼더니 수화로 "괜찮아"라고 말했어.
아..... 말을...... 못했구나......
난 왜 걔가 나한테 다가오는지 몰라서 무서웠는데
알고보면 걔는 나한테 꼭 전하고 싶었던 말이 있을지도 몰랐어.
그래서 나는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물었어.
"괜 찮 아?"
그 애가 수화로 말했어.
"괜찮아. 나는 여기서 죽어서 너무 춥지만, 그렇지만 너처럼 따뜻하게 대해준 사람은 처음이니까. 괜 찮 아."
진짜 그 말듣고 눈물나는 줄 알았어.
아니, 진짜 펑펑 울었어. 눈물나서.....
그 아이는 상냥하게도 내 울음이 그칠 때까지 기다려줬어.
그리고는 수화로 돌려보내 줄거라고, 너무 고맙다고 이야기했어.
어느 한순간에 다시 내가 돌아와있더라.
수영은 어영부영 끝내고 샤워실에 들어가서 뜨거운 물로 씻고 있는데 누가 오더라.
음, 사실은 진짜 이상한 소리 같지만 그때가 첫만남이 아니었을지도 몰라.
그냥 영적으로 처음 만난 거지.
원래부터 스승은 나와 수영학원에서 만나고는 있었는데 내가 기억을 못 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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