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당연히 영향 받지 않을까. 세상이 이성애만 정상이고 이성애만 존재해야 한다고 무의식에 때려박는데 영향 안 받을래야 안 받을 수가 없을듯

태생적,외부 영향 둘다라고생각해 젠더모자이크라는 책에서는 뇌 일부영역들은 스트레스(우리가말하는일반적스트레스)를 받으면 여성적인 부분이 남성적으로 변하기도하고 남성적인부분이 여성적으로 변한다고해

태생은 에바고 사회적영향인듯,,?

근데 성소수자에 대해 쉬쉬했던 어무니 아부지 세대에도 성소수자는 존재했는데 이건 어떻게 생각해?

태생적으로 정해져있는데 사회적 영향으로 그걸 모르고 살 수도 있다고 생각해

둘다 아닐까 잘 모르겠다 이런 거 어려워ㅠ

태생적이라고 생각하는게 동물중에서도 동성애사례가 있어서..

둘 다 라고 생각해 근데 확실한건 우리가 선택한건 아니라는거지

나는 래트를 많이 키웠는데 래트 중에서도 퀴어 쥐들이 있더라 왜 퀴어 쥐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비율은 5% 이하 래트 키워본 경험상 선천적인 영향이 큰 것 같아

선천적인 영향이 있을 수는 있는데 아동시기에 많이 형성되는 거 같아! 어릴 때 어떻게 음식을 먹이는지에 따라서 채소를 잘 먹고 고기를 좋아하고 그런 취향이 많이 형성된다고 하잖아. 나중에 배우자는 자신의 아빠나 엄마같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거나 어릴 때 애정을 갈구했던 어른의 성격을 좋아하게 되는 것처럼 취향이 형성되는 것도 어릴 때 많이 영향을 받는 거 같아. 음식취향이랑 같다고 봐 나는

둘 다 맞긴 한데 선천적인게 아예 없다? 이건 아니라고 봐. 난 내가 선천적이라고 생각함

>>10 오.. 암수를 같이 놔뒀는데 발정기가 와도 짝짓기를 안한거야? 동성끼리 하려하고?

선천적인데 사회에 영향을 받는건 자각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 양성애자나 무성애자인데 퀴어포빅한 사회에서 산다면 그냥 우정이 깊은 사람/연애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 정도로 스스로를 여길거같음

>>14 2222 선천적인데 어떤 사회에서 자랐느냐에 따라서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을 깨닫는 시기나 정도가 다른거 같음.

난 내 경우도 그렇고 선천적인거같아! 사회적 영향으로 그걸 모르고 지나가는 사람이 있고, 알게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 나같은 경우 고1 때 친구가 커밍아웃하면서 동성애에 대해 처음 알게 됐었어 이전까진 여자는 남자를 좋아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왔고 그 이후로도 난 이성애자라고 생각했어 그러다 다음해 나랑 친해지고싶어하는 동생이랑 친구 이상의 사이가 되면서 혼란스러웠고 정체화 하고 나니 이전에 내가 동성애 존재 자체를 몰랐을 때도 여자에게 관심을 보인 듯한 적이 있었던 것 같더라구! 중학교 때 유독 친해지고싶었던 친구가 있었는데 하루종일 걔 생각나고 모둠활동 걔랑 같이 안되면 아쉽고 걔의 덧니마저 이뻐보이고 그런게 지나고보니 다 좋아해서 그랬던 것 같았어 학원선생님 중에도 엄청 예쁘고 착하신 쌤이 있었는데 친해지고싶어서 우리반도 아닌데 맨날 찾아가서 초콜렛 드리고 학원 가면 쌤부터 있는지 찾고 나중엔 친해져서 쌤집도 놀러가고그랬었거든 그땐 그냥 쌤이랑 친해지는게 마냥 좋았었는데 지나고보니 내가 좋아했던거같아 새해문자에 답 길게 온게 기분좋아 다이어리에 적기도하고 두근거린 적도 있었고 쌤 남친이 질투나기도했었거든 동성애라는걸 알기 전이라 그땐 그냥 친해지고싶다고 생각했는데 내 성향을 받아들이고 다시 생각해보면 그건 분명 다른 감정이었어

선천적? 퀴어라는 동성애자라는 존재를 몰랐을 때는 그냥.. 난 당연히 남자만 좋아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거 같아 존재를 알고 나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찾아보니까 예전에도 내가 완벽한 이성애자는 아니었더라고 위에 15레주랑 똑같은 의견이야!

선천적인 것 같아 나는 어릴때부터 남자랑 남자랑 사귀는거랑 여자랑 여자랑 사귀는거랑... 그럴수도 있지않나? 동성애에 대해 몰랐는데 자연스럽게 그렇게 생각했고 초딩때도 동성 좋아했음ㅋㅋ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어 그리고 동성끼리 사귀는게 이상하다고 들었을때 충격먹었지... 자연스러운줄 알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