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저번주부터 계속 내 머리를 빤히 처다보거나 그 친구가 키가 작은 편이고 내가 여학생 치고는 좀 큰 편인데 뒷꿈치를 들어서 머리를 톡톡 치거나 하는거야.

나는 그런거 신경쓰지 않는 성격이라 걍 ?? 하고 넘어갔는데 내가 요즘 자다가 머리 아파서 깬다고 하면서 부터 친구가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해. 내 뒤에서 뭐가 붙었다고 중얼거리고, 밤에 일찍 자라고 한다든가, 어디 다녀왔냐, 뭐 이상한거 했냐 등등 꺼림칙한 질문들을 해대는데, 솔까 나 무서운거에 관심 많아서 얘가 귀신을 보나...? 라는 생각 해봤는데 그러면 내 뒤에 뭐가 붙어있다는 거잖아? 괜히 꺼림칙해서 믿고 싶지도 않은데. 이거 컨셉이겠지...?

신병아님?

>>4 차라리 그랬음 한다... 시바...

>>4 혹시 가족 중에 무당이 있나?

>>6 아 그른가..? 라고 해봤자 방금 친구가 너 오늘 잠 자지마. 라고 카톡을 보내서 미친놈 취급하기로 했다

걍 ? 보내고 끝냈는데 내가 잠을 못자서 갱장히 피곤하거덩... 근데 잠을 자지 마라? 이건 걍 미친거다...

>>7 뭐랰ㅋㅋㅋㅋ그냥 무시해...

>>9 엉.. 걍 그럴라구... 미친짓 작작해줬음 한다... 얘 진짜 컨셉 이상하게 잡았어...

>>10 휴...무당들 조심해...

그래도 조심하는게 낫지 않을까? 네가 싫어서 일부러 괴롭히려고 하는게 아닌 이상 그런 말을 굳이 할 필요가 있나..?

>>11 웅...유일하게 레스해준 레스주 고마버... 난 진짜 피곤해서 자라간다... 레스주 바위바위...

>>12 아 자려고 했는데 레스가 왔네 그런가...? 하는 생각 들어도 걔 다른반이라 오늘은 한번도 안만났거덩... 근데 오늘 갑자기 말하는게 이상혀... 오늘은 진짜 피곤해서 자려구...

일단 충고 고마워... 근데 내가 진짜 잠을 못자서 지금 당장 화장실 가다가 쓰러져도 이상할게 없는 상황이거든...?충고 진짜진짜 고마운데 너무 피곤쓰...

자고 후기좀

처음엔 편두통으로 오다가 숲이나 산같은데 가면 집에서 간혹 머리를 쥐어짜고 아프다고 하면 신병임

>>17 앜ㅋㅋㅋㅋㅋㅋ >>16 예 자고 왔습니당

머리 안 아프고, 오히려 잠 잘 못잤는데 오늘 10시간이나 잤어. 머리는 오히려 개운한 느낌? 역시 이 미친놈이 이상한 컨셉잡고 날뛴거였어. 이정도 되면 괴담판이 아닌데...? 아 친구색히가 이상한 소리 하는거 섬득해서 세웠더니 걍 친구가 미친놈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