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자기보다 더 약한 사람한테 양보하려고 앉았을수도 있지

>>2 나도 그런 건가 생각 해서 한 50대 정도는 그양 신경 아 쓰려고 노력하거든? 근데 계단 오르는 것 부터 시작해서 거동이 불편할 정도의 할머니가 노약자석이 이닌 일반 좌석에 앉는 걸 봐서... 그때는 좀 화가 나더라고

네가 서있을때 화가 난거야 아니면 너도 앉아있던 상황에서 화가난거야

화가 날 때 어떤 생각이 드는데?

>>4 앉을 수 있는 상황이었고 실제로 앉아있었어...

>>5 노약자석에 앉지 왜 일반 좌석에 앉아서 다른 사람들 못 앉게 하나 이런 생각?

>>7 평소에 노약자는 꼭 노약자석에 앉아야하고, 일반인은 노약자석에 절대 앉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편?

>>8 응 좀 그런 편이야 노약자석에 일반인이 앉아있는 걸 보면 이해가 안 되고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9 그래서 그런가보네. 노약자석에 일반인은 앉으면 안되는데, 노약자가 일반석에 앉으면 안그래도 부족한 일반 좌석이 더 부족하다고 생각되서. 좌석 구분 때문에 뭐 안좋은 경험이라도 있었어?

원래 노약자석에는 누구든 앉아도 돼. 다만, 좌석이 꽉 찼는데 노약자가 서 있다. 그러면 비켜주는게 맞다고 하네. 일반석에 노약자가 앉는 것도 잘못이 아니고.

>>10 다리 다쳐서 버스를 타고 학교 간 적이 있는데 나는 일반인이잖아? 그러면 일반 좌석에 앉아야 하는데 할머니 여러 분이 노약자석이 비었는데도 불구하고 일반 좌석에 앉아서 수다들 떠시더라고 다친 다리로 10 분 동안 서서 간 기억이 있어

>>12 다리 다쳤으면 니가 노약자석에 앉으면 되잖아

>>11 아 그래? 나는 노약자석에는 노약자만 앉아야 하고 일반 좌석에는 일반인이 앉아야 한다고 생각을 해 와서...

>>13 심하게 다친게 아니라 인대 늘어난 정도? 라 노약자석에 앉기는 좀 그랬어

환자 및 부상자도 포함이야.

스레주 살짝 강박적인 편이야? 혹은 평소에 정해진 것만 딱딱 하는 성격?

>>16 아 그렇구나... 그런데 그 정도 다리 다친 채로 앉으면 멀쩡한 사람이 앉아있다고 욕 먹을 거 같았어

>>17 강박적이지는 않은데 정해진건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성격이야

>>18 욕하는 사람이 이상한거임 장애나 부상이 겉으로 드러나는것만 있는건 아니잖아

>>18 평소에 멀쩡한 일반인들도 자리 없으면 앉는걸. 자리 없을 때 노약자가 서있거나, 성격 나쁜 분이 있는게 아니면 누가 뭐라하겠어? 텅 비워두기엔 아까운 자리잖아.

>>20 그런가... 일반인에게 양보 받을 정도이지만 노약자의 자리를 뺏을 정도로 심하지는 않다고 생각해서 나는 그때 안 앉았었어

>>21 그런데 나는 일반인들이 그럴 때 앉는 것도 이해가 잘 안 가 어쨌든 노약자를 위한 좌석이잖아?

>>19 그럼 평소에 주위를 많이 의식하는 편? 다소 강박적이거나 생각이 경직된 편인 사람들은 규칙에 강하게 영향받기도 하거든. 그래서 물어봤던거야.

>>24 아... 내가 피해망상? 비슷한 게 있어서 주위를 많이 의식하는 편이기는 해

뜬금없는데 무거운짐도 포함이엇음 나도 앉을걸 ... 하는 생각 드네 나 13kg 가방 메고 한시간 서있엇는디 ㅠ

>>23 노약자가 없고 일반 사람들 서있으면 비워져있으면 공간낭비 + 사람들 괜히 힘든거잖아? 그리고 사람들이 서 있는건 사고났을때 더 위험하고.

궁금한 점이 있는데 이 자리도 임산부만 앉아야 한다고 생각해?

>>26 나는 그런 상황이면 일반인에게 양보받아야지 노약자석에 앉는 거는 안 된다고 생각해

>>28 나는 ㅇㅇ 초기임산부들은 티도 안나기도하고 선뜻 저 임산부니까 비켜달라고 말 하기 어려울 것 같음

>>27 그렇게 볼 수도 있네... 근데 나는 노약자석에 앉아서 노약자가 서 있어도 양보 안 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 와서 그런지 그냘 안 앉는게 맞다고 생각하게 되더라고

>>25 주변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사람들도 그럴 수 있지. 자연히 남들의 비난을 받을 행동에 예민해지고, 피하려하고, 비난을 받을 수 있는 행동은 곧 나쁜 것으로 여기게 되니까.

>>29 노약자석 기준에 포함되는데 왜? 교통약자인건 마찬가진데. 그렇다고 이미 어르신 앉아계신데 뺏겟다는건 아니고

>>28 응 당연하지 임산부가 앞에 서 있는데도 양보 안 하는 사람들 많잖아? 그런 사람들 때문이라도 그 자리는 임산부가 앉지 않으면 비워두는게 맞다고 봐

>>34 나도 같은 생각인데 보통 그냥 앉아 있더라

>>32 아하... 근데 나는 그게 나에게서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까지 그런 방식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는 거 같아

>>31 그건 스레주가 맞지.. 힘든 사람들이 있을 때는 비켜주는게 맞는 자리니까. 노약자가 아닌데 노약자가 있어도 비키지 않는건 좋은 행동은 아니지 다만 그 사람이 잘 눈에 띄지 않는 부상을 가졌거나, 너무 지치고 힘든 상태라면, 그건 감안을 해줘야겠지.

>>33 나라에서 정한 건 그렇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교통약자가 아닌 것 같아서

>>36 남들의 비난을 받는 행동은 나쁜 것이고, 그러한 행동을 하는 사람은 나쁜 사람. 스레주는 이러한 생각이 다른 사람들보다 굳건한게 아닐까.

>>38 아 그래? 네가 생각하기엔 얼마나 무거워야 교통약자라고 생각하는데?

예를 들어 다리가 부러진 사람이 서 있고 다리를 삐끗한 사람이 노약자석에 앉는 게 맞다고 봐? 나는 아니라고 보거든...

>>40 짐은 바닥에 내려놓으면 되는 거잖아 무게의 중요성이 아니라 중경도의 차이인 거 같아 나는 경도 교통약자인 사람은 노약자석에 앉으면 안 된다 생각하는 편인 거 같고

>>41 그건 각자가 결정할 일이지 둘 다 앉기를 원했다면 부러진사람한테 양보하는게 맞지 . 근데 굳이 빈자리를 남길필요가 있냐는거. 다음에 오는 사람이 더 불편하면 양보해드리면 되잖아

>>42 버스라서 안됐었어 ㅠ

>>41 둘 다 앉아야하는거 아닐까 그건.. 다리 부러진 사람이 어떤 치료도 받지 않은 채 버스에 탄거라면 그 버스 안의 그 누구보다 배려 받아야겠지만.. 부러진 사람이 치료를 받았고 서 있을 수 있는 상태라면, 그리고 삐끗한 사람이 무리했을 때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면 배려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인대가 늘어난 것도 자칫 영구적 손상으로 변할 수 있으니까.

>>43 그러니까 대다수의 경증 교통약자들은 나도 교통약자니까 라는 생각에 자리를 안 비우니 일반인에게 양보받아야 하고 중증 교통약자들은 그 사람들이 비워둔 노약자석에 앉아야 하고

>>46 더 중증인 사람들이 왔을 때 노약자석을 양보받을 순 없는걸까.. 애초에 비워두는것보단 비켜주는것이 더 쉽고 효율적이지 않아? 어차피 둘 다 개인의 양심이 필요한 일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