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너희들 혹시 가끔 다른 커뮤니티나 게시글에 조현병 온것처럼 글이 말이 안되고 현실에서도 뭔가 이상한 사람 가끔씩 보지?

그 사람들 대부분의 특징이 뭔지 아냐

대부분 여자라는 것임 물론 진짜 조현병이 있어서 그런 경우도 있지만

내가 들었는데 내과 가면 식욕 억제제 그런거 막 처방해준다며?

그거 진짜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이걸 설명하려면 한 1년 전쯤으로 가야 한다

헐 그럼 그런거 부작용때문에 막 이상한 생각 들고 혼자 이상한 정신세계?에 빠지게 되는거야..?? 그래서 막 인터넷에 이해안되는 이상한글 쓰고???

>>8 웅 마자 대부분은 진짜 정신병이 있어서 그런경우도 있겠지만 이런 경우도 적지 않아서

>>9 외..무섭다 그런약도 함부로 먹으면 안되겟네...

>>10 그거 약 때문에 정신병 걸린 경우도 있어 그게 나임

>>11 헉..레주 경험담인거야?? 궁금하다..풀어줘푸러줘

애초에 식욕억제제까지 손대는정도면 멘탈/호르몬 기질이 약할것 같은데 식욕억제제까지 장기처방 받으면 기분장애 생기는건 당연할 것 같음

>>7 나는 폭식증이 있는 걍 평범한 사람이었음 계속 폭식하다 토하는 굴레에서 머물다 몸이 망가진 게 느껴지더라고

그래서 내과에 가서 식욕 억제제를 처방받고 소염제? 그런 것도 처방받았지 계속 토하니까 목에 염증 생겨서

그래서 집에 오고 그 약을 먹었지 식욕 억제제 말이야

>>13 맞어....

처음에는 좋았다? 식욕이 조절되고 무엇보다 더 이상 폭식을 안 하게 됐으니까 목도 좋아지고 얼굴 붓는것도 줄고 그랬지

그런데 문제는 부작용이었음

난 처음엔 부작용 나한테는 안 생길 줄 알았지

근데 시발...갈수록..내가 병신이 돼가는 거야..

초반기 쯤에는 현실감각이 없어졌음 그냥 지금 저 자동차가 나를 치고 지나가도 안 아플 것만 같았음

레주 지금은 괜차너?

몸에 힘도 없어졌어

>>23 웅 지금은 괜차나

가만히 있어도 벌벌 떨리고 걷는 것도 힘들어지고 그랬음 숨도 차고

중반기쯤엔 기억력이 망했지 방금 내가 무슨 말 했는지 저 사람이 무슨 말 하는지 방금 내가 갔던 곳이 어디인지 먹고 있는 게 뭔지 계속 멍하고 눈물만 나오고 그랬음

>>27 특히 단어가 기억이 안 났어

아 그리고 심장이 두근거림 토할 거 같이 울렁거리고 어지러웠어

감정 기복도 개심해지고

후반기쯤엔 솔직히 기억이 잘 안 나 근데 그건 기억남 자살사고 엄청 심했던거

난 그때쯤 결심했지 아 이러다 나 죽겠구나 나부터 살고 보자 약을 끊자

약 끊는 거? 쉬울 줄 알았는데 아님 개어려워 중독이 돼서 다시 폭식하고 토하고 울고 벌벌 떨리고의 연속이었음

그래서 그 후로 어찌어찌 끊고 지금 잘 살고 있다 폭식증도 나아졌어

요즘 식욕억제제 받고 치매 걸린 학생 이야기가 떠돌길래 나도 썰 풀었다

궁금한 거 있어? 다 대답해줌

급하게 썰 풀어서 좀 어수선하긴 하는데 알아듣긴 들었지?

헐...나중에 한번 사볼려고 생각했는데 싹 지워짐 후기 고맙다.. 그래도 전보다 나아져서 다행이다 티비키면 연예인들이 광고하는 그런 다이어트 약 말하는거 맞지?

>>38 보조제 말구 식욕억제제 말하는거야!!!!

>>38 가르니시아였나 그런계열이면 간부담 심하니까 안먹는거 권장함.

헐;; 처음 알았어;

맞아 나도 어디서 봤는데 예비신부가 다이어트 약 먹고 부작용 와서 결국 지체장애판정 받았다더라 그런거보면 약 함부로 먹는게 아니야

맞아... 식욕억제제 부작용 진짜 많아 난 손 저림 증상도 있었고 다른것보다 진짜 너무 어지럽더라 먹다가 보면 이게 효과가 있는건가 싶어서 더 먹게 되고 시공간 분리되는 느낌? 현실감각 사라지는 느낌 들고 이상해지는거 너무 잘 느껴져

식욕억제제 중에 항우울제 성분 포함된 거 꽤 있는데 상당히 위험해 항우울제 말만 들으면 그냥 괜찮을 거 같지만 정신적으로 아프지도 않은데 일반인이 복용하면 진짜로 정신 못차려..... 집중력 저하부터 시작해서 하루종일 멍한 상태가 돼 일시적으로 사람이 바보가 된다고 해야하나 그니까 약 함부로 먹지마..... 모든 약에는 그에 따른 크고 작은 부작용이 있고 그래서 어떤 약을 먹든 항상 신중해야해 난 아파도 좀 참았다가 심해지면 약 먹는데 그것도 같은 이유야 내성이 생기는 것 때문도 있지만 부작용이 어떤 건지 정확히 아니까 항상 조심하고 있어 식욕억제제는 그 중에서도 부작용이 꽤 심각한 편이야 약은 아무리 부작용이 적은 약이어도 질병 때문에 먹는 게 아니라면 장기 복용, 혹은 단기 복용이어도 절대 복용하는 텀이 짧으면 안되는데 부작용이 심한 약을 꾸준히 섭취한다? 위험하지 게다가 마약성 성분이 포함되어있으면 중독 때문에 치료 받아야 할 수도 있어 다른 약은 다 먹어도 식욕억제제는 절대 먹으면 안돼

100kg넘는 비만에 호르몬 분비가 망가져있어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식욕 조절도 안된다 싶으면 처방받는거지 그마저도 정신과 상담도 병행함과 동시에 어느정도 효과를 봤다 싶으면 조금씩 양을 줄여서 끊는거고 정상체중이거나 정상에서 10~20kg 더 나간다고 가볍게 받는건 진짜 ㄹㅇ 아님...

내 생에 없던 변비로 1년째 고생중이라 뱃살 극혐하는 성격이라 변비약 계속먹고있음… 이건 근데 정신건강이랑은 상관 없을듯;;;

식억제로 저혈압 온 사람임 제발 먹지마셈

난 먹고 싶은데 병원에서 처방을 안 해줘 정신질환 같은 건 심해지고 말고는 상관 없어 이미 조울증 있고 그거 때문에 약 타먹는 중인데 그 약 부작용이 식욕 증진이라 토할 때까지 처먹거든 미친거지 어차피 정신이고 몸이고 다 만신창이라서 차라리 몸이라도 건강해지고 싶다

>>48 그런경우는 조울증 조금 나아지고 처방받는게 좋을듯 근데 혹시 몰라서 하는말인데 ㄷㅇㅌㅁ은 진짜 아니야

>>49 언제 나아질 지 몰라 강제로 십수년을 방치당했거든 그래서 치료 시기가 늦어가지고 아마 30대 후반까진 계속 먹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