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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중국 북한은 뭐 민주화 운동 같은 거 못해? (4)2.ㅈ ㅔ 에발ㅇ ㅣ 거 좀 ㅂ ㅘ ㅈ ㅜ 세 여 ㅇㅇㅇㅇㅇㅇㅇㅇㅇ (3)3.🐋🐬🐋🐬잡담판 잡담스레 41판🐋🐬🐋🐬 (412)4.ㅌㅇㅌ 사람들은 진짜 뭐가 문제일까... (6)5.뱀봤어, 어떻게하지?(지렁이인것으로 확정!/던져줬어.. 끝남… (19)6.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싶어 (12)7.이거 진짜인가??? 미친 거 아니야?? (4)8.편의점 알바하는 애들 있어? 편의점 진상 모아보자 (53)9.신다흰으로 삼행시 지어줘봐 아무나 빨리 (52)10.남몰래 좋아하는 여사친한테 (4)11.중학교(3학년) 자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6)12.. (21)13.. (1)14.레더들은 이런 애 기억할 거 같음? (9)15.여자들은 왜 ㅇㅇ을 싫어할까? (46)16.학교를 폭파시킬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의논해보자 (8)17.우리집에 구멍이있다 (97)18.ㅈ같다. (3)19.아이 갖고싶은/싶지 않은 각각의 이유 말해보자 (110)20.ㅅㅂㅅㅂㅅㅂㅅㅅㅂㅅㅂㅂ 배탈났어 (2)
오늘은 오빠 생일이었고 덕분에 큰 식당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나는 한참 흥이 넘치는 여고생
최대한 낮은 톤과(남자톤가능) 딱 주변 소음에 묻힐 정도의 크기로 '살다가'를 열창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인 '스~알다그아~~~~스알드아그아~~~~~스알~~~~~드아가~~너쥐취~~~일때~~~~'이 부분을 부르던 중 누군가 내 어깨를 쳤지
나는 누군가 돌아봤다
내 뒤엔 종업원 두분이 서 계셨지
무슨 일인가 하고 있을때 한 분이 조심스레말했다
"손님.... 손님 왼쪽 팔에 벨이 있어서 아까부터 눌리고 있는데.. 조심해주세요ㅠㅠ"
난 그 순간 쪽팔림을 참지 못해 장애가 있는척
"ㅇ...아그....아그거거...."
하고 고개를 삐딱하게 끄덕였다...
왜 내가 장애가 있는 척을 했는진 아직도 이해가 안가지.......
두번째 이야기
한창 입에 걸레를 물고 행동도 과격한 시기였던 나넴은 적어도 할머니댁에선 조용한 효녀역할을 하기 위해 지금껏 단 한번도 화를 내지도, 욕을 하지도 않고 언제나 덩치와 나이에 맞지 않게 애교를 부렸고 덕분에 삼촌이나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는 마일리지가 많이 쌓인 상태였다
아까 말했듯 오빠 생일이라 외할머니 댁에서 저녁을 먹기 위해 간 상태였고, 난 주방을 등지고 티비를 보는 상태였지
그런데 내 뒤에서 "어? 여기 벌레! 벌레!"하는 목소리와 "이그! 실이구만! 그런 장난을 왜쳐? 어어? 야 @@이한테는 왜가!! 어휴~~ 또 놀리려하는거지?!" 하는 목소리가 들렸지
나름 소녀감성이 살아있던 나는 벌레를 극혐했고 그걸 아는 오빠가 벌레같이 생긴 무언가를 들고 괴생명체나 낼듯한 소리를 내면 난 쌍욕하고 ㅂㄷㅂㄷ거리는게 일상이었지
고로 저 위에서 난 목소리의 정체가 오빠와 엄마가 나눈 대화란걸 직감한 나넴은 실을 들고 "@#*!;?!"라고 하는 오빠의 손을 턱 잡고 조용히 말했다
"뒤진다 ㅆ발"
근데 이상하게 오빠라면 내가 말했을때 "히-익! @@이 욕해?ㅠ 어휴 무서워라ㅋ"이랬을텐데 정적이 흘렀지
이때 난 동물적인 직감으로 ㅈ됐구나를 느끼고 뒤를 돌아봤고
내 뒤에는 삼촌이 계셨지
삼촌이 얼어붙은 표정으로 "...@@아.. 너.... 욕.. 삼촌한테 한거니...?"라고 하셨고 난 거의 울듯한 표정으로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지
삼촌이 들어가면서 "헐.. 너.. 욕할줄 알았구나.... 난 @@이라면 다를줄 알았는데.. 헐...."이라고 하시는 말을 들었고 난 누워서 웃고있는 오빠의 배때지를 참으로서 이 일이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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