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3/10 22:30:27 ID : 9a9vxzQrcHC 0
ㅅㄹㄷㅈ에서 넘어와서 여기 스레 세우는 법은 잘 모르겠다. 나 제대로 쓰고 있는 거 맞지? 사정이 길어서 짧게 말하자면 나는 심리상담센터를 다니고 있어. 다닌지는 한달 정도 되었고 심리검사는 다닌지 이주 정도 됐을 때 받았어. 오늘 심리검사 해석진단 듣는다길래 조금 기쁜 마음으로 상담센터에 갔는데, 평소처럼 상담만 하고 진단결과는 못 들었다. 그런데 예약시간 잡느라 원장쌤 만나니까 원장쌤께서 하시는 말씀이 나는 진단해석 날 나오지 말래. "지금…… 학생이시잖아요? 그니까 청소년은 부모님께만 결과를 알려드리고 있어요. " 라 하셔. 지금 허탈하고 상담받기 싫고 그렇다. 부모가 싫었고 싫어서 괴로웠는데 나는 부모의 소유이지 않고 싶다고 오늘 상담시간에 말하고 나왔었는데 결국 또 나는 부모 소유야. 부모는 알고 나는 모르면 그게 뭐야? 나에 대해 나조차 모르면 그게 뭐냐고. 너무 부당해. 이쪽 관련 업자에게 묻고 싶었는데 원장선생님께 들었을 땐 무척 당황스럽고 막 상담이 끝났던 참이라 심적으로 지쳐있어 묻지 못했어. 원래 상담센터의 룰이나 원칙이 그렇니? 상담받는 사람이 청소년일 땐 결과를 알려주면 안 되고 그래?
2 이름없음 2018/03/10 22:55:33 ID : MnVhBwMmL9a 0
모르겠네. 그 논리도 이해가 안가고... 청소년 인권 아직 갈길이 멀다.
3 이름없음 2018/03/10 23:21:35 ID : 9g0oINur9bi 0
검사지 이름 기억나냐? 정 결과 궁굼하면 검사지 이름으로 검색해서 대충 이런거구나하고 넘어가는 방법도 있긴해. 내가 알기론 청소년이라 못 듣고 딱히 그런 거 없는데... 상담센터 그거 국가기관이면 국민신문고에 민원 넣어서 털어버려. 근데 검사지는 사실 니가 찍은대로 나오는 거라서 검사결과가 크게 의미있다고 볼 수 없는데 그걸 부모한테 멋대로 알렸다는 점이 진짜 쓰레기다. 교내 상담센터는 학부모에게 지멋대로 연락 취하니까 상담 ㄴㄴ해. 상담사들도 어디다 찌를 곳이 마땅찮아... 상담한 내용 많이 심각해? 부모가 알면 안 될 정도야? 그보다 스레주 멘탈은 괜찮나 싶다
4 이름없음 2018/03/11 14:01:35 ID : 9a9vxzQrcHC 0
지금 컴퓨터라 핸드폰으로 썼을때랑 번호 다르게 찍힐 것 같다. 여기는 인증 코드 어떻게 달아? 가끔 와서 상담 받는 이야기 하고 가려고. 응 나도 너무 이해가 안 가. 너라도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 전문 심리 상담 센터야. 상담지는.... 다면적 인성검사인가? 랑 어휘력...인가 문장 완성력 보는 테스트... 완성 안 된 문장에 내 생각을 넣어서 문장을 완성하는 거였어. 그리고 이런저런 검사 엄청 했어 2시간 정도 걸렸는데... 우울해서 집중력 바닥이었거든 나도 내가 뭘 하고 온건가 싶다 지금. 멘탈은 항상 이 정도로 엉망이었으니 그러려니 하고 있어. 부당하다 느껴지고 상담 받기 싫어진 정도. 일단 원장 선생님께서 그때 내 검사 맡으셨던 선생님께 말씀 한 번 올려본다 하셨으니 나는 기다려야지. 아직 진단 결과를 들은 건 아니고, 오는 화요일 오전 10시랬어. 근데 나도 들어도 된다고 해도 걱정이다. 학교 수업 빠져야 하잖아. 화요일 오전 수업 수학 과학 사회 다 몰려있어서... 몰라 그냥 다 걱정된다. 내가 잘 살 수 있길 바란 것 부터가 문제겠지 싶어.
5 이름없음 2018/03/11 14:03:05 ID : 9a9vxzQrcHC 0
문장이 엉망이네. 그러려니 해 줘. 원래 글 쓰는 게 꿈이었는데 정신력 딸려서 글도 못 쓴지 꽤 되었어. 책도 제대로 못 읽었으니 문장이 제대로 완성될 리가 없지. 암울해진다.
6 이름없음 2018/03/11 15:02:45 ID : cnDuq2NyY9x 0
ㅇㅇ스레주 판단대로 부당하게 진행되는 것 같다. 화요일 오전 실화냐? 상담사들 중에 맛이 간 사람 많으니까 아니다 싶으면 2차 가해 심해지기 전에 관두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문장이 이상한 것 같다고 억지로 고치려고 하면 더 안 나와. 나는 혼자 쓰는 노트에 생각나는 대로 개판이든 말든 다 적었어. 그러고 나면 하고 싶은 말이 생각이 나는데, 그걸 정리해서 적어두면 돼. 그리고 네 글 읽으면서 이상한 점도 못느꼈다.
7 이름없음 2018/03/11 16:07:33 ID : 9a9vxzQrcHC 0
ㅋㅋㅋ ㅠㅜ 사실 시간도 없고... 당장 학교 나가서 생활하기도 벅차니까 뭔가 손 쓸 여력이 없다. 상담마저 관두면 나 정말 인간이 아니게 되는 건 아닐까 싶은데... 화요일에 정말 내가 못 듣는다고 하면 다음번 상담때 가서 따져볼게. 나도 일단 아무거나 적어내리고는 했는데 그마저도 요즘엔 잘 안 되더라. 글이 수필 산문... 그런 계열이 아니라 스토리성 소설을 계획하던 터라 나날이 자괴감만 늘더라. 내 글을 읽을때 드는 불만족은 그냥 예술인의 욕심이었을까? ㅋㅋ 이상하지 않다 해줘서 고마워.
8 이름없음 2018/03/11 16:10:44 ID : lBasjcnCqqr 0
원래 이런 건 상담사나 의사를 잘 만나야 돼 ㅠㅠ 잘 돼길 바래~
9 이름없음 2018/03/11 16:22:14 ID : runBbzXulh8 0
ㅇㅇㅋㅋㅋㅋㅋ 그건 만든 사람 눈에만 보이는 거라서 어쩔 수 없어 김영하 작가도 자기 굿즈가 가지고 싶어서 자기가 쓴 소설 구절이 프린트된 컵을 샀는데 술 마실 때 그거 보고 술이 깬다고 그랬엌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렇게 쓰면 안됐는데... 이런대 그래도 자기가 만족할 때까지 고치는 거랑 어느정도 만들다 진행 못 하고 엎는 건 구별해야겠지
10 이름없음 2018/03/11 16:40:24 ID : TTTO3BbDs9B 0
아니 미성년자라 부모님께도 통보될수있다 아님 부모님도 같이 들어야한다도 아니고 무슨 검사 당사자한테 못알려준다는게 어딨음? 나이가 많이 어려? 그걸떠나서 검사당사자도 알아야할거아니야;;
11 ◆IFg43U1DzdP 2018/03/11 18:00:44 ID : TQr9du9zfcL 0
인증코드 이렇게 다는 거 맞나? 일단 테스트 테스트.. !
12 ◆IFg43U1DzdP 2018/03/11 18:04:42 ID : TQr9du9zfcL 0
오 인증코드 달렷다 ㅠㅜ 흐흑... 앞으로 조금씩 들려서 힘들때 이야기나 하고 가려고.... 나는 후자쪽이라 더 자괴감 깊은가보다 ㅋㅋㅋ 성격도 급하고 약간 완벽주의 성향 있어서 마음대로 안 되면 금방 내팽개치고 거들떠도 안 봐... 내 불쌍한 주인공들 ㅠㅜ 그래도 네 말 들으니 평소에 몇백자씩이라도 꼭꼭 적어야겠다. 마음에 안 들면 고쳐가면서.... 이제 중3... 꼭 열여섯살 찼는덴 많이 어린걸까... 정말 어제 들었을땐 어이없어서 아무말도 못하고 어버버대다 왔는데 생각할수록 억울하다. 상담 첫 날부터 "내 상태를 아는 것"이 제1 목표라고 쌤이랑 이야기 했는데 어떻게 이래. 상담사 선생님 조차도 내가 진단결과 들을 수 있는줄 아시더라.
13 이름없음 2018/03/11 18:45:30 ID : cnDuq2NyY9x 0
근데 그 검사지 별로 신용 ㄴㄴ해 검사지는 "굳이 그래프로 표현해주자면 이런 상태야"라고 하는 거임. 전에도 말했지만 검사 많이 받아보면 알게 되는 건데 진짜 그 결과가 설문지에 응답한 대로 나와. 엄청 기대하는 것 같아서 걱정된다 좀... 보면 실망할 수도 있어. 그래도 스레주는 자기 상태에 관심이 있는 것 같으니 다행이다. 작품 분위기나 장르하고 상관없이 자기가 잘 모르는 이야기로 플롯을 구성하려면 그것도 스트레스 받는 일이야. 관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종류의 배신이라든가 정치적인 행보라든가 그런거는 직접 겪거나 관찰하지 않으면 알기 힘들어. 몇백자씩 쓰는 것도 좋은데 단편으로 써서 마치는 습관을 우선 들이는 게 좋을 것 같다. 성질 급하고 완벽주의인 거 무언가를 진득하게 붙잡고 있어야 하는 일에는 최악임. 성질 급한 것도 상관 없고 완벽주의도 좋은데 그 둘이 결합되면 인생이 힘들다... 둘 중 하나는 포기하는 게 좋아ㅇㅇ 정도를 지키면 좋은데 배우는 단계면 둘 다 방해돼. 특히 완벽주의가 그래. 완벽함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이미 생겼다면 네 한계가 무척 빨리 온다. 그리고 사람마다 완벽에 대한 기준도 다르니 네가 완벽하다 생각해도 남이 아니라고 하면 그땐 감당할 수 있겠어? 오래 붙잡은 만큼 자식같이 여겨질 텐데. 그러니 막연한 완벽을 추구하기보다는 네가 충분히 배우는 게 더 중요해. 그걸 찾아야 된다. 나도 너같았는데 난 완벽주의 포기 못해서 성질 급한걸 버렸어. 작품 하나 완성 못 하는 것도 열받지만 그래도 좋아하니까 오래오래 할 거라고 생각하니 성급한 것도 줄더라고.
14 ◆IFg43U1DzdP 2018/03/11 19:14:28 ID : TQr9du9zfcL 0
그럴까 내가 과하게 기대하는 것 같아? ㅋㅋㅋ 나는 지금... 나에 대해 아는 게 하나도 없으니까 사실... 아무리 내가 적은대로 나오는 거여도 그래프화 된다면 편하겠지. 사실 병명같은거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중이다. 내 고통을 고작 동사만으로 표현해야한다니 말도 안 돼. 응, 확실히. 그렇지 둘 중 한가지 성격은 버려야 할 거야. 글에 대한 조언 고마워. 하지만 스레 취지에서 벗어나는 것 같으니까 우리 그만하자. 생각할수록 그 상담센터가 짜증나기 시작했거든. 이 이야기 좀 하고 가려고.
15 ◆IFg43U1DzdP 2018/03/11 19:17:03 ID : TQr9du9zfcL 0
원래는 어제 상담 예약이 오후 4시였는데 상담 시간 바꾼다는 연락이 내게 오는 게 아니라 부모에게 갔었어. 부모랑 대면만 해도 구역질나고 혐오감드는데 욕할 것 같아. 부모한테 전화만 받아도 얼마나 짜증이 솟구치는지 모르겠어. 가장 짜증나는 부분은 부모에게 연락가기 전에 원장이 내게 전화해 보호자 연락처를 알려달라한 부분. 내 상담시간 바꾸는 건데 왜 내겐 한마디 없었을까? 내게 상담시간 바꿔도 괜찮냐 묻고 부모에게 알려 뭐... 가격이라던가 조정할게 있었겠지. 어떻든 이해 안 가는 일들 뿐이라 내가 무슨 말 하고 싶은지도 기억이 안 난다. 부모랑 엮이다보니 짜증났나봐.
16 ◆IFg43U1DzdP 2018/03/11 19:18:23 ID : TQr9du9zfcL 0
내가 많이 아프다고 생각하고 싶었나보다 나도 약 처방받고 정신병이 있어 그렇다고 힘들 때 말할 수 있길 빌었나보다 이제 좀 지쳐간다 짜증이 나. 울고싶어졌어. 진짜 빡친다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지 누가 날 괴롭게 하는지도 모르고 매일 어영부영 짜증나. 짜증이 나.
17 이름없음 2018/03/11 20:08:07 ID : cnDuq2NyY9x 0
시위 해서 먹힐 것 같으면 청소년 쉼터 같은 것도 방법이긴 해. 병명이라도 필요하다고 말하는 거 보면 정말 힘들었나보다... 부모한테 먼저 연락하는 거 보면 부모도 네가 상담센터 가는 것을 안다는 얘기잖아. 상담센터를 옮기는 것도 생각해볼만 한듯... 내담자에게 아무것도 말 안 하는게 ㄹㅇ 이상한데 상담 태도는 좋은 편이야?
18 ◆IFg43U1DzdP 2018/03/11 20:43:19 ID : 9a9vxzQrcHC 0
상담센터 부모가 보내주는 거야. 자해하는 거 들켰다가 집안 한 번 뒤집히고 났더니 보내주더라. 상담태도? 상담 받아보는 게 이번이 처음이라 그런 건 잘 모르겠어. 그냥... 대화하고 어떤 말 하든 맞장구 쳐주고... 대화할때 내용 기록하고 그러던데 보통 이러는 거겠지 싶어. 병명이 필요하다고 생각 돼. 이렇게 힘들었는데 우울증도 조울증도 뭣도 아니고 짧은 방황 그런식으로 치부당하고 싶지 않아.
19 이름없음 2018/03/11 21:46:12 ID : cnDuq2NyY9x 0
음...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가보네. 네가 특별히 거슬리는 게 없으면 괜찮은거임. 네가 말할 때 볼펜 딱딱거리는 소리 내거나 팔짱껴서 신경쓰이게 한다든가 하지 않으면 ok 확실하게 문제를 밝혀내고 그에 따른 해결을 원한다 이거지?
20 ◆IFg43U1DzdP 2018/03/12 00:43:41 ID : 9a9vxzQrcHC 0
응. 진단해석을 내가 못 듣는다고 한 것 빼곤 정말 다 좋은 곳 같았어. 해결…… 어쩌면 난 해결조차도 바라지 않는지 몰라. 그냥 나를 정의하고 싶었어.
21 ◆IFg43U1DzdP 2018/03/12 00:45:08 ID : 9a9vxzQrcHC 0
왜 이렇게 울컥울컥하나싶다. 사실 그냥 마음 털어놓을 곳이 필요하기도 했던 참이라 여기에 풀기도 하려고. 나는 혼자 끙끙 앓고 가는 타입은 아닌데, 블로그나 트위터는 지인분들께 죄송해진다. 너무 누추한 모습을 필터링도 없이 보여드리게 되어서 창피하다. 그냥 아. 태어날 거였으면 멘탈이 강하던가 퀴어가 아니던가는 해줬음 좋았을 텐데.
22 이름없음 2018/03/12 08:44:32 ID : cnDuq2NyY9x 0
자신을 정의하는 건 진단명이나 외부에 존재하는 다른 것들로 하는 게 아냐. 네 안에 있는 걸로 하는거지. 굳이 꼭 말로 설명 못하더라도 이게 나구나 하는 확신이 서면 그걸로도 괜찮아. 자신을 정의해야 할 때... 라고 생각될 때는 주로 사회가 나를 받아주지 않는다고 생각될 때임. 그러니까 지금 당장 고민해서 머리에 답이 안 나오면 고민해봤으니 그걸로도 괜찮고 답은 나왔는데 나중에 또 바뀌는 것도 괜찮아. 그나저나 얘기 들어보면 나 어릴 때보다 니가 낫다. 뭐가 필요한지도 명확하고 속에 있는 거 풀어내려고 하는 점이 확실히 희망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우선 자해는 끊었어?
23 ◆IFg43U1DzdP 2018/03/13 04:06:51 ID : TQr9du9zfcL 0
나를 정의하는 것의 가치는 사람마다 다르지 않을까? 나는 나를 정의하는 게 정신병명 따위가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마저도 고픈 사람이야. 그래서 그래. 아무리 내가 나를 정의해봐도 사람들은 중2병이니 착각이니 그럴 뿐이니까,,, 하하. 좀 오래간 이래와서 그런 것 같아. 괴로웠어 이러다 정말 내가 죽던가 내가 누굴 죽이겠더라. 그래서 그래. 자해는 못 끊었어. 상담센터에서 줬던 거 보면 자해나 자살시도를 들키면 상담 내용이 부모에게 알려진다길래 끊으려했는데, 내게 너무 화가 났어.
24 ◆IFg43U1DzdP 2018/03/13 05:05:28 ID : TQr9du9zfcL 0
내가 너처럼 아름다웠으면 됐을까? 불행이 과하면 보는 사람도 괴롭다던데 그게 정말일까. 사실 그냥 내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아서 변명을 했던 건 아닐까? 필요 이하.
25 ◆IFg43U1DzdP 2018/03/13 23:11:11 ID : 9a9vxzQrcHC 0
싫다. 오늘 분명 부모 중 한 명은 센터에 가서 결과를 듣고 왔을 텐데 엄마년은 말도 하기 싫고 아빠놈은 보이지도 않아. 엿같아. 욕나와. 부모가 너무 싫다. 저딴 것들이 부모고 그렇게 세상 제일 소중히 여겨야만 했다면 정말 그랬다면 난 천하의 불효 막심한 년이고 그게 다라면 나는. 차라리 불효자가 될래. 이 집안이 토 나와.
26 이름없음 2018/03/14 03:21:23 ID : 3A47s5U2Mkm 0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부모님이 상담 비용을 대주거나, 부모님께 상담 허락을 받아야지만 올수 있는 경우가 많아서 그럴것같아. 부모가 끊어버리면 못오게 되는거니까. 거기다 부모가 상태를 정확히 알아야 협조적일거란 생각도 있을테고. 상담사는 아니지만 관련해서 일하는데, 저 아이는 지금 그만 두면 안되는데라던가, 부모가 좀더 케어해주면 훨씬 좋아질텐데 하고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더라. 결과를 못듣게 한다는건 나도 놀랐네.. 하지만 상담사선생님께 상황을 말씀드리면 간단히라도 이야기해주시거나, 왜 그런 방침을 정했는지라도 알아봐주시지 않을까 싶어. 그렇지만 검사 결과에 크게 기대하지 말라는 말은 동감이야. 심리쪽 검사라는게 결과가 뭡니다!라고 딱 정답이 나오는게 아니라서. 그래서 검사를 여러개 하는거고, 상담중에 더 드러나거나 다른것으로 나오기도 한다더라.
27 ◆IFg43U1DzdP 2018/03/14 17:24:58 ID : 9a9vxzQrcHC 0
그런 경우도 있구나. 알려줘서 고마워. 그런데 이유가 어떻든 나는 듣지 못한다는 게 의아해. 보통은 본인에게 알려주는 거지? 응. 나도 검사 결과엔 크게 기대를 걸지 않으려고. 사실 조금.. 환상 같은 게 있었던 것 같아. 결과에서도 내 정신이 온전하지 못하다 나온다면 이런 스스로에 대해 떳떳하게 말할 수 있겠다. 싶은? 그니까... 너무 괴로울 때 이게 원래 내가 아니라 괴로울 이유가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거. 그 정도는 기대했어. 근데 와르르 무너졌다. 억장이 깨진다는 게 이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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