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3/12 01:08:36 ID : Ru5RBdXz84H 0
제곧내. 난 22살 여대생이고, 꽤 괜찮은 대학 공학부를 다니고 있어. 현재 이 학부를 졸업해서 제약이나 식품공학 관련된 대학원에서 석박을 딴 후 제약회사에 취업하려는 계획이고. 난 연애나 노는 것 보다는 공부하거나 수필 글들을 보거나 조용히 제이팝을 듣는 걸 좋아해. 연애, 노는 것 등에는 관심이 거의 없다시피하고. 더군다나 연애 관련해서는 좋아하고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어서 더더욱 지금으로선. 근데 나는 아무렇지 않게 내 생활 영위하고 싶은데 주변 지인들이 더 난리야.
2 이름없음 2018/03/12 01:11:04 ID : cIHva5U0oHy 0
그 사람들한테 참견하지 마라, 그런 낡은 동아시아식 공동체주의 사고방식 듬뿍 담긴 강요는 당장 집어치우라고 해.
3 이름없음 2018/03/12 01:17:27 ID : Ru5RBdXz84H 0
들어줘서 고마워 :-) 그리고 나는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감정도 사람살이에 필요한 감정이고 그렇기에 그냥 그 감정조차도 흘러가듯 내버려두고 자연스레 수용하고픈데 주변에서 잊으라고 강요하듯 밀어붙이니 그것도 짜증이 나더라고. 또 나보고 ' 사람이 연애를 해봐야 성숙하지. 그러니 올해 안에 무조건 연애하고, 남자랑 여행도 가봐. ' 이러는데 그냥 이해가 안 됐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연애가 성숙함의 척도가 아닌데 저렇게 말하는게. 그리고 심지어 나보고 ' 넌 속마음이 너무 훤히 보아다. ' 라는 말도 서슴치 않게 하더라. 지들이 뭘 안다고 내 속마음을..ㅋ
4 이름없음 2018/03/12 01:18:12 ID : cIHva5U0oHy 0
아니면 그딴식으로 강요하는 거, 여자들만의 커뮤니티 시스템이 짜증난다고 해. 하여튼 연애가 벼슬인 줄 아는 사람이 많다 에휴...
5 이름없음 2018/03/12 01:21:14 ID : Ru5RBdXz84H 0
또 나보고 인생 재미없게 산다고 하던데, 난 지금 성실히 공부하며 사는 게 더 재미있고 보람차거든. 본인인 내가 괜찮다는데 왜 주변에서 더 난리인지 모르겠어. 이쯤되면 그냥 짜증을 떠나서 회의감이 들더라..ㅋ 도대체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이리 연애에 대해 강박감들이 심할까, 모쏠인걸 왜 부끄럽게 생각하는 등 남들이 다 하는 걸 하지 않는 건 그냥 ' 하지 않는 것 '일 뿐인데 왜 ' 그르다. ' 라고 스스로의 가치관에 족쇄를 채우고 죄인 아닌 죄인으로 사는걸까.- 는 생각에..
6 이름없음 2018/03/12 01:23:37 ID : Ru5RBdXz84H 0
맞아. 비단 연애 뿐만이 아니라 노는 문화, 인생사에 대해서도 자기들 가치관이랑 다르면 ' 다르다. ' 가 아닌 ' 틀리다 ' 라고 받아들이는 사고방식도 문제라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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