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랜만에 짜릿한 꿈 꿨다 (1)
2.햇수로 3년동안 내가 반강제로 했던 꿈 관리자이야기 (852)
3.꿈 해몽 해줄 사람+ 꿈 일기! 해몽해주는 사람 환영 (6)
4.ㅡ (1)
5.너무 이상한 꿈을 꿨는데 이거 뭐랑 관련이 있을까? (1)
6.꿈 잘 안꾸는 사람 뇌에서 지우지 못한 꿈 기록 (12)
7.오늘 꿈에서 (1)
8.가위같은 꿈 (2)
9.난 유독 신기한 꿈을 자주 꿔 (1)
10.이토준지 단편집 보고 꾼 꿈좀 해몽해줘.. (3)
11.무당이 되라고 하는 꿈 (4)
12.6월 말쯤 꾼 꿈 (1)
13.내가 진짜 이상한 꿈을 꿨는데 해석해줄 사람?? (2)
14.. (15)
15.심심해서 올려보는 내 꿈 이야기 (1)
16.싸우는 꿈 (3)
17.개꿈인데 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꿈 (2)
18.꿈 일기 (2)
19.꿈속에서 다친걸 현실에서도 똑같이 통증을 느낄 수 있어? (4)
20.레전드 꿈 하나 꿨는데 (1)
1
텔라
2018/04/08 21:40:15
ID : Pg7y5e0nA3V
90
이 일이 일어난지 벌써 2년이 지났어
베스트 레스 3
텔라
2018/04/08 21:48:03
ID : Pg7y5e0nA3V
1
다 친했던 중학교때와는 다르게 나만 다른 지역에서 와서 정말 힘들어했었어 겨우 마음 잘 맞는 친구를 사겨서 같이 등교를 하려고 교문에서 기다리고 있던 도중이었어
이름없음
2018/04/08 23:03:20
ID : pVbCjfQre3X
1
동접이다 보고있어!
이름없음
2025/08/17 16:29:29
ID : 8o6i5TVcL9h
1
레주는 아직도 그 곳에서 관리자를 하고 있을까? 사실이면 레주는 이제 슬슬 좋은 꿈으로 승급하지 않았을까.. 무사히 돌아와서 다시 써줘 제발
302
◆nTQpUY8lzXA
2018/04/09 22:55:34
ID : Pg7y5e0nA3V
0
그렇다고 원망스럽지 않다고도 못 하겠더라 몇 개월동안 별,달, 강아지와 함께 있던건 좋았지만 역시 꿈 관련은 나 또한 괴로웠으니깐
303
◆nTQpUY8lzXA
2018/04/09 22:55:57
ID : Pg7y5e0nA3V
0
사실 어떤 꿈을 보내야 그들이 더 슬플까를 자연스럽게 고민하는 내가 싫었던 것도 있어
304
◆nTQpUY8lzXA
2018/04/09 22:57:40
ID : Pg7y5e0nA3V
0
내가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으니깐 친구가 갑자기 날 안았어 자기도 널 그 상황에 처하게 해서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하면서 울더라 나도 당황했고
305
◆nTQpUY8lzXA
2018/04/09 22:58:38
ID : Pg7y5e0nA3V
0
날 때리던 애가 맞나라는 생각도 들었어 내가 가만히 있으니깐 넌 괜찮지? 나한테 무슨 생각 없지? 라고 내 생각을 구하더라
306
◆nTQpUY8lzXA
2018/04/09 22:59:10
ID : Pg7y5e0nA3V
0
난 그 때 뭔가 용기가 생겼어 애가 변했구나라는 어리석은 생각이 들었거든
307
◆nTQpUY8lzXA
2018/04/09 22:59:28
ID : Pg7y5e0nA3V
0
그러면 날 집으로 보내줄 수 있어? 라고 조심스럽게 물었어
308
◆nTQpUY8lzXA
2018/04/09 22:59:48
ID : Pg7y5e0nA3V
0
그러니깐 울던 애의 소리가 멈추더니 안았던 자세를 바로 고쳤어
309
◆nTQpUY8lzXA
2018/04/09 23:00:11
ID : Pg7y5e0nA3V
0
그리고 날 보면서 평생 나랑 같이 여기 있어야 해 그건 당연한거야 라고 하더라고
310
◆nTQpUY8lzXA
2018/04/09 23:01:11
ID : Pg7y5e0nA3V
0
싹 바뀌는 태도에 흠칫했지만 그럼 그렇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미안하다고 여기 있겠다고 말을 바꿨어 다시 맞긴 너무 싫었거든
311
◆nTQpUY8lzXA
2018/04/09 23:01:45
ID : Pg7y5e0nA3V
0
그 때는 별이도 없었으니깐 나한테 노란 약을 줄 수도 없었고 그 밤에 달이가 와서 날 구해줄리도 없었으니깐
312
◆nTQpUY8lzXA
2018/04/09 23:02:10
ID : Pg7y5e0nA3V
0
내가 한 수 굽히자 친구는 다시 웃었어 그럼 그렇지 넌 여기 사람이야 라는 말과 함께
313
◆nTQpUY8lzXA
2018/04/09 23:03:53
ID : Pg7y5e0nA3V
0
그리곤 내가 너무 피곤하다고 미안하다고 자도 되냐고 묻자 어서 자라고 했어 그래서 겨우 그 밤을 보냈지 난 사실 그 때 잠도 안 왔고 결국 못 잤지만 눈은 계속 감았어 걔랑 또 얘기하기엔 너무 버거웠거든
314
◆nTQpUY8lzXA
2018/04/09 23:06:31
ID : Pg7y5e0nA3V
0
일어나니깐 내 친구는 없었어 난 빨리 내려가서 달이 문을 두들겼어
315
◆nTQpUY8lzXA
2018/04/09 23:06:57
ID : Pg7y5e0nA3V
0
다행히도 달이는 문을 열어줬어 괜찮냐는 말과 함께
316
◆nTQpUY8lzXA
2018/04/09 23:07:41
ID : Pg7y5e0nA3V
0
내가 별 일 없었다고 괜찮았다고 하자 다행이라고 하면서 문을 열어줬어 난 가서 강아지를 꼬옥 안았어 고양이도 쓰다듬어줬고
317
◆nTQpUY8lzXA
2018/04/09 23:08:18
ID : Pg7y5e0nA3V
0
달이는 자기는 안아주지도 않는다면서 투덜됐어 그래서 달이도 안아주고 별이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했어
318
◆nTQpUY8lzXA
2018/04/09 23:09:50
ID : Pg7y5e0nA3V
0
그렇게 푸념을 늘어놓다가 주스를 마시고 난 관리자니깐 일을 하러 갔어
319
◆nTQpUY8lzXA
2018/04/09 23:10:04
ID : Pg7y5e0nA3V
0
아쉽게도 좋은 꿈과 슬픈 꿈은 집무실이 달랐어
320
◆nTQpUY8lzXA
2018/04/09 23:10:24
ID : Pg7y5e0nA3V
0
그래서 다른 길로 가는데 그게 너무 부러웠어 나도 좋은 꿈을 맡고 싶기도 했고
321
◆nTQpUY8lzXA
2018/04/09 23:12:59
ID : Pg7y5e0nA3V
0
그래서 그날은 유달리 일을 열심히 했어 ..... 자괴감이 들정도로 슬프디 슬픈 꿈만 보냈어
322
◆nTQpUY8lzXA
2018/04/09 23:13:41
ID : Pg7y5e0nA3V
0
아 그 때는 나도 일이 익숙해져서 거기 관리자가 내 일을 추가시켰어 천 명이었는데 적으면 오천 명, 많으면 만 명까지도 그 일을 했어 그게 가능한 건
323
◆nTQpUY8lzXA
2018/04/09 23:14:18
ID : Pg7y5e0nA3V
0
보통은 같은 사람을 지정 맡아서 똑같은 꿈을 보내거나 최근에 생긴 일들만 보냈으면 되서 좀 편했어
324
◆nTQpUY8lzXA
2018/04/09 23:15:04
ID : Pg7y5e0nA3V
0
별이가 열심히 일을 했을텐데 한국인은 슬픈 꿈으로 한번도 그땐 한 번도 안 오더라 다른 꿈들은 잘 모르겠어
325
◆nTQpUY8lzXA
2018/04/09 23:18:25
ID : Pg7y5e0nA3V
0
나랑 같이 슬픈 꿈 관리하는 초보들? 그 처음에 10명은 나보다 온지 꽤 됐었나봐 일을 정말 잘하는데 서로 말을 거의 안 하더라
326
◆nTQpUY8lzXA
2018/04/09 23:20:15
ID : Pg7y5e0nA3V
0
그렇게 열심히 일을 했는데 일을 마치니깐 친구가 또 찾아왔어
327
◆nTQpUY8lzXA
2018/04/09 23:20:46
ID : Pg7y5e0nA3V
0
관리자들은 일을 하다 말고 일어나서 인사했고 난 멀뚱멀뚱 보기만 했어
328
◆nTQpUY8lzXA
2018/04/09 23:21:33
ID : Pg7y5e0nA3V
0
친구가 오늘도 같이 잘거냐고 묻는데 나도 별이 아직도 안 왔냐고 묻자 모르겠다고 했어 난 일단 조금 있다가 말해준다고 했고 걔도 그냥 알겠다고 했어
329
◆nTQpUY8lzXA
2018/04/09 23:21:58
ID : Pg7y5e0nA3V
0
난 얘기할게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다른 관리자와 일 얘기를 하다가 갔어
330
◆nTQpUY8lzXA
2018/04/09 23:24:26
ID : Pg7y5e0nA3V
0
(난 이제 약 먹고 자려고 노력해봐야겠다....나 이번 월요일만 그런거고 다음부터는 검정고시학원이랑 상담이랑 계속 있어서 매일 쓰기는 할텐데 오래는 못 써ㅠㅠ 틈틈히 써줄게 그래도 하루에 한 두시간은 넘게 쓰게 될거야!!!! 좋은 꿈 꿔 얘들아)
331
이름없음
2018/04/09 23:37:03
ID : qrxVammsqo5
0
스레주도 잘자! 잘 읽고있어!
332
이름없음
2018/04/09 23:41:09
ID : 7tdu7gnRzO8
0
스레주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 너무 재미있게 잘읽고 있어!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랄께!
333
이름없음
2018/04/09 23:51:38
ID : fgnSGrhzcIN
0
웅웅 재밋다 잘자!!
334
이름없음
2018/04/10 00:11:58
ID : zVgnRDtbii5
0
재밌당...
335
이름없음
2018/04/10 09:37:04
ID : 1u9z89xRA5e
0
위에서 13~16년도 꿈 이야기 물어보길래 생각나서 적어!!
14년도인가 15년도인가 우리 가족끼리 여행을 가다가 나만 빼고 전부(?) 사고로 죽는데 막 날 쳐다보면서 죽는(?) 꿈이랑 아마 16년도였을 거야 영화 귀향 나왔을 때니까.. 막 촘촘한 방 같은 곳에서 약간 위안부가 당한 일 같은 걸 1인칭 시점으로 같이 겪고 지켜보는(?) 그런 꿈을 연속으로 3~4번 정도 꾼 것 같았는데 진짜 계속 잔상이 남더라구..
아무래도 좀 지난 거라 잘은 기억 안 나는데 이것도 스레주와 관련이 있을까??
336
이름없음
2018/04/10 17:38:56
ID : 5Xs8ktthfgl
0
스레주언제와?
337
이름없음
2018/04/10 20:18:09
ID : gpf805XtilB
0
스레주 언제와ㅠㅠㅠ 궁근행...
338
◆nTQpUY8lzXA
2018/04/10 23:02:51
ID : Pg7y5e0nA3V
0
지금 집 왔어!
339
◆nTQpUY8lzXA
2018/04/10 23:08:57
ID : Pg7y5e0nA3V
0
>335 두번째 귀향은 일단 내 소속은 아니였어! 첫번째는 내가 그런 종류의 꿈을 많이 만들긴 했거든 그 시즌엔 꽤 가족 관련으로 했었어 특히 가족들은 다 죽는데 자기만 살아남고 가족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날 계속 보게 하게 말이야 그거 아마 내가 만든게 맞다면 뒤에 차 두 대가 있었을 거야 혹시 기억 나? 여행가려고 한 곳은 보통 바다긴한데 사람마다 다르게 만들었었어
340
◆nTQpUY8lzXA
2018/04/10 23:09:51
ID : Pg7y5e0nA3V
0
일단 그렇게 내 친구는 관리자랑 얘기를 하고 갔고 난 일도 다 했겠다 달이를 보러 우리가 헤어졌던 곳을 따라서 좋은 꿈 관리자들의 집무실로 갔어
341
◆nTQpUY8lzXA
2018/04/10 23:10:33
ID : Pg7y5e0nA3V
0
솔직히 관리자들끼리 사이가 좋은 편은 아니야, 역시나 좋은 꿈과 슬픈 꿈은 극명하게 대비되는 거처럼 사이도 좋지 않았거든
342
◆nTQpUY8lzXA
2018/04/10 23:11:41
ID : Pg7y5e0nA3V
0
좋은 꿈 소속인 애들은 좀 나쁜 꿈을 맡았던 경험이 있었으면 더 사납게 굴었어 이젠 너희랑 난 달라 이런식으로 벽을 만드는 거같기도 했어 원래부터 좋은 꿈 애들은 별로 다른 마음을 갖진않았는데 동료가 그러니깐 물타기식으로 그냥 사이가 안 좋구나 이런 생각이었고
343
◆nTQpUY8lzXA
2018/04/10 23:12:49
ID : Pg7y5e0nA3V
0
슬픈 꿈 소속인 애들은 전에 나처럼 자격지심으로 뭉쳐있었어 우린 사람들의 슬픈 기억을 파헤치고 그들을 또 아프게 하거나 없을 일을 있을 거같이 꿈을 만들어서 괜한 걱정거리를 키우는데 좋은 꿈 애들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니깐 말이야
344
◆nTQpUY8lzXA
2018/04/10 23:15:07
ID : Pg7y5e0nA3V
0
그래서 사실 그렇게 가고 싶지는 않은 곳이었는데 내가 아무리 이곳에 좀 적응을 했다고는 해도 일년도 안 지났던 시점이었고 그 정도면 거기에서 아직도 신입이라고 불렸기에 별 일 없을거라는 굳은 마음으로 달이를 찾으러 갔어
345
◆nTQpUY8lzXA
2018/04/10 23:15:42
ID : Pg7y5e0nA3V
0
여전히 친구만 보면 좀 떨려서 이 마음을 이해해줄 ? 내가 털어 놓을 수 있는 달이를 무작정 찾아갔던거 같아
346
◆nTQpUY8lzXA
2018/04/10 23:17:21
ID : Pg7y5e0nA3V
0
걔네 집무실에 거의 다 다가왔는데 달이 목소리와 다른 관리자들의 웃는 소리가 들렸어
347
◆nTQpUY8lzXA
2018/04/10 23:17:36
ID : Pg7y5e0nA3V
0
그래서 얘기가 끝나면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문 밖에서 조용히 기다렸어
348
◆nTQpUY8lzXA
2018/04/10 23:18:28
ID : Pg7y5e0nA3V
0
그 얘기는 달이가 악몽? 슬픈 꿈을 맡았을 때의 일을 풀어주던 거였는데 그 쪽 관리자들은 불쌍하다 우리는 이렇게 편한데 이런식으로 말했고 그 옆에 관리자들은 자기들이 그 마음이라면서 엄청 웃었어 박수 소리도 들렸고
349
◆nTQpUY8lzXA
2018/04/10 23:19:29
ID : Pg7y5e0nA3V
0
아니 달이가 힘들었던 일을 말하는건 이해할 수 있어 근데 친구인 내가 그 쪽 관리자 일을 맡고 있는데 그렇게 말하는 건 되게 자존심 상했어
350
◆nTQpUY8lzXA
2018/04/10 23:19:59
ID : Pg7y5e0nA3V
0
그래, 그 때 자격지심으로 별 시덥지 않은 얘기였는데 내가 발끈 했던거 같기도 해 그래도 난 그땐 기분이 너무 상해있었어
351
◆nTQpUY8lzXA
2018/04/10 23:21:05
ID : Pg7y5e0nA3V
0
그래서 다른 얘기를 끄내려고 화제 전환 하려는 분위기라고 해야하나 살짝 조용해지고 아 그럼 ~ 이런 추임새도 있고 뭔지 알겠어? 암튼 그런 분위기가 있었는데
352
◆nTQpUY8lzXA
2018/04/10 23:21:46
ID : Pg7y5e0nA3V
0
내가 그때 문을 정말 벌컥 열었어 그때 나도 모르게 울고 있었던 거 같아 그 동안의 서러움이 넘쳤다고 할까?
353
◆nTQpUY8lzXA
2018/04/10 23:22:17
ID : Pg7y5e0nA3V
0
그냥 내가 들어가자마자 분위기는 정말 싸해졌어 못볼 꼴을 봤다는 표정들이었지 그 중에서 달이만 당황한 표정을 지었어
354
◆nTQpUY8lzXA
2018/04/10 23:23:11
ID : Pg7y5e0nA3V
0
나머지 관리자들은 뭐하는 짓이냐고 물었고 그 중에서 한 명이 넌 슬픈 꿈 쪽을 맡고 있는 관리자 아니냐고 물었어 그러니깐 못볼 꼴을 봤다는 그런 표정들이 더 심하게 바뀌더라
355
◆nTQpUY8lzXA
2018/04/10 23:23:58
ID : Pg7y5e0nA3V
0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역시 슬픈 꿈 관리자들은 좀 달라 쥐새끼처럼 이야기 훔쳐듣고 있다가 발끈해서 문 연거야? 이 한마디였어 이렇게 말하니깐 달이를 제외한 모두가 웃더라
356
◆nTQpUY8lzXA
2018/04/10 23:25:03
ID : Pg7y5e0nA3V
0
난 그때 달이한테 따지려고 들어간 거였는데 너희들은 알려나? 나만 혼자고 걔네들은 무리인데 심지어 날 다 싫어하는 기분 .. 그땐 도저히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고, 그냥 버벅 말이 안 나오고 심지어 그 땐 눈물이 뚝 뚝 떨어졌었어
357
◆nTQpUY8lzXA
2018/04/10 23:25:43
ID : Pg7y5e0nA3V
0
내가 그렇게 우니깐 달이는 밖에서 얘기하자고 날 밀었고, 나머지 관리자들은 더 울리고 와라는 말을 했어 휘파람 소리도 들렸고 여전히 속닥속닥 거리는 소리는 거슬렸어
358
◆nTQpUY8lzXA
2018/04/10 23:28:27
ID : Pg7y5e0nA3V
0
일단 난 달이가 가자는 대로 움직였어 난 그 때까지 건물을 벗어나본 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그 때 처음으로 나가봤어 예쁘더라..음 푸른 동산 느낌? 나가자마자 꽃은 가득했는데 일단 계속 걷다가 벤치에 앉으라고 해서 덜썩 앉았어
359
◆nTQpUY8lzXA
2018/04/10 23:28:42
ID : Pg7y5e0nA3V
0
호수랑 여신상, 나무들 되게 예뻤어
360
◆nTQpUY8lzXA
2018/04/10 23:29:26
ID : Pg7y5e0nA3V
0
근데 그때는 그것도 안 들어왔었고 달이만 째려봤어 난 내가 슬픈 꿈 관리자인데, 그것도 억지로 하고 있는걸 알고 있는 달이인데 그렇게 말하는게 좀 .. 아니 많이 속상했어
361
◆nTQpUY8lzXA
2018/04/10 23:29:49
ID : Pg7y5e0nA3V
0
자격지심 때문인지 그냥 걘 다시 슬픈 꿈으로 지정받아봐야해!! 이런 생각도 들었어
362
◆nTQpUY8lzXA
2018/04/10 23:31:33
ID : Pg7y5e0nA3V
0
내가 넌 내 친구라는 애가 친구가 하는 걸 그런 식으로 말하면 좋냐고 큰 소리로 말했어
363
◆nTQpUY8lzXA
2018/04/10 23:33:13
ID : Pg7y5e0nA3V
0
그땐 17살이었으니깐 그런 일에 더 민감했어 지금도 내 친구가 내가 하는 일을 무시하는 말을 들었다면 속상했을텐데 그때는 화났어 진짜 화나서 계속 울고 아무런 말도 안 하는 달이가 원망스러웠어
364
◆nTQpUY8lzXA
2018/04/10 23:33:53
ID : Pg7y5e0nA3V
0
그리고 몇십분 정도는 난 울고 걘 가만히 있었는데 달이가 드디어 말을 했었어
365
◆nTQpUY8lzXA
2018/04/10 23:34:34
ID : Pg7y5e0nA3V
0
미안하다고, 내가 생각이 짧았던 거 같다고.. 그 관리자들이랑 친하긴 한데 통하는 데가 없어서 머리를 굴려본 끝에 그런 얘기를 하게됐다고 한 번만 봐달라고 했어
366
◆nTQpUY8lzXA
2018/04/10 23:35:29
ID : Pg7y5e0nA3V
0
난 그 때 달이 뺨을 때렸어 정말 무리수인데 난 그 때 아무 생각도 없었어
367
◆nTQpUY8lzXA
2018/04/10 23:35:55
ID : Pg7y5e0nA3V
0
내가 뺨을 때리니깐 좀 놀란 표정을 짓더니 이내 다시 눈 꼬리가 내려갔어 비 맞은 강아지처럼
368
◆nTQpUY8lzXA
2018/04/10 23:36:59
ID : Pg7y5e0nA3V
0
갑자기 난 이게 뭐지라는 생각도 들어서 미안하다고 또 울었고 걔도 괜찮다고 살짝 울었어 근데 그 일은 결국 내 마음 속에 쌓였고 조금이라도 걔가 꿈 얘기를 꺼내면 쟨 또 날 무시하고 있겠지? 라는 생각때문에 조금씩 멀어져갔어
369
◆nTQpUY8lzXA
2018/04/10 23:37:37
ID : Pg7y5e0nA3V
0
그 일이 있고 세 달 후에는 그냥 인사만 하는 사이가 됐어 별이는 여전히 안 왔고 어쩐 일인지 내 친구도 날 찾아 오지 않았어
370
◆nTQpUY8lzXA
2018/04/10 23:37:58
ID : Pg7y5e0nA3V
0
난 더 대담하게 더 나쁜 꿈 더 슬픈 꿈을 열심히 만들었어 오로지 좋은 꿈을 위해서
371
◆nTQpUY8lzXA
2018/04/10 23:38:44
ID : Pg7y5e0nA3V
0
아이러니하지, 행복을 주기 위해서 더 큰 고통을 준다라.... 잘 모르겠다 그 때의 난 그랬어 아니면 내가 거기 있어서 받은 스트레스를 거기에 푼 거 일지도 모르겠어
372
◆nTQpUY8lzXA
2018/04/10 23:39:31
ID : Pg7y5e0nA3V
0
그러니깐 거의 내가 거기 온 지 일 년이 됐어 그제서야 내 친구가 별이는 며칠 후에 온 다는 그 한 마디를 남기고 다시 떠났고 난 별이가 오기만을 기다렸어
373
◆nTQpUY8lzXA
2018/04/10 23:40:04
ID : Pg7y5e0nA3V
0
난 달이랑 사이가 어색해져서 강아지를 가져가면 어떡하지 했는데 그냥 내버려둬줬어 아마 달이가 날 배려해준거겠지
374
◆nTQpUY8lzXA
2018/04/10 23:41:06
ID : Pg7y5e0nA3V
0
그리고 내가 거기에 간지 일 년이 되기 2일전에 별이가 드디어 돌아왔어 한동안은 안 가도 된다는 말도 함께 날 찾아왔지
375
◆nTQpUY8lzXA
2018/04/10 23:42:10
ID : Pg7y5e0nA3V
0
그 때 별이를 붙잡고 계속 울었어 왜 이렇게 울음이 많았을지는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중 2병이 늦게 왔나봐ㅋㅋㅋ 아니면 내 친구, 달이 빼고는 거기에서 친했던 사람들도 없는데 심지어 그 두명도 사이가 별로니간 별이를 정말 그리워했던거같아
376
◆nTQpUY8lzXA
2018/04/10 23:43:14
ID : Pg7y5e0nA3V
0
그 때 별이는 2일 후에 1년 축하선물로 부모님과 가족의 꿈에 날 들어가게 해준다고 해줬어 시간 제한은 없었는데 물론 가족들은 30분 정도의 꿈을 꿨다고 생각했겠지
377
◆nTQpUY8lzXA
2018/04/10 23:43:34
ID : Pg7y5e0nA3V
0
난 그 때 가족을 잠시라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뛸듯이 기뻤어
378
◆nTQpUY8lzXA
2018/04/10 23:43:57
ID : Pg7y5e0nA3V
0
슬픈 기억만 보느라 피폐했던 내 정신도 찾아오는 듯 했고
379
◆nTQpUY8lzXA
2018/04/10 23:44:22
ID : Pg7y5e0nA3V
0
별이는 달이와 사이가 더 좋아지게?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해준다고 했고 난 알겠다고 했지
380
이름없음
2018/04/10 23:44:46
ID : MnRyNAkpTV8
0
나 보고있어!!
381
◆nTQpUY8lzXA
2018/04/10 23:45:15
ID : Pg7y5e0nA3V
0
아 그리고 보라색 주스 있잖아, 내가 달이가 사라지기 전까지 거의 맨날 먹었다는 거.. 사이가 어색해졌어도 항상 잠에서 깨어나고 아침에 문을 열면 그 주스 한 병이 놓아져있었어
382
◆nTQpUY8lzXA
2018/04/10 23:46:15
ID : Pg7y5e0nA3V
0
(앗 이제 12시가 가까워져서 못 쓰는데 보고있구나ㅠㅠ 내일은 더 빨리 와서 많은 얘기를 해줄게) 내가 전에 썼다시피 달이는 그렇게 나쁜 아이가 아니였었어
383
◆nTQpUY8lzXA
2018/04/10 23:47:04
ID : Pg7y5e0nA3V
0
물론 그 생각은 내가 온 지 1년이 되고 몇 달후에 깨져버렸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착한 애였어 달이는
384
◆nTQpUY8lzXA
2018/04/10 23:47:28
ID : Pg7y5e0nA3V
0
암튼 별이도 돌아왔고 달이랑도 사이가 좋아질거 같고 곧 있으면 가족을 본다는 설램에 많이 들떠있었어
385
이름없음
2018/04/10 23:47:48
ID : MnRyNAkpTV8
0
응응 늦은 시간까지 이야기 들려줘서 고마워:-)
386
이름없음
2018/04/10 23:48:17
ID : 1fRCnWksqqq
0
갈 때 간다구 말해줘!!
387
◆nTQpUY8lzXA
2018/04/10 23:48:19
ID : Pg7y5e0nA3V
0
그 이틀은 일도 했고 일이 끝나면, 수속 정리(데리고 온 애들)을 하루치 끝낸 별이와 함께 그 동안 못했던 얘기를 나눴어 하루는 별이랑만, 하루는 달이도 함께 얘기를 했지
388
◆nTQpUY8lzXA
2018/04/10 23:49:01
ID : Pg7y5e0nA3V
0
(응응 꼭 말해줄게! 아마 55분정도까지 쓰다가 갈텐데 말해주고 갈게!! ) 그렇게 이틀은 정말 평화로웠어
389
◆nTQpUY8lzXA
2018/04/10 23:49:33
ID : Pg7y5e0nA3V
0
그리고 가족을 꿈에서 보기로 한 당일, 바로 내가 거기에 반강제로 관리자 일을 한 지 일년이 된 날 아침이었어
390
◆nTQpUY8lzXA
2018/04/10 23:50:16
ID : Pg7y5e0nA3V
0
난 그 때도 별이와 달이와 함께 있었고 밖에 정원( 3달 전 달이와 얘기를 나눴던 벤치가 있는 곳)으로 가려고 했지
391
◆nTQpUY8lzXA
2018/04/10 23:50:58
ID : Pg7y5e0nA3V
0
역시나, 내 친구는 그럴때만 항상 나를 찾아오더라 할 얘기가 있다고 별이와 달이는 잠시 기다리라고 했어
392
◆nTQpUY8lzXA
2018/04/10 23:51:30
ID : Pg7y5e0nA3V
0
그러더니 무슨 마법이라고 해야할까, 그 세상만의 독특한 막이 있는데 그 막을 씌우면 그 공간에 막에 있는 사람만 있는거 같은 효과를 줘
393
◆nTQpUY8lzXA
2018/04/10 23:51:48
ID : Pg7y5e0nA3V
0
막 안에 있는 사람을 제외하곤 보이지 않고, 들리지도 않는거야
394
◆nTQpUY8lzXA
2018/04/10 23:52:26
ID : Pg7y5e0nA3V
0
난 일 년동안 일을 하면서 종종 그 막을 사용했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그 친구랑 둘이 있다는 생각만으로 좀 떨렸어
395
◆nTQpUY8lzXA
2018/04/10 23:52:50
ID : Pg7y5e0nA3V
0
쉽게 말해 가해자와 피해자가 막힌 곳에서 단 둘이 있는거니깐 말이야
396
◆nTQpUY8lzXA
2018/04/10 23:53:59
ID : Pg7y5e0nA3V
0
일단 막을 씌웠고 내 친구는 가볍게 내 머리를 쳤어 그리곤 웃더니 여기 사람이 된 기분이 어떠냐고 벌써 일년이 지났다고 했어 그리고 줄 선물이 있다고 했지
397
◆nTQpUY8lzXA
2018/04/10 23:54:38
ID : Pg7y5e0nA3V
0
받고싶지않았지만 그래도 중요한 물건일까 싶어서 고맙다고 했어 걔가 준 건 얇은 스카프였어
398
◆nTQpUY8lzXA
2018/04/10 23:55:07
ID : Pg7y5e0nA3V
0
무지개 빛이 도는 흰색 스카프였는데 음 예쁘진 않았어
399
◆nTQpUY8lzXA
2018/04/10 23:55:52
ID : Pg7y5e0nA3V
0
그때만해도 걔가 무슨 의도로 그걸 주는 지 몰랐는데 글쎄 그걸 먹으라는거야 스카프가 아니고 거기선 껌같은 거라고
400
◆nTQpUY8lzXA
2018/04/10 23:56:12
ID : Pg7y5e0nA3V
0
먹기싫었지만 어떡해 걔가 먹으라고 하면 먹어야지
401
◆nTQpUY8lzXA
2018/04/10 23:56:30
ID : Pg7y5e0nA3V
0
( 헉 56분이네 내일은 더 빨리 오려고 노력할게, 얘들아 오늘도 좋은 꿈 꾸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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