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요즘 계속 안좋은일만 (2)
2.기억이 삭제됐어 (4)
3.사촌오빠가 자꾸 사랑한다고 해 (7)
4.네살 차이가 뭐 문젠가; (19)
5.복학하기 두렵다 (4)
6.애인이고 뭐고 난 그냥 연애랑 안맞나봄 (10)
7."좀 더 예뻤으면 좋았을 텐데" (5)
8.혹시 조주기능사 자격증이나 바리스타 자격증 가지고 있는 레더 있어? (7)
9.18학번 아줌마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도와줘 (8)
10.20대 중반 이제와 생각해보니 과를 잘못찾은것같다 (21)
11.무기력은 정말 고칠 수 있는거야? (3)
12.눈물 참는 법 알아? (17)
13.내가 인성이 안좋은것같아 (9)
14.알바 계속 떨어진다 (22)
15.뒷자리애에게 오해사버렸다. (10)
16.가난이 싫다 (32)
17.나도 평범하게 살고싶다 (10)
18.임신에 관해서... (31)
19.지갑 잃어버렸다 (19)
20.대학생때 연애 (3)
너무 힘들다
나이는 25 여자고 병원에서 일한다
한달에160벌고
근데 왜 힘드냐고?
아아 천천히 처음부터 이야기해볼게
들어줄사람 있으려나
ㅋㅋ그래
흠 일단 난 미혼모의 자식이야
아빤 가정이있고 뭐 우리엄마를 욕할사람이 많겠지만
난 원망하진 않아 나까지 엄마를 미워하면 안될거같아서 아직 아빠랑은 연락도하고 큰도움은 아니지만 조금씩 아빤 도움을 주시고있어
태어난 순간부터 기억속엔 없지만
사진으로 느낄수 있을만큼 부유하게 살았어 그땐 아빠 사업이 잘되셔서 정말 남부럽지않게 아니 정말 부자처럼 살았던거같아 기억엔 5~6살이였던거같은데 좋은 아파트에서 인형방이 따로있을만큼 잘살았어 그러다
초등학교 입학을 하고 엄만 그냥 유학을 가려고 마음을 먹었었나봐 그렇게 난 뉴질랜드로 유학을가
가서 또 남부럽지않게 학교생활을했어 그러다 한국을 놀러?잠시?들어와서 그냥 다시 한국에 있게되
근데 이때부터 시작이였던거같아
한순간에 무너졌어 정확히 초등학교2학년때부터 였어
원래 부산에 살았다가 뉴질랜드 갔다가 큰이모가 서울에 계셔서 그냥 교육상 좋을거같다는 이유로 엄마가 서울로 자리를 잡자마자 아버지 사업이 아예 폭삭 망해버린거지 ㅋㅋㅋ근데 부유하게 잘살때 집도 있었고 명품부터 모든걸 뉴질랜드가면서 다주고 팔고 정리를하고 가버려서 서울에선 딱 처음 살게된 집 ?이라기도 애매한 하숙집에 엄마랑 둘이 들어가게되 ㅋㅋ음 방크기는 정말 거짓말안치고 1평정도?되려나
그렇게 그 하숙집에서 밥먹고 자고 초등학교4학년?거의2년 정도를 산거같아 ㅋㅋㅋ그러다 외가쪽 엄마 형제들이 조금씩 돈을 보태주셔서 지하방으로 이사를 가게되 뭐 화장실은 따로있었고
그래도 방은 두개였어 ㅋㅋㅋㅋ쥐꼬리만한거
그집에서 그래도 둘이 살게되어 행복하다며 살았지
명절엔 다 부산에 계셔서 내려가야하지만 돈이없어서 그 차비가 없어서 내려가지 못했고 엄마는 식당에서 일을 하셨어 식당말고도 참 이래저래 많이 일하셨지
어릴때라 그런거에 대한 감정?이 없었던거같아 아 그냥 일을 가시는구나 이런거 뿐이였지
근데 또 ㅋㅋ엄마가 일하시다 계단에서 넘어지셔서 허리를 크게 다치셨지 그래서 일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린거야 ㅋㅋ 그래서 명절에 단돈 천원이없어서 냉장고에 있던 썩은김치?라고 하긴 좀 그런가 완전 삭아버린 김치를 가지고 4일을 밥을 먹고 간장에 비벼먹고 그렇게 지내게되 엄마는 그럴때도 자존심이 상했는지 가족들에게 절대 손벌리면 안된다며 연락을 아무에게도 하지않았어 ㅋㅋ그리고 어릴때라 왜 갑자기 이렇게 잘살다 못살지?이런생각을 못한거같아 ㅋㅋ
여튼 그러다 도저히 살길이 없어서 나라에서 돈을 받고 살게되 그런데 기초생활수급자가 되니깐 정말 가끔 먹고싶은 음식도 먹을수있고 그것만으로 행복했어 그러다 크진않지만 조금 깨끗한 집으로 이사를 가게되 지하에서 벗어난것만으로도 행복했어 곰팡이도 없고 그냥 너무 좋았어 그렇게 중학교를 들어가고
사춘기가 온거야
그냥 미혼모의 자식인 내가 너무 싫고 살고싶지않고
왜 나는 아빠가있는데 같이못살지?이때만해도 정확히 미혼모인걸 몰랐어 집에선 숨겼거든 나한테 ㅋㅋ
뭐 알게된것도 눈치껏 알게된거지만 여튼 사춘기가 정말 심하게왔어 밖으로 돌았고 학교에선 사고만치고 담배피면 멋있는줄 알고 담배도 배우고 술도 배우고 정말 망나니?처럼 중학교를 보냈어 그러다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도 세상이 그냥 원망스러웠어 왜 내가 태어난건지 너무 엄마가 원망스러웠고 그러다 분노조절장애가 와서 정말 고등학교땐 엄마랑 미친듯이 싸우고 유리깨서 팔은 다 찢어지고 매일 정신못차리고 소리치르고 부시고 ㅋㅋㅋ참 난리였지 그러다 난 정신못차리고 사고를 쳐서 고등학교를 자퇴하게되 지금은 정말 왜그랬나 후회뿐이지만..그리고 저렇게 망나니짓을 하고다니긴 했지만 누굴 때리거나 해하는 행동은 하지않았어 양심을 걸고
아무도 말이없네ㅜㅋㅋㅋㅋㅋㅋ나혼자 말하는구만 ㅠ여튼!!그때 엄마가 나한테 제발 검정고시만 따라 라고 계속 이야기하셨어 그래서 뭐 울며겨자먹기로 어영부영 검고를 보고 한번에 합격을 했지 ㅋㅋ
근데 또 그때부터 시작된거야 몇년을 백수처럼 놀고먹고 지냈어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돈이없는게 익숙해서 돈을 벌고싶지도않았고
그냥 그래 없으면 없는데로 살자 생각으로 매일 먹고자고놀고 한 3~4년을 그러고 산거같아 물론 정신도 못차렸고 ㅋㅋ
보고있는 사람 있었구나 ㅠㅠ고마워
여튼 사고도 엄청치고 망나니 처럼 살다
엄마가 도저히 보고있자니 답이안나오는지 간호조무사라도 해봐라 하길래 울며겨자먹기로 학원을 다녔어 ㅋㅋ물런 결론은 학원가면 의자펴놓고 잠만자고 그냥 눈도장만 찍는식이였지 그러다 도저히 못하겠어서 때려치고 (참고로 정말 나는 의지가 바닥이야 자랑은 아니지만..)여튼 그뒤로도 신명나게 놀았어 중간 중간 알바?식으로 편의점에서 일도했지만 꼴에 뭣도없으면서 남한테 지는거 을로 행동해야하고 비위맞추는거 자체가 너무 그땐 싫어서 뭐만하면 때려치고 나오고 그랬지 왜그랬는지 ㅋㅋ그러다 옷파는일을 23살인가 처음시작하고 태어나서 처음 일년동안 일을해봤어 근데 엄마는 일을 하지않았고 딱히 큰병은 없었지만 계속 잔병이 많으셨고 아프셨어 그리고 공부를 좋아하셔서 공부만 하셨지 그렇게 나는 일을하면서 생활비라고 하긴 뭐하지만 작은돈을 달마다 드렸어 물론 당연한거야 나를 키워주시고 그렇게 고생하셔서 힘들게 키웠으니깐 하나도 아깝지않았어 드리고도 쓸만큼이 있었기때문에
그러다 일을 그만두고 병원일을 해볼까?하다 병원으로 취직을 하게되 거기선 월급이 너무 쥐꼬리만큼이라 생활비를 드릴수없다고 했지 근데 알겠다고 하셨어 그래서 거기서도 일년 조금 넘게?일을하다 그만두고 퇴직금받고 나왔어 이건 얼마전이야
그러다 다시 취직을 이번에 했는데 엄마가 경제적으로 많이 힘드셨나봐 다시 여기에 일하면서 생활비를 달라고 하시는거야
그래서 그래 전보다 많이벌고 하니깐 드리겠다 라고 이야기했지 근데 내가 정말 못되고 나쁜년인거같지만 나도 돈좀써보고싶고 사실 내가 사치라는게 좀 없다랄까 내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꾸미고 이런거에 별 관심이없어 뭐 가끔가다 옷사고 가끔가다 네일받고 그런거?근데 딱히 쓸곳도 없는데 욕심이 생기는거야 웃기게도 내가 이만큼을 드려도 넘쳐나는데 선뜻 더드린다 말도 안나오고 돈이야기를 나한테 하는거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인거야 난
돈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내가 언성을 높이고 미칠거처럼 듣기가 싫은거지 하면 안되는 말들도 하면서,,
가끔은 나를 왜 낳았을까 화목하고 온전한 가정에 태어났으면 내가 이렇게 순탄치않은 삶을 살았을까?라면서 내 배경을 탓하고 원망했어 화목한 가정을 보면 너무 부러워서 눈물이 날정도로 내가 전생에 죽을죄를 지어서 이렇게 벌을 받는건가 싶기도 하고 ㅋㅋㅋㅋ웃기지만
그러다 이 글 올린날 미친듯이 울면서 이야기를 했지
나는 언제쯤 이모든것에서 벗어날수있냐 내 나이에 부모님한테 생활비 드리는 애가 얼마나되냐 물론 있겠지만 몇되지않을거다 나는 엄마가 이돈이라도 고맙게 잘썼으면 좋겠는데 왜 더 더 더 바라기만하냐 너무 서운하다 누구는 얼마를 준다던데 라는 이야기는 왜하냐 하면서 울분을 토했지
주변에 집이 잘살아서 명품에 외제차에 떵떵거리는 애들이 너무 부러웠고 난 이 돈 한푼 두푼으로 나죽네 너사네 하는게 너무 지긋지긋하고 그냥 아 내가 돈을 벌어도 우리집은 안되는거구나 생각이 드는거야
내가 아무리 잘해보려 발버둥을 쳐도 어차피 가난이구나 라는 생각?벗어날수가 있을까?싶어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안들더라 그냥 그 순간엔 이 모든걸 다끝내버리고싶다고 생각이 들었어 어차피 난 가난에서 벗어나지못할테고 계속 이렇게 고통스러울거?라고 생각한거지
물론 나보다 더 힘들고 고통스러운 사람도 많겠지만 원래 자기 상황이 제일 힘들게 느껴지는 법이잖아
순간 머릿속으로 손목을 그을까 목을 매달까
별 생각을 다 한거같아 아 이래서 사람이 순간적으로 눈이 휙 돌아서 자살을 하는구나 그럴수 있겠구나 싶었지
한바탕 싸움이 끝나고 방문을 잠그고 누웠어 불을 다 끄고 그냥 아 싸움이 끝났다 쉬어야겠다 생각이 드는거야 그래서 아무생각 안하고 페북도 하고 계속 폰가지고 노는데 그냥 눈물이 주르륵 흐르더니 너무 쏟아지는거야 그래서 혼자 이불속에서 꺼이꺼이 울었어 내 자신이 너무 못됐고 나쁜년같고 내 삶이 너무 슬픈거야 ..
그냥 머릿속엔 지겹다 지친다 그만하고싶다
살고싶지않다 이 생각만 맴돌고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고 이렇게 밖에 생각을 못하는 내가 스스로 너무 싫은거지 그래서 스레 켜서 누군가 이야기하고 누군가 날 달래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어 정작 가까운 남자친구 그리고 여자인친구들한테 이야기 할수가 없더라고 다들 얼추 알긴하지만 깊게 이야기하는걸 내가 너무 싫어하다보니 그냥 모르더라도 여기써서
위로 받고싶었어 정말 내 25년 인생을 여기 다쓴거같아 ㅋㅋ끝이 너무 허무하지?미안해ㅜㅜㅜ아직도 마음이 우울하긴해 생각도 많고 내가 이겨내야하는거겠지만
아직은 마음이 답답하고 우울한건 어쩔수 없나봐 ,,ㅋㅋㅋ
미혼모라고 욕하는 사람들은 이해 안가네. 힘들었겠다. 모녀 둘 다. 나는 그런 상황일때마다 시뮬레이션을 해. 내가 엄청 가난하고 힘든 상황을 설정하는거야. 그래서 하루하루에 감사하려고 노력해. 이제껏 불평불만 해오던 것도 할 짓이 아니니까. 찾아보면 사소한 행복들이 많을 거야. 엄마와도 사소한 것이라도 좋으니까 시간 날때마다 좋은 시간 보냈음 좋겠어. 같이 사진을 찍는다던가, 오늘 하루는 어땠냐던가, 나중에 돈을 벌면 무얼 사고싶냐던가, 재료없이 할 수 있는 게임이라던가, 유튜브에 재밌거나 귀여운 영상이라던가. 이제까지 충분히 힘들었으니, 앞으로는 모녀 둘 다 행복하길 바랄게.
스레주 충분히 힘들 상황일것 같아.. 그래도 꿋꿋히 살아온거 너무 대견하고 진짜 대단한거같아
중간에 방황 하긴 했지만 지금은 스레주 의지로 일 하고있는거고 너의 상황에서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있는거잖아
그리고 사정도 모르면서 무조건 미혼모라고 욕하는 사람들은 걔 들이 이상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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