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5/31 02:38:36 ID : O8lBar803B8 0
솔직히 고민상담같은거 평소에 은근히 믿음직스러운지 자주 듣는 편이야. 그러다보니 나 스스로도 이런거 공부하기도 하고, 나도 예전에 엄청 외롭거나, 고민 많이하다보니 스스로 깨우친 팁같은게 있단말야. 그런데 이번에 상담하는 친구때문에 미칠거같다. 자존감이 저어어엉ㅇㅇ엉ㅇ말 낮아서, 이야기를 정말정말 많이 해줬는데, 결국 제자리 걸음이야 너무 우울해 -> 그럼 이렇게 해봐 -> 해서 안되면 어떻게해? -> 아니 일단 해봐 -> (다음날) -> 했어? -> 안했어... 으아ㅏ아앙아아ㅏㅏ아ㅏ아ㅏㅏ아ㅏㅏ 솔직히 손 ㅡ 절할까 고민중임 지금 너무 미치겠어 이야기가 진행이 안돼 후우... ...그냥 여기 익명이니까 오랜만에 와서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하고 갈게
2 이름없음 2018/05/31 02:47:21 ID : Dy47xVapU3P 0
그런 애들은 안바껴ㅠㅠ
3 이름없음 2018/05/31 03:27:24 ID : O8lBar803B8 0
진짜 그럴까봐 걱정이야. 나는 나름 고민 털어놓는 사람은 내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고민 들어주는건데. 안바뀌고 계속 고통스러워할까봐. 그거 너무 싫다.
4 이름없음 2018/05/31 19:44:35 ID : O1dxA1u5WnR 0
조심해.. 나 그러다가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쓰여서. 그 사람들 감정 뒤집어 쓰고 우울해서 몸도 많이 아프고 힘들었어. 결국 내가 무슨 소리 들은줄 알아? 내가 자기 아는 사람 중에서는 가장 고생 많이 하고 산전수전 겪어서 잘사는 사람들한테는 이야기 못해도 나한테는 오만 이야기 다 할 수 있데. 연락 끊어버렸다. 한동안 자괴감때문에 못견뎠는데 이제 좀 괜찮아 졌어.
5 이름없음 2018/06/01 23:08:26 ID : Vasja60smJP 0
고생 많이 했네.. ㅠ 걱정 안해도돼! 그 친구에겐 진짜 솔직하게 다 털어놔버렸어. 걱정해줘서 고마워
6 이름없음 2018/06/02 11:51:55 ID : zfe4Zhhzaml 0
진짜 도와 주고 싶다면 그 사람은 사자가 자기 새끼 절벽으로 밀어 버리듯 충격 요법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답이.없을 것 같은데
7 이름없음 2018/06/02 11:53:29 ID : uoJTO4Gnu3D 0
인간관계는 언제나 이 사람이 내게 도움이 될까 아닐까 잘 판단해서 내칠까 말까 결정해야돼 적당히 생각해보도록 해
8 이름없음 2018/06/02 16:18:32 ID : Vasja60smJP 0
너 말이 맞는거같기도 하고.. 나는 솔직하게 털어놓고 너 좀 많이 힘들다 이러고 지금은 별다른 이야기 안하고 있어 도움이 될까 안될까는 모르겠고 나는 내 사람은 챙기는 스타일.. 이다 보니 이런일도 생기네
9 이름없음 2018/06/12 23:12:50 ID : fO2ttclhe6o 0
부럽다 지금고민상담을해준다는건 자긴나름살만해서겠지.. 옛날에나도 남고민들어주고이야기나누는거좋아했었는데 나이먹으면서 내삶이너무힘들고나의고민도많아지니까 남고민듣는거조차나에게짐이되어버리는거같아 힘들더라 남고민들어주는것도.. 내가살기가벅차서
10 이름없음 2018/06/13 00:16:40 ID : 7fe5asqlAY9 0
감정의 쓰레기통 진짜 이 말이 맞는 거 같아 화가 나는 일이 있거나 슬픈 일이 있을 때, 아무리 고통은 나누면 반이 된다지만 내가 굳이 왜 그들의 고통을 반씩 나눠가져야해ㅜ 고민은 남한테 버리지말고 스스로 해결도 하고 그래야지 어차피 해결방안 제시해줘도 그대로 하지도 않을거면서
11 이름없음 2018/06/13 01:58:52 ID : jg7vwk9s2mm 0
나도 비슷한 경험 있어봐서 아는데 정말 스레주만 힘들어져.. 내 경우에는 남자친구 관련이었는데 남친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 거 같아-> 그럼 너도 마음 식은 척 해봐 -> (며칠 뒤) -> 해봤어? -> 아니 하진 않았고 이번에는 또 남친이~~~~ -> 그럼 그냥 헤어져 -> 그건 못하겠어 그건 그렇고 이번에는 또 남친이~~... 이런 식이었거든 근데 이것도 한두번이지 몇주 정도 시달리니까 미치겠는 거야 나는 그나마 같은 학교 친구는 아니여서 카톡으로 얘기했었거든 카톡만 하면 기승전 저런식으로만 얘기가 흘러가니까 나중에는 나도 화나서 그냥 연락 끊어버렸어 지금 생각해보면 나를 감정쓰레기통으로 여겼던 거 같아.. 본인이 해결방법이 간절했으면 내가 해보라는 대로 해봤겠지 그냥 하소연하면서 같이 욕해줄 애가 필요한데 그나마 내가 얘기 잘 들어주고 하니까 붙잡아서 그런 거 같더라.. 스레주도 그냥 끊어내는 게 정신건강에도 좋을 거야 저런 애들은 백날 말해도 절대 안들어 그냥 하소연 하고 내 얘기 공감해주면서 들어줄 기계를 원하는 거 뿐이야..진짜 너무 내 예전 상황이랑 똑같아서 나도 모르게 주절주절 적어버렸네
12 이름없음 2018/06/13 03:29:27 ID : mtuskraq6i7 0
음..그런건 하루만에 바뀌는게 아니고 기간늘 둬야돼. 계속 장기적으로 옆에서 봐줘야돼는거야. 자존감이 결핍되면 진짜 몇개월이고 몇년이고 그렇게 살 수있어. 그러다가 우울증 걸리고 심하면 자살까지 가는거야. 당사자가 용기를 내야돼는 건데 그과정이 힘들어. 스레주가 옆에서 도와줘도 스레주도 힘들수 있어. 해결하려하지말고 그냥 들어줘.. 좀 힘들겠지만
13 이름없음 2018/06/13 03:34:52 ID : mtuskraq6i7 0
솔직히 내가 그 우울증 당사자라서 아는데 진짜 심하게 힘들어. 대인기피증 까지 생기고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언제 낭떠러지에 떨어질지 모르는 불안함 속에서 매일매일 버티는거거든. 근데 나도 너무 힘들어서 주위사람한테 도움을 요청하긴 하는데 당사자도 양심이 있어서 계속 우울한걸 말하진 않아. 같이 힘들어질걸 아니까. 자기가 짐이 됄걸 아니까. 그래서 정말정말 참다가 너무 힘들고 죽고을만큼 아플때 그때 진짜 고민고민하고 연락해. 힘들다고.. 그냥 너무 내치진 말아줘 근데 스레주를 그저 감정스레기통으로 본다면 그건 말을 제대로 해야 됄거같아. 스레주도 힘들어지면 안돼니까
14 이름없음 2018/06/15 17:52:02 ID : O8lBar803B8 0
스레주랍니다. ...나는 별로 듣고 싶지 않았지만, 나는 아마 그 사람의 감정쓰레기통이 맞았던 모양이야. 여러모로 머리가 아프고 짜증났지만, 뭐, 지금은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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