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고민상담 많이 들어주는 편인데 미치겠다. (14)
2.너무 힘들어서 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 (10)
3.과거가 후회스럽다. (3)
4.오랫동안 백수였는데, 일 하려니 너무 싫어ㅠ (3)
5.그냥 엄마가 싫다 (3)
6.답답한 하소연 (9)
7.내가 나쁜새낀가? (22)
8.앞자리앉으면 바로 뒷자리에서 얘기하는거 잘들려? (5)
9.내가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는지 알았으면 좋겠다. (1)
10.신기하게 몇년 동안 계속 거부당하고 어딘가에서 쫓겨나는 걸 경험해 (5)
11.옥상에 운동하러가는데 옆집 사람이 보고있어 (26)
12.사람 좀 적어보이니까 내 인생 얘기 좀 하고 갈게 (11)
13.어느 누구에게나 당당해지고 싶습니다 (5)
14.남자친구가 있는데 랜선으로 짝사랑 하고있어 (14)
15.내가 정상인건지 모르겠어 좀 도와줘 (7)
16.엄마랑 아빠가 우리집 강아지 다른 곳으로 보내려고해 ㅠㅠ (20)
17.남자들 대답좀 (3)
18.재난이 너무 무서워 (2)
19.나 어떻게 해야할까 (1)
20.옆에서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6)
제목대로야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은데
주변 사람들 에게는 딱히 못 할 만한 이야기니까
얘기 좀 해볼까 해
혹시라도 글을 보고 내가 누군지 유추가 될 만 한 사람이라면
부디 제발 이 글을 못 본 척 해줘
일단 내가 기억하는 가장 오래된 내 기억은
부모님이 싸우고 계신 거야
우리 어머니는 낭비가 심하셨어
아버지가 돈을 벌어오시는 족족 다 써버리셨지
그렇게 적게 벌어오시는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야
그래서 인지 아버지는 언제나 어머니와 항상 다투셨고
끝 내 두 분은 이혼하게 되셨어
아마 내가 5? 6?살 때 쯤 이었을거야
두 분이 이혼을 하고 나는 어머니 쪽 으로 가게 되었어
일단 내 어머니는 요리를 굉장히 못 하셔서 라면을 끓이는 게 고작이었어
그래서 언제나 밥은 시켜먹거나 라면을 먹었었지
대부분은 라면이었고 말이야
초등학교 입학 후에 2 학년 1학기 때 인가
아버지가 찾아와서 어머니랑 얘길하고는
나를 데려가셨어
그리고 초등학교 2학년 때는 아버지가 사는 곳에서 다녔고
2 학년이 끝나갈 무렵에 나는 다시 어머니가 나를맡게 되셨어
대충 이런식으로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부모님 사이에서 왔다 갔다 했던거 같아
부모님 사이에서 왔다 갔다하면서 전학 다니는 게 익숙해져서
4학년 때엔 어차피 1년 쯤 지나면 다른 한 쪽이 날 데려갈테니
친구는 안사귀는게 낫겠지 싶어서 아이들을 피했었는데
아버지 쪽에서 계속 날 키우겠다고 하시는 거야
나는 그대로 학교에서 외톨이가 되어 버렸어
4학년 때는 외롭지만 학교를 다닐만 했어 괴롭힘 같은게 있던것도 아니었으니까
그런데 5학년 때 에는 달랐어 1학기에 아이들이 슬슬 괴롭히기 시작하는 거야
처음에는 뒷 자리에서 고무줄 같은걸로 종이를 날리다가
내 물건을 마음대로 가져다 쓰거나 망가뜨리거나
실내화 같은 것도 숨겨서 선생님께 혼나게 했어
이렇게 괴롭힘을 당하면서 하루 하루를 보내는데
5학년 여름 방학 때쯤 아버지가 심근경색 때문에 쓰러지시게 된거야
그나마 다행히도 일하는 곳에서 쓰러지셔서 대처는 빠르게 취해서 병원에는 제때에 갈 수 있었어
하지만 아버지는 하시던 일을 하실수 없게 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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