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6/26 19:02:08 ID : vyIJUY4JQk9 17
안녕 오늘 비가많이오네. 그래서 나도 평소보다 일찍 집에왔어. 요즘 잠을 잘 못자서 그런가 여기저기서 자꾸만 이상한 일들이 생긴다. 혹시 들어줄사람?
2 이름없음 2018/06/26 19:06:54 ID : vyIJUY4JQk9 0
들어줄 사람이 없어도 그냥 털어놔 볼께. 내 주위에는 아무도 믿어줄 만한 사람이 없기도 하고 주변사람들이 다 겁쟁이라서. 사실 오늘도 요즘 자꾸만 생기는 이상한 일들때문에 비가 온다는 핑계로 집에 일찍왔어. 내가 말하는 이상한 일들은 거의 내가 매일 걷는 길에서 일어나고 있어.
3 이름없음 2018/06/26 19:07:17 ID : dvgZhbwskts 0
여긴 비가 아직 안와서 괴담판 편히 읽고있는데... ㅠㅠ보구 있을게 썰 풀어봥
4 이름없음 2018/06/26 19:07:33 ID : eL88ksjbikp 0
컴온!
5 이름없음 2018/06/26 19:08:17 ID : 1jAi1eK5fbz 0
보고잇어
6 이름없음 2018/06/26 19:10:26 ID : vyIJUY4JQk9 0
그 길은 엄청 으슥해. 우리 학교가 시내주변에 있긴 하지만 워낙 옛날 학교라서 흔히들 말하는 샛길로 들어가야 하거든.이 길이 정말 오래된데다가 한쪽은 우리 학교옆의 오래된 중학교, 한쪽은 사람이 정말 드문드문 살고있는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서 벽을 만들고있는데 집이 엄청 오래됬어.적어도 이삼십년은 된 집들일거야.처음 길을 갈때는 너무 충격적이였지.대낮에도 귀신이 나와서 춤출것만 같은 길이였으니까.
7 이름없음 2018/06/26 19:12:44 ID : vyIJUY4JQk9 0
헉 다들 보고있구나 고마워 힘내서 썰풀어볼게. 나는 올해로 이 길을 4년째 정말 매일같이 걷고있어. 학교로 들어가는 유일한 길이자 학교에서 학원으로 갈수있는 유일한 길이거든. 중학생때는 그냥 그 집들이 기분나빠도 날이 훤했기 때문에 신경쓸 필요가 없었어. 하교할때 친구랑 같이가기도 했고. 문제는 올해부터야. 올해부터는 내가 한밤중에 그 길을 혼자 가게됬어. 같이 갈 친구가 없거든.
8 이름없음 2018/06/26 19:16:10 ID : vyIJUY4JQk9 0
참고로 내가 그 길을 혼자 걸어가게 되는 시간은 보통 밤 9시 10분 정도야. 그 길을 다 지나가는데는 7분에서 9분 정도 걸려. 나는 시력이 엄청 안좋아. 어느정도냐면 쓰레기더미를 알파카 모양으로 볼정도지.근데 2달전인가 평소처럼 그 길을 지나가는데 어느정도 부턴가 길이 너무 또렷하게 보이더라고. 원래는 가로등도 중간에 2개밖에 없어서 핸드폰 불빛이 아니면 앞도 잘 보이지 않는곳이였는데
9 이름없음 2018/06/26 19:16:13 ID : dvgZhbwskts 0
오...저런...
10 이름없음 2018/06/26 19:20:06 ID : vyIJUY4JQk9 0
그래서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그냥 가고있는데 저쪽 가로등에 사람이 혼자서서 빙글빙글 돌고있더라고? 가끔 그 늦은 시간에도 길을 지나다니는 사람이 있어서 나는 거기서 친구라도 기다리는건가 했지. 아 길 옆에는 집들만 있는게 아니라 밭도 몇개있어. 넓지는 않고 텃밭처럼 그냥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가꾸는 밭. 근데 갑자기 그 밭쪽이 보고싶더라고 그래서 그쪽을 쳐다봤는데 고양이 밖에 없었어. 고양이는 핸드폰 불빛이 보이니까 그대로 도망쳤고.나는 다시 앞을보고 걷기 시작했어.
11 이름없음 2018/06/26 19:23:38 ID : vyIJUY4JQk9 0
그런데 웬걸 분명 방금정까지만 해도 빙글빙글 돌고있던 사람이 갑자기 사라진거야.정말 흔적도없이. 순간 뭔가싶었지. 머릿속으로는 온갖생각들이 다들었지만 정말 아무렇지 않은척 앞만 보고 걸었어. 내가 잘못본거라고 생각했지. 그 가로등에 가까이 갈수록 정말 아무것도 없다는게 보였으니까. 그리고 나는 곧 내가 잘못본게 아니라는걸 알게됬어
12 이름없음 2018/06/26 19:27:45 ID : vyIJUY4JQk9 0
가로등을 훅 지나가는데 정말 짧게 누가 갑자기 내 오른쪽 어깨를 탁 치더라고. 너무 놀라서 그자리에 굳었어. 그리고 나는 곧바로 오른쪽으로 돌렸지. 당연히 아무것도 없었고. 그냥 아무렇지 않은척 걸어갈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길로 절반정도 남은 길을 정말 전력질주했다.
13 이름없음 2018/06/26 19:31:06 ID : vyIJUY4JQk9 0
정말 냅다 뛰었지. 다행히 그 길만 지나오면 바로 불빛이 번쩍거리는 큰 도로이기 때문에 나는 그저 가방끈이였을거라고 나를 다독이면서 그길로 편의점에 들려 초코우유를 사먹었다. 조금 진정이 되는것같았지. 그리고 일주일 정도는 정말 초 긴장상태로 그 길을 다녔어. 그 가로등 가까이에가면 초등학생때 외웠던 주기도문을 랩하듯 중얼거렸지.
14 이름없음 2018/06/26 19:35:14 ID : vyIJUY4JQk9 0
그날 이후로 정말 2주동안은 나를 놀리는것처럼 아무일도 없었다. 나는 긴장이 풀어져서 평소처럼 바바리맨 나올것같다고 친구들한테 찡찡대고는 그 길을 지났지. 노래까지 부르면서. 그리고 아무일도 없을거라고 생각했던 나를 비웃듯 저 멀리 가로등에는 그때와 같은 사람인것같아보이는 사람(?) 이 그 전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것같은 속도로 가로등밑을 빙빙 돌고있었다. 춤이라도 추는것처럼 리듬까지 타면서. 갑자기 평소에 쇼미더머니를 자주보는 내 친구의 걸음걸이가 생각났어.
15 이름없음 2018/06/26 19:41:09 ID : vyIJUY4JQk9 0
나는 다시 눈을 비볐다. 또 뭔가싶었지. 응. 맞아 바로 그친구였어. 내가 그전에 본. 또 무슨용건이 있어서 날 찾아온건지는 몰랐지만 나는 정말 그 자리에 딱딱하게 굳었다. 말그대로 쉣이였지. 그리고 나는 정말 고민하기시작했어. 당장이라도 뒤돌아서 학교로 뛰어갈지. 그냥 못본척하고 지나갈지. 그리고 내가 내린 결정은 그냥 지나가기였다.
16 이름없음 2018/06/26 19:43:28 ID : vyIJUY4JQk9 0
지금 돌아서 가기는 너무 귀찮고 더군다나 저게 따라오면 어떡해? 그냥 가기로 했지. 멍청하게도 그냥 지나가면 저게 못따라올거라고 생각했던걸까. 나는 그길로 정말 어색하게 같은팔과 같은 다리를 동시에 앞으로 뻗으면서 걸었다. 걷는방법을 까먹은사람처럼. 그리고 그 가로등 주변의 그친구는 영역표시라도 하는건지 여전히 그루브를 타며 조금 빠른속도로 빙빙 돌고있었어.
17 이름없음 2018/06/26 19:47:04 ID : vyIJUY4JQk9 0
나 지나가야하는데. 비켜줄 생각이 없다는듯이 그친구는 꿋꿋이 내가 할일을 계속했어. 나도 오기가 생겨서 그냥 지나가려고했지. 가로등 불빛 아래로 내가 발을 들이는 순간 그친구가 드디어 멈췄어. 자세는 걷던 도중에 일시정지를 한것처럼 조금 웃기는 모양새였지. 나는 최대한 의식하지 않고 지나가려고 노력했어. 내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든건 바로 그친구였지.
18 이름없음 2018/06/26 19:49:17 ID : vyIJUY4JQk9 0
귓가에 정말 힘없고 가느다란 목소리가 들렸어. 딱 한마디였다.
19 이름없음 2018/06/26 19:49:21 ID : vyIJUY4JQk9 0
야.
20 이름없음 2018/06/26 19:51:57 ID : vyIJUY4JQk9 0
정말 딱 한마디였어.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은 안갔지만 정말 힘없고 가느다란 목소리로 야. 하고 말했어. 나는 애써 내가 아닐거라고 생각했지. 근데 내가 아닐리 없잖아. 그 길에는 나밖에 없는데. 빠르게 머리를 굴렸어. 대답해야할까 아니면 존나뛸까? 그래도 나는 예의를 지켜야한다고 생각했기때문에 그 목소리에 대답했어.
21 이름없음 2018/06/26 19:54:36 ID : vyIJUY4JQk9 0
왜? 하고. 저쪽에서 먼저 반말했으니까 나도 반말해야겠다고 생각했지. 그리고 애초에 둠칫둠칫 빠르게 가로등 밑을 빙빙 돌고있는 그 친구가 사람일거라는 생각은 반쯤 버린 상태였기때문에 그냥 자포자기 심정으로 대답했었어.
22 이름없음 2018/06/26 19:55:10 ID : vyIJUY4JQk9 0
혹시 아직도 보고있는사람있어??
23 이름없음 2018/06/26 19:56:54 ID : jcq7s2nBe5c 0
보고있어!
24 이름없음 2018/06/26 19:59:54 ID : vyIJUY4JQk9 0
사실 없어도 계속 쓸거지만. 그리고 내 대답에는 돌아오는 말이 없었어. 나를 떠보려고했던건가. 여전히 나는 그 자리에 서있었고 그 친구 그러니까 그 빙빙돌던 사람(?) 이 보이지 않는 상태였지. 한 3분쯤 지난것같았는데도 대답이 없길래 그냥 가기로했어. 아 ! 학 원 에 늦 을 것 같 다 ! 하면서 누가봐도 어색하게 척척 걸어서 가로등 주변에서 멀어진다음 뒤도 돌아보지 않고 뛰었다.
25 이름없음 2018/06/26 20:02:06 ID : s66qo1veK5d 0
보고있어!
26 이름없음 2018/06/26 20:02:41 ID : vyIJUY4JQk9 0
오! 근데 막상 그 친구가 나한테 해를 끼친건 없었으니까 나는 별 위기감이 안들었던것같아. 그리고 나는 학원가는 길 내내 찬송가를 불렀지. 초등학생때 교회에 열심히 다녔던 내가 자랑스러웠어. 찬송가를 불러서 그런가 뭔가 빽이 생긴것 같아서 그날도 그냥 그렇게 넘겼어.
27 이름없음 2018/06/26 20:05:19 ID : vyIJUY4JQk9 0
오오오 그리고 나는 또 일주일 정도는 초 긴장상태였어. 그 길로 갈 생각도 안했지. 조금 멀었지만 큰길로 다니기 시작했고 그 뒤로 3주정도 뒤부터 다시 그 샛길을 애용하기 시작했다. 귀찮았거든. 응. 나는 귀찮은걸 아주싫어해.
28 이름없음 2018/06/26 20:08:08 ID : vyIJUY4JQk9 0
근데 그 친구는 보이지 않았어. 긴장은 갈수록 풀렸고 결국엔 거의 잊어버린 상태로 또다시 춤을 추면서 길을 지나다녔다. 간간히 보이는 고양이나 강아지들한테 인사까지하면서. 아무런 문제될게 없었어. 문제라고하면 미친듯이 몰려오는 수행평가들이 문제였지.
29 이름없음 2018/06/26 20:08:53 ID : s66qo1veK5d 0
길은 가던길이 제일 편하지...
30 이름없음 2018/06/26 20:09:25 ID : vyIJUY4JQk9 0
그리고 정확히 저번주 목요일 그친구를 또 만났다.
31 이름없음 2018/06/26 20:12:30 ID : vyIJUY4JQk9 0
벌써 3번째 만남이라고 좀 정들은걸까? 사실대로 말하면 무섭다기보다는 아 쟤 또저러네 이생각? 근데 긴가만가했어. 내가 가로등 밑을 빙빙 돌아다닌다고 했잖아. 근데 그날은 움직이는건지 아닌건지 모를정도로 천천히 아래를 그냥 왔다갔다 하고있더라고. 느릿느릿 하게. 그게 더 소름이였지만
32 이름없음 2018/06/26 20:15:27 ID : vyIJUY4JQk9 0
나는 고민하지 않고 그친구 옆을 지나가기로했어. 어차피 이젠 그냥 될대로 되라는 식이였지. 그저 나한테 말걸지만 말라는 생각으로 부르던 노래를 멈추고 슥 지나가려고했어. 나름 나한테 말걸지마 나 화(?) 났다 라는 걸 온몸으로 표현하면서 만발의 준비도 했지. 근데 그친구는 그걸 못느꼈나봐. 나한테 또 말걸더라고
33 이름없음 2018/06/26 20:17:21 ID : vyIJUY4JQk9 0
그때랑 같은 목소리였어. 힘없고 가느다란 그런. 야. 하고 나를 불렀어. 참 버릇없는 친구야.
34 이름없음 2018/06/26 20:20:44 ID : tunwsnXxRA3 0
보고있어!
35 이름없음 2018/06/26 20:22:27 ID : vyIJUY4JQk9 0
엥 뭐지 갑자기 와이파이가 끊겨서 날라갔어
36 이름없음 2018/06/26 20:25:09 ID : vyIJUY4JQk9 0
근데 이번에는 뭔가 궁금하더라고 그 자리에 멈춰서서 또 대답했어. 왜그래? 하고. 근데 대답이 없길래 또 얘기했어. 왜? 하고. 그리고 한 2분정도 정말 숨소리도 안들리게 조용했지. 그친구는 인기척도 없었고. 나도 살짝 겁먹어서 그 자리에 그냥 서있었어. 그리고 갑자기 그친구가 무슨 말을 막 중얼거렸어. 알아들을수가 없었어. 웅얼웅얼. 부정확한 발음으로 엄청 빠르게 중얼중얼 거리더라고
37 이름없음 2018/06/26 20:27:10 ID : jcq7s2nBe5c 0
스레주 뭔가 엄청 용감한걸,,
38 이름없음 2018/06/26 20:28:52 ID : vyIJUY4JQk9 0
그래도 나는 나름 들어주려고했어. 혼잣말 하는것같았지만 그래도 좀 궁금했거든. 그래서 다 알아들을순 없지만 끝까지 들었어. 그친구는 그대로 3분정도 알아들을수없는 말을 중얼중얼 거렸다. 내가 그중에 알아들은건 별로 안돼. 있잖아, 왜? 아니다. 우리엄마(이건 정확하지 않아) 너는,아파(아빠인가), 이 길 , 어두워. 이정도? 도저히 그친구가 뭘 말하고싶은건지 문맥조차 알수가 없었어.
39 이름없음 2018/06/26 20:32:40 ID : vyIJUY4JQk9 0
그친구는 정말 자기가 할말만 하고 급속도로 조용해졌어. 나는 또 무슨말 할까봐 그자리에 서있었고. 근데 아무말도 안하더라고. 나는 학원도 가야했으니까 그냥 가려고했어. 몸을 움직이려고 하는 찰나에 그 가느다란 목소리가 귀에 박혔어. 근데 정말 짧은 단어였어. 이 길. 딱 이 한마디. 무슨소린가 싶었는데 그냥 왔어. 어차피 별로 안중요한얘기같았거든.
40 이름없음 2018/06/26 20:39:29 ID : vyIJUY4JQk9 0
혹시 저친구가 뭘 말하고싶었던건지 짐작할수있는사람은 얘기해줘. 내 머리로는 도저히 뭘 말하려고했던건지 모르겠다 엉엉.
41 이름없음 2018/06/26 20:42:52 ID : s66qo1veK5d 0
글쎄... 나도 잘 모르겠는데 친구가 필요했던걸까ㅠㅠ 아님 그 길에서 부모님에 의해 죽었다거나 그런건가...??
42 이름없음 2018/06/26 20:43:28 ID : vyIJUY4JQk9 0
그리고 내가 이 친구에 대해 신경쓰기 시작한건 바로 저번 주말이야. 그러니까 토요일에서 일요일 사이에 뭐랄까 엄청 소름돋고 기분나쁜 일들이 생겼거든. 내가 말하려는 이상한일들이 그것들이고.
43 이름없음 2018/06/26 20:45:03 ID : vyIJUY4JQk9 0
악 나 그러고보니까 자연스럽게 그사람보고 친구라고 하고있잖아 ㅋㅋㅋ 뭐징.. 앗 그럼 너무 무서워 지는데,,? 죽었다니.
44 이름없음 2018/06/26 20:46:33 ID : s66qo1veK5d 0
사람은 아닌것 같다고 이야기 했으니까 짐작을 그렇게 하긴 한건데....ㅠㅠㅠ 아니야? 내가 잘못 생각한건가??
45 이름없음 2018/06/26 20:47:11 ID : vyIJUY4JQk9 0
우리 삼촌은 밭이있어. 그리고 가족들이 모여서 이것저것 할수있는 작은땅이 밭이랑 같이있지. 좀 외각에 있는곳이라 삼촌 밭 말고도 여러 밭이있어. 크기는 크지않아. 그냥 적당한 정도? 여러가지 채소들을 조금씩 심어서 키우는 중이지. 우리 외갓집 식구들이 다 주변에 사는데 삼촌 밭이 생기면서 주말에는 거의 거기에 가서 다들 만나. 인원도 꽤 많고.
46 이름없음 2018/06/26 20:48:38 ID : vyIJUY4JQk9 0
맞아 사람은 아닌것같아. 헉 정말 무서워 지는데?? 그리고 밭에는 야외인 만큼 벌레도 많아.날 벌레들. 여름이여서 더 많아진것같다구 짜증스럽. 이번 주말도 예외없이 밭에 다녀왔는데 그냥 집에있을걸 그랬어. 정말로.
47 이름없음 2018/06/26 20:50:10 ID : vyIJUY4JQk9 0
그때가 10시정도. 깜깜하지. 어른들이랑 사촌들은 밖에서 얘기하고 놀고있었고.나는 벌레들을 피해서 아빠 차에 피신해있는 상태였어. 아빠가 차를 밭에 들어오는 입구쪽에 주차해둬서 가족들이 있는곳에서는 좀 떨어져있었고 차 안은 조용했어.
48 이름없음 2018/06/26 20:52:08 ID : vyIJUY4JQk9 0
그래서 나는 요즘 잘 듣고있는 볼빨간4춘기의 여행을 듣기로했어. 노래를 듣고있는데 자꾸 잡음이 섞이는것같더라고? 내가 노래를 따라부르고있는것 때문인가 해서 노래를 따라부르던걸 멈추고 노래를 들었어. 근데도 잡음이 들리는것같은건 여전했어.
49 이름없음 2018/06/26 20:52:41 ID : dvgZhbwskts 0
그 길. 위험하다고 말하려고 했던거 같은데...
50 이름없음 2018/06/26 20:53:40 ID : vyIJUY4JQk9 0
느낌이 쎄 하더라고. 노래를 끄면 잡음이라고 해야하나, 그 정체불명의 소리가 들릴까봐 노래를 끝까지 다 들었어. 그리고 노래가 끝나고나서도 그 작은 잡음이 안멈추더라고.
51 이름없음 2018/06/26 20:55:11 ID : vyIJUY4JQk9 0
잡음? 노래가 끝나니까 확실해진건 잡음이라기보다는 여러 사람이 웅성거리는것같은 소리였어. 조그맣게. 아까도 말했듯이 차 안은 조용하다고했잖아. 식구들 목소리인가 싶어서 창문을 열었어.
52 이름없음 2018/06/26 20:56:35 ID : vyIJUY4JQk9 0
그리고 거의 기절할뻔했지 갑자기 여자 남자 목소리가 섞인것같은 기계음같은 소리로 웃음소리가 확 들렸어.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것도 아니야. 깔깔깔 과 하하하 의 중간정도의 웃음소리가 갑자기 들렸어
53 이름없음 2018/06/26 20:57:30 ID : s66qo1veK5d 0
헐...정말 위험하다고 알려주는건가?! 저 말이 맞는것 같아
54 이름없음 2018/06/26 20:58:45 ID : vyIJUY4JQk9 0
나한테 경고하려고했던건가?? 확실히 그 길이 정말 위험한 비주얼이긴 한데. 사람도 없고. 뭐 거의 심장을 뱉을뻔했어. 위에서도 좀 눈치챈 사람이 있겠지만 내 특기는 줄행랑이야. 그 길로 차 문을 열고 냅다 뛰어서 가족들이 있는곳으로 갔지. 그리고 밭에서 토마토 구경하던 이모옆을 알짱거리다가 알아낸건데
55 이름없음 2018/06/26 21:00:39 ID : vyIJUY4JQk9 0
밭 옆에 무덤이 여러개 있더라고 얼추 5개 정도. 외숙모한테 물어보니까 원래 있던거래. 나는 왜 몰랐을까 토마토를 그렇게 따먹어놓고. 그동안 밭에 10번도 더갔었지만 이번일은 처음이라 심장이 벌렁거렸어. 사실 지금도 가족들의 웃음소리라고 믿고싶지만 기계음같은건 왜그런걸까...
56 이름없음 2018/06/26 21:02:04 ID : vyIJUY4JQk9 0
그리고 더 이상한건 나는 분명 창문도 열어놓고 도망쳤는데 나중에 가보니까 창문이 닫혀있더라고. 무슨일이지 아무도 우리 차 주변에 간것같지 않았는데.
57 이름없음 2018/06/26 21:06:45 ID : s66qo1veK5d 0
흠.. 그런데 밭이 있는 곳은 원래 다니던 길과 떨어져있는곳 아니야??
58 이름없음 2018/06/26 21:06:57 ID : vyIJUY4JQk9 0
집에오니까 잠이 쏟아졌어. 침대에 누웠고 잠에 들었는데 가위에 눌렸어. 나는 가위에 자주눌려. 그냥 몸이 피곤하면 가위에 눌리는데 올해들어 부쩍늘었지. 그렇지만 난 한번도 귀신같은걸 본적이 없다고. 심지어 가위에 눌리면 금방 풀리고. 근데 이런건 처음이였다
59 이름없음 2018/06/26 21:09:23 ID : vyIJUY4JQk9 0
맞아. 그래도 같은 지역이긴해. 좀 멀리 떨어져있지만.그래서 이게 의문이다 뭘까 정말로. 가위에 눌리는데 웃음소리가 또들렸어. 그리고 내 착각인것같지만 그 가늘고 힘없는 목소리도 조금 들렸어. 손가락을 까딱거렸는데 가위가 안풀리더라. 그래서 결국 발가락에 이어서 혓바닥까지 움직이고 나서야 가위를 풀수있었어.
60 이름없음 2018/06/26 21:11:32 ID : dvgZhbwskts 0
이길. 위험해...가 아니고. 너 길에 있음 위험해. 일수도? 원래 모든 길은 위험을 동반하지
61 이름없음 2018/06/26 21:12:14 ID : WnTPdBhvCo5 0
동접인가?? 스레주 계속 얘기해줘!!!!!
62 이름없음 2018/06/26 21:13:23 ID : vyIJUY4JQk9 0
으응 나 있어. 뭔가 자꾸 와이파이가 오락가락하네.
63 이름없음 2018/06/26 21:15:02 ID : vyIJUY4JQk9 0
가위에서 깨고나서 이게 무슨일인가 싶었지 응 어안이 벙벙하다는게 그런 뜻이였을까. 처음겪는일이라 정말 머리가 딩 했다. 그래도 나는 그냥 기분탓일거라고 생각하고 그날도 그냥 넘겼어. 뭔가 나 엄청 무심한사람같네. 사실 엄청 신경쓰고 있다고.
64 이름없음 2018/06/26 21:16:47 ID : vyIJUY4JQk9 0
엇 이제 학원가야할 시간이잖아 이따가 다시 와서 얘기해도 될까??
65 이름없음 2018/06/26 21:19:04 ID : jcq7s2nBe5c 0
응응 갔다오ㅏ 기다리고 있을게ㅜㅠㅠ 잘갔다와!!
66 이름없음 2018/06/26 21:30:56 ID : g43VgoZgZa0 0
우와, 방금 봤는데 무서웠겠다 스레주ㅠㅜ
67 이름없음 2018/06/26 21:45:30 ID : XyY79bjy4Y3 0
밭 근처에 있던 무덤이랑 전봇대를 빙빙 도는 어떤 것과 관련이 있는 거 아닐까? 엄마나 아빠 비슷한 느낌의 말을 했다면 그 부모님께서 스레주 삼촌네 밭 쪽 무덤에 계시고, 스레주가 거기 있는 걸 보고 막 괴롭히려 하니까 스레주가 자주 다니는 길로 가서 위험하다는 걸 알려주려는 뭐 그런,,, (상상력 무엇,,,)
68 이름없음 2018/06/26 22:08:24 ID : q2JXzbu8mGk 0
완전 무섭고 소름 돋는 이야기다 ㅠㅠ 스레주 열공하고와!!
69 이름없음 2018/06/26 22:41:47 ID : e0qZjvxzQoK 0
음 나 스레주야 사실 지금 조금 심각해 수업내용이 머릿속에 하나도 안들어와. 이제 그 친구가 뭘 말하고싶은건지밖에 궁금하지 않아. 어쨌든 으슥한 길은 다니지마.
70 이름없음 2018/06/26 22:44:58 ID : e0qZjvxzQoK 0
정말 으슥한 길은 다니지마 모두들. 내가 가는길은 왜 다 그모양이지
71 이름없음 2018/06/26 22:46:09 ID : e0qZjvxzQoK 0
일단 내 친구가 학원끝나고 그 길로 집에가는데 말려야겠어.
72 이름없음 2018/06/26 22:48:35 ID : e0qZjvxzQoK 0
간단히 말하면 갑자기 다른 친구를 만났어. 그것도 사람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어. 근데 내생각엔 그친구는 아닌것같아. 그리고 내생각에 그건 사람이 아닌것같아. 이렇게 비가오는데 우산도 안쓰고 그 깜깜한곳을 뛰어다닌다는건 말이안돼. 그건 사람이 아닌것같아.
73 이름없음 2018/06/26 22:50:04 ID : e0qZjvxzQoK 0
내일은 그 길로 가봐야겠어 나 그 친구가 뭘 말하고싶은건지 알아야겠어 내가 헛것을 본거라면 다행인데 헛것이기를 바라고있어 피곤해진건가 뭐지 정말 내가 뭘본건지 모르겠어
74 이름없음 2018/06/26 22:51:36 ID : e0qZjvxzQoK 0
사람이 그렇게 구부정한 모습을 하고 키위새처럼 뛸수있어? 이거 보고있는 스레더들 없어? 학원 끝나려면 한시간 남았는데 나 집중을 못할거같아. 비가오는데 맨몸으로 그런 포즈로 뛰는 사람이 있냐고
75 이름없음 2018/06/26 22:52:57 ID : 2E61DAoY7e2 0
듣고있어!계속 풀어줘
76 이름없음 2018/06/26 23:05:49 ID : e0qZjvxzQoK 0
지금 엄청 멘붕인 상태라고. 생각할수록 너무 소름돋아
77 이름없음 2018/06/26 23:05:57 ID : e0qZjvxzQoK 0
오른팔이 아파오는것같기도.
78 이름없음 2018/06/26 23:08:05 ID : e0qZjvxzQoK 0
사람이 그렇게 구부정하게 일정하게 뛸수 있냐고 근데 왜 사라진거지. 귀신이 그렇게 뛰어? 그리고 나를 쳐다봤어. 똑똑히 봤다고. 나를 쳐다보고 사라졌다고
79 이름없음 2018/06/26 23:09:23 ID : e0qZjvxzQoK 0
아 오른팔이 아파
80 이름없음 2018/06/26 23:48:06 ID : s66qo1veK5d 0
스레주 오른팔은 괜찮아?? 글로만 봐서는 잘 모르겠는데... 어찌되었든 사람은 아닌것 같아 뭔가에 홀린것 같은 느낌인데...그 길로 최대한 가지말고 학원 셔틀은 없어? 늦은시간인데 셔틀 이용해보는게 어떨까???
81 이름없음 2018/06/26 23:55:23 ID : e0qZjvxzQoK 0
스레주야. 지금 학원 끝났어. 팔은 지금 괜찮아 ㅋㅋ 지금 상태도 괜찮아 많이 차분해 졌어. 이따 집에 가는대로 썰풀게. 으으
82 이름없음 2018/06/27 00:01:54 ID : s66qo1veK5d 0
많이 차분해졌다니 다행이다... 오른팔이 왜 아픈지는 잘 모르겠다만 처 여기 말한 그 친구(?)와 관련이 있는거 아닐까?? 일단 무사히 집에 가길 바라ㅠㅠ!! 고생했어!
83 이름없음 2018/06/27 00:10:10 ID : vyIJUY4JQk9 0
스레주야. 방금 집 도착했어. 오늘 있던일 썰풀게. 지금 듣고있는사람?
84 이름없음 2018/06/27 00:11:27 ID : vyIJUY4JQk9 0
음 그러니까 나는 학원가는길에 또 골목이 하나 있어. 우리 학원 다니는 애들이라면 한번쯤은 다녔을만한 길인데 문제는 여기도 만만치 않게 어둑어둑 하다는거야. 그만큼 위험해 보이고. 그래도 나는 이길을 애용하고있어. 학원에 가는데 여기만큼 편리한 길이 없거든.
85 이름없음 2018/06/27 00:13:52 ID : vyIJUY4JQk9 0
그래서 일단 오늘 비도 많이 오고 그래서 우산쓰고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했지. 그리고 그 길에서 조심해야할건 개들이 많은 집 밖에 없거든. 그 골목만 어두울 뿐이지 또 들어가기전에는 아파트 단지에 상가가 죽 늘어져 있어서 밤이라고 해도 엄청 밝은분위기거든. 편의점이 3개나 있다고. 아무튼 그 위험의 개집도 지나고 학원에 거의 다 도착했는데 차박차박 소리가 들리더라고
86 이름없음 2018/06/27 00:14:46 ID : vyIJUY4JQk9 0
물웅덩이 밟으면 그 물 소리가 들리잖아 찰박찰박 암튼 그소리가 엄청 빠르게 나는거야. 나는 나처럼 학원 늦어서 뛰는 소리인줄 알았는데 같은 곳에서 계속 차박차박 소리가 나더라고. 뭔가 싶어서 돌아봤지.
87 이름없음 2018/06/27 00:16:18 ID : vyIJUY4JQk9 0
그리고 음 내가 엄청 흥분하게 된 원인인 새로운 친구를 만났지. 정말 학교길 친구가 보고싶어지는 모습이였어. 몸은 거의 90도로 숙여서 팔을 뒤로 쭉 뻗고 그 새 흉내내는것처럼 구부정한 모습으로 골목 옆 주차장을 뛰어다니는 모습이였어.
88 이름없음 2018/06/27 00:19:11 ID : vyIJUY4JQk9 0
진짜 규칙적으로 차박차박차박차박차박. 조금 빠르게 뛰더라고. 그냥 사람처럼 봤을수도있지만 애초에 이런날씨에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우산도 안쓰고 온몸을 검정색으로 감싼채로 새흉내를 내면서 뛰어다닐리 없잖아? 그게 새 흉내였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뭔가 내 직감이 말하더라고 얼른 무시하고 가라고. 나는 말을 잘듣는 애라고. 좀 더 걸음에 속도를 냈지. 그리고 학원 건물에 들어가면서 그쪽으로 돌아봤는데
89 이름없음 2018/06/27 00:21:01 ID : vyIJUY4JQk9 0
나를 보고있었다고. 근데 얼굴이 안보였어. 그래서 나를 본건지 내가 있는 그 공간을 본건지 잘 모르겠는데 엄청 이상한 모습이였다고 으 정말 소름돋아!! 그 새흉내를 내는것같은 자세에서 원래는 바닥을 보고있던 고개를 내가 있는쪽으로 고정한채로 차박차박차박
90 이름없음 2018/06/27 00:22:54 ID : vyIJUY4JQk9 0
심장이 벌렁거렸어. 벌렁거리는 심장을 안고 수업을 들었어. 무슨정신인지 모르겠더라고. 그래도 두번째 수업동안은 시험이 얼마 안남았다는 생각에 금방 괜찮아졌지만. 괴현상도 이기는 시험이라고.
91 이름없음 2018/06/27 00:34:35 ID : vyIJUY4JQk9 0
듣고있는사람 없는건가?
92 이름없음 2018/06/27 00:35:18 ID : vyIJUY4JQk9 0
그런데 조금 이상한거는 그 학교길 친구말이야 우리 학교 근처에 돌아다니는 강아지랑 비슷한것같아
93 이름없음 2018/06/27 00:37:48 ID : vyIJUY4JQk9 0
가만히 생각해 봤거든. 정말 강아지랑 비슷해
94 이름없음 2018/06/27 00:40:14 ID : vyIJUY4JQk9 0
그 학교길에 그친구가 한말중에 (있잖아,왜? 우리엄마,아니다,아빠(아파 일수도있어), 이 길, 어두워) 이정도 내가 알아들었다고 했잖아?
95 이름없음 2018/06/27 00:41:59 ID : vyIJUY4JQk9 0
근데 이 강아지가 학교 주변에서 태어났어. 강아지 엄마는 떠돌이 개야. 내가 자주 돌봐줬거든. 그리고 그 강아지 엄마개가 새끼를 낳았는데 4마리 낳았어. 3마리는 다 엄마개랑 똑같이 태어났는데 한마리만 복슬복슬 거리는 털에 정말 색도 다르고 한 배 에서 나온 강아지라고 생각할수 없을 정도더라고. 그리고 유독 작았고.
96 이름없음 2018/06/27 00:45:50 ID : vyIJUY4JQk9 0
근데 강아지라고 생각하는건 정말 말도안돼는거려나. 내가 본건 분명 사람모습이였고 말도했는데.
97 이름없음 2018/06/27 01:03:07 ID : vyIJUY4JQk9 0
잠깐 지금 있는 사람 없니 나 지금 너무 무서워졌는데?
98 이름없음 2018/06/27 01:03:35 ID : vyIJUY4JQk9 0
내가 쓸데없는 생각해서 그런걸까 내 방 창문을 누가 두드린다
99 이름없음 2018/06/27 01:04:43 ID : vyIJUY4JQk9 0
처음엔 그냥 뭐가 부딪혀서 나는 소리인줄 알고 신경 안썼는데 이게 계속들린다. 나를 떠보려는것 처럼. 그리고 내 방 창문은 지금 닫혀있다고
100 이름없음 2018/06/27 01:05:57 ID : vyIJUY4JQk9 0
안쪽이 아니라 바깥쪽에서 나는것같은 소리라는거에 감사해야할까 그런데 이게 정말 내 반응을 구경하는것처럼 내가 신경쓰지 않으려고 다른일을 하면 두어번 정도 창문에서 소리가 난다
101 이름없음 2018/06/27 01:06:09 ID : vyIJUY4JQk9 0
그리고 우리집은 13층이야
레스 작성
괴담 36 실시간
603레스 » 이상한 일들이 계속 생겨 4581 Hit
괴담 이름없음 18.07.18 17
75레스 매일 새벽에 옆집에 들어갔다 와. 897 Hit
괴담 이름없음 18.07.18 0
60레스 윗 집에서 533 Hit
괴담 이름없음 18.07.18 0
55레스 무당의 손자가 말해주는 이야기 1512 Hit
괴담 ◆cr85WmK7wK4 18.07.18 3
179레스 울 집에 뭐가 있는 것 같아 754 Hit
괴담 이름없음 18.07.18 4
49레스 짧은 시간에 이런 공포를 느낄 수가 있구나 351 Hit
괴담 무섭다 18.07.18 0
31레스 나의 기이한 이야기 239 Hit
괴담 이름없음 18.07.18 4
6레스 자꾸내앞에와서 누워 119 Hit
괴담 이름없음 18.07.17 0
20레스 아까부터 시선이 느껴지는데 147 Hit
괴담 이름없음 18.07.17 1
3레스 서곡동 스레가 무슨내용이야? 406 Hit
괴담 이름없음 18.07.17 0
9레스 지나가다 본 괴담이나 무서웠던 썰 하나씩 풀고가 344 Hit
괴담 이름없음 18.07.17 0
14레스 너희.. 저주받은 물건 사본적있어?.. 593 Hit
괴담 Khg22 18.07.17 0
11레스 한국은 강령술없나 506 Hit
괴담 이름없음 18.07.17 1
3레스 / 108 Hit
괴담 이름없음 18.07.17 0
76레스 방금ㅇ 721 Hit
괴담 이름없음 18.07.17 4
181레스 내친구는 고통을 즐기는것같아. 2954 Hit
괴담 x 18.07.17 22
6레스 안녕 내 이야기를 풀어도 될까? 99 Hit
괴담 이름없음 18.07.17 0
66레스 얘들아 오늘 이상한 경험을 했어 473 Hit
괴담 이름없음 18.07.17 0
31레스 아조씨 먼지 쌓였어요!!!! 청소 좀 해봐요!! 802 Hit
괴담 이름없음 18.07.17 3
15레스 어제밤 가위에눌렸는데 217 Hit
괴담 이름없음 18.07.17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