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정신적 지주, 있어? (5)
2.외모가 바뀔 때마다 변하는 인식 (1)
3.나에게도 혐오스러운 부모가 있어 (19)
4.얼굴때문에 대인기피증 생기겠다 (10)
5.친구이야기 (16)
6.올해 초에 밤에 밤에 부모님의 사랑 소리때문에 잠 못잔다는 스레 기억나? (12)
7.다포기하고싶다 (3)
8.있잖아 (2)
9.생리통 (10)
10.유서 대나무숲 (4)
11.죽고싶다 (4)
12.하소연 할 데가 없어서 해봤어 (4)
13.하아..만사 짜증나고 귀찮아 (4)
14.내가 언제까지 살아있을수 있을까 (3)
15.나 궁금한거 있어 (2)
16.가위가 너무 많이 눌려 (3)
17.털을 밀었는데 (3)
18.첫눈에반함 (6)
19.가족이 날 완전 물건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26)
20.너희는 좋아하는 연예인이랑 연애할 수 있으면 할거야? (8)
진짜 뭐같고 돌아버릴 것 같다. 못생겼다는 이유로 왕따당한 적 있고 고백 거절당한 적도 있고 욕도 오지게 먹고 외모 지적도 존나 많이 받았거든?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못생겼던 게 아냐. 조금 남들과 다르게 생긴 거지. 근데 갈수록 콧대도 높아지고 내가 봐도 점점 내가 예뻐지는 게 보이는 거야. 거기다가 수능 끝나고 나서는 쌍수했거든. 그랬더니 외모 지적이 사라졌네. 못생겼다고 얼굴 맞거나 비웃음 당할 일도 없어졌어. 지금은 나보고 예쁘다고 하는 사람이 많고 요정 같다, 토끼 같다, 이런 말도 듣는데 이게 참 엿같고 씁쓸해. 내가 지금 여기서 살이 더 찐다면? 얼굴이 갑자기 변한다면? 어떻게 될까? 외모로 칭찬 들으면 기분이 좋기도 한데 성적인 말도 오히려 많이 듣게 되고 그냥 내가 예뻐서 그런 거겠지 하기에는 그냥 기분 나빠. 그깟 외모가 뭔데 예쁜 게 뭔데 애초에 미의 기준이란 게 뭔데. 외모로 칭찬 들을 때마다 은근히 공포감이 들어. 내가 이 얼굴이 아니었다면 이런 말을 들었을까? 이런 인식을 받았을까? 지금 다이어트 하고 있는데 뱃살 다 찢어버리고 싶어. 살이 하나도 안 빠진 것 같아서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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