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8/21 22:53:18 ID : wrgpgo3SFcm 2
제목에서의 아빠는 내 친아빠는 아니야 나랑 가장 친한 친구한테만 털어놨던 일들인데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도 써보려고 해 기억이 나는 것들을 적을거라 뒤죽박죽 일 수도 있어
2 이름없음 2018/08/21 22:55:04 ID : xU1woFa8jdw 0
구랭
3 이름없음 2018/08/21 23:00:49 ID : wrgpgo3SFcm 0
원래 나는 아빠랑 엄마랑 살고 있었는데 내가 5살 때 쯤에 아빠가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 했다는 얘기를 듣고 매일 아빠 사진을 보면서 울었어 아빠를 너무 잘 따르던 나였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 충격이 컸었나봐
4 이름없음 2018/08/21 23:01:42 ID : xU1woFa8jdw 0
ㅠㅠ 얼굴은 기억나?
5 이름없음 2018/08/21 23:05:46 ID : wrgpgo3SFcm 0
그렇게 우울하게 하루하루를 보냈어 아빠가 너무 보고 싶었어 어느 날에는 자다 깨서 아빠 사진을 손에 꼭 쥐고 울먹 거리면서 아빠가 언제 올까 물어보려고 엄마한테 갔어 근데 엄마가 모르는 아저씨랑 같이 옷 벗고 자고 있는거야 어린 나이에 나는 엄마가 친구랑 놀다가 더워서 옷 벗고 잤나보다! 하고 다시 자러 갔어
6 이름없음 2018/08/21 23:06:19 ID : wrgpgo3SFcm 0
응! 기억 나
7 이름없음 2018/08/21 23:08:31 ID : wrgpgo3SFcm 0
다음 날 아침에 보니깐 그 아저씨는 없더라고 난 엄마한테 엄마가 어떤 아저씨랑 옷 벗고 자고 있는 걸 봤다고 말을 했어 엄마는 놀란 눈치였어 그러곤 컴퓨터 고치러 온 아저씨인데 피곤해서 자고 갔다고 둘러댔었지 난 그걸 믿었고
8 이름없음 2018/08/21 23:09:14 ID : rcGoJXBAryY 0
헐 동접이다... 엉 그래서?
9 이름없음 2018/08/21 23:10:27 ID : xU1woFa8jdw 0
어머나
10 이름없음 2018/08/21 23:10:37 ID : wrgpgo3SFcm 0
생각 해보니까 아빠가 교통사고로 입원하고 엄마는 먼저 나한테 아빠 얘기를 꺼내지 않았어 내가 물어봐도 건성으로 대답 했던 것 같아
11 이름없음 2018/08/21 23:19:12 ID : wrgpgo3SFcm 0
여튼 그 날 이후로 아저씨는 자주 우리 집에 놀러왔었어 아저씨는 나랑 재밌게 놀아줬었고 나도 점점 편해졌어 엄마는 아저씨를 삼촌 이라고 부르라고 했고 나중에는 아빠라고 부르라 했어 난 부끄럽다고 하긴 했지만 점점 아빠라고 부르는게 편해졌어 지금 생각 해보면 어렸을 때 나는 정말 단순하고 멍청했지
12 이름없음 2018/08/21 23:19:53 ID : xU1woFa8jdw 0
왱!
13 이름없음 2018/08/21 23:24:16 ID : wrgpgo3SFcm 0
그렇게 친아빠는 내 기억속에서 한동안 잊혀졌고 엄마랑 아빠라고 부르던 아저씨와 같이 살게 됐어 크면서 깨닫게 된거지만 그 아저씨는 어린 나한테 정말 몹쓸 짓을 많이 했어 엄마는 아직도 몰라 말하기도 싫고
14 이름없음 2018/08/21 23:31:30 ID : wrgpgo3SFcm 0
그때 나는 엄마랑 아저씨랑 같이 잤는데 어느 날은 엄마가 옆 방에서 티비 보면서 잠든 것 같았어 그래서 아저씨랑 나랑 둘이 침대에 있었는데 아저씨는 잠든 것 같더라고 난 깨어있었어 근데 아저씨가 자면서 내 쪽으로 붙더니 내 바지에 손을 넣고 주물럭 대는거야 나는 아무 생각 없었어 아무 것도 모르던 순수한 어린 애였어 그래서 잠버릇 고약하네 라 생각하고 해맑게 웃으면서 아저씨 손을 잡고 뺐어 다음 날에 말해줬지 아저씨는 자기가 그랬냐며 웃고 넘겼고 그 후로는 안그러더라
15 이름없음 2018/08/21 23:34:30 ID : wrgpgo3SFcm 0
또 그 아저씨는 엄마가 없을 때 나한테 엄마 속옷을 입히고 같이 춤 추자고 했었어 그때 난 속옷 같은 건 몰랐고 속옷이 수영복이랑 같은 건 줄 알고 있었어 그래서 예쁜 옷이네 하고 입고 신나게 춤을 췄지 아저씨는 내가 춤 추는 걸 사진을 찍고 웃으며 예쁘다고 했었어ㅋㅋ 더러운 새끼
16 이름없음 2018/08/21 23:35:53 ID : xU1woFa8jdw 0
아저씨한테 입혀야했는데..후...
17 이름없음 2018/08/21 23:37:10 ID : rcGoJXBAryY 0
그러게...
18 이름없음 2018/08/21 23:37:13 ID : wrgpgo3SFcm 0
그리고 아저씨는 어린 내 앞에서 엄마 치마를 들춘다거나 팬티를 벗긴다거나 옷 안으로 손을 넣고 낄낄 댔었어 난 그냥 아이스께끼 하며 노는거 구나 생각 하고 말았던 것 같아
19 이름없음 2018/08/21 23:38:24 ID : gktvu1crhs5 0
헐... 더있어?ㅠㅠ
20 이름없음 2018/08/21 23:44:56 ID : wrgpgo3SFcm 0
더 있지만 잠깐 친아빠 얘기를 좀 해볼게 난 저렇게 아저씨랑 엄마랑 살고 있다가 내가 초등학교 입학 할 때 쯤에 난 폴더 폰이 생겼고 초4 때 학교 끝나고 친구들이랑 운동장에서 놀고 있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어 받았지 받았는데 익숙한 목소리 였어 " 스레주야, 아빠야 " 듣자마자 그때 당시 아빠라고 불렀던 아저씨 번호는 이미 저장 되어 있었기 때문에 왜 다른 번호지 생각 하다가 친아빠가 떠올랐고 어? 아빠???? 하고 놀래면서 대답을 했어 아빠는 교통 사고로 입원 한 이후로는 본 적이 없으니깐 말야
21 이름없음 2018/08/21 23:46:31 ID : i8jeGq3SLam 0
헉 헐...
22 이름없음 2018/08/21 23:47:05 ID : rcGoJXBAryY 0
23 이름없음 2018/08/21 23:50:40 ID : wrgpgo3SFcm 0
아빠는 어디냐고 물었고 나는 학교 운동장에 친구들이랑 있다고 했어 아빠가 맛있는 거 사줄테니깐 친구들 데리고 학교 정문으로 나오랬어 엄청 뛰어갔어 정말 아빠가 있었어 아빠를 껴안고 울컥해서 계속 울었던 것 같아 친구들은 당황 한 것 같이 보였어 자리를 옮기고 마트로 가서 아빠는 친구들한테 아이스크림 고르라고 하고 나랑 얘기를 했어 생각 하니깐 또 눈물 날 것 같아ㅋㅋㅋ
24 이름없음 2018/08/21 23:52:28 ID : wrgpgo3SFcm 0
아빠는 제일 먼저 엄마는 잘 지내냐고 물었어 엄마는 아빠 교통 사고 났을 때도 슬픈 기색 하나 없어보였는데 아빠는 엄마를 신경 쓰는게 눈에 보이니까 엄마가 너무 밉더라
25 이름없음 2018/08/21 23:57:35 ID : wrgpgo3SFcm 0
그 뒤로 나보고 잘 지내냐고 학교 생활은 어떠냐고 짧지만 기억에 남는 얘기를 했던 것 같아 친구들은 아이스크림을 얻어 먹고 감사하단 인사를 하고 갔고 아빠가 같이 엄마 일하는데로 가자고 그랬어 난 엄마한테 아빠가 돌아왔다고 알릴 생각에 기뻤던 것 같아
26 이름없음 2018/08/22 00:02:37 ID : wrgpgo3SFcm 0
난 아빠랑 엄마 일하는 곳에 도착하고 내가 먼저 들어가서 아빠 왔다고 말했는데 엄마는 아빠? 하더니 뒤에 따라 들어오는 아빠를 보고 표정이 굳혀졌어 그러곤 어 왔네 하더라 오는 걸 알고 있었나봐 아빠는 어색하게 웃으면서 "스레주 봤으니까 이제 가야겠다 아빠 주말에 올게" 하길래 뭔 얘긴가 했는데 아빠가 가고 엄마가 주말에 아빠 따라서 놀러 갔다가 일요일 저녁에 오라고 그랬어
27 이름없음 2018/08/22 00:09:14 ID : wrgpgo3SFcm 0
이후로 아빠는 한달에 한 번씩 날 데릴러 왔어 내가 왜 같이 안 사냐니까 아빠는 바빠서 따로 멀리서 살고 있다고 했어 한달에 한 번씩 오다가 점점 두달에 한 번, 세달에 한 번 오더니 일년동안 안오다가 바빴다면서 데릴러 왔고 그 날엔 마트에 가서 아이비라는 과자를 사더니 이거 엄마가 좋아하는 거라고 집 가서 엄마 주라고 하길래 알았다고 했지 아빠가 날 집에 데려다주고 나한테 용돈을 주고 용돈 필요하면 연락 하라고 하고 갔어
28 이름없음 2018/08/22 00:10:05 ID : wrgpgo3SFcm 0
그 날 이후로 아빠는 날 데릴러 오지 않았어
29 이름없음 2018/08/22 00:19:05 ID : wrgpgo3SFcm 0
난 아직도 몰라 엄마랑 아빠는 어떻게 하다가 그렇게 된건지 아저씨는 마음에 안들고. 어렸을 때 아무것도 모르고 컴퓨터 고치러 왔다는 아저씨를 아빠라고 부르라고 했고 그게 익숙해져서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 뿐. 엄마는 내가 어렸을 때라 크면 기억 못하겠지라는 생각으로 그렇게 마무리 지은 것 같지만 난 충분히 나랑 얘기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나한테 아무 얘기도 해주지 않고 이 상황까지 오게 만든 엄마가 너무 원망스러웠고 지금도 마찬가지야
30 이름없음 2018/08/22 00:24:09 ID : wrgpgo3SFcm 0
음 일단 여기까지 쓰고 아저씨가 했던 짓들은 이따 와서 마저 쓸게
31 이름없음 2018/08/22 00:24:43 ID : wrgpgo3SFcm 0
궁금한 거 있으면 적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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