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진지하게 릴레이소설 (27)
2.아무도 안 봐ㅠ 스레 삭제 (2)
3.심장이 남아나질 않아 (2)
4.엷게 물들여진 찻잔에 이별을 담아. (5)
5.오늘이 12월 30일이야? (5)
6.글귀 (14)
7.신의인형을 취하는자 (9)
8.작가 지망생이 끄적이는 게시판 (5)
9.글 평가 좀 부탁해 !!!!! (23)
10.바다를 걸어서 (1)
11.인피니트 컨페션[GL/백합] (3)
12.내가 너를 처음 만났던. (15)
13.다가오지마 (2)
14.단편소설-오늘의 일기 (1)
15.엘라니아의 일기장 (4)
16.다른 시간속의 너와 나 (23)
17.2차창작을 1차창작으로 (5)
18.장르가 다섞인 소설이 쓰고싶어서 쓰는 스레 (11)
19.갑자기 써보고 싶어져서 쓰게된 판타지 (9)
20.같이 단문 써보지 않을래? (42)
친구의 친구.
페북에서 가끔 댓글로만 보았던 너는 그냥 평범한아이였어
친구의 글에 장난스레 욕과 함께 웃던 너는
그저 내눈엔 개구장이 같았지
사실 내가 먼저 그애를 선택했어
만나보지않았지만, 물론 말도 섞어보지않았지만
나는 그애가 편했어
어쩌면 친구의 많은 글속에서 찾은 너의 댓글들 덕분일까
마침 여소를 시켜달라 했던 너의 말에
우리의 인연은 시작되었어
처음 우린 서로를 소개받고 갠톡으로 넘어왔지
실없는 웃음과 서로를 알아가려는 질문들 속에
나는 네가 마치 벌써 내옆에 있는듯 했어.
맞아 난 금사빠였어
평소에도 자주 사랑에 빠졌던 나는
눈을 비비며 이번에도 나의 금사빠기질이 나타났구나 싶었지
하지만 난 알았어
룸메이트와 얘길하면서 자연스레 네 칭찬을 하던 나의모습을
그때 깨달았어,
내가 널 좋아해.
사실 따지고보면 내가 너를 만나보지도 않았는데
벌써 널 좋아한다니
넷상연애는 그렇게 혐오하며 싫어하던 내가
넷상 짝사랑이라니.
하지만 숨기지않았어
내마음을.
왠지 표현하지않으면 너도 다른사람들처럼
나의 곁에서 뒷걸음질 칠것같았어.
무모한 도전이었지.
어쩌면 만나지도 않았는데 날 좋아한다고?
의심하며 멀리했을텐데 그러지않았던 네가 참 고마웠어
나의 거침없는 사랑표현에
너는 부담스러워 할줄알았는데
오히려 많이 좋아해주더라구
자길 이렇게 많이 예뻐해주고 좋아해준 사람 없었다고
많이 고마워 해주더라고
그래서 딱 말했지
- 우리 금요일에 만나!
돌아오는 너의 대답은
- 좋아
그때부터 난 분주했어.
아직 수요일인데
무엇을 입고가야 예뻐보일까 고민했지
결국 고민고민하다가
분홍 카라맨투맨에
롱청치마
위에 회색 롱가디건
신발은 검은 구두
네가 좋아했으면 하고 뿌린 향수마저
날 긴장하게 만들었어
우린 잠깐의 시간밖에 없었어
우리집이 워낙 보수적이라 일찍 들어가야했거든
30분남짓 될까말까 하는시간에
나는 너를 만나려고 했던거야
짧은시간밖에 보지못하는데도
나와준 너는
매우 멋있었어
무심하게 챙겨입은 얇은 베이지색 외투에
셔츠 그리고 블랙슬랙스
키도 183cm에 큰편인 너는 정말 옷테가 남달랐어
만나자마자 내기게임에서 이긴 소원으로
손을 잡았어
내 손은 얼음장같기만한데 네손은 무척이나 따뜻하더라
그렇게 손잡고 앉아있던게 30분.
슬슬 버스타고가야할시간인데
너를 두고갈 자신이 없었어
그렇게
- 이거 다음차 탈께.
- 진짜 다음차 탈께.
그렇게 보낸 버스만 두대
이젠 가봐야겠다 는 생각에 온통 우울해지기만했어
그렇게 이번엔 꼭 타야할 버스가 언덕배기넘어 보일때
나는
- 한번만 안을래
안았어 널
어쩌면 마지막이었을지 몰라
안되더라도
한번은 안아봤으니까 체념하자는 생각에
꺼져버릴듯한 핸드폰을 가방속에 집어놓고
꺼져버릴듯한 한숨을 푹푹 쉬고있었어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𝑳𝒊𝒇𝒆 𝒊𝒔 𝒍𝒊𝒌𝒆 𝒂 𝒕𝒂𝒏𝒈𝒐🥀
충격주의)5년 전 열화같은 반응을 받았던 그 소설 다시 올려본다.
너는 유리처럼 웃었다
우울증에 걸린 소녀는 여행을 떠납니다 (우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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