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무도 안 봐ㅠ 스레 삭제 (2)
2.심장이 남아나질 않아 (2)
3.엷게 물들여진 찻잔에 이별을 담아. (5)
4.오늘이 12월 30일이야? (5)
5.글귀 (14)
6.신의인형을 취하는자 (9)
7.작가 지망생이 끄적이는 게시판 (5)
8.글 평가 좀 부탁해 !!!!! (23)
9.바다를 걸어서 (1)
10.인피니트 컨페션[GL/백합] (3)
11.내가 너를 처음 만났던. (15)
12.다가오지마 (2)
13.단편소설-오늘의 일기 (1)
14.엘라니아의 일기장 (4)
15.다른 시간속의 너와 나 (23)
16.2차창작을 1차창작으로 (5)
17.장르가 다섞인 소설이 쓰고싶어서 쓰는 스레 (11)
18.갑자기 써보고 싶어져서 쓰게된 판타지 (9)
19.같이 단문 써보지 않을래? (42)
20.내가 지금 글을 쓰고 있는데 (6)
달빛이 서린 달빛이 차갑고 어두운 숲속 오솔길을 비추었다.언제나 그랬듯이 아무렇지도 않게 여자는 붉은 목도리를 매며 앞으로 나아갈 뿐이었다.
여자는 마녀였다.첫번째 생에도 두번째 생에도 세번째 생에도 그리고 하늘하늘 풀리는 붉은 실의 업보에 뒤섞인채로 구렁텅이를 굴렀다.
자신은 마녀였기에 모두를 죽이고,빼앗고,미워하며 그렇게 살아왔으며 후회라는 것을 모르는 지극히 어리석은 인간이었다.설령 그것이 자신을 죽일 칼날이 되어 돌아온다 하여도 여자는 몇번이고 그런 짓을 반복하여 마침내 미움 받고 말았다.
「전지전능한 신 마저 나를 버렸는걸.」
여자는 조용히 숲속 길을 걸었다.쌓이고 쌓인 눈은 마치 새하얗기에 옅은 크림색의 머리를 가진 그녀를 더욱 돋보이게 하였다.
여자는 어스름한 시야에 천천히 나타나는 낡은 오두막으로 걸어들어갔다.
여자가 오두막의 문을 열고 들어가자 낡은,좋게 말하자면 엔틱한 분위기의 녹슨 등불에 밝고 따스한 불이 밝혀졌다.
그러나 그 불빛은 너무나 고요하고 평화로워 이국의 별의 인도를 받는 이국인들이 마치 새벽빛에 조금씩 바스라져 대지로 떨어지는 아름다운 그 별의 죽음을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상관없다는 듯이 낡고 먼지가 쌓인 상아색의 제단을 무심한 눈빛으로 여자는 잠시 바라보다 이내 그 위로 하얗고 고운 비단천을 덮어버렸다.
마치 이미 죽은 사람을 떠나보내듯이.
모시는 신에게서 버림 받았으니 더 이상 제단을 유지하고 있을 필요도 없다는 것 이었을까.
아니면 과거에 발목을 붙잡히고 싶지 않았던 것 일까.그 누구도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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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읽히는 스레드
𝑳𝒊𝒇𝒆 𝒊𝒔 𝒍𝒊𝒌𝒆 𝒂 𝒕𝒂𝒏𝒈𝒐🥀
충격주의)5년 전 열화같은 반응을 받았던 그 소설 다시 올려본다.
너는 유리처럼 웃었다
우울증에 걸린 소녀는 여행을 떠납니다 (우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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