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잠 줄이는게 인생 최대 목표 (5)
2.일상을 기록할 만큼 🐋 (695)
3.나무에서 떨어지는 이파리를 모아 (1000)
4.일하는 일기 (2)
5.가가라이브 재밌네 요즘 (35)
6.매일 운동하려는 게으른 스레 (46)
7.나는 곧 무너질 것들만 그리워했다 (21)
8.중반 그 마지막 21 (1000)
9.네 이름 옆에 수줍게 그린 하트 (7)
10.날개 축 처진 나비에 (105)
11.아가리를 턴다 (2)
12.개똥벌레의 일기 (18)
13.일년동안 한 거 없는 재수생 (2)
14.you will be steel yourself (281)
15.난 내가 누군지 잘 모르겠다. (6)
16.감정쓰레기통🚮🚮 (2)
17.🐌 (1)
18.일기 (49)
19.랜챗 어그로 일기 (7)
20.H (12)
1
이름없음
2018/11/17 11:11:26
ID : vg2MlzPa2tv
0
/ 기형도,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
-
예비 고등학생.
틈틈이 생각나는 이야기나 기억을 정리하려고, 감정을 정리하려고 세운 스레.
마음에 드는 시를 찾으면 올리기도 할게.
난입 좋아해!
이 시도 좋아! 하고 추천해줘도 되고 이 노래 좋아! 하고 추천해줘도 되고.. 꼭 추천 아니더라도 그냥 아무말이나 질문도 괜찮아!!
2
◆FjxTPg3O2so
2018/11/17 11:14:02
ID : vg2MlzPa2tv
0
인증코드.
3
◆FjxTPg3O2so
2018/11/17 11:15:00
ID : vg2MlzPa2tv
0
너는 꽃을 뒤집어쓰고 죽어버렸다
/ 이제니, 꽃과 재
4
◆FjxTPg3O2so
2018/11/17 11:15:57
ID : vg2MlzPa2tv
0
숨을 쉬지 않는 당신마저도 아름다웠고, 멋있었고, 사랑했다.
5
◆FjxTPg3O2so
2018/11/17 11:17:14
ID : vg2MlzPa2tv
0
당신과 나는 일흔 일곱 살의 차이. 당신과 나의 시간은 항상 같게 흘렀지만 이제 당신의 시계는 멈췄습니다. 아흔 셋에 멈췄습니다.
6
◆FjxTPg3O2so
2018/11/17 11:18:28
ID : vg2MlzPa2tv
0
저는 저번 금요일과 토요일의 내가 너무나도 원망스럽습니다. 노는것에 정신팔려 들리는 것을 깜빡 잊고, 일이 너무 바쁘다고 들리는 것을 깜빡 잊었습니다. 일요일에 본 당신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나조차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미안합니다.
7
◆FjxTPg3O2so
2018/11/17 11:24:42
ID : vg2MlzPa2tv
0
아버지가 옛 사진을 백업해 놓은 것을 홀린듯이 켭니다. 내가 없던 2002년으로 가면 당신은, 주름도 훨씬 적고 환한 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당신의 아들과 며느리, 손녀와 손서, 그리고 그때는 결혼하지 않았을 손자와 손부까지 함께 놀러갔나 봅니다. 즐거워보이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해서 눈물이 납니다.
8
◆FjxTPg3O2so
2018/11/17 11:27:29
ID : vg2MlzPa2tv
0
보고 싶어, 한 마디면
눈물을 쏟기 충분했고
사랑해, 라는 말은
홀로 쓰일 때 가장 컸으므로.
/ 느린, 감정적 진술
9
◆FjxTPg3O2so
2018/11/17 11:32:56
ID : vg2MlzPa2tv
0
당신은 그 뜨거운 불 속에서 예쁘게 탔습니다. 하지만 나는 내내 뜨겁진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남은 당신의 뼈가 곱게 갈려 상자에 담기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장장 1시간 40분쯤의 여정이었습니다. 당신은 너무나도 조그마해졌습니다. 조그마했던 건 나였는데, 이제는 당신이 조그매졌습니다.
10
◆FjxTPg3O2so
2018/11/17 14:10:06
ID : vg2MlzPa2tv
0
당신을 묻었습니다. 꼭 한 시의 일이었습니다. 다들 흙을 한 삽씩 퍼 당신이 들어간 구멍에 부었습니다. 이제는 진짜 안녕인가요.
11
◆FjxTPg3O2so
2018/11/17 14:29:52
ID : vg2MlzPa2tv
0
옛날 사진을 보면 온통 당신뿐입니다. 그냥 나 홀로 서 있는데도 잘 보면 뒤에 당신이 보이고, 당신 손이 보이고, 당신 다리가 보입니다. 당신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당신은 내 안에 있습니다.
12
◆FjxTPg3O2so
2018/11/17 18:01:36
ID : dBe2MnV9hbC
0
삼일상이 끝나고 이제 집에 왔다. 피곤하다. 슬슬 목욕해야겠다.
13
◆FjxTPg3O2so
2018/11/17 18:02:37
ID : dBe2MnV9hbC
0
아까 화장터에 갔을 때 눈물이 났다. 삼 일 내내 울긴 했지만 가장 서러운 울음이었다. 그 일가친척이 당신의 장례식 때문에 모였는데 정작 그 당신이 없기 때문에. 당신이 없어서 모인 것이었기 때문에.
14
이름없음
2018/11/17 18:04:57
ID : dBe2MnV9hbC
0
나는 당신과 함께 가는 곳이라면 항상 당신의 손을 잡고 다녔고, 당신을 부축했으며, 사랑한다 말하고 입맞추는 것도 꺼리지 않았다. 사랑했다. 그도 그럴 게 갓난쟁이부터 함께였고, 나를 돌봐준 사람이었으니까. 당신의 장례를 위해 모인 그 수많은 사람 사이에서 나는 부축해줄, 손 잡아줄 누군가를 찾았다. 당신을 찾았다. 하지만 당신은 없었다. 나는, 처음으로 당신의 빈자리를 느꼈다. 당신이 없어 너무도 고통스럽고, 가슴 아팠다.
15
◆FjxTPg3O2so
2018/11/17 18:07:48
ID : dBe2MnV9hbC
0
지금도 미치겠는데, 이렇게 눈물나고 당신이 그리운데. 당신의 방으로 가는 것이 두렵다. 당신의 흔적을 보는 것이 두렵다. 당신을 묻고 당신의 영정을 쓰다듬으며 울었다. 49제가 끝나야 볼 당신의 사진. 곱다. 내가 기억하는 당신보다 젊고, 곱다. 당신이 헤어진 지 거진 칠십 년 된 사람과 드디어 만났으니, 앞으로는 행복하기만 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보고싶은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16
◆FjxTPg3O2so
2018/11/17 23:05:42
ID : apSGtxV9bcm
0
사랑하는 당신을 그리며 침대에 눕습니다. 목요일 밤부터 계속 당신이 내 꿈속엘 찾아와주기를 바라고 있지만 매정하게도 당신은 찾아오지 않습니다. 오늘 밤에는, 얼굴을 보고 싶습니다. 그냥 안아주고 가는 것뿐이더라도 좋습니다. 품에 안고싶습니다.
17
◆FjxTPg3O2so
2018/11/17 23:07:14
ID : apSGtxV9bcm
0
잘 자요, 내 사랑. 그곳에서는 당신을 기다리던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과, 그 외의 사람들과 즐겁게, 평화롭게 지내요. 그래도 나는 잊지 마세요, 사랑해요. 항상 그래왔어요, 한 번도 그렇지 않은 적 없었어요. 사랑해요, 너무 사랑해요.
18
◆FjxTPg3O2so
2018/11/19 16:45:07
ID : wLfe2GqY4Fg
0
학교 끝.
19
◆FjxTPg3O2so
2018/11/19 16:45:43
ID : wLfe2GqY4Fg
0
어제는 내내 바빴다. 봉사에, 자소서에.. 중3 인생이 다 그렇지 뭐.
20
◆FjxTPg3O2so
2018/11/19 16:48:34
ID : wLfe2GqY4Fg
0
당신과 나의 집은 5분거리. 집의 거리도 마음의 거리도 가까운 사이. 우리는 종종, 아니 자주 당신과 당신의 자부 집에서 저녁을 먹고는 했고, 어제도 그러했습니다. 당신이 없는 당신의 방이 얼마나 휑하고 넓어보이던지.
21
◆FjxTPg3O2so
2018/11/19 16:49:48
ID : wLfe2GqY4Fg
0
가만히 당신과의 추억이 깃든 곳을 둘러보고, 열어보고, 들여다보았습니다. 당신이 항상 쓰던 안경, 선글라스, 소중히 넣어둔 책, 당신이 아끼던 액세서리까지. 또 그 자리에서 눈물을 쏟았습니다. 보고싶어서 쏟아냈습니다.
레스 작성
5레스잠 줄이는게 인생 최대 목표
60 Hit
일기
이름없음
18.11.21
0
695레스일상을 기록할 만큼 🐋
382 Hit
일기
◆rs1a7hBBuoL
18.11.21
1
1000레스나무에서 떨어지는 이파리를 모아
1795 Hit
일기
◆xyIHu3xzSGr
18.11.20
1
2레스일하는 일기
30 Hit
일기
◆nA0k60pU1u3
18.11.20
1
35레스가가라이브 재밌네 요즘
629 Hit
일기
◆MlzWnQnAZin
18.11.20
2
46레스매일 운동하려는 게으른 스레
165 Hit
일기
이름없음
18.11.19
0
21레스» 나는 곧 무너질 것들만 그리워했다
162 Hit
일기
이름없음
18.11.19
0
1000레스중반 그 마지막 21
375 Hit
일기
◆zPeNvxvbjti
18.11.19
1
7레스네 이름 옆에 수줍게 그린 하트
69 Hit
일기
@❤
18.11.18
0
105레스날개 축 처진 나비에
218 Hit
일기
날개
18.11.18
0
2레스아가리를 턴다
48 Hit
일기
이름없음
18.11.17
0
18레스개똥벌레의 일기
78 Hit
일기
이름없음
18.11.16
0
2레스일년동안 한 거 없는 재수생
82 Hit
일기
2018.11.07
18.11.15
0
281레스you will be steel yourself
347 Hit
일기
◆DwK7y0rcGqZ
18.11.14
1
6레스난 내가 누군지 잘 모르겠다.
100 Hit
일기
나
18.11.14
0
2레스감정쓰레기통🚮🚮
60 Hit
일기
환멸난다
18.11.14
0
1레스🐌
48 Hit
일기
달팽이
18.11.14
0
49레스일기
217 Hit
일기
◆7zcMrzbA1vj
18.11.14
0
7레스랜챗 어그로 일기
222 Hit
일기
◆dSE02qY1eNx
18.11.13
0
12레스H
60 Hit
일기
◆a8jeMp809Bz
18.11.13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