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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공부하고 싶다. 종교를 공부하고 싶다. 예술을 공부하고 싶다. 암호학을 공부하고 싶다. 요리를 배우고 싶다. 글을 쓰고 싶다. 그림을 그리고 싶다. 작곡을 하고 싶다. 악기를 연주하고 싶다. 사랑을 하고 싶다. 폭력을 당하고 싶다. 죽고 싶다. 죽고 싶다. 살고 싶다.
고전문학을 읽고 싶다. 심리학을 공부하고 싶다. 꿈을 마음대로 다루고 싶다. 말을 잘 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 상담을 공부하고 싶다. 친구를 사귀고 싶다. 비밀을 만들고 싶다. 번역을 해보고 싶다.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다. 나의 집을 가지고 싶다. 운전을 해 보고 싶다. 아무도 모르는 나라의 언어를 공부하고 싶다. 누군가를 절망의 구렁텅이 속에서 구해주고 싶다. 행복하고 싶다.
난 감자튀김을 케첩에 찍어 먹는 걸 좋아한다. 맥도날드에 오면 늘 케첩을 더 달라고 말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이제 맥도날드도 자주 못 올텐데, 집에서 감자튀김을 만들어 먹어볼까. 그래 언젠가는.
요즘들어 기록할 만한 즐거운 일상이 있었으면, 하고 바라게 된다. 비일상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이라도 좋다. 지나치게 자극이 없는 인생은 며칠을 아무 것도 입에 대지 않은 사람처럼 말라 비틀어진 것 같다.
호텔 더스크의 비밀 다시 플레이해보고 싶네. 후속작 라스트 윈도우도. 한글 정발이 안 되어 있어서 어거지로 해석해가면서 읽었지만, 영어를 제대로 공부해서 다시 플레이해보고 싶어.
정말 오랜만에 왕의 남자 유튜브에서 다운 받아서 보고 있는데, 10살에 가족들이랑 영화관에서 보기에는 좀 선정적인 부분이 많았구나.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풍자적인 모습도 보이고. 재밌네.
얼른 끝났으면 좋겠는데, 원래 마지막 순간이 가장 긴 법이랬던가. 지긋지긋한 2018년. 얼른 끝나버려.
시간이 빨리 흐르게 하는 방법 뭐 없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는 새벽 1시 34분. 이제 얼마 안 남았다. 버텨. 버텨. 어떻게든.
결국 호텔 더스크의 비밀 플레이 해버렸다. 그때 이해가 안 되던 스토리도 이해가 갔다. 중1 때 친구 닌텐도 빌려서 플레이 했었을 때는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었다. 그때는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그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해서 플레이 했던 거기도 하고. 밤새서 며칠동안 했었는데 하루만에 엔딩까지 다 볼 줄은 나도 몰랐지만.
이건 조금 다른 얘기지만 I야, 너는 참 재미있는 사람이야. 네 생각에 공감가는 부분도 있어서 더 흥미가 가는 건지도 모르겠다. 너는 꼭 무슨 짓을 저지를 것만 같아. 그래서 재밌어.
난 내 인생에 불만이 아주 많아. 하지만 그 불만을 쏟아놓는다고 아무 것도 해결되는 일이 없지. 그래서 나는 입을 닫아. 혼자 있을 때 조차도. 그래, 지금도.
인생을 되찾으면 무엇부터 할까. 그래, 너를 만나러 가자. 금빛 하늘이 너울 거리는 세계 속의, 항상 미소 짓고 있는 너를.
많은 것이 달라질 거야. 먼지 묵은 이불을 빨래하고, 미지근한 햇볕 아래에 오래 오래 말릴 거야. 나는 그 옆에서 오래 오래 기다릴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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