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보다보면 첫문장을 읽자마자 숨이 턱 막히는 책들이 있잖아! 예전에 문창과 애한테 작가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 중에 하나가 첫문장이라는 얘기도 들은 적 있고 해서 각자 너무 예뻐서, 혹은 너무 강렬해서 기억에 남은 첫문장 있으면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세워봤어! 문장 쓰고 제목이랑 작가님 성함도 써주면 좋을 것 같아!
지구가 멸망해도 바퀴벌레는 살아남는다면, 바퀴 달린 것 중에는 반드시 스케이트보드가 살아남아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
-김중혁 작가 단편, C1+y=:[8]:(단편집 1F/B1에 실림)
굉장하 혼란스럽고 강렬하고 의미를 알 수 없는 첫 문장이라 하하 이 녀석 뭐라고 하는지 좀 들어볼까? 하는 마음으로 홀린 듯 읽다가 책을 사버린 추억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