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안되면 얘기해주셈
난 고양이 알러지가 조오오오오온나 심함. 고양이 좋아는 해서 랜선냥은 많이 보지만 실물냥은 1m만 가까이 가도 재채기 남. 냥이 앉았던 자리, 냥을 키웠던 집, 냥집사 상관없이 다 눈 충혈되고 재채기가 나. 주변에 고양이 키우는 지인 한두명 뿐이지만 나 만날땐 냥 넣어두고 샤워 싹하고 새옷입고 나올정도로 내가 심해. 별명 냥복치임 ㅅㅂ
아무튼 그정도고 거주지는 그냥 평범한 아파트야. 동물 키워도 되고. 근데 뭐 어차피 냥이야 영역동물이니 외출하는 일도 없고 개는 고양이만큼 안 심해서 엘베에서 마주쳐도 별 일 없어. 그마저도 짖는 소리 크면 민원 들어오고 다들 동물 안고다님. 근데 길냥...길냥은 동네에 한 서너마리 있다. 원래 우리 단지에는 안 보였는데 누가 주기적으로 플라스틱 그릇 갖다놓고 사료나 캔 부어놓는 것 같더라고...마주친적은 없는데 그릇은 봄. 아무래도 밥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없던 고양이도 더 꼬일거고 난 곳통속에서 몸부림치는거...아놔...
보통 다른데는 어떤지 모르겠는데...고양이 챙길거면 경비실 통하던가 방송해서 사료 놔도 되냐고 물어보는게 먼저 아님? 자기는 멀쩡하니까 다른 사람 고통은 모르나본데 고양이랑 사람중에는 거주민이 우선 아니냐고...나처럼 고양이 알러지 심한 사람 있으면 어쩌라고 사료그릇을 주차장이나 단지 화단에 놓는건지...일단 우리 라인 엘베에 우리 아파트는 피해달라고 써붙이긴 했는데 일주일 내로 조치 없으면 경비실 가서 얘기할거임...
사실 캣맘에 대한 시선이 평소에도 썩 좋지는 않았어. 전에 무슨 뉴스기사로 오피스텔 구석에 사료 놔줬다가 고양이가 배관타고 올라가서 어느 집 구관조 잡아먹었다는 이야기 본 이후로 좀 민폐같음...
202이름없음2023/11/23 13:46:36ID : inTRCo5bzQs
>>201 ㄹㅇ
냥갤하는것같은 애들은 신고좀
>>193>>195>>183
203이름없음2023/11/23 14:10:17ID : xBhxXupTWnU
한편으로는 참 잔인하다고 생각함 TNR이랑 구조, 입양 싹 다 하는 캣맘 캣대디 말고 적당히 아무데서나 밥 주고 손 타게 만드는 인간들… 제정신인가? 길에서 그렇게 밥 좀 얻어먹어봤자 고통의 연장선임 해코지하는 인간도 없을 거라는 장담도 없는데 이 악물고 모르는 척 하는건가 옛날엔 손 탄 동물은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이 있어서 함부로 만지지 않았는데 요즘은 이성을 잃고 귀엽다고 쓰다듬고 밥 주고 정작 본인들이 집에서 키우지는 않음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한테도 양심 없고 이기적인 인간들임
204이름없음2023/11/23 14:24:58ID : pXBAkoE1cr9
ㅇㅇ 차라리 예전에 도둑고양이라 부르던 시절이 나았던 거 같음. 요즘같이 캣맘대디들에 대한 반발심리로 엄한 고양이학대까지 번지는 사건없이 그냥 대부분 고양이에 무심했던 때가 살기 좋았는데 요즘은 극성스런 인간들때문에 아휴. 그렇게 귀엽고 밥먹이고 싶으면 데꼬가서 키우라고 니들눈까리에나 귀엽고 이쁘지 남들도 다 같은줄 알아. 너희가 그렇게 극성을 부리고 진상짓을 해대니 이런 반감들이 확산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