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4/10 17:43:47 ID : cNAjhe1vdvg 1
정말 미쳐버리겠다. 고1때 전남친, 그리고 내가 좋아하던 전남친 친구 그리고 나 처음 보는 이 세계 믿기지않는 이세계보다 난 이 조합이 더 믿기지 않았다. 여고에서 고2인 나와, 중3때부터 고1초반까지 사귀던 전남친. 게다가 내가 중2때 좋아했던 전남친 친구. " 미쳐버리겠네. " 아는척 할 수도 없고 하기도 그랬던 나는 낮게 중얼거리며 두사람으로 부터 피했다. 하지만 피한다고 해봤자 겨우 세네발자국. 여긴 나도 처음보는 곳이기에 쉽게 움직이지 못했다. 보이는건 유럽풍의 큰 대저택과 울창한 숲, 깊어보이는 호수, 앞에 있는 말들, 저택앞의 노란 장미들 그리고 세찬 울음소리 또 운동장 흙바닥이랑 .... 잠깐 세찬 울음소리라고? - 크어우어커으어 아 나 이 울음소리 누구껀지 알아. 빡친 힘쎈 동물의 소리야. 그니까 뭐? 도망가야한다 이말이지 난 내 뇌가 정리를 끝마침과 동시에 닫혀있는 대저택의 정문을 열고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머저리 둘은 저 울음소리가 곰이니 늑대니 하다가 검은 물체와 흙먼지가 보이니 내쪽으로 급히 뛰어들어온다. 바보같은 것들 정문이나 닫고 들어왔으면. 정원은 그럭저럭 양심없게 들어왔지만 저택 내부까진 차마 들어가지 못하겠다. 문을 두들기고 옆에있는 종을 쳐봐도, 목소리를 내어 "거기 누구 안계세요?" 라고 불러보아도 사람의 소리는 커녕 기척도 느껴지지 않았다. 난 무심결에 저택문에서 돌아서서 뒤를 돌아보았다. 저 저저 머저리 새끼들 정문닫고 오라니까!!! 열려진 문틈사이로 알수없는 털복숭이손과 검은 발톱이 낑겨있다. 저 손만봐도 난 알수있다. 지금 어디론가 피신하지않으면 난 ㅈ된다는것을. 집에 주인이 있던 없던지간에 일단 살고 용서를 비는게 좋다는 내 뇌의 합리적 절차를 거치고 문을 열려던 중, 머저리 새끼들이 먼저 문을 벌컥 열고 뛰어들어가 버린다. 나도 열린 문으로 뛰어들어간다. "무거워보이는 가구를 옮겨!!!" 생각없어보이던 전남친 새끼는 지 친구에게 명령하는듯 싶더니 이내 자신도 함께 쇼파를 옮긴다. 나는 구석에서 먼지나는 탁자를 끌고 힘을 보태려한다. 셋이서 쇼파,탁자,의자 이렇게 3개를 옮기고 나니, 문에서 쿵소리가 남과 동시에 문이 흔들린다. 피할곳을 찾아 보니 2층으로 연결되는 2개의 계단이 양쪽에 있었다. 난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갔고 머저리들은 왼쪽 계단으로 올라가는데 각기 다른 계단을 사용해도 만날줄알았는데 왠걸 다 올라와보니 큰 벽이 "....쿵!!!!! " 생각할 시간도 없네 사나운 짐승새끼 같으니라구. 보이는 끝없는 계단을 올라가보니 긴 복도가 나왔다 아무래도 4,5층정도는 되는 높이에 긴 복도 만 휑하니 있으니 오한이 들었다.높은곳에 있어서 그런가 싶던 찰나 난 멀지도, 그렇다고 가깝지도 않은곳에서 들리는 우지끈 소리에 여러방중 아무거나 골라 들어갔다. 내가 들어온곳은 손님방 같다. 침대와 방에서 흔히 보는 가구들 그리고 예쁜 옷장. 나는 무심결에 옷장을 열었다. 아름다운 드레스를 기대했건만 보이는건 빈 옷장이다. 영화같은데 보면 이런데 또 다른 문이 있고 그러던데 현실은 현실인가보다. 짐승의 낮은 그르릉 소리가 들린다. 여기까지 왔나보다 차라리 왼쪽으로 가지. 난 소리가 나지 않게 살금살금 침대쪽으로 향했다. 그리곤 침대 밑으로 숨었다. 침대 밑으로 들어가자마자 소리를 지를뻔했다. 으 먼지 더러워더러워. 먼지 사이사이를 더듬으며 더 깊숙한 곳으로 숨는데, 손에 뭔가 금속의 차가운것이 만져졌다. 좀 기다랗고 가늘고 뾰족하진 않네. 손에 힘을주고 내게로 가까히 하자 "벌컥...!" 뭔가 문이 열리는 느낌이 난다. 문 사이로 손을 뻗어보니 차갑고 기다랗고 가늘고 뾰족하진 않고 아 이것도 문고린가봐. 또 열어보니 차갑고 기다랗고.. 아 뭐야 또 문고리야? 앗 따가 아니네? 보이지않는 어둠속에서 자세히 노려보니 금색의 반짝이는, 금!?!? 이 아니네 탄약이다. 저건 권총이고. 누가 그랬다 칼과 권총중에 좋은건 당연히 권총이 아니냐고. 생각해보니 아니다. 칼은 던질수있지만 쓰는방법을 모르는 권총은 던져서 뭐하겠나. 내무기 내가 버리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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