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7/21 15:03:15 ID : tvvcleL88pg 0
안녕. 난 10대 때 귀신이 있다는 걸 실제로 겪어봤어. 내 경험담을 적어볼까해. - 첫번째로 겪었던 때는 초등학교 2학년 때였어. 난 부모님을 따라 교회를 열심히 다니던 아이었지. 그 날이 수요일이었는데 저녁 수요예배를 가려고 예쁜 원피스를 입고 기다리고 있었어. 저녁 7시 예배였는데 한 5시 쯤부터 너무 졸린거야. 너무 졸린 나는 엄마에게 꼭 깨워서 데려가라고 하고 잠이 들었어.
2 이름없음 2019/07/21 15:21:36 ID : tvvcleL88pg 0
꿈을 꿨는데 학교 반 친구들과 담임 선생님과 함께 친구들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숨바꼭질을 했어. 그런데 참 신기한게 집 주인이 꼭 술래가 되는거야. (꿈이니까 가능했겠지.) 드디어 우리집 차례가 되었어. 다같이 가위 바위 보를 하는데 난 분명 주먹을 내려고 했는데 내 생각과 다르게 보자기를 내게 되었지. 맞아. 내가 술래가 된거야.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다 숨었니?" "크크큭 꺄르르르르르 다 숨었어!!" 아이들이 다 숨었다고 해서 난 눈을 뜨고 아이들을 찾기 시작했어. 그런데 갑자기 애들이 이상한 소리를 하는거야. "나 베란다에 숨었어. 나와봐~~" "너희 엄마 연못가에 빠져 죽었다~~꺄르르르" 이러면서 장농 안, 싱크대 서랍, 작은 방 등에 숨었다고 얘기하면서 소름끼치게 웃으며 자꾸 우리 엄마가 연못가에 빠져 죽었다고 얘기하는거야. 그런데 꿈 속에서 집에 빨간 불만 켜두고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거든? 난 꿈에서 너무 무서워서 애들을 찾지도 못하고 울고있었어 그러다가 꿈에서 깬거야. 그런데 집엔 아무도 없고 꿈속에서처럼 빨간불만 켜져있고 난 방 한가운데에 이불을 펴놓고 자고 있었던거야. 일어나서 "휴.. 꿈이네. 다행이다."하면서 마음을 놓았는데 그때였어.
3 이름없음 2019/07/21 15:24:34 ID : tvvcleL88pg 0
꿈 속에서 들었던 그 소리들이 계속 들리는거야. 너무 소름끼쳤던 "너네엄마 연못가에 빠져 죽었다" 이 소리... 그리고 베란다 문이 흔들리며 "나 베란다에 있어. 나와봐" 장롱 문이 흔들리며 "나 장롱 안에 있어. 들어와봐." 이러면서 꺄르르르르르 하며 애들 웃음 소리가 들렸어. 이건 실제상황이었지. 난 어디로도 갈 수가 없었어. 대신 온 집안의 조명을 밝게 다 켰지. 이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바라면서..
4 이름없음 2019/07/21 15:32:46 ID : tvvcleL88pg 0
그런데 소리는 계속 이어졌어. 온 집안 곳곳에 숨었더라고. 난 내가 안전한 곳을 찾아야했어. 그리고 아이들의 말에 귀를 귀울였지. (여기다!! 화장실엔 안 숨었구나!!) 난 서둘러 화장실로 가서 문을 잠궜어. ㅡ [혹시 옛날 아파트는 화장실 조명과 분위기가 모두 핑크핑크했던거 알고있는 레더 있니? 엄청 오래된거라 모르는 사람이 많을거야] ㅡ 난 핑크핑크한 조명과 세면대때문에 다시 무서워졌어. 그리고 변기에서 귀신이 올라올까봐 변기 뚜껑을 닫았지. 그리고 소리에 집중했어. 여긴 정말 안전해보였어. 소리가 문 밖에서 났거든. 아까도 얘기했지만 그때 난 교회를 엄청 열심히 다녔어. 난 바로 기도를 했지. "하나님. 이 소리가 안들리게 해주시고 엄마가 빨리 집에 오게 해주세요." 너무 간절히 기도를 하고 화장실 문을 조심히 열었어. 어? 소리가 나지 않아. 휴~ 다행이다. 그리고 바로 문을 열고 엄마가 들어오셨어. 그 날은 엄마에게 안겨 엄청 울고 왜 나를 두고 갔냐고 투정을 부리다가 겨우 잠들었어. 엄만 교회 갈 시간이 되어서 날 깨웠는데 내가 안일어났다고 해. 그래서 오빠랑 아빠랑 교회에 다녀오셨대. 이 이야긴 내가 처음 귀신의 장난을 겪은 첫번 째 이야기야.
5 이름없음 2019/07/21 15:35:09 ID : tvvcleL88pg 0
그 다음엔 내가 좀 커서 중학교 때였어. 그 때 살던 집에서는 정말 귀신의 장난이 심했어.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변태귀신, 흐느끼는 귀신, 가족인 척 하는 귀신 등 중학교 3년 내내 시달렸었어. - 보고있는 사람이 있다면 계속 올려볼께
6 이름없음 2019/07/21 16:00:58 ID : uljBze7s05O 0
보고있어!!
7 이름없음 2019/07/21 16:05:09 ID : uljBze7s05O 0
> ㅂㄱㅇㅇ
8 이름없음 2019/07/21 16:11:02 ID : tvvcleL88pg 0
보고있다니 고마웡 ㅡ 내가 중학교 때 살던 집은 철문으로 된 대문을 들어오면 지하, 1층, 계단으로 올라가면 옥탑같은 2층이 있는 다세대 주택이었어. 철문은 사람 머리까지 오는 높이였고 난 1층에 살았는데 우리집 현관문은 유리문이었어.
9 이름없음 2019/07/21 16:12:02 ID : tvvcleL88pg 0
지하에는 엄마와 20대 아들이 살고 있었고 2층에는 농아인 부부가 강아지를 키우며 살았었어. 2층에 강아지들이 너무 귀여워서 자주 올라가서 강아지랑 놀았었지.
10 이름없음 2019/07/21 16:13:31 ID : tvvcleL88pg 0
난 중학교 때 추리소설을 좋아했어.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을 읽고 있었지. 상상력이 풍부한 성격이라 소설을 읽고 잠 들기가 무서워서 성경책을 옆에 두고 자기도 했어.
11 이름없음 2019/07/21 16:13:59 ID : FhcK7uq3UZb 0
ㅂㄱㅇㅇ
12 이름없음 2019/07/21 16:15:50 ID : tvvcleL88pg 0
그러다 어느날이었어. 아마 이때부터 시작이었던거 같아. 난 잠을 잘 때 벽에 붙어서 자는 버릇이 있어. 그 날도 벽을 바러보며 자고있었는데 갑자기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거야. 바닥에서 시작해서 벽을 타고 올라가는 발자국 소리.. 너무 무서워서 잠에서 깼는데 새벽 3시 40분이었어. 그때부터 매일 자다가 발자국 소리가 들려서 깨면 새벽 3시 40분이었어.
13 이름없음 2019/07/21 16:17:00 ID : tvvcleL88pg 0
난 너무 무서워서 종이에 십자가를 그려서 온 방에 붙여두고 거울에도 십자가를 그려두고 내 온몸에도 십자가를 그려두고 자보기도 했어. 하지만 매일 똑같이 새벽 3시 40분이면 누군가의 발자국 소리를 들을 수 있었어.
14 이름없음 2019/07/21 16:18:59 ID : tvvcleL88pg 0
난 그 발자국 소리의 주인공이 너무나 궁금해서 잠이 들지 않게 노력하며 벽에 귀를 대고 들어보고 바닥에 귀를 대고 소리를 들어보기도 했어. 지하에서는 20대 아들과 엄마가 싸우는 소리를 들은적은 있지만 누군가 벽을 타고 올라가는 소리를 찾을 수가 없었어. 그러다가 잠이 들면 역시나 3시 40분에 발자국 소리에 잠이 깼지.
15 이름없음 2019/07/21 16:21:12 ID : tvvcleL88pg 0
한 두번 그러면 무섭지만 매일 반복되면 굉장히 무뎌져. 그래서 난 신경을 쓰지않고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지냈어. 그러다가 집에 혼자만 있는 날이 하루 있었어. 그 날은 비가 엄청 내렸던걸로 기억해. 왜냐하면 그 빗속에서 흐느껴울던 그 여자때문이야
16 이름없음 2019/07/21 16:22:28 ID : uljBze7s05O 0
ㅂㄱㅇㅇ
17 이름없음 2019/07/21 16:29:19 ID : tvvcleL88pg 0
비가 엄청 오는데 집에 혼자 있으면 잠이 들기 쉽지 않아. 티비도 다 끝나고 ((그 때는 케이블같은거 없을 때야)) 12시가 다 되어갔어. 12시가 되자 시계안에 있던 뻐꾸기가 나왔다 들어갔다 나한테 12번을 인사하더라고. 난 이제 자야겠다 싶어서 방에 들어가려는데 아까 얘기했지. 우리집 현관은 유리문이야. 밖이 잘 보이진 않지만 사람이 오거나 하면 형태가 보이긴 했어. 방에 들어가려는데 철문 밖으로 노란 우산이 하나 보였어. 어떤 여자가 문을 두드리며 "저기요, 문 좀 열어주세요. 흑흑흑흑" 흐느끼고 있었어.
18 이름없음 2019/07/21 16:33:40 ID : tvvcleL88pg 0
여자는 계속해서 문을 두드렸지. "문 좀 열어주세요 흑흑흑" 나는 생각했어. 여기에 지금 이 시간에 올 사람이 있나? 윗층에는 농아인부부가 살았어. 친척이나 누가 오는건 본 적이 없고 그럼 지하에 사시는 분 지인인가? 지하에 사는 20대 아들의 여자친구가 올 수도 있기야 하겠지만 그 시간에 그렇게 울면서 문을 두드리지는 않겠지. 만약 어딘가 목적지가 있었으면 먼저 연락을 했을거야. 하지만 그 여자는 누구의 이름을 부르지도 않은 채 계속 문을 두드리며 흐느끼고 있었어. 꼭 내가 집에 혼자 있는 걸 아는 사람처럼 난 너무 무서워서 아무 소리도 내지 못하고 주저앉아 을고있었던 기억이 나. 그 여자는 30분 정도 문을 두드리다가 사라졌어.
19 이름없음 2019/07/21 16:33:59 ID : uljBze7s05O 0
헐헐 보고있어
20 이름없음 2019/07/21 16:34:37 ID : tvvcleL88pg 0
이번에는 좀 웃긴 이야기가 될거야. 아니 소름끼치는 경험이기도 해. 내가 겪은 변태귀신 이야기야.
21 이름없음 2019/07/21 16:35:33 ID : uljBze7s05O 0
보고있어
22 이름없음 2019/07/21 16:41:22 ID : tvvcleL88pg 0
그 날은 토요일이었어. 내가 다니던 교회는 중고등부 예배가 토요일에도 있었어. 그 날도 교회에 다녀와서 내 방에 있는 좌식의자에 턱 하고 앉았어. 덥기도 더웠고 너무 피곤했거든. 근데 갑자기 어디선가 "하아~~ 하아~~"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깜짝 놀란 나는 주변을 둘러봤지. 역시나 당연하게 아무도 없었어. 난 그 집에서 하도 다양한 일들이 있었기에 많이 두렵지 않았어. 그냥 벽에 등을 바짝 대고 쉬고 있었지. (내 생각으로 내가 벽에 붙어 앉으면 내 뒤에서 그 소리를 못낼거라고 생각했었어.) 그런데 그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더니 내 귀에 바로 대고 "하아~~하아~~"하며 신음소리를 내는거야. 내가 듣기엔 늙은 남자의 소리였어.
23 이름없음 2019/07/21 16:44:42 ID : tvvcleL88pg 0
난 엄청 짜증이 났어. 난 아주 어리고 순결한 중딩인데 어디 늙은 귀신이 더럽게 신음소리를 내!? 난 너무 짜증이 났어. 그래서 큰 소리로 " 야 이 변태쉑이야!! 어디 귀에다가 신음소리를 내고 지롤이야!!!" 하고 소리를 질렀어. 그랬더니 아주 잠시 소리가 안나더라고. 우선 옷을 갈아입고 (갈아입을 때도 누가 보고있는거 같아서 이불로 몸을 가리고 옷을 갈아입었어) 안방으로 가서 티비를 켰지. 그 변태귀신은 지치지도 않나봐. 계속해서 내 귀에 캔디 아.,아니 신음소리를 계속 냈어.
24 이름없음 2019/07/21 16:49:18 ID : tvvcleL88pg 0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 하며 난 티비 볼륨을 max로 올렸어. 그랬더니 이 변태귀신은 더욱 내 귀에 가까이 그리고 크고 더럽게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어. "하앍~~~하앍~~~~~하앍!!!!" 내가 졌어. 난 볼륨을 다시 줄이고 티비를 보며 보이지 않는 변태귀신에게 욕을 하기 시작했지. 한시간 쯤 지났을까? 엄마가 수박을 사가지고 오셨어. 엄마가 오시자마자 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어. "변태귀신이 어쩌구저쩌구 신음소리를 어쩌구~~~" 근데 왠일이야. 소리가 안나는거야. 엄마는 시끄럽다면서 수박이나 썰라고 하시고는 샤워를 하러 가셨어. 이런 빌어먹을 변태귀신
25 이름없음 2019/07/21 16:52:24 ID : tvvcleL88pg 0
엄마가 샤워를 하러 가시자마자 신음소리는 계속 됐어. 너무 짜증이 나서 변태귀신한테 얘기했지. "너 계속 그 소리 내. 엄마 와도 계속 해. 띠뱔" 엄마가 나오시고 수박을 썰어주시는데 소리가 들리는거야!!!!! 진짜 짜증났던 그 소리가 왜 이렇게 반가운건지. 난 엄마에게 "엄마 소리 들리지? 맞지? 그치?" 신나서 얘기했더니 엄마는 표정이 어두워지시면서 "신경쓰지말고 그냥 수박이나 먹어."라고 얘기하셨어. 그렇게 엄마랑 나는 그 귀신을 모른척하고 티비를 보며 수박을 먹었어. 그러자 그 소리는 더이상 나지 않았어.
26 이름없음 2019/07/21 16:57:00 ID : tvvcleL88pg 0
이번에는 가족인척 했던 귀신 이야기야. 그 날은 시함기간이라 일찍 끝나고 집에 왔던걸로 기억해. 집엔 아무도 없었어~~ 나는 집에 오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잤어. 공부는 원래 하루 1시간을 넘기면 안되잖아? ㅎㅎ 난 꿀잠을 자고 있었어. 잘 자고 있는데 엄마가 들어와서 "○○아, 자니?"하고 문을 열어보시더니 안방에 가셔서 티비를 보시는거야. 꿀 잠을 자던 나는 계속 잠을 청했지.
27 이름없음 2019/07/21 17:04:24 ID : tvvcleL88pg 0
조금 어두워짐을 느끼고 주위가 서늘해졌을 때 쯤 난 잠에서 깼어. 분명 아까 티비소리를 들었는데 내가 깼을 땐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았어. 뭔가 등골이 서늘해짐을 느꼈지. 방 밖을 나가기가 무서울 정도로 기분이 좋지 않았어. 그래도 나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엄마~~"하며 나가봤는데 집에는 여전히 나 혼자였어. 나는 '아~ 엄마가 잠깐 나가셨구나.'라고 생각하고 티비를 보고 있었어. 30분 쯤 지났을까? 오빠가 오고 또 시간이 지나고 엄마가 오셨어. 엄마한테 어딜 다녀왔냐고 물어보니 일 갔다가 지금 오셨다는거야. 내가 잘 때 들었던 건 우리 엄마가 아닌 엄마를 가장한 귀신이었지. 문을 빼꼼 열고 따뜻한 말투로 "○○아. 자니?"라고 말했을 때 내가 대답을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소름이 돋았었어 (예전엔 귀신이 물어본 거에 대답하면 죽는다는 괴담이 있었거든)
28 이름없음 2019/07/21 17:05:23 ID : tvvcleL88pg 0
이번에 얘기할 건 내가 20살 때 겪었던 가위 이야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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