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7/21 16:09:27 ID : hgnXzdSFjuq 0
이상한 기억이 있어. 꿈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봤는데 확실히 꿈은 아니야. 들어줄 수 있어?
2 이름없음 2019/07/21 16:13:28 ID : hgnXzdSFjuq 0
아무도 안 보는 것 같지만 적어 볼게. 이건 내가 초등학교 때의 기억이니까 십 년도 더 된 기억이야. 잊을만도 한데 자꾸 떠오르고. 그 광경이 너무 생생해.
3 이름없음 2019/07/21 16:19:18 ID : hgnXzdSFjuq 0
그림 좀 그려오느라 늦었어. 발그림이긴 한데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 같아서. 그림은 문제가 되면 지울게. 무서운 그림은 아니니까 편하게
그림 좀 그려오느라 늦었어. 발그림이긴 한데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 같아서. 그림은 문제가 되면 지울게. 무서운 그림은 아니니까 편하게 눌러도 될 것 같아.
4 이름없음 2019/07/21 16:20:26 ID : vhhtcmnvdCl 0
ㅂㄱㅇㅇ
5 이름없음 2019/07/21 16:22:36 ID : hgnXzdSFjuq 0
학교에서 학원가나 주택가, 아파트 단지 쪽으로 하교하려면 저 파란색 화살표를 따라가야 했어서 학교가 끝나면 저쪽으로 가는 학생들이 많았어. 더군다나 초등학교니까 아이들이 우글바글대며 몰려가는 게 당연한 일이었지.
6 이름없음 2019/07/21 16:25:10 ID : hgnXzdSFjuq 0
문제는 저 횡단보도인데, 저기가 삼거리...? 라고 해야하나. 어쨌든, 저 빨간색 화살표를 따라서 차도가 있었어. 공원을 끼고 있는 차도라고 해
문제는 저 횡단보도인데, 저기가 삼거리...? 라고 해야하나. 어쨌든, 저 빨간색 화살표를 따라서 차도가 있었어. 공원을 끼고 있는 차도라고 해야 맞겠다. 저 빨간색 화살표를 따라서 가면 동네 외각 쪽으로 갈 수 있었는데, 나도 자주 안 가 봐서 자세히는 모르겠어.
7 이름없음 2019/07/21 16:27:59 ID : hgnXzdSFjuq 0
나는 평소처럼 아무 일 없이 친구들이랑 횡단보도를 건너는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아. 주변에 나 말고 다른 선배들이나 후배, 친구들도 꽤 많았고. 그런데 갑자기 어떤 차가 오더니 그때 횡단보도에 서서 기다리고 있었던 아이 중 한 명을 낚아채서 가는 거야. 친구였으면 전말을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아는 사람은 아니었어.
8 이름없음 2019/07/21 16:30:13 ID : hgnXzdSFjuq 0
정말 말 그대로 낚아채서. 탁 잡아서 차 안에 넣는 느낌이었어. 그리고 휴대폰을 던졌어. 다른 건 조금씩 기억이 흐려졌는데 이건 정말 확실해. 애가 차 안에 들어가고 어떤 사람이 차에 탄 후에, 몇 초 되지 않아서 휴대폰을 창 밖으로 던졌어.
9 이름없음 2019/07/21 16:32:43 ID : hgnXzdSFjuq 0
그리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그 애를 태우고 갔어. 내가 그린 저 빨간색 표시를 따라서. 후에 같이 횡단보도에 서 있던 초등학생들(나 포함)이 되게 웅성댔던 기억이 있어.
10 이름없음 2019/07/21 16:34:04 ID : hgnXzdSFjuq 0
문제는 이 일이 십 년도 더 된 일이고, 나는 이게 너무 생생하게 기억된다는 거야. 근데 너무 이질감이 느껴져. 그 이후로 이 일에 대해서 언급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 정말 아무도. 다 잊은 것처럼 말이야.
11 이름없음 2019/07/21 16:37:14 ID : hgnXzdSFjuq 0
별거 아니라고 생각될 수도 있는데 너무 무섭다. 아무리 그래도 이 일에 대해 말하는 어른도 없다는 게 이상하잖아.
12 이름없음 2019/07/21 16:37:48 ID : hgnXzdSFjuq 0
말이 길어졌네. 잊으면 안 되는 기억인 것 같아서 남기러 왔어.
13 이름없음 2019/07/21 16:38:38 ID : hgnXzdSFjuq 0
지금이라도 알아내고 싶은데 너무 늦은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기억하는 사람이 없어서 더 무섭기도 하고. 나는 너무 생생한데. 방법이 없을까?
14 이름없음 2019/07/21 16:47:04 ID : so5byLcJU1C 0
그쪽의 실종사건에 대해 경찰에 문의해보는게 어때? 지역, 날짜 대략 연도라도 등으로 알아볼수있으니까 애 인상착의랑 대략 나이정도 설명하면 알아봐줄수도
15 이름없음 2019/07/21 16:58:18 ID : hgnXzdSFjuq 0
년도는 2007~2009년 사이인 것 같고, 날짜는 모르겠어. 남자 아이였던 것 같은데.
16 이름없음 2019/07/21 16:59:21 ID : hgnXzdSFjuq 0
창 밖으로 던진 핸드폰은 어떤 애들이 낄낄대면서 주워갔어. 단순히 애 엄마라고 해도 이상한 게 애를 그런 식으로 다루진 않잖아. 어린 내가 봤어도 쎄한 상황이었는데.
17 이름없음 2019/07/21 17:04:34 ID : hgnXzdSFjuq 0
아. 혹시 몰라서 덧붙이는 말인데, 사실 이게 실제로 있었던 일인지의 유무만 알아도 한결 나을 것 같긴 해. 차라리 없던 일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거니까.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그런 느낌의 기억이야. 자꾸 생각이 나. 그때 기억들 중에 이렇게까지 생생한 건 없는데 계속 떠올라. 내가 미친 거였으면 좋겠어. 솔직히 초등학교 저학년 때의 일을 사진이나 비디오 말고 생생하게 기억하는 사람은 몇 안 되잖아. 있으면... 어쩔 수 없는 거구.
18 이름없음 2019/07/21 17:05:24 ID : hgnXzdSFjuq 0
차라리 미스터리 쪽으로 가는 게 나았을까. 일단 거슬리면 미안해.
19 이름없음 2019/07/21 17:24:15 ID : q3VhwIFba01 0
그러게 이건 미스테리에 가깝기는 하다 근데 스레주는 목격자 여서 괴담에 가까울 껄?
20 이름없음 2019/07/21 17:24:32 ID : q3VhwIFba01 0
차라리 끔 속 내용이면 좋을텐데..
21 이름없음 2019/07/21 17:25:50 ID : q3VhwIFba01 0
당시 근처에 씨씨티비가 없었는지도 찾아보고 이와 비슷한 사건이 있는지 부터 찾아보는 것이 좋을 거 같애 정말 이런 사건이 가능한가 부터가 첫번째로 풀어야 할 문제 같으니까
22 이름없음 2019/07/21 17:51:05 ID : hgnXzdSFjuq 0
나는 아직도 그 근처에 살고 있어서 확인하라면 확인할 수는 있을 것 같아. 거기서 15~3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살고 있거든. CCTV가 있는지 알아내도 그 전에, 그러니까 10년 전 즈음에도 거기에 CCTV가 있을지는 모르겠어. 그걸 경찰이 돌려봐 줄지도 모르겠고. 우선 조만간 가서 확인해 볼게.
23 이름없음 2019/07/21 17:51:55 ID : hgnXzdSFjuq 0
그러게. 너무 이상한 기억이야. 자주는 안 떠오르는데 이 기억이 날 때마다 기록해둬야겠다는 생각을 해.
24 이름없음 2019/07/21 19:49:04 ID : hgnXzdSFjuq 0
혹시 방법이 없을까 하는 마음에 써.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봐 줘도 되고. 기억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될 지도 모르니까. 안온한 저녁이었으면 좋겠다.
25 이름없음 2019/07/21 19:54:12 ID : so5byLcJU1C 0
경찰에 확인해서 명백해지면 좋겠네 스레주
26 이름없음 2019/07/21 19:54:32 ID : 09utwNvB82q 0
kios 일반인도 접근 가능한가..?
27 이름없음 2019/07/21 20:01:22 ID : hgnXzdSFjuq 0
고마워! 경찰은 아직 내가 청소년이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볼게. 좋은 결과 있으면 전하러 올 수도 있구.
28 이름없음 2019/07/21 20:01:46 ID : hgnXzdSFjuq 0
kios가 뭔지 알려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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