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4Hu5RyNy0r 2019/10/19 15:12:02 ID : BBBvCi8jclc 2
피웠어.
102 ◆i4Hu5RyNy0r 2019/10/20 07:37:38 ID : BBBvCi8jclc 0
너도 대책 없어. 그렇지?
103 ◆i4Hu5RyNy0r 2019/10/20 07:37:57 ID : BBBvCi8jclc 0
됐어. 나 혼자 생각할래요.
104 ◆i4Hu5RyNy0r 2019/10/20 07:38:30 ID : BBBvCi8jclc 0
이 소란스러운 아침은 꽤나 춥다.
105 ◆i4Hu5RyNy0r 2019/10/20 07:38:45 ID : BBBvCi8jclc 0
온 몸을 늘어뜨리고 싶다.
106 ◆i4Hu5RyNy0r 2019/10/20 07:39:09 ID : BBBvCi8jclc 0
그치만 내가 해야 하는 게 있어. 힘내봐.
107 ◆i4Hu5RyNy0r 2019/10/20 07:39:25 ID : BBBvCi8jclc 0
할 수 있지.
108 ◆i4Hu5RyNy0r 2019/10/20 07:39:44 ID : BBBvCi8jclc 0
할 수 없어도 해야 해. 그래야만 하니까요.
109 ◆i4Hu5RyNy0r 2019/10/20 07:40:04 ID : BBBvCi8jclc 0
추운 날이니 따뜻한 물 많이 마시고,
110 ◆i4Hu5RyNy0r 2019/10/20 07:40:26 ID : BBBvCi8jclc 0
목 관리 좀 하자. 내 목에게 미안할 만큼 힘들게 했으니.
111 ◆i4Hu5RyNy0r 2019/10/20 10:54:45 ID : BBBvCi8jclc 0
냉정해져.
112 ◆i4Hu5RyNy0r 2019/10/20 10:54:57 ID : BBBvCi8jclc 0
냉정하게 행동해.
113 ◆i4Hu5RyNy0r 2019/10/20 10:55:22 ID : BBBvCi8jclc 0
감정 없는 사람처럼 움직여.
114 ◆i4Hu5RyNy0r 2019/10/20 10:55:31 ID : BBBvCi8jclc 0
웃지도 말고, 정도 주지 말고.
115 ◆i4Hu5RyNy0r 2019/10/20 10:55:39 ID : BBBvCi8jclc 0
어른에게든 아이에게든.
116 ◆i4Hu5RyNy0r 2019/10/20 10:55:50 ID : BBBvCi8jclc 0
그게 내가 살 방법이야.
117 ◆i4Hu5RyNy0r 2019/10/20 10:55:57 ID : BBBvCi8jclc 0
감사하지도 말아.
118 ◆i4Hu5RyNy0r 2019/10/20 10:56:11 ID : BBBvCi8jclc 0
최소한의 예의만 충족시켜.
119 ◆i4Hu5RyNy0r 2019/10/20 11:01:34 ID : BBBvCi8jclc 0
할 수 있지?
120 ◆i4Hu5RyNy0r 2019/10/20 11:01:43 ID : BBBvCi8jclc 0
넌 당연히 할 수 있어.
121 ◆i4Hu5RyNy0r 2019/10/20 18:45:22 ID : BBBvCi8jclc 0
목이 꽤 많이 나아졌습니다. 나는 이제 괜찮습니다.
122 ◆i4Hu5RyNy0r 2019/10/20 18:46:03 ID : BBBvCi8jclc 0
담배를 다시 피우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123 ◆i4Hu5RyNy0r 2019/10/20 18:47:36 ID : BBBvCi8jclc 0
역시 사람은 첫인상이 중요하다 했던가요. 사람뿐만 아니라 다 똑같은가 봅니다. 담배도, 처음 피웠을 때 느낌이 그랬다고 다시 피우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었으니까요. 원래 담배는 중독성이 강하다고 하잖아요.
124 ◆i4Hu5RyNy0r 2019/10/20 18:48:20 ID : BBBvCi8jclc 0
아무튼, 담배는 역시 나쁜 거였어.
125 ◆i4Hu5RyNy0r 2019/10/20 18:48:52 ID : BBBvCi8jclc 0
전에는 입도 대지 않겠다고 속으로 생각했는데. 오죽하면 내 이상형이 담배 피우지 않는 남자였겠어요?
126 ◆i4Hu5RyNy0r 2019/10/20 18:49:28 ID : BBBvCi8jclc 0
가만히 고민해보니, 난 담배 피는 게 꽤 폼 나는 거라고 생각했던 듯합니다.
127 ◆i4Hu5RyNy0r 2019/10/20 18:50:04 ID : BBBvCi8jclc 0
검지와 중지 사이에 아슬아슬 끼운 희고 가느다란 그 막대가, 나에겐 폼 나는 인생을 살게 해줄 무언가라고요.
128 ◆i4Hu5RyNy0r 2019/10/20 18:50:17 ID : BBBvCi8jclc 0
결론은 아니었지만.
129 ◆i4Hu5RyNy0r 2019/10/20 18:50:42 ID : BBBvCi8jclc 0
그건 그냥, 텁텁하고, 아무 느낌 없는 거였던가 봅니다.
130 ◆i4Hu5RyNy0r 2019/10/20 18:50:57 ID : BBBvCi8jclc 0
왜 그리도 애를 쓰고 배우고 싶어 했던 걸까요.
131 ◆i4Hu5RyNy0r 2019/10/20 18:51:45 ID : BBBvCi8jclc 0
아무튼, 되었어. 이제 고민하지 않을 수 있게 되었잖아. 더 그런 문제로 나 스스로와 싸우지 않을 수 있어.
132 ◆i4Hu5RyNy0r 2019/10/20 18:52:03 ID : BBBvCi8jclc 0
담배 연기는 희다.
133 ◆i4Hu5RyNy0r 2019/10/20 18:52:12 ID : BBBvCi8jclc 0
그 성분은 아닐진대,
134 ◆i4Hu5RyNy0r 2019/10/20 18:52:25 ID : BBBvCi8jclc 0
왜 담배 연기는 그리도 희고 고울까요.
135 ◆i4Hu5RyNy0r 2019/10/20 18:56:18 ID : BBBvCi8jclc 0
보고 싶은 사람 없어요? 네. 그리운 사람도요? 없네요. 안타깝군요.
136 ◆i4Hu5RyNy0r 2019/10/20 18:56:30 ID : BBBvCi8jclc 0
안타깝다고요?
137 ◆i4Hu5RyNy0r 2019/10/20 18:56:59 ID : BBBvCi8jclc 0
됐으니 그만하세요. 난 전혀 안타까운 사람이 아니니.
138 ◆i4Hu5RyNy0r 2019/10/20 18:57:16 ID : BBBvCi8jclc 0
보고 싶은 사람이, 그리운 사람이 없다는 건 안타까운 거예요.
139 ◆i4Hu5RyNy0r 2019/10/20 18:57:25 ID : BBBvCi8jclc 0
난 그런 당신이 안타까운 거고요.
140 ◆i4Hu5RyNy0r 2019/10/20 18:58:11 ID : BBBvCi8jclc 0
걱정은 고맙지만 사양할래요.
141 ◆i4Hu5RyNy0r 2019/10/20 18:58:59 ID : BBBvCi8jclc 0
이 담배는 당신 거죠?
142 ◆i4Hu5RyNy0r 2019/10/20 18:59:06 ID : BBBvCi8jclc 0
진짜 별로였어요.
143 ◆i4Hu5RyNy0r 2019/10/20 18:59:32 ID : BBBvCi8jclc 0
목이 엄청 텁텁했거든요.
144 ◆i4Hu5RyNy0r 2019/10/20 19:00:24 ID : BBBvCi8jclc 0
원래 담배가 그런 거야, 멍청아.
145 ◆i4Hu5RyNy0r 2019/10/20 19:00:37 ID : BBBvCi8jclc 0
그 텁텁함이 좋아 피우는 거라고. 알았냐?
146 ◆i4Hu5RyNy0r 2019/10/20 19:01:38 ID : BBBvCi8jclc 0
음.
147 ◆i4Hu5RyNy0r 2019/10/20 19:01:55 ID : BBBvCi8jclc 0
발바닥에 굳은살이 많이 박였어.
148 ◆i4Hu5RyNy0r 2019/10/20 19:02:08 ID : BBBvCi8jclc 0
다 고생한 때문이죠.
149 ◆i4Hu5RyNy0r 2019/10/20 19:03:49 ID : BBBvCi8jclc 0
아, 저 애들은 놔두면 누굴 하나 물어뜯어 죽여버릴 기세네요. 하이에나 떼와 같아요. 어찌 저럴까요. 어린 애들은 너무 순수하고, 또 너무 순수해서 잔인하다는 그게 맞는 말인가 봐요. 예전에 어느 어린이집 교사의 기록을 보았거든요. 참, 애들은 무서운 거예요.
150 ◆i4Hu5RyNy0r 2019/10/20 19:04:11 ID : BBBvCi8jclc 0
그렇지 않아요?
151 ◆i4Hu5RyNy0r 2019/10/21 15:22:48 ID : BBBvCi8jclc 0
피곤한 시간이야.
152 ◆i4Hu5RyNy0r 2019/10/21 15:23:24 ID : BBBvCi8jclc 0
전 남자친구는 왜 나와 사귄 걸까?
153 ◆i4Hu5RyNy0r 2019/10/21 15:23:41 ID : BBBvCi8jclc 0
내가 걔 담배에 입을 댔었다면 우린 아직 연인이었을까?
154 ◆i4Hu5RyNy0r 2019/10/21 15:24:45 ID : BBBvCi8jclc 0
아직은 모르겠다. 담배 연기가 하얀 건 왜인가요?
155 ◆i4Hu5RyNy0r 2019/10/21 15:25:34 ID : BBBvCi8jclc 0
글쎄 말입니다,
156 ◆i4Hu5RyNy0r 2019/10/21 15:25:59 ID : BBBvCi8jclc 0
내 미국 여행은 그애와 만남이 전부였어요.
157 ◆i4Hu5RyNy0r 2019/10/21 15:26:20 ID : BBBvCi8jclc 0
내가 좋았던 건지, 내 몸이 좋았던 건진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158 ◆i4Hu5RyNy0r 2019/10/21 15:26:48 ID : BBBvCi8jclc 0
그래도 후횐 안 해요.
159 ◆i4Hu5RyNy0r 2019/10/21 15:28:07 ID : BBBvCi8jclc 0
내 몸을 내줬어도, 그러지 않았어도 좋아했을 애니까.
160 ◆i4Hu5RyNy0r 2019/10/21 15:28:41 ID : BBBvCi8jclc 0
풋풋한 행복이었다!
161 ◆i4Hu5RyNy0r 2019/10/21 15:29:19 ID : BBBvCi8jclc 0
그애랑 넌 인연 아녔어.
162 ◆i4Hu5RyNy0r 2019/10/21 15:29:58 ID : BBBvCi8jclc 0
그런 걸 잡고는 뭘 어떻게 해보겠단 거냐고요.
163 ◆i4Hu5RyNy0r 2019/10/21 15:30:08 ID : BBBvCi8jclc 0
발악해도 내 사람 아니었는걸.
164 ◆i4Hu5RyNy0r 2019/10/21 15:30:45 ID : BBBvCi8jclc 0
그만하면 됐죠. 난 최선을 다해 그애를 사랑했고 잡으려 했어요. 잡혀주지 않은 건 그애 몫이니까요.
165 ◆i4Hu5RyNy0r 2019/10/21 15:31:08 ID : BBBvCi8jclc 0
잘 지내냐 안부라도 묻고 싶지만 두려움뿐이라,
166 ◆i4Hu5RyNy0r 2019/10/21 15:32:12 ID : BBBvCi8jclc 0
시험은 잘 봤는지, 헤어지곤 어땠는지, 생각이나 마음이 좀 정리가 되었는지, 진정은 했는지.
167 ◆i4Hu5RyNy0r 2019/10/21 15:32:31 ID : BBBvCi8jclc 0
너랑 나 편한 친구, 재밌는 친구로 남았으면 좋았겠다 했어.
168 ◆i4Hu5RyNy0r 2019/10/21 15:32:44 ID : BBBvCi8jclc 0
네 고백이, 애정이 미운 순간이었다.
169 ◆i4Hu5RyNy0r 2019/10/21 15:33:07 ID : BBBvCi8jclc 0
그리 길지 않은 연애였지만, 꽤 많이 좋아해버려서,
170 ◆i4Hu5RyNy0r 2019/10/21 15:33:42 ID : BBBvCi8jclc 0
그럼에도 후회하고 싶진 않아서, 고마웠다고 전하고 싶었다. 넌 남아있지 않았어도 내 입 안에서만 굴려봐.
171 ◆i4Hu5RyNy0r 2019/10/22 16:14:05 ID : BBBvCi8jclc 0
누군가와 함께, 조용한 잔디밭에 앉아 노을 지는 하늘을 바라보고 싶어.
172 ◆i4Hu5RyNy0r 2019/10/22 16:14:33 ID : BBBvCi8jclc 0
그게 누굴진 모르겠네요.
173 ◆i4Hu5RyNy0r 2019/10/22 16:15:19 ID : BBBvCi8jclc 0
나도 있었으면 좋겠어.
174 ◆i4Hu5RyNy0r 2019/10/22 16:16:46 ID : BBBvCi8jclc 0
외롭다. 누군가 곁에 있어줬으면 좋겠는 날이에요. 당신이라 칭할 그리운 이도 없어 더 슬픈 날이에요.
175 ◆i4Hu5RyNy0r 2019/10/22 16:17:10 ID : BBBvCi8jclc 0
눈물이 나올 뻔했었다. 하지만 참았어,
176 ◆i4Hu5RyNy0r 2019/10/22 16:17:29 ID : BBBvCi8jclc 0
터뜨리면 다시 주체할 수 없을 것만 같았어.
177 ◆i4Hu5RyNy0r 2019/10/22 16:18:01 ID : BBBvCi8jclc 0
오직 하나, 내 편이 있었으면 좋겠다.
178 ◆i4Hu5RyNy0r 2019/10/22 16:18:08 ID : BBBvCi8jclc 0
그건 내 오랜 로망.
179 ◆i4Hu5RyNy0r 2019/10/22 16:18:23 ID : BBBvCi8jclc 0
갈비뼈가 아려.
180 ◆i4Hu5RyNy0r 2019/10/22 16:18:40 ID : BBBvCi8jclc 0
시큰한 통증은 도통 마음에 들질 않는다.
181 ◆i4Hu5RyNy0r 2019/10/22 16:18:51 ID : BBBvCi8jclc 0
하기야, 괴로움을 즐길 이가 있겠냐마는.
182 ◆i4Hu5RyNy0r 2019/10/22 16:19:35 ID : BBBvCi8jclc 0
그런 감정은 느껴본지 너무 오래 되어서 참으로 어색하네요.
183 ◆i4Hu5RyNy0r 2019/10/22 16:20:07 ID : BBBvCi8jclc 0
감겨오는 눈꺼풀은 조용조용 내려앉을 것만 같아.
184 ◆i4Hu5RyNy0r 2019/10/22 16:20:40 ID : BBBvCi8jclc 0
누군가 감겨줬으면 좋겠다.
185 ◆i4Hu5RyNy0r 2019/10/22 16:21:01 ID : BBBvCi8jclc 0
엄청 편안하겠지?
186 ◆i4Hu5RyNy0r 2019/10/22 16:21:32 ID : BBBvCi8jclc 0
이날은 꽤 쓸쓸하고도 쌀쌀한 가을 날씨입니다.
187 ◆i4Hu5RyNy0r 2019/10/22 16:21:49 ID : BBBvCi8jclc 0
여길 가득 채운 공기는,
188 ◆i4Hu5RyNy0r 2019/10/22 16:23:02 ID : BBBvCi8jclc 0
아무튼요. 오늘도 그애의 꿈을 꾸어서요.
189 ◆i4Hu5RyNy0r 2019/10/22 16:23:34 ID : BBBvCi8jclc 0
흐린 기억이지만, 분명해요. 그애였거든요.
190 ◆i4Hu5RyNy0r 2019/10/22 16:25:17 ID : BBBvCi8jclc 0
이제는 그만 꿈꾸고 싶은데, 왜 아직 그리는 걸까요. 나는 무의식 중에 그앨 생각하고 있나요? 아니면, 그앨 보고 싶어 하는 걸까요? 누군가 명쾌한 답을 줬으면 좋겠어요. 이도 저도 아니라면, 난 그냥 외로움에 누군갈 원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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