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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9y0ts3Ci5 2019/10/21 18:31:52 ID : Wi7fe2Mjbjv
사연조작 라디오! 타래지우 라디오! 스레딕 앵커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타래지우 라디오!(소리는 없지만) 기상천외 가지각색 다양한 사연들을 만나보세요! 사연들을 만드는 건 여러분들의 레스입니다! 제가 쉬는 사이 3판이 진행되었었죠. 음,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가을이네요. 4판을 진행할 때라는 겁니다. 음하하. 그런 이유로 다시 돌아온 타래지우 라디오, 이번에도 1천까지 함께 해주셨으면 합니다! 여러분들이 없으면 스레는 묻혀서 석유가 되어버릴 테니까요. 참고로 스레주가 현재 일을 하는 관계로 진행 가능한 사연은 많아야 2개 정도겠네요. 주말도 이런 저런 일 때문에 진행 가능한 사연 수는 아마 비슷할 겁니다. 아, 레스 다실 때 다음의 룰만 지켜주세요 여러분. 1. 분쟁이 일어날만한 소재는 웬만하면 적지 말아주세요. 2. 레스 도배는 하지 말아주세요. 최대 허용 연속 레스는 5분 간격으로 2레스까지! 3. 어그로 끌지 마세요. 그러니까 타래지우 라디오 4판의 대망의 첫사연을 받아봅시다. 사연자 닉네임 사연단어 ,,
이름없음 2020/01/27 19:04:11 ID : lxxA5hurgnS
연주
이름없음 2020/01/28 13:09:12 ID : lxxA5hurgnS
이제 이 라디오가 끝나가는구나...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903이야...
◆g1A5e0r87hs 2020/01/28 21:17:39 ID : Wi7fe2Mjbjv
비둘기님의 사연입니다. 어떤 피아니스트의 이야기입니다. 그 피아니스트는 정말 모자른 피아니스트였습니다. 어떻게 피아니스트가 되었는지 모를 정도로 피아노 연주 실력이 형편없었으니까요. 노력이라도 하는 모습이라도 보이면 동정이라도 받을텐데 그런 것도 아니었습니다. 대체 누가 이 사람을 피아니스트라고 불렀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최소한 양심이 있다면 피아니스트라고 자칭하는 일은 없어야할텐데 그것도 아니고, 정말 구제불능의 피아니스트였던 겁니다. 이 피아니스트의 부모가 정부 고위직 사람들인데다 친척들도 판검사에 문화,예술 부분에서 한자리씩 꿰차고 있는 것이 이 피아니스트가 여전히 멀쩡하게 활동하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라고 추측해볼수는 있었습니다. 아무튼간에 이 피아니스트, 자기의 이름을 알리겠답시고 꼴에 해외투어를 나섭니다. 그것도 비싼 콘서트장만 골라서 말입니다. 반응은 다른 의미로 뜨거웠습니다. 썩은 토마토는 물론 계란, 빵, 심지어는 어제무친 홍어무침까지 날아들 정도로 말이죠. 아마 이 피아니스트에게 던져진 음식들을 모았다면 식당 하나 열어도 되었을 겁니다. 물론 목숨 보장은 못하겠지만. 그럼에도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나선 이 피아니스트. 다른 건 몰라도 뚝심은 대단했습니다. 혹은 뚝심으로 가장한 철면피거나. 문제는 이게 계속 되다보니 같은 피아니스트들의 평판까지 덩달아 떨어트렸다는 점입니다. 피아니스트라고 하면 일단 의심부터 하고 보는 풍조가 돌기 시작한 것입니다. 다른 피아니스트들은 억울한 상황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결국 피아니스트들은 고민 끝에 악독한 방법을을 사용하기로 합니다. 피아니스트 중 추리 만화를 즐겨보던 한 피아니스트가 피아니스트의 생명을 끝낼 트릭을 구상해낸 것입니다. 트릭은 어려울 게 없었습니다. 그저 건반과 건반사이에 작은 가시를 박아놓기만 하면 되었으니까요. 손, 그 중에서도 손가락을 소중히 여기는 피아니스트들에게 손가락을 다친다는 것은 사형선고와 다름없는 이야기입니다. 그것을 노린 것이었습니다.
◆g1A5e0r87hs 2020/01/28 21:17:45 ID : Wi7fe2Mjbjv
피아니스트들이 트릭을 실행에 옮긴 그 날, 그 피아니스트는 거만한 태도로 의자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연주를 시작했습니다. 아니, 연주라기보다는 소음공해에 가까웠습니다. 그 소음공해가 얼마나 진행되었을까, 갑자기 의자가 풀썩 꺼지더니 그가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손을 움켜줬습니다. 그 즉시 소음공해는 중단되었습니다. 뭔가 일이 이상하게 돌아간다 싶어서 다른 피아니스트들이 의자를 확인해보니, 아뿔싸, 누군가 의자를 바꿔치기 해놓은 것이었습니다. 귤상자를 검게 칠한 후 대충 조립해서 만든 의자. 그냥 앉아있으면 큰 위험은 없지만, 힘을 줘서 강하게 피아노 건반을 쳐야될 때가 되면 의자가 푹 꺼지게 되었도록 만들어져있었습니다. 문제는 그로 인해 막상 설치해놓았던 가시 트랩이 실패로 돌아갔다는 점입니다. 손을 움켜쥐었지만 피가 나온 흔적은 없었거든요. 그리고 그 피아니스트는 한동안 쉬었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손가락에 골무를 하고요. 어디서 뭘 들었는지 손가락을 보호한답시고 그렇게 싸매고 온 것입니다. 건반의 정확도는 저리가라였죠. 결국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것처럼, 피아니스트들이 포기하고 다른 일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떠나야할 사람이 안 떠나고 정작 필요한 사람들이 떠나버리니 피아니스트계는 당연히 침체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그 피아니스트는 홀로 모든 것을 독차지 했고 나중에는 피아노의 신이라는 거창한 별명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1명 중에 1등이라는 거죠. 그래도 그 끝은 나름대로 자업자득 엔딩이랍니다. 그 건방진 피아니스트가 자기 연주 녹음본을 듣다가 사망했거든요. 유언이랍시고 남긴 쪽지에는 <나는 지옥을 보았다....... 이것이 정녕 내가 만든 것인가>라는 말이 적혀있었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그리고 그 건방진 피아니스트 사후 다시 피아니스트 계는 부흥을 맞이하게 됩니다. 참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원래대로, 순리대로 돌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다행이도 그 끔직한 연주녹음본은 모두 소실되어 현재 우리는 들을 수가 없습니다. 혹자는 그걸 연주하면 헬게이트를 열 수 있다고 하는데........ 그것까지는 믿거나 말거나.
◆g1A5e0r87hs 2020/01/28 21:19:43 ID : Wi7fe2Mjbjv
헬게이트가 열릴 정도면 단순 소음수준이 아닌 듯 한데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지만, 가끔은 절이 떠나는 경우도 있죠. 뭔가 말도 안되는 이유로. 현실에서도 일어나는 그런 일. 하지만 결국 순리대로 흘러가게 될거에요. 시간이 필요할 뿐이지만. 사연자님께는 검은건반 없는 멜로디언을 보내드립니다.
◆g1A5e0r87hs 2020/01/28 21:20:16 ID : Wi7fe2Mjbjv
오늘은 여기까지. 기상천외 기기묘묘 불가사의 막판이라 그런건가 아이디어 안나오네 이러다가 유종의미 못얻을라 타래지우 라디오. 사연자 닉네임은 , 사연단어는 ,,애 넣어주시면 됩니다. 사연조작 라디오, 타래지우 라디오. 타래지우 라디오는 앵커판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이름없음 2020/01/28 21:21:10 ID : lxxA5hurgnS
디스 이즈 헬게이트
이름없음 2020/01/28 22:52:21 ID : kljtjyZhgru
힘내라 스레주! 언제나 유종의 미는 어려운 거더라
이름없음 2020/01/29 14:39:31 ID : lxxA5hurgnS
얍!
이름없음 2020/01/29 14:39:52 ID : 6kmq3O5O3Cr
ㅂㅍ
이름없음 2020/01/29 15:06:07 ID : mtBy3Qlhats
이얍발판
이름없음 2020/01/29 15:09:15 ID : Wkq1A0ts5RB
사연
이름없음 2020/01/29 15:13:16 ID : 6kmq3O5O3Cr
논문
이름없음 2020/01/29 15:29:48 ID : mtBy3Qlhats
데나토늄 벤조에이트
이름없음 2020/01/29 16:29:58 ID : WlBe1zTU6jf
교수님
◆g1A5e0r87hs 2020/01/29 22:01:01 ID : Wi7fe2Mjbjv
사연님의 사연입니다. 데나토늄 벤조에이트. 이게 뭘까요? 이것은 바로 쓴맛과 관련된 물질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세상에서 가장 쓴맛이 나는 화학물질입니다. 왜 사연에다 화학물질이야기를 하냐고 물으신다면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학생 3학년 때, 취업을 위한 스펙쌓기에 열중하던 그 때, 교수님들은 하나같이 어마어마한 과제러쉬를 선보이면서 저희의 멘탈을 갉아놓았습니다. 너덜너덜해진 멘탈을 잡고 교양 강의를 들으러 갔는데, 그 교양 담당 교수님이 꽤 특이한 분이셨습니다. 이전에 하던 일들이 코끼리 사육사, 맛집 평가단, 논설위원 등 하나같이 비범한 것들이었기도 했고 강의 내용도 종잡을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교수님이 내준 과제가 강력한 맛을 지닌 음식을 찾아내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조건은 있었습니다. 일단 매운 건 금지. 매운 건 맛이 아니라 통각이라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일단 강력한 맛을 찾아내기만 하면 최소 A는 보장하겠다는 교수님의 말에 우리는 강력한 맛을 찾기 위해 온갖 조미료와 음식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강력한 맛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단맛이든 짠맛이든 어느정도를 넘어가면 이걸 맛이라고 볼 수 있을지가 의문이었습니다. 아니, 그런 음식 자체가 있질 않으니 도를 넘는 맛을 볼 수도 없었고 말입니다. 그 때 우연히 알게된 것이 바로 데나토늄 벤조에이트였습니다.닌텐도 스위치 게임팩에 발라져있다는 바로 그 물질. 과연 정말인지 확인하기 위해 저희는 눈물을 머금고 거금을 들여 게임팩을 샀고 게임팩을 핥았습니다. 핥는 순간, 제 눈앞에는 아담한 풍경이 보였습니다. 푸른 초원이 있고, 그 가운데 강이 흐르는데 검은 옷을 입은 뱃사공이 배를 띄우고, 건너편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검정고무신을 신고 손을 휘젓는 모습이었습니다.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입을 사탕과 단 것들로 헹궈서 겨우 쓴맛을 입에서 지울 수 있었습니다. 이거다 싶었지만 문제가 있었습니다. 게임팩을 들고 가는건 규칙에 어긋난다는 것이었죠. 왜냐하면 게임팩은 음식이 아니었으니까요. 고민끝에 저희는 논문까지 뒤져서 요리를 하나 찾아냈습니다. 그것으로 승부를 보기로 했습니다. 발표날, 저희는 요리를 들고 왔습니다. 그것은 바로 디지털-아날로그를 모티브로 한 전자 요리였습니다! 말 그대로 그릇위에 게임팩을 분해해 만들어낸 기계요리! 로봇들의 주식으로 사용가능할 그런 요리! 미래의 로봇들이 먹는 강력한 맛의 요리라는 주제로 저희는 데나토늄 벤조에이트 팩을 제출했습니다. 결과는.......... 무난한 A. 교수님의 평은 특이한 건 좋으나 인간이 먹을 수 없는 음식이므로 A+은 못 주겠다였습니다. A라도 받은거에 저희는 감사했습니다. 그 후로 저희는 강력한 단맛,짠맛,신맛을 찾기 위해 미각 탐험대를 구성했습니다. 절대적인 맛의 고지를 찾는 그 날까지! 저희는 계속 맛의 최고봉을 찾으러 다닐 겁니다. 대학교 졸업따위.
◆g1A5e0r87hs 2020/01/29 22:02:31 ID : Wi7fe2Mjbjv
네? 아니 졸업 따위라뇨..... 물론 인생을 걸만한 길이 있다면 그까짓이라고 치부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게임팩에 바른 그 물질, 먹지 못하게 하려고 바른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대체 얼마나 쓴건지....... 만약 그걸 사람 볼에 발랐다면, 기묘한 모 만화에서 부차라티가 거짓말하는 맛을 느끼지 못했을 가능성도 존재.......하려나요? 사연자님께는 토마토마토를 보내드립니다. 받침 하나가 없는데 그냥 무시할게요.
◆g1A5e0r87hs 2020/01/29 22:03:14 ID : Wi7fe2Mjbjv
오늘은 여기까지. 기상천외 기기묘묘 불가사의 타래지우 라디오. 사연자 닉네임은 , 사연단어는 ,,애 넣어주시면 됩니다. 사연조작 라디오, 타래지우 라디오. 타래지우 라디오는 앵커판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내일과 모레는 스레지기 개인 사정으로 쉽니다. 토요일 오후에 다시 만나요. 안녕!
이름없음 2020/01/29 22:20:43 ID : 1hgjbdwk1bf
졸업 따위라니 ㄷㄷㄷ
이름없음 2020/01/30 11:35:59 ID : lxxA5hurgnS
아니, 졸업은 하고 가야지...;;
이름없음 2020/01/30 13:26:21 ID : kljtjyZhgru
아 너무 무섭다
이름없음 2020/01/30 17:00:57 ID : QnDzdWpcGoL
ㄱㅅ
이름없음 2020/01/30 18:18:04 ID : 1hgjbdwk1bf
어우 ㄷㄷㄷ
이름없음 2020/01/30 18:44:04 ID : mtBy3Qlhats
어흐흑
이름없음 2020/01/30 18:47:27 ID : nRDtg7BAqkk
발판
이름없음 2020/01/30 19:16:11 ID : 6kmq3O5O3Cr
ㅂㅍ
이름없음 2020/01/30 19:55:19 ID : lxxA5hurgnS
부자
이름없음 2020/01/30 20:11:17 ID : kljtjyZhgru
민메이 어택
이름없음 2020/01/30 21:54:25 ID : 6kmq3O5O3Cr
장미
◆g1A5e0r87hs 2020/02/01 17:54:07 ID : Wi7fe2Mjbjv
ㅂㅍ님의 사연입니다. 모 공산국가에서는 부자들을 없애기 위해 민메이 어택을 사용했다고 전해집니다. 허영심을 자극하는 방법으로. 장미가 예쁜 꽃이라는 건 다들 아시는 사실일 겁니다. 화려하게 붉으면서 가시를 품은 장미는 꽃의 여왕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그런 장미를 가지고 부자들을 없애고 공산주의를 도래시킨다라는게 믿어지시나요? 모 나라는 엄청난 부국이었습니다. 산업혁명 및 문화의 발전 덕분에 다른 나라들보다 기술의 발전 속도도 빨랐고, 사람들의 삶도 윤택했으며, 거지와 고아는 찾아볼 수 없는 그런 꿈같은 나라였습니다. 물론 혹자는 거품이 낀 경제체제 덕분이라고 하지만 그건 말 그대로 가능성 혹은 만약 이라는 정도일 뿐입니다. 진짜는 공산주의의 발전으로 무너진 것이니까요. 부유한 나라에서는 의식주면에서 아쉬울 것이 없습니다.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면 사람들은 한단계 더 높은 것들을 원하게 됩니다. 가령 문화생활 같은거 말이죠. 그리고 공산주의자들은 이것을 노렸습니다. 그들은 문화를 활용해 부자들을 공략하기로 한 것입니다. 먼저 유명 작가를 공산주의에 물들이는 것이 먼저였습니다. 의외로 쉽게 작가가 공산주의를 신봉하게 되자 다음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바로 장미를 이용한 것입니다. 정확하게는 작가의 책에 장미로 서로를 찰싹찰싹 때리면서 희열하는 내용을 넣은 것입니다. 그것도 빠져버리면 내용 전개가 되지 않는 필수적인 부분으로. 당연히 난리가 났습니다. 장미로 서로를 때린다, 이게 그 당시에는 엄청난 컬쳐쇼크로 다가온 것입니다. 책을 읽은 사람들은 너나없이 장미로 사람을 때린다는 것을 상상하게 되었고 곧 그것을 실제로 실행하는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장미의 가격은 점점 높아져갔습니다. 그 때 세번째 단계가 진행됩니다. 공산주의의 위대함을 은근슬쩍 장미판매에 끼워넣는 것이죠. 뭐 흔한 그런거 있지 않습니까. 저기 윗동네에서 수령님이 뭘 키워냈네, 수령님이 말한대로 했더니 풍년이 왔네 같은 그런거 말이죠. 거기에 소설 속 주인공도 공산주의에 영향을 받고 그를 행하면서 사랑과 명예를 모두 손에 넣는 인물이었던 것이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언젠가 점점 나라는 공산주의를 찬양하는 사람들이 늘어갔습니다. 배가 부른 자들에게는 공산주의가 안 먹힌다고 했지만, 여기서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5년도 안되어 나라는 공산화 되었습니다. 국화도 바뀌었습니다. 붉은 장미로. 그리고 국기의 색깔도 붉은 색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렇듯 민메이 어택은 한 나라를 무너트리는 것까지 가능한 위험한 전략입니다. 그리고 이제 음악으로 민메이 어택을 시도하는 나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마땅히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g1A5e0r87hs 2020/02/01 17:55:20 ID : Wi7fe2Mjbjv
흠, 그러고보니 예전에도 민메이 어택으로 소련이 붕괴된 썰이 올라왔었죠? 그것과 비슷하네요. 아무튼간에 직접적으로 쳐들어오는 것보다 은근슬쩍 들어오는 것들이 더 무서운 법이죠. 은근슬쩍 들어와서 내부를 뒤흔들면 답이 없어지니까. 사연자님께는 장미채찍을 보내드립니다.
◆g1A5e0r87hs 2020/02/01 17:56:20 ID : Wi7fe2Mjbjv
오늘은 여기까지. 기상천외 기기묘묘 불가사의 노래하라 만물이여 찬양하라 모든것을 그러면서 은근슬쩍 물좀타자 타래지우 라디오. 사연자 닉네임은 , 사연단어는 ,,애 넣어주시면 됩니다. 사연조작 라디오, 타래지우 라디오. 타래지우 라디오는 앵커판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사연은 4개 정도겠네요.
이름없음 2020/02/01 17:56:53 ID : lxxA5hurgnS
세상은 넓고 이상한 놈들은 많다.
이름없음 2020/02/01 18:07:18 ID : cNwGsi1a8ql
참조) 장미는 사회주의의 상징이다.
이름없음 2020/02/01 20:07:44 ID : lxxA5hurgnS
ㄱㅅ
이름없음 2020/02/01 21:53:55 ID : 1hgjbdwk1bf
사회주의... 아니 공산주의의 장미!!
이름없음 2020/02/02 20:33:58 ID : ZeIKZeNy4Y1
발판
이름없음 2020/02/02 21:26:13 ID : lxxA5hurgnS
ㄱㅅ
이름없음 2020/02/02 21:30:58 ID : k8nXz89usi2
가속
이름없음 2020/02/02 23:54:22 ID : nXBAo4Zg5cN
가속
이름없음 2020/02/02 23:59:19 ID : kljtjyZhgru
T.K라이더
이름없음 2020/02/02 23:59:53 ID : lzRCrwLe2JS
자전거
이름없음 2020/02/03 00:22:17 ID : lxxA5hurgnS
대회
이름없음 2020/02/03 00:33:05 ID : ja3zPba1a7c
우승
◆g1A5e0r87hs 2020/02/03 22:04:04 ID : Wi7fe2Mjbjv
T.K라이더님의 사연입니다. 어떤 대회에서 천신만고 끝에 우승했습니다. 정말 눈물겨운 우승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무시당하고 여기저기서 얻어맞으면서 자랐습니다. 집에서는 천덕꾸러기, 밖에서는 동네북. 어딜가도 환영받지 못하면서 자라왔습니다. 가정내에서도 보호받지 못한 저는 10살이 되던 해에 집을 나와서 자립했습니다. 10살짜리가 자립할 정도로 상황이 안 좋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세상은 10살짜리가 혼자 편하게 살 수 있을정도로 녹록치 않았습니다. 온갖 궂은 일들을 해내면서 어렵게 살아왔습니다. 대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 그건 정말 우연이었습니다. 정확하게는 계기를 만나게 된 계기라고 해야겠죠. 학교를 마치고 일을 하러 가던 저는 우연히 운동장에서 투포환을 던지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국가대표 선수들이었는데 근처 운동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던 것입니다. 저는 그 모습에 완전히 빠져들었습니다. 그 때부터 저는 일부러 힘을 기를 수 있는 힘든 일만 찾아다녔습니다. 많이 먹고 많이 일하고 많이 운동하면서 점차 근육을 키우고 힘을 키워나갔습니다. 그리고 산에 올라가 제 몸만한 바윗돌을 들고 던지면서 투포환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리고 제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는 듯 했습니다. 투포환 국대 선발전에 지원한 저는 당당히 1위로 뽑혀서 세계대회에 나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제 인생이 펴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뭔가 잘 될 되는 듯 할 때가 가장 힘든 폭풍이 몰아치는 때였습니다. 투포환 연습을 하던 도중 동료 선수의 실수로 날아온 투포환에 맞은 저는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큰 부상은 없었지만, 하필 오른팔의 신경에 문제가 생기면서 투포환을 던지는데에 문제가 생겼고 결국 세계대회 진출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 누구보다 더 자신있었는데 그 일로 인해 꿈을 접어야했으니까요. 그러나 뜻한 곳에 또다른 길이 있었습니다. 온갖 일들을 하면서 다져진 것은 상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하체 또한 웬만한 선수들 저리가라 할 정도로 튼튼했습니다. 하체를 이용해서 뭔가를 할 수 없을까 생각하다가 자전거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네, 그 자전거 경주 말입니다. 자전거를 샀습니다. 그리고 자전거를 열심히 달렸습니다. 망가지면 망가지는대로 자전거를 달렸습니다. 그리고 1년 후 저는 경주 대회에 나갔습니다. 죽음의 경주라는 그 대회에 나간겁니다. 쉽지 않았습니다. 다들 내로라하는 선수들이었고, 몇날 며칠을 달려야하는 경기였기 때문에 체력도 점차 고갈되어 갔습니다. 안 보이는 곳에서 린치를 당할 뻔 했지만 단련한 힘을 앞세워 우격다짐으로 제압했습니다. 그 외 의 문제들도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자전거였습니다. 자전거가 점차 망가져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도착지점까지 남들보다 빨리 자전거가 들어와야 하는데 자전거가 망가져서야 남들을 앞지르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근성으로 어떻게든 최종 지점까지 거의 다 왔지만 결국 자전거는 완전히 기능이 박살나버리고 말았습니다. 체인이 빠져버리고 바퀴가 찢어져버린 것입니다. 이대로는 그냥 발로 차서 가야하는데 그랬다가는 우승하지 못할 게 뻔했습니다. 조금만 더 가면 1등을 할 수 있었는데, 그 조금 앞에서 멈춰버리고 만 것입니다. 하지만, 그 순간 제 머리속에 지나가는 뭔가가 있었습니다. 저는 자전거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힘을 모아 자전거를 결승선을 향해 던졌습니다. 자전거는 무시무시한 속도로 날아갔고,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규정의 헛점을 노린 것입니다. 규정에는 분명히 <결승선을 먼저 통과한 자전거의 선수가 우승>이라 되어 있었습니다.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선수'가 통과하지 못한다하더라도 자전거만 통과한다면 우승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 부분을 노린 것입니다. 그리고 정확하게 그 규정은 저를 웃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논란이 되긴 했습니다만, 규정을 명확하게 하지 않은 주최측의 잘못이 인정되어서 저는 우승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저는 자전거 투척의 1인자로 인정받아서 각종 야매 자전거 경주 대회에서 상금을 싹쓸이했습니다. 여러분, 자전거 던지기에 도전해보시지 않겠습니까? 저도 이렇게 성공했습니다. 여러분도 가능합니다. 막판 자전거던 지기로 승부를 뒤집는 쾌감, 여러분들도 느낄 수 있습니다.
◆g1A5e0r87hs 2020/02/03 22:05:31 ID : Wi7fe2Mjbjv
아니아니, 자전거 던지기요?? 뭐 쇼트트랙 같은 경우엔 신체 통과를 기준으로 기록을 가리니까 발 내밀기 등으로 극적으로 승리할 수 있다지만 자전거 경주에서 저런게 용인된다고요? 그거 정말 야매인데.... 일단 던져지면 무시무시하겠네요. 맞으면 골로 가겠네. 사연자님께는 자동으로 접히는 자전거를 보내드립니다. 주행하다가 자전거가 접혀요 그거.
◆g1A5e0r87hs 2020/02/03 22:06:21 ID : Wi7fe2Mjbjv
오늘은 여기까지. 기상천외 기기묘묘 불가사의 저하늘을 날고있는 자전거라 표현하는 방식따라 낭만혹은 기기괴괴 타래지우 라디오. 사연자 닉네임은 , 사연단어는 ,,애 넣어주시면 됩니다. 사연조작 라디오, 타래지우 라디오. 타래지우 라디오는 앵커판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이름없음 2020/02/04 00:43:40 ID : lxxA5hurgnS
야매의 무서움이란...
이름없음 2020/02/04 16:10:46 ID : Y5PhcMkrgi6
ㄱㅅ
이름없음 2020/02/04 17:37:15 ID : 787cE7e2K7B
갱신
이름없음 2020/02/04 19:01:46 ID : BhAlvctvzVh
가소옥! 재밌게 봤어!
이름없음 2020/02/05 12:21:04 ID : mtBy3Qlhats
야앗갱신
이름없음 2020/02/05 13:13:13 ID : lxxA5hurgnS
가속
이름없음 2020/02/05 17:12:35 ID : Y5PhcMkrgi6
ㄱㅅ
이름없음 2020/02/05 22:01:41 ID : lxxA5hurgnS
ㄱㅅ
이름없음 2020/02/06 00:15:54 ID : lxxA5hurgnS
역전재판
이름없음 2020/02/06 00:16:57 ID : mrgjikso3Wn
그러한가?
이름없음 2020/02/06 15:11:57 ID : Y5PhcMkrgi6
짭신
이름없음 2020/02/06 15:12:30 ID : la2pQoJSILf
◆g1A5e0r87hs 2020/02/06 22:50:12 ID : Wi7fe2Mjbjv
역전재판님의 사연입니다. 어느 날 재판장에서 기묘한 사건에 관한 재판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사건은 신의 진실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습니다. 사건의 개요는 이렇습니다. 누군가가 자신이 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종교를 하나 세웠습니다. 이름하여 뉴월드라는 종교였습니다. 교묘한 전략과 거짓말등을 앞세워 그 종교는 발빠르게 성장해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누군가, 아니 귀찮으니까 L이라고 하죠. L은 교주 겸 신으로 추앙받았습니다. 그는 새로운 세상이 찾아오면 모두가 신이 되고 신의 사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종교의 교리로 내세웠습니다. 그 종교는 점차 다른 종교까지 건드리면서 그들의 성전까지 잠식해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온갖 추잡한 짓들을 뒤에서 벌이면서 L은 정치계와 커넥션까지 가지게 되었습니다. 정치인들이 뒷배를 봐주고, 종교계를 장악해가고, 온갖 기업들을 세워 경재계까지 장악해간 L과 뉴월드를 막아낼 것은 없어보였습니다. 그런데 작은 균열로 인해 거대한 댐이 무너지듯이, L과 뉴월드에게도 작은 균열이 생겼습니다. 그건 100원 때문이었습니다. 뉴월드 측에서 세운 어느 기업의 회계장부에서 액수차이가 100원이 나는 것을 감사원이 확인한 것입니다. 오차라고 넘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그 감사원은 끝까지 그것을 파헤쳤습니다. 그 과정에서 횡령, 회계분식등은 물론 말로 하기 힘든 각종 추잡한 일들이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는데, 바로 뉴월드 신도들을 통해 나라의 군부대를 장악, 쿠데타를 일으켜 뉴월드의 나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계획이 존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쇼킹한 일이었습니다.
◆g1A5e0r87hs 2020/02/06 22:50:35 ID : Wi7fe2Mjbjv
바로 L을 잡아들이기 위해 사법부가 움직였습니다. L은 교묘히 그것을 피해갔지만 사법부가 더 집요했고 결국 인터폴의 협력을 통하여 L을 잡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저기서 암약하던 L의 신도들이 온갖 방해공작을 펼친 탓에 재판장에 세우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사망자까지 발생하는 사태끝에 L을 재판장에 세우는데 성공했습니다. 허나 L은 불리한 질문에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자신은 그저 신의 신도이며 사람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뉴월드가 받은 영국여왕상이나 대통령상 수상등을 근거로 내세우면서 자신들은 선량한 봉사집단이라고 주장한 것입니다. 물론 그것도 결국 보여주기식이었고, 그 뒤에서 온갖 짓들을 벌였다는 것은 잘 아실 겁니다. 거기에 뉴월드 측에서 막대한 자금을 동원해 초호화 변호사 군단을 구성하면서 법리싸움에서도 뉴월드 측에 유리한 구도로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검사측도 비장의 카드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신도들이 참여한 재판장에서 벌어졌습니다. <검사> : L씨, 당신은 당신 스스로 신의 신도일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당신이 신이라고 주장하는 저들은 무엇입니까? <L> : 그러한가? 저들은 저들대로 떠들뿐. 물론 나는 신의 신도이기에 신으로 보일 수는 있겠지. <검사> : 그렇단 말이군요. 그러면 당신은 신은 아니라는 거겠죠? <L>: 나는 신의 신도이니 일부는 신으로 볼 수는 있겠지. <검사>: 그렇습니까? 그러면 다른 것을 물어보겠습니다. 당신이 신의 신도라면, 신의 의도쯤은 잘 안다고 볼 수 있겠죠? <L> : 신은 모든 것을 알려주진 않는다네. 신의 의중을 아는 건 신뿐이야. 신만이 모든 것을 알고 계신 것이지. <검사>: 신만이 신을 안다라........그러면 신은 여러명인가요? <L>: 무슨 그런 망발을! 신은 오직 한 분뿐이시다! 네가 검사라고 해서 그런 망발을 지껄여도 되는게 아니다! 무례한 놈! <검사>: 아, 실례였나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말이죠...... 당신이 믿는 신의 이름을 알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L> : 그야......... 순간 L의 말문이 막혔습니다. 왜냐고요?
◆g1A5e0r87hs 2020/02/06 22:50:38 ID : Wi7fe2Mjbjv
L은 자신의 종교 뉴월드에서 자신이 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검사의 질문에서 L은 신은 한분이라고 말했고, 그 결과 모순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자신은 신의 신도라고 이미 주장했기 때문이었죠. 여기서 자신의 이름을 댄다면 신이 하나이며 자신은 신의 신도라고 주장한 것을 부정하게 됩니다. 반대로 어떤 신의 이름을 댄다면, 자신이 신이 아님을 인정하게 됨으로써 종교의 교리가 흔들리게 됩니다. 교리가 흔들린 종교는 자가당착화와 자기합리화에 빠져들면서 사분오열되어버립니다. 검사는 L의 범죄를 입증하기 보다는 L이 세운 종교의 근간을 흔드는 것에 걸어본 것입니다. 그리고 L이 대답을 하지 못하자 검사의 의도대로 일이 진행되었습니다. 이탈자가 발생하고, 서로 분열되면서 신흥 사이비 종교 뉴월드는 순식간에 약소한 종교로 전락해버렸습니다. 신으로 추앙받는 인간은 위대해보이지만, 추악한 진실이 드러나버린다면 짭신으로 전락해버립니다. 그것은 구겨신는 싸구려 신발보다도 못하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그 짭신이 벌인 피해를 복구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흔들린 가정과 사회의 복구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테니까요. 결말을 이야기 안 했네요. L은 초호화 변호사 군단의 힘 덕분에 구속되는 것은 피했습니다만, 그의 종교는 무너져버렸습니다. 그의 모든 것을 잃은 것입니다. 그의 광신도들이 뉴월드를 이끌어갔지만, 그것은 그저 애처로운 발버동일 뿐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잃은 L은 시름시름 앓다가 입원해 6개월을 누워있다가 사망했는데, 사망하던 날 그의 얼굴에는 공포가 서려있었습니다. 죽음의 공포를 이기지 못한 것이겠죠. 혹은........ 그 후에 진정한 신 을 만나 심판받을 게 두려웠을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여전히 자신을 신, 혹은 신의 사자라고 말하면서 세상을 속이는 자들이 많은데 걱정입니다. 왜 이들은 바보짓을 계속 반복하는 것일까요? 그들의 끝에서 기다리는 건 결국 죽음과 파멸뿐인데 말이죠.
◆g1A5e0r87hs 2020/02/06 22:53:34 ID : Wi7fe2Mjbjv
바보짓을 반복하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죠. 그 중 하나는 자신은 그런 바보가 아니라고 믿고 있는 바보들이 그런 짓을 한다라는 거. 세상을 속이고 사람을 속이는 저들에게는 결국 끔찍한 결말이 있을거라고 스레지기는 생각합니다. 그저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세상은 공평하진 않아도 공정하다고 스레지기는 믿고 있거든요. 자신의 행위가 돌고 돌아서 결국 자신 혹은 자신의 주변으로 돌아온다......라는 거죠.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끼친 자들에게는 그만큼 많은 것들이 돌아올테고. 그것이 선인지 악인지에 따라 결말은 다르겠지만. 어쨌거나 저런 사이비는 좀 꺼졌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개소리 하는거 보고 있자면 멱살잡고 던져버리고 싶어요. 진심으로. 사연자님께는 정의의 뿅망치를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뚝배기가 되어라!
◆g1A5e0r87hs 2020/02/06 22:55:20 ID : Wi7fe2Mjbjv
오늘은 여기까지. 기상천외 기기묘묘 불가사의 혹세무민 아전인수 적반하장 개자식들 그러다가 언젠가는 니들눈에 피눈물이 흐를거야 그때와서 후회하면 이미늦음 그러니까 저리꺼져 타래지우 라디오. 사연자 닉네임은 , 사연단어는 ,,애 넣어주시면 됩니다. 사연조작 라디오, 타래지우 라디오. 타래지우 라디오는 앵커판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남은 사연은 이제 2개....려나요?
이름없음 2020/02/07 00:35:35 ID : lxxA5hurgnS
짭신 vs 신의 대결인 줄 상상했는데 사이비라니... 여러분, 사이비가 저렇게 무섭습니다.
이름없음 2020/02/07 09:48:50 ID : kljtjyZhgru
깊이 있는 내용이었다...
이름없음 2020/02/07 12:00:57 ID : mk3Bfe1Ci9y
ㄱㅅ
이름없음 2020/02/07 15:54:54 ID : DzdTVamk3xy
ㄱㅅ
이름없음 2020/02/07 17:04:10 ID : Y5SE2rcJRDy
ㄱㅅ
이름없음 2020/02/07 19:29:49 ID : lxxA5hurgnS
갱! 신!
이름없음 2020/02/07 21:36:56 ID : mrgjikso3Wn
마법천자문
이름없음 2020/02/07 21:37:43 ID : kljtjyZhgru
아래아 한글
이름없음 2020/02/07 21:44:52 ID : lxxA5hurgnS
훈민정음
이름없음 2020/02/07 22:31:36 ID : mtBy3Qlhats
코인빨래방
◆g1A5e0r87hs 2020/02/08 12:41:24 ID : Wi7fe2Mjbjv
마법천자문님의 사연입니다. 코인빨래방에서 기적적인 발굴이 일어났습니다. 얼마 전에 대서특필 되었던 사건 기억나십니까? 훈민정음 해례본이 어쩌구 저쩌구 하던 것 말입니다. 그런데 사실 그건 중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진본은 바로! 코인 빨래방에 있었으니까요. 코인빨래방에서 빨래를 하기 위해 들른 김모씨는 세탁기가 작동이 잘 안되자 화를 내면서 세탁기를 몇 번 두드렸습니다. 그런데 뭔가 둔탁한 소리와 함께 세탁기에서 물이 빠지는 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이상함을 느낀 김모씨는 세탁기 주변을 살폈는데, 세탁기 한쪽에 뭔가 종이가 보였다고 합니다. 그 종이를 꺼내든 김모씨는 뭔가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종이는 특별할 것 없는 흰 종이였으나, 그 종이에 찍혀있는 문자가 예사롭지 않았던 것입니다. 김 모씨는 세탁기 밑에 뭔가가 있다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김모씨는 세탁방 주인을 불러 세탁기를 들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주인은 황당해했지만 뭔가 이상한 것이 숨겨져 있다는 말에 승낙했습니다. 둘은 낑낑대면서 세탁기를 들었습니다. 과연 뭔가가 있었습니다. 세탁기 밑에 구멍이 있던 것입니다. 물빠지는 구멍이 아닌 다른 구멍이 말이죠. 둘은 그 곳을 팠습니다. 구멍을 파자 고여있는 물이 나오고, 그곳에 떠있는 고무로 코팅된 상자를 두 사람이 꺼냈습니다. 고무로 코팅된 상자를 열자 나온 것은 아래아한글 설치 팩이었습니다. 그 팩을 보고 두 사람은 실망했지만, 그 팩을 뜯어본 순간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거기서 나온 고문서는 훈민정음이었던 것입니다. 그것도 해례본. 그것도 그동안 알려진 판본이 아닌 새로운 판본! 당연히 난리가 났습니다. 학계에서도 난리가 났죠. 누가 여기에 어떤 이유로 아래아한글팩에 훈민정음 해례본을 넣은 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일단 확실한 건 보존 상태가 매우 좋다는 것과 새로운 판본이라는 것 때문에 가치는 매우 높았습니다. 그리고 이 둘이 고민하지 않고 바로 이것을 알렸기에 정부에서 포상금을 챙겨주면서 이 두사람은 몇 억을 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상주본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1천억을 받아내기 힘들어진거죠. 애초에 정부에서 1천억을 줄 생각 자체가 없을 것 같지만. 현재는 학계 연구자들에 의하여 보안이 철저한 곳에서 연구되고 있는 빨래본은 연구가 끝나는대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위대한 훈민정음의 원리를 모두가 쉽고 정확하게 알게 될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g1A5e0r87hs 2020/02/08 12:43:16 ID : Wi7fe2Mjbjv
새로운 판본이라, 과거의 유물이면서 동시에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과거를 이해시켜주는 유산이네요. 좋은 일을 한 사람들에게 보상은 주어져야겠지만, 너무 지나치게 큰 것을 바라는 건 욕심이겠죠. 사연자님께는 30년전 국어사전을 보내드립니다. 이제 마지막 사연을 받아볼까요? 사연자 닉네임을 , 사연단어는 ,,애 넣어주시면 됩니다. 마지막 사연인만큼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은데....... 과연 가능할지.
이름없음 2020/02/08 14:08:29 ID : lxxA5hurgnS
이제... 마지막이구나...
이름없음 2020/02/08 16:55:16 ID : A3U6nU59bdz
ㄱㅅ
이름없음 2020/02/08 22:07:34 ID : 79h87dSHAZf
ㄱㅅ
이름없음 2020/02/08 22:20:56 ID : mrgjikso3Wn
마지막까지 고생많았어 스레주!
이름없음 2020/02/09 00:37:04 ID : lxxA5hurgnS
LAST
이름없음 2020/02/09 11:18:30 ID : HwnCo2MkpQm
이별
이름없음 2020/02/09 11:49:42 ID : Pii66lyJO9v
인사
이름없음 2020/02/09 11:50:05 ID : eJTTTRCnQmt
레스
이름없음 2020/02/09 20:28:04 ID : Wi7fe2Mjbjv
LAST님이 보내주신 마지막 사연입니다. 넷상에서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인연은 넷상에서도 이어져갑니다. 저랑 제 부인의 만남은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 당시 저는 중2병을 앓고 있던 중2학생이었습니다. 현실 중2병은 당연히 넷상에서도 중 2병. 있는 척, 아는 척, 괜히 멋져보이는 말들을 하고 명언을 내뱉는 그런 시기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이불을 몇번씩이나 차도 모자를 시기였습니다. 그 시기에 저는 한 익명 플로트형 사이트에서 고정닉으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있어보이는 척을 하면서. 그 날도 그랬습니다. 여기저기 스레들을 찾아다니면서 오글거리는 조언과 멋진 말들을 남기면서 자화자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독 한 스레가 거슬렸습니다. 다른 스레주들은 레스를 달면 인사를 해주고 고마워해주거나 같이 이야기를 하는데, 그 스레 스레주는 뭐가 불만인건지 온갖 독설을 내뱉고 욕을 하곤 했습니다. 다른 레스더들도 몇 번 레스를 달다가 화가 난건지 설전을 벌이다가 사라지곤 했습니다. 그야말로 구제불능 스레였습니다. 그걸 보니 뭔가 도전하고 싶어졌습니다. 왜 그런거 있잖아요. 남들이 못한걸 나는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거. 물론 바보 같고 나라고 해서 다른 사람과 다를게 없다는 건 금방 밝혀지지만, 그때는 그런 근자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로 레스를 썼습니다. 그 당시 제 닉네임은 천지무쌍이었습니다. <천지무쌍> : 여- 안녕하신가. <스레주>: 넌 또 뭐야? 난입 금지라는거 안 보이냐? 꺼져. <천지무쌍> : 그럼 스탑을 걸든가. 익명 사이트에서 누가 난입하고 안 하고가 뭐가 중요한가. 안 그런가. 젊은 친구? <스레주> : 넌 또 뭔 컨셉이야. 할 말 없으니까 꺼지라고. 엄청난 철벽을 치는 스레주였습니다. 하지만 저도 끈질겼습니다. 장장 4시간 동안의 레스 주고받기 끝에, 스레주쪽이 항복을 선언했으니까요. <스레주>: X나 질기네. 그래, ㅅㅂ. 니 맘대로 지껄여봐. <천지무쌍>: 이제야 대화가 되겠네. 왜 난입을 싫어해? 아니, 난입은 싫어할 수 있는데 그럼 그냥 예의바르게 난입을 거부하면 되잖아. <스레주>: 얌전히 말하면 누가 들어줘? 아무도 들어주지 않아. 욕하고 폭력적으로 나서야 들어준다고. 너 같이 이상한 놈들 빼면. <천지무쌍> : 내가 이상한건지 네가 이상한건지는 나중에 한 번 따져보고, 아무도 들어주지 않아? 너의 말을? <스레주> : 그렇다고. 현실에서는 아무도 들어주지 않아. 넷상에서도 내가 할 말 안 하고 살아야되는건 아니잖아? 할 말 다할거고 욕할거 욕할거야. 이제 좀 궁금한게 없어졌냐 ㅅㅂ?
◆g1A5e0r87hs 2020/02/09 20:28:53 ID : Wi7fe2Mjbjv
이야기를 하다보니 뭔가 좀 안타깝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자기의 말을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 중2병 감성이고 뭐고 할 것 없이 불쌍하잖아요. 난 말을 하고 목소리가 있는데 그게 아무한테도 전달되지 않는다는게..... 오기였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나만은 이 스레주의 말을 들어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게 허튼 짓일지라도. <천지무쌍>: 좋아. 그럼 나는 네 말 들어줄게. 여기다가 너 하고 싶은 말 다해. 내가 듣고 대답해줄게. <스레주>:너 ㅄ이냐? 레스를 듣게? <천지무쌍> : 아오, 대충 알아들어라 좀. 궁금한게 있으면 물어보고 하소연 하고 싶으면 하소연하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떠들고 싶으면 떠들라는 말이잖아. 바보야. 이거 아주 소통능력 꽝이네. <스레주>: .......뭐? 이게 진짜. 네 맘대로 해. 멍청아. 뭐 그 날은 저렇게 끝났지만, 허락이라 생각한 저는 정말 매일같이 그 스레에 들렀습니다. 한 2달 정도 지나자 우리 둘은 서로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주고 받는 사이가 되었고, 스레주의 언행도 점차 부드러워졌습니다. 흔한 학생의 말투라고 해야겠죠. 그렇게 2년 넘게 우리는 서로 친구처럼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그 친구가 한동안 못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꽤 충격적인 말이었습니다. 저는 다짜고짜 스레주에게 다그치듯이 물었습니다.
◆g1A5e0r87hs 2020/02/09 20:30:09 ID : Wi7fe2Mjbjv
<천지무쌍>: 왜? 무슨 일인데? <스레주>:이제 졸업하니까..... 공부도 미리 해놔야 성적도 잘 나올테고. <천지무쌍>:어? 입학? 고등학교? <스레주>:아니? 중학교인데. ㅇㅇ중. <천지무쌍>: 아니 뭐??? 아, 그랬습니다. 스레주는 저보다 어렸던 것입니다. 그것도 초딩. 저보다 3살 어렸던 것이죠. 뭔가 속았다는 기분이 느껴졌지만, 한편으로는 익명 사이트만의 재미라고 여기고 저는 응원을 해주었습니다. 그것이 저와 스레주의 마지막 넷상 만남이었습니다. 정확하게는 그 익명 사이트에서요. 시간이 흘러 저는 대학생이 되었고 중2병 시절은 완벽히 잊고 지냈습니다. 학점에 치이면서 1학년을 보낸 저는 1학년을 마치자 마자 입대신청을 해서 군 복무를 했습니다. 정말 힘든 나날이었습니다만 시간은 어쨌거나 흘러가기에 별 탈없이 전역할 수 있었습니다.
◆g1A5e0r87hs 2020/02/09 20:30:13 ID : Wi7fe2Mjbjv
군대까지 다녀온 이후 학교 근처에서 자취하면서 아르바이트를 다니던 저는 룸메이트를 들이기로 했습니다. 다른게 아니라 혼자 집세를 내자니 조금 부담되었기에 룸메이트와 같이 살면서 반반씩 집세를 부담하는게 더 낫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룸메이트 공고를 내었습니다. 제일 먼저 신청한 사람을 받아들이기로 해서 이메일로 이것저것 묻다가 채팅으로 인적사항을 확인하는데 XX중을 나왔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그 스레주를 떠올렸습니다. 혹시 익명 사이트 활동하지 않았냐고 묻자 상대가 활동했다고 대답했습니다. 천지무쌍을 아냐고 묻자 그야말로 격한 반응이 왔습니다. "어? 천지무쌍이요? 제 은인인데요! 혹시 천지무쌍이세요! 완전 좋아요! 와! 정말 세상 좁네!" 거절할 이유가 있습니까.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기도 해서 일단 콜. 그래서 약속날 그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네. 여자였습니다. 저보다 3살 어린, 갓 대학교에 입학한 새내기. 그것도 엄청난 미인. 이건 무슨 만화나 라이트 노벨에서나 나올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와서 새로운 룸메를 구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라서...... 어쩔 수 없이 동거하게 되었습니다. 상대가 거부하면 나갈 생각은 했습니다만, 상대쪽은 상관없다면서 은인이라고 저를 받드는 통에 그냥저냥 살게 되었습니다. 물론 각자 구역은 정해놓은 상태로. 그렇게 같이 살게 되고, 또 두 사람이 서로 코드가 잘 맞다보니 취미생활도 같이 즐기고, 이야기도 많이 하고 그러다보니 서로간에 애정이 쌓였습니다. 그래서 동거 후 3개월 뒤에 저희 둘은 사귀게 되었고, 취업을 확정지은 후에 제가 그녀에게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그녀는 당연히 OK를 외쳤습니다. 그렇게 제가 자취하던 집은 신혼집으로 변하게 되었고, 1년 후 그녀가 졸업할 때는 남친이 아닌 남편으로 그 옆에 서 있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내는 현재 이 사연을 적는 제 옆에서 같이 키득 거리면서 그 때의 추억들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정말로 행복하게 웃으면서. 이 사람이 그 때 그 거칠던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나도 행복한 미소입니다. 넷상에서 제가 그 스레를 보고 지나쳤더라면 이 인연은 이어졌을까요? 어쩌면 당신의 인연도 어딘가에서 기다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가령 다른 스레에서도. 언젠가 여러분들에게도 새로운 인연이 오기를 바랍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g1A5e0r87hs 2020/02/09 20:31:39 ID : Wi7fe2Mjbjv
인연은 돌고 돌아서 새롭게 태어난다는 건가요? 어쨌거나 그냥 지나쳤다면 더 삐딱해졌을 사람을 구원해주셨네요. 오지랖이 인생을 구한다! 그런 거라고 해두죠. 사연자님께는 그렇고 그런 이야기를 담은 쿨한 작가의 시시시시를 보내드립니다.
◆g1A5e0r87hs 2020/02/09 20:34:33 ID : Wi7fe2Mjbjv
이렇게 타래지우 라디오 4판이 막을 내립니다. 이번에도 마지막 사연까지 잘 올 수 있었네요. 물론 예전보다 사연들의 퀄리티가 떨어진 것은 안타깝습니다. 그만큼 스레지기가 여유가 없어졌다는 것이기도 하고. 하지만 어쨌거나 여러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끝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다음 라디오 스레를 언제 세우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까지 모두 행복하시길. 그리고 그 이후에도 행복하시길 기원하면서 4판 라디오 최초이자 최후의 닫는 곡 -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축배를 들어라' 들으시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모두 아듀! https://www.youtube.com/watch?v=nrw1G3edJyo
◆g1A5e0r87hs 2020/02/09 20:35:21 ID : Wi7fe2Mjbjv
아! 4판도 끝느아아아아아았드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모두 수고하셨습니드아아아아아아! 이제 한동안 얌전히 지내야지이이이이이이! 이야호우!
이름없음 2020/02/09 20:36:57 ID : lzRCrwLe2JS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름없음 2020/02/09 20:45:14 ID : lxxA5hurgnS
ヽ(;▽;)ノ 나중에 스레 열거지? 언젠가 열 거면 기다릴게.
이름없음 2020/02/09 20:54:10 ID : wGoHBaqY05X
우와아 끝났구나
이름없음 2020/02/09 21:15:35 ID : mrgjikso3Wn
스레지기 수고했어어어어어어어!!! 판 이끌어오느라 고생 많았고 푹쉬고 여유가 있을 때 또 보고싶어!!!
이름없음 2020/02/10 14:27:23 ID : xCmL9jy3Pcr
축☆하
994 2020/02/10 14:31:36 ID : lxxA5hurgnS
푹 쉬고 나중에 또보자.
이름없음 2020/02/10 17:33:36 ID : mLfbA2HDulj
끝나서 많이 아쉽네... 다음에 봐!
이름없음 2020/02/10 17:38:15 ID : mtBy3Qlhats
고생했어 다시 볼 때까지 잘 지내 스레주!

1000 레스가 넘어 작성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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