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친구랑 진지하게 얘기해보ㅏ 담배에대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왜 흡연자인 것을 숨기는 것이 사이가 멀어질 일인지 이해가 잘 안돼. 담배가 건강에 정말 안 좋기는 하지만 흡연자,비흡연자 이 것이 친구관계에 무슨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어. 미성년자도 아니고 성인이잖아 ?

담배에 대해 우리(나와 친구들)는 눈치를 챘는데 친구본인이 숨기고 있어서 물어볼 수가 없어. 처음부터 담배를 폈던게 아니라 담배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그걸 우리한테 숨기고 있으니까 뭔가 불화가 생길까봐 그런거지.

그냥 그때 좀 머쓱해서 아닌척 한거 같은뎅.. 숨기는 것까진 아닌 거 같아

숨긴거 맞아. 집에서 아빠가 담배를 피우신다는 얘기도 하고 담배 피우러 가는것 같을때 전화하러 간다던가 친구 만나고 온다던가 하거든

숨기면 안되는겨?

그리고 우리가 담배에 대해 3처럼 신경쓰지 않기엔 친구 본인부터가 우리한테 숨기고 있어서 문제인거야. 그애가 당당했으면 몰라. 뻘줌하지만 요즘 이러하다고 말하거나. 그런데 그게 아니잖아. 본인부터가 숨기고 있는데 우리가 "너 담배피지? 솔직히 담배피는거 막고싶지만 이해할게" 하고 말할 순 없는거잖아.

내가 거짓말을 잘 못해서 그 애 앞에서 어색해질까봐 걱정이야. 요지는 그 애가 담배를 핀다는것보다 그것을 숨기는것때문에 혹시라도 불화가 있을까봐 걱정된다는거니까

우리는 담배를 피는걸 싫어하고 피하긴 하지만 담배를 피는 친구(지금은 같이 안다니지만)랑도 친하게 지내서 더 그래.

친구가 담배 피는 것을 숨기고 싶어 하는데 그 것을 추궁해보고 밝혀내려고 하면 불화가 당연히 생길 것 같아.. 친구입장에서는 말 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잖아... 나름 이유가 있을수도 있고, 이해해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 ? 담배를 피우든, 안 피우든. 숨기든, 안 숨기든. 굳이 신경 쓸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물론 친한 친구가 갑자기 담배를 피우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면 알아내고 싶기는 하겠다만 친구가 직접 말하기 전까지는 글쎄...ㅇ_ㅇ..

>>11 그저 내 생각을 이야기한 것 뿐이니 너무 깊게 받아들이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너도 너 나름대로 내가 알지 못하는 생각이랑 그런 기분이 들어서 걱정을 하는거겠다 싶기도 해.

>>12 네 생각도 당연히 이해해. 단지 나는 그동안 너무 사소한것 때문에 친구관계가 깨져본적이 많았어서 되도록 조심하고 싶거든.(아직까지도 연락 안해) 내가 조금 민감한거라면 좋겠는데 담배 안피는 내 친구도 걱정하는거 보니 괜히 심란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