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0slzSIMi9w 2019/12/06 12:08:07 ID : bzVgo1yJTRy 2
비가 오잖아요, 우산도 없는데 -06 -xx -이과적 성향 짙음 -책/영화 좋아함. -사군자 기질 테스트 결과[내향 난초/대나무] [Der Vogel kämpft sich aus dem Ei. Das Ei ist die Welt. Wer geboren werden will, muß eine Welt zerstören. Der Vogel fliegt zu Gott. Der Gott heißt Abraxas.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누구든지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이다.]
2 ◆40slzSIMi9w 2019/12/06 12:08:50 ID : bzVgo1yJTRy 0
아파서 학교도 못갔네. 집에서 책이나 읽어야겠다.
3 ◆40slzSIMi9w 2019/12/06 12:09:23 ID : bzVgo1yJTRy 0
목표치는 매일 들러 꾸준히 쓰기. 의지박약.
4 ◆40slzSIMi9w 2019/12/06 12:10:32 ID : bzVgo1yJTRy 0
계륵이로다. 계륵이로다. 학교를 가기엔 늦었고 너무 아프지만 가지 않으면 유급 위기라니. 넘치는 봉사시간만큼 출석도 채워지면 좋겠다.
5 ◆40slzSIMi9w 2019/12/06 12:16:53 ID : bzVgo1yJTRy 0
어떻게 말해야 하나. 나는 그 목소리가 존재하는지도 모르는데. 아니, 사람인지 아닌지도 몰라. 지켜주는 존재다. 그냥 그게 끝.
6 ◆40slzSIMi9w 2019/12/06 12:22:44 ID : bzVgo1yJTRy 0
칠성줄이 뭔데? 엄마는 보인다던데. 난 아예 안보이네. 난 내 전생, 전전생 나이가 900살 넘는것도 관심없고, 기가 센지 안 센지도 관심없는데. 그냥, 그냥 그 목소리가 궁금한거에요.
7 ◆40slzSIMi9w 2019/12/06 12:29:41 ID : bzVgo1yJTRy 0
이 시간에는 이러고 있는게 이상한 거야.
8 ◆40slzSIMi9w 2019/12/06 12:41:20 ID : bzVgo1yJTRy 0
내일 과학영재 2차 테스트 DAY_1 [코스모스] 한번 더 읽자.
9 ◆40slzSIMi9w 2019/12/06 15:46:01 ID : s1fXApak6Zj 0
결국 학교는 갔다. 2시간밖에 못해도 가야 해요.갔어야 하고.
10 ◆40slzSIMi9w 2019/12/06 15:49:36 ID : s1fXApak6Zj 0
딕터페퍼를 원래 편의점에서는 팔지 않는다는걸 처음 알았다. 원래 안 파는구나...음...
11 ◆40slzSIMi9w 2019/12/06 16:21:02 ID : zhBwK1zRDBA 0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엔 어린이였다. 그러나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다. “All grown-ups were once children... but only few of them remember it.” -《어린왕자》中
12 ◆40slzSIMi9w 2019/12/06 18:04:23 ID : 5Rva4L9a3yL 0
내가 좋아했던 그 아이. 아직 좋아한다는 감정과 동경의 감정이 섞여있다. 날 구해줬기 때문이었나? 이유는 몰라.
13 ◆40slzSIMi9w 2019/12/06 18:11:38 ID : 5Rva4L9a3yL 0
난 멋있는 사람도, 착한 사람도 아닌걸. 단지 그냥, 그 사람이 좋은건데. 굳이 그 아이가 날 좋아하지 않아도. 그냥. 걔한테 고맙다. 문득
14 ◆40slzSIMi9w 2019/12/06 18:53:39 ID : xvbilva2rdX 0
집으로 가던 길. 문득 그 아이를 만났다. 예상치 못했기에 아무 말도 못하고 집으로 가버렸다. 내가 미쳤지.
15 ◆40slzSIMi9w 2019/12/06 18:53:56 ID : xvbilva2rdX 0
난 왜 하는게 아무것도 없을까
16 ◆40slzSIMi9w 2019/12/06 18:59:05 ID : WrApgjjwJVd 0
방금 그 아이한테 문자가 왔다. 오랜만이네.
17 ◆40slzSIMi9w 2019/12/06 18:59:11 ID : WrApgjjwJVd 0
너는 나에게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는 거고, 나도 너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존재가 되는 거야. “To me, you will be unique in all the world. To you, I shall be unique in all the world....” - 사막여우
18 ◆40slzSIMi9w 2019/12/06 19:00:34 ID : wKZdvhgi7e4 0
아마 네가 날 길들였나 보다.
19 ◆40slzSIMi9w 2019/12/06 19:16:07 ID : wKZdvhgi7e4 0
일단 목소리의 이름은 O라고 해두자. 목소리, 라고만 해두기엔 불편할 것이므로.
20 ◆40slzSIMi9w 2019/12/06 19:17:47 ID : wKZdvhgi7e4 0
며칠 전에 이상한 날개를 봤어요. 신호등 위에 검은 날개가 있는 무언가가 앉아 있더군요. 미쳐가나보다.
21 ◆40slzSIMi9w 2019/12/06 19:18:24 ID : wKZdvhgi7e4 0
엄마가 그러시더라. 목소리, O는 날 지켜주는 무언가라고.
22 ◆40slzSIMi9w 2019/12/06 19:23:20 ID : wKZdvhgi7e4 0
고양이는 영물이란다.진짜일까? 알아보는 걸까, 나를.
23 ◆40slzSIMi9w 2019/12/07 14:32:59 ID : wKZdvhgi7e4 0
예체능 안간다고 몇번째 말하는걸까.
24 ◆40slzSIMi9w 2019/12/07 14:34:28 ID : wKZdvhgi7e4 0
내일 뭐하지. 영재시험 합격했을까.
25 ◆40slzSIMi9w 2019/12/07 14:35:16 ID : wKZdvhgi7e4 0
같은 목소리가 2년째 들려온다. 병인지 뭔지.
26 ◆40slzSIMi9w 2019/12/07 14:36:56 ID : wKZdvhgi7e4 0
공황장애, 무섭다. 밖에 다닐때마다 숨이 아예 안 쉬어지네. 오늘 아침에 그 애를 만났다. 나를 한때 나락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만들었던 애를. 답답하다.
27 ◆40slzSIMi9w 2019/12/07 14:39:01 ID : wKZdvhgi7e4 0
언제인지는 말 못하겠고, 옛날. 아주 먼 옛날에 나와 그 아이들이 있었다. 뭣도 모르고 뛰어다닐 시절. 재수없다, 노력도 안하는 년이 나보다 성적이 좋다, 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욕을 먹고. 부모님께도 얘기하기 힘들어 삭히고 삭혀 속에서 곪아 버렸다.
28 ◆40slzSIMi9w 2019/12/07 14:39:26 ID : wKZdvhgi7e4 0
곪디곪아 터져버렸다. 아직 말라붙은 핏자국은 갈색이다.
29 ◆40slzSIMi9w 2019/12/07 14:39:57 ID : wKZdvhgi7e4 0
갑자기 그 애를 왜 만나게 된걸까. 신이 있다면 아마도 그는 사디스트.
30 ◆40slzSIMi9w 2019/12/07 14:41:00 ID : wKZdvhgi7e4 0
오늘도 이상한 걸 봤어요. 하천에서 푸르고 흰 용이 헤엄치는 모습. 진짜 미쳐가는걸까.
31 ◆40slzSIMi9w 2019/12/07 14:41:46 ID : wKZdvhgi7e4 0
먹다 남긴 감자튀김은 언제나 눅눅하다. 토할것 같아.
32 ◆40slzSIMi9w 2019/12/07 14:42:51 ID : wKZdvhgi7e4 0
어제 새벽에 영화를 봤다. 내 인생이 비극인줄 알았는데, 코미디였어.
33 ◆40slzSIMi9w 2019/12/09 19:00:37 ID : wKZdvhgi7e4 0
결국 어제는 아파서 한줄도 못적었네
34 ◆40slzSIMi9w 2019/12/09 19:02:43 ID : wKZdvhgi7e4 0
그냥 크리스마스 전날에 말해야겠다. 굳이 내가 그 애를 좋아한다 해서 내가 이상하거나 착한 사람은 아니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그냥. 난 그 애가 유니콘이든 사슴이든 사람이든 좋아할 테니까.
35 ◆40slzSIMi9w 2019/12/09 19:03:43 ID : wKZdvhgi7e4 0
굳이 대답은 필요없을 거야. 통보지, 통보
36 ◆40slzSIMi9w 2019/12/09 19:05:53 ID : wKZdvhgi7e4 0
유비같은 사람. 자기혐오에 빠졌다. 삼국지를 볼때마다 생각했다. 유비, 저사람은 인덕보단 교활함이 더 크다. 그리고 알게되었다. 내가, 내가 유비같은 사람이라 그랬다는걸.
37 ◆40slzSIMi9w 2019/12/09 19:07:22 ID : wKZdvhgi7e4 0
사람을 이용한다는게. 의리라는건 주위 2,3사람에게만 주어진다는 특권이란게 당연한 줄 알았다. 유비를 그렇게 싫어했던것도. 거울을 보는걸 싫어하던것도 그것 때문이었구나.
38 ◆40slzSIMi9w 2019/12/09 19:08:11 ID : wKZdvhgi7e4 0
내가, 나같은 사람이. 쓰레기 주제에 이래도 될까.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 그 애도 병자를 좋아하진 않을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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