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심연 (4)
2.생일에 죽기로 했다. (109)
3.불면의 낮 (236)
4.복수의 여정을 떠나기 전, 두 개의 무덤을 파 두어라. (7)
5.포기는 배추 셀 때나 쓰는 말이다(흔한 명언 추천받음) (1000)
6.통속의 뇌 (11)
7.그냥 생각나면 쓰려고 (6)
8.피아노 도둑 (372)
9.일상 메모메모메모행~😙 (17)
10.🌨 (6)
11.sksmssorkwnrdjTdmauswhgrpTek (21)
12.오늘의 화나는 일 이라고하지만사실아무거나쓸거지롱 (25)
13.†☂[B612]† (38)
14.스트레스 받을때마다 끄적이는 일기장 (1)
15., (5)
16.무제 (40)
17.생존 (20)
18.. (3)
19.혹시나하는 기대에 쓰는 스레 (3)
20.수능끝난 고3 감정 쓰레기통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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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45bCknwlba
2019/12/15 00:08:53
ID : Wp9eJRzXzhB
0
나는 보육원에 살고 있다. 여기에 온 지는 1년 하고도 3개월 정도. 그리고 내후년이면 다시 이곳에서 나가야 한다.
보육원에 온 건, 순전히 내 의지였다. 더는 아버지의 폭력이 정당화되지 않았으면 했다. 내가 십여 년간 받아온 학대와 피해는, 그리 쉽게 치부해버릴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그리고 나는 마침내 고등학교 1학년 가을, 내 아버지가 아동 학대 가해자라고 소리쳤다. 내가 그 학대의 어린 희생양이었다고.
3
◆U45bCknwlba
2019/12/15 08:52:48
ID : ZeK5asjbfWq
0
먼저, 이곳에는 두 개의 문이 있다. 사람이 드나드는 문과, 차가 드나드는 문. 사실 표현은 그러했지만 딱히 경계는 없다. 오히려 우리는 차가 드나드는 커다란 대문을 많이 이용했다. 그 문으로 들어오면 왼편에는 사무실이, 오른편에는 식당이 있다. 그리고 정면에는 프로그램실이 있으며, 양쪽에 아동들이 생활하는 숙사가 자리한다. 그 외에 도서관이나 컴퓨터실, 강당도 있다. 그리고 가운데 부근에는 마당 같은 공간이 있는데, 여기엔 잔디가 깔려있고 나무와 꽃이 심어져 있다.
4
◆U45bCknwlba
2019/12/15 15:11:14
ID : ZeK5asjbfWq
0
어쩌면 당연하겠지만, 남자와 여자는 각각 따로 생활하고 있다. 연령대도 4세부터 19세까지 다양하다. 내가 생활하고 있는 숙사에는 나까지 7명의 여아가 있는데, 각자 성씨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지만 우리는 자매처럼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
가장 먼저 소개할 아이는, 막내 서린이다. 서린이는 6세이며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다. 외모는 평범하나 키가 작은 편이다. 성격이 모나있어 사고 방식이 난해하고 공감 능력이 부족하며, 습관성 거짓말이 특징이다. 쓸모없는 자존심만 강해서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점도 있다. 사적인 감정이 들어갔을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서린이는 또래 아이들에 비해 나쁜 행동 패턴을 보인다. 이는 서린이가 다니고 있는 심리 치료 센터의 소견이다. 그래도 아이는 아이인 지라, 한 번씩은 말도 잘 듣고 예쁨 받을 짓도 한다. 나도 그때는 아이가 평소 하는 행동들과는 별개로 예뻐라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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