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1/19 03:35:16 ID : qjbbilvikpV 10
스레주는 무명 작가의 비정규 웹툰 어시스턴트 3년차...지만 색 바르고 선 반쯤 따고 스케치업 까는 게 전부. 가끔 모브를 그리기도 하는데 실제로 그림 자체는 거의 취미에 가까움. 하지만 그림에 대해서 생각이나 연구는 오래 했었음. 다른 레더들이나 스스로가 볼 용도로 그림 실력 향상법 (기초 이론) 같은 걸 적어볼 예정. 거의 모든 생각은 혼자 머리에서 나온 개똥철학이니까 아주 걸러듣기 권장.
2 이름없음 2020/01/19 03:35:46 ID : 3Wi5SL9he2I 0
오! 기대된다!
3 이름없음 2020/01/19 04:03:02 ID : qjbbilvikpV 0
그림의 기본 요소 두 가지로 나눠서 그리기 전에 필요한 것, 그리는 중에 필요한 것. 그리기 전에 필요한 건 물론 그리고 싶다는 열정(열의)하고 창의력. 창의력은 결국 '내가 그리고 싶은 주제가 있다' '이런 그림을 이런 구도로, 이런 소재로 표현하고 싶다.' 하는 마음이니까...크게 보면 열정에 포함될 수도 있겠네. 그리는 중에 필요한 건 세련됨, 인체와 사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크게 보는 눈, 투시, 빛. 세련됨이나 매력적인 인체는 그림에 눈을 끌게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일 수는 있지만 꼭 필수는 아닌 듯. 사실 여기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으니까 일단 패스. 뭔가 정리되면 그 때 수정해볼게. 물론 기본적인 트렌드를 읽어 적용하는 능력이나 기본적인 이해는 아주 필수. 현실적으로 이런 걸 배우려면 선 연습이나 비율 공부 같은 극초반 강의들이 필요함.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면 이미 이 정도는 전부 뗐겠지. 아니라면 배우면 되고. 김정기 화백 수준까지는 인체에 집착하는 나 같이 변태가 간절하게 원하는 게 아닌 이상 굳이 필요 없어. 일본 일러스트레이터 테라다테라나 심지어 모게코 정도 수준만 돼도 그림의 매력은 충분해지지 않을까. 역시 모르겠다. 어떤 각도에서 내가 그리는 인체 (입체)를 아주 틀리지 않게 표현할 수준만 되면 문제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해. 결국 입체를 표현하는 법이 되니까 투시의 일종이 되는 걸까? 인물은 중요하고 섬세하니까 늘 이렇게 따로 나누지만 사실 강아지, 목각인형을 그릴 때하고 크게 다를 점도 없고. 생각해보면 인체도 결국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사물투시의 일종일 것 같다. 데포르메가 심할수록 더더욱. 또 크게 보는 눈은 그림 한 장을 그리든 만화 한 컷을 그리든 아주 중요하다. 우리는 그림 한 장을 하루고 이틀이고 들여다보면서 세세한 부분에 집착하고 수정할 수 있지만, 우리가 그린 그림을 보는 어떤 사람도 그만큼 오래 바라보고 있지는 않는다. 그건 이상하고 무서운 사람임. 어쨌든 그리다보면 그림을 크게 보지 못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작은 부분에 집착해서 그림 그릴 때 대부분 시간을 확대한 채로 그리는 사람은 특히 더. 현실적인 조언을 하자면 러프를 짤 때부터 실눈을 뜨고 멀리서 그리는 게 좋아. 한 번에 어떤 덩어리가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그림은 사진이 아닌 만큼 가독성이 좋아야 인정받을 테니까. 그림을 완성한 다음에 흑백으로 바꿔서 명도 비율이 어떤지 확인하라는 중급자 수준 조언도 이 크게 보는 눈 부분에서 나오는 조언이야. 투시는 사실 그림 구성 단계에서 아이디어와 양대산맥이다.(큰 눈은 당연히 기본이고) 그림을 '잘'그리려면 투시는 필수 중 필수. 잘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의 한 장 그림을 보면 그게 어떤 투시인지 한 눈에 들어올거야. 2~3점(4점이나 5점은 입시하는 게 아닌 이상 거의 필요하지 않더라. 1점도 사실 입체적인 그림을 좋아하는 나로선 쓰는 일이 거의 없었고. 평면적인 구도를 잡고 싶다면 유용하겠지.) 투시의 기본 원리를 외우고, 그걸 박스로 많이 그려보면서 적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나한텐 옆 링크에서 나오는 박스 250개 그리기가 도움이 많이 됐어. (그림 중수의 기본기 단련에 도움 되는 스레 :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42043703) 특히 마구잡이로 그려보는 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어떤 구도가 있다 (예를 들어 14세기 무렵 중세 유럽에 일어난 겨울 전쟁 중 작은 휴전을 맺은 오두막 긴 식탁에서 두 나라의 병사들이 평화롭고 유쾌한 저녁식사를 하는 모습을 대각선 위에서 거미의 시선으로 보고 싶다) 면 그걸 생각하면서 큰 눈으로 시점과 구도, 그림 전체를 박스로 단순화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리면 더 유용하고 효과도 더 좋더라. 아직도 그림을 그릴 때 미리 박스로 데포르메한 뒤 그리는 게 버릇이 됐어. 투시와 큰 눈(이건 완성 단계에서도 중요함)이 구성의 전부라면 빛은 색, 양감의 100%고 분위기의 70%를 차지한다. 상업 일러스트를 그리다 보면 재질 표현 수준이 대단하니 어쩌니 하는데. 이건 모두 빛 얘기야. 모든 가시광선은 빛에 반사되어 눈에 들어오고 분석되지. 과학 기초에서 배웠던 내용이 그림을 파고들다보면 계속 생각나. 요즘 중국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인기 많은 이유도 빛을 아주 잘 다뤄서더라. 팔리는 일러스트를 만들기 위해서 빛을 잘 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 빛을 그리는 데 필요한 게 어디에서 오느냐? 정도 기본적인 거 (육면체, 원, 원기둥, 삼각뿔, 아그리파 따라그리면서 명암 위치를 쪼개고 그리고...) 수준이면 얼마나 좋을까.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고, 반투명한 이런 물체에서는 어떻게 비치고, 퍼지고, 이런 색에서는 이런 색만 반사하고, 이런 분위기를 위해서는 이런 위치에 이런 그림자도 특별히 허용하고... 감이 좋은 천재면 좋겠지만 아닌 나 같은 사람한테는 꾸준한 연습만이 살 길. 막막하지만 그때그때 깨달은 실마리를 잡고 연구하다보면 어느 정도는 알락말락하게 되더라. 이것도 더 알게 되면 추가할게. 내가 원하는 건 현실을 100%재현한 빛이지만 그건 힘들고 의미도 별로 없겠지. 분위기를 잡는 용도로 빛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법 정도만 익히게 되면 여한이 없을 것 같아. 개인적으로 Color&Light라는 책하고 학생 때 아크릴화를 많이 그렸던 게 그나마 도움이 많이 됐어. 그러니까 아직 안 잘렸겠지. 아님 말고. 추가로 그냥 하는 말인데. 웹툰 작가는 그림을 잘 그릴 필요도 뭣도 없다. 마감 꼬박꼬박 지키는 게 제일제일제일 1순위. 하루 18시간을 의자에 앉아 있어서 척추가 나가고 눈이 마르고 두통으로 입원 직전까지 가는 한이 있어도 마감만 지키면 다음 기회는 오더라. 졸려서 말이 막 두서 없게 나오는데...이해 안 되지만 알고 싶은 게 있으면 얼마든지 물어봐 줘. 열심히 답할게.
4 이름없음 2020/01/19 04:26:07 ID : qjbbilvikpV 0
작가님한테는 죄송한 얘기지만 나는 사실 상업 일러스트레이터가 꿈이야.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취향이 다양해서 여러 그림체를 시도해봤어. 그림체에는 여러가지가 있지. 미국 만화 스타일(좀 옛날 만화영화 같은 개성적인 스타일, 마블 코믹스 같은 데에서 쓰는 좀 묘하게 딱딱한 실사 스타일. 그림자를 검정으로 넣으니까 질감은 비닐 느낌이고 입시체 느낌도 남), 일본 만화 스타일(미소녀, 90년대 애니메이션 같은 반실사 스타일), 상업적인 일러스트 스타일 (게임 원화용 반실사-실사 화풍, 동글동글하고 문제 없는 스타일. 옛날에 영어 교재 삽화 작업도 몇 번 했었는데...자세한 건 말 못 해도 그 문제 없다는 부분이 아주 중요하더라고. 이것도 재능 있는 사람만 될 것 같아.), 한국 웹툰에서 자주 보이는 눈에 확 띄는 커뮤체 등등. 상업 일러스트레이터는 완벽한 그림을 그리지는 못해도 여러 스타일을 구사할 수 있는 게 아주 중요하다고 해. 적어도 실사체와 미소녀체 두 가지 정도는 그릴 줄 알아야 기본은 될 거라고 추정. 아무튼...나처럼 그림체 이것저것 골라잡지 말고 처음에 하나 (실사체가 기본기에 도움이 되겠지만 스스로 좋아하는 그림체를 잡는 게 제일이다. 자신만의 그림체는 그리다보면 자료와 손버릇이 짬뽕되면서 알아서 나온다.) 를 잡아야 발전이 빠를 거야. 이 얘기를 하고 싶었어. 이 스레도 처음엔 그림 기초 연습법에 대한 얘기를 쓰겠다고 해 두고 대체 뭔 얘기를 쓰는지 원. 그리고 요새 그림 그리는 사람 공급이 아주 늘면서 취업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야. 참...옛날에는 세련되지는 못해도 기본기로 끝내주는 작가가 되고 싶었어. 요즘도 그 꿈을 접은 건 아니지만 연습이 정말정말 많이 필요해 보여. 막막하다. 현실적인 조언 1 : 미술 학원을 다니지 않지만 미술을 진로로 삼고 싶다면 미대 진학은 포기하는 게 좋아. 입시에 맞는 그림을 그리는 게 미술학원을 안 다니면 아주 어렵거든. 하루에 4시간 이상을 학원에서 그림만 그리는 진지한 애들하고 경쟁하는 건 천재가 아닌 이상 아주 불가능 수준이야. 또 개인적으로 이 지역 미대도 별 거 없는 것 같더라. 나름 학원 광고물에 24pt 사이즈 정도로는 박힐 대학교인데 이런 인기 없는 작가님까지 불러다 쓸 정도라...대신 미대 안 다니면 인맥 없는 건 좀 힘들어지겠지. 그림 도움을 얻고 싶었다면 내가 발견한 그림 빨리 느는 비법(개인적임) 몇 개 풀 테니까 그것만 보고 가도 돼. 안 보고 가도 돼고... - 특급 자료암기법! 1. 외우고 싶은 자료를 보고 따라그리고 2. 안 보고 기억한대로 그리고 3. 비교해서 차이점 찾고 4. 모자라면 1부터 다시 반복. 한 번에 외울 수 있는 작은 단계부터 시작하면 효과가 더 좋다. 근육, 사물, 동물 등등 여러가지에 모두 응용할 수 있다. - 팁 매일 새로운 주제, 생각해본 적 없는 주제를 그리자. 더더욱 생각해본 적 없는 주제를 고르기 위해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에서에서 찾거나, 주위 사물을 통해 연상하거나(오늘 아침은 우유였다. 우유? 새벽에 우유배달하는 아줌마를 그리자.) 아예 랜덤으로 단어를 고르는 걸 추천. 진단메이커란 사이트 들어가면 그런 게 많이 있었어. - 팁 스테레오타입을 그릴 줄 알게 되자. 예언가 하면 딱 생각나는 이미지의 캐릭터! 를 생각한대로 그릴 수 있게 되자. 자료를 많이 참고하고, 스스로 해석하자. - 팁 컬러파레트를 외우자 활용법도 외우자. - 팁 모든 물건은 입체다. 심지어 종이도 입체다. 꼭 기억하자. 뭔가를 그릴 때 머릿속에서 그걸 돌려보자. 내가 그리려는 것을 이해하자. 청소기 같은 걸 외울 때에도 무작정 생각 없이 청소기의 앞, 뒤, 옆, 아래를 계에에속 그리는 사람보다 몇 번 그리고 익혀본 뒤 머릿속에서 청소기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영어 단어 외우듯이 반복해서 생각하고 이해하는 사람이 훨씬 잘 그리고 이해도도 높다.
5 이름없음 2020/01/19 04:54:03 ID : qjbbilvikpV 0
그림이란 건 애초에 뭘까? 초보-중수-고수를 나누는 조건은 또 뭘까 두리뭉실하게 생각하고만 있던 걸 한 번 글로 써 볼게. 그림은 난 작가의 창의성을 표현하는 수단 (글, 음악, 포스터, 게임, 타이포, 영화 같은 수단들과 같은 선상에서)이고, 보는 사람에게 어떤 걸 전달할 수 있다면 잘 그린 그림이 된다고 생각해. 그림 초보 : 막 시작하는 단계. 그림에 대해 고찰을 많이 하지 않는다. 오타쿠라면 주로 캐릭터를 보고 캐릭터를 그린다. (이걸 아주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순수미술을 시작하는 대부분의 사람보다 그리고 싶은 게 있는 오타쿠가 상업적으로도 유용하고 열정도 많거든. 하지만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면 캐릭터만 보는 걸로는 한계가 있지. 오타쿠의 단점 중에서 또 하나는 멋지고 예쁜 것만 그리려고 하니까 다양한 표정이나 동작이나 캐릭터를 시도하지 않는다는 점일 거야. 정작 애니메이터들은 여러 표정을 그려서 생동감을 주지만.) 그림이 평면적이고 색감이 탁하거나 어울리지 않는다. 선이 지저분하다(털선을 쓰거나 선에 강약을 줄 줄 모른다.). 빛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손버릇대로 그림자를 그리거나 생각하고 빛을 넣어도 넣는 방법이 투박하고 어색하다. 양감이나 입체감이 없다, 재질감이 없다. 인체가 어색하다. 자신이 그린 것을 설명하지 못한다(형태 면으로 다른 부분이나 다른 상태를 묘사하지 못한다는 뜻.), 자료를 참고하지 않고 손버릇만으로 그림을 그린다. 아무튼 잘 못 그린다. 첫 눈에 봐서 잘 그려도 기교만 좋아서 어색함이 보이거나, 특별한 것 말고는 잘 그리지 못한다면 못 그리는 걸로 판단한다. 하지만 좋은 단계다. 이 단계에서 할 건 그림에 흥미와 재미를 붙이고 원하는 걸 잔뜩 그리기. 마냥 그리기만 하기. 더 잘 그리고 싶은 열정이 있으면 중수가 되는 거고, 아니먼 이대로 취미로 머무는 거고. 개인적으로 트위터에서 '근육 캐릭터, 중년, 노년 불가능' 같은 글을 붙이고 커미션을 받는 사람 대부분이 이 단계라고 생각해. 나랑은 전혀 상관 없는 얘기. 그림 중수 : 그림에 대해 연구를 하고 진지하게 다룬다. 완벽하게는 못 해도 다양한 것을 시도해본다. 주로 선에 강약을 넣고 투시와 빛 방향을 활용해 전체적인 분위기를 잡고 흐름울 이용하는 등 독자의 입장에서 가독성을 고려하는 어유가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그림에 작가를 담기 시작한다. 기교가 모자라도 그림에 작가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담는다면 그 순간부터 단계를 넘어간 거라고 생각해. 만화 형식이든 일러스트 형식이든 영상 형식이든 게임 형식이든 그림을 통해 나를 보이게 된다면 하고많은 단순한 그림쟁이에서 그림장이. 창작자가 되는 거지. 담고 싶은 게 없어도 마냥 따라그리는 그림 그 자체가 좋아서 프로로 활동하는 사람도 많겠고. 인정하지만...아무튼 난 그렇게 느꺼. 난 담고 싶은 게 있긴 하지만 손이 그걸 못 따라가니까 아직 초보 중에서 중고수 수준이 아닐까. 이러니까 입만 터는 입그림쟁이같네. 사실이기도 해... 고수 : 극에 달한 사람. 이쯤 되면 좋은 변태다.
6 이름없음 2020/01/19 05:03:37 ID : qjbbilvikpV 0
열정이 있는 건 중요하다. 계속 반복하는데 열정이 있고 그리고 싶은 게 있는 건 아주아주 중요하다. 내가 그리고 싶은 걸 그리되 몇 가지를 시도하면서 모르던 걸 새로 알아가면서 그리자. 캐릭터 그림을 예로 들자면 좀 그리기 어려워도 포기하지 말고 두 명이 같이 걸어가는 장면을 떠올리는 순간 그려보거나, 배경 속에서 이 분위기로 캐릭터를 표현하는 방법을 고민해보자. 그렇게 그리다 보면 언젠가 아주 잘 그리게 될 거야. 장담해. 만약 학생이라면 한두살 어린 사람 중에 질투나는 천재도 있겠지만(나도 입이 떡 벌어지는 그림을 그리는 중 3이 있는데 오죽할까), 어차피 사회 나가고 시간 지나면 모두 열 몇 살 어린 사람하고도 경쟁해야 해. 재능이 있는 사람은 보통 처음에 좀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하는 정도라고 생각해 봐.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비슷한 수준이 될 거야. 모든 그림쟁이들 화이팅.
7 이름없음 2020/01/19 10:04:57 ID : qjbbilvikpV 0
내 상태에서 그림 기본기가 나아지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 선에 강약을 준 짧은 크로키 : 1분~30초 안에 그리는 크로키를 제스처 드로잉이라고 하는데, 말 그대로 제스처를 캡처해서 원하는 동작과 구도를 빠른 시건 안에 그릴 수 있게 하는 것. 목표는 그림을 글만큼 빠르게 메모하기. 모작 : 그림체, 빛, 분위기, 구성, 디자인, 완성도 연구용으로 끝까지 꼼꼼하게 모사하기. 모작을 할 때 제일 중요한 건 이걸 처음부터 내가 그리는 거라고 생각하면서 1단계부터 시작하는 것. 컬러 러프가 됐든 선 러프가 됐든... 색 배치, 재질감, 빛 창작 연구 : 이미 이전에 그려놓은 그림 위에서 조합을 바꾸기도 하고 새로운 걸 그리기도 하고...낙서 장난 하는 느낌으로 휙휙 그리기. 대신 자료를 참고분석해서 늘 시도하고 연구하고 평균을 만들기. 창작 : 의식적으로 다양한 걸 시도해보는 게 제일 좋지만 손버릇대로 끼적이는 것도 열정을 돋우는 데 필요하겠지. 꾸준한 창작은 무튼 필수. 내가 그리고 싶은 게 있고 그 방향을 잃지는 않았는지를 늘 고민하자. 영감을 주는 행동을 하거나 자료를 보고 의욕과 창의력을 함께 태우자. 그림에 권태기가 왔다면 버릴 게 아닌 이상 노력해야지. 주위사물 암기 : 매일 3개씩 안 보고 어떤 각도든 대충이나마 그릴 수 있게 되기. 묶인 비닐봉지, 음식물쓰레기통, 선풍기, 샴푸통 같이 감은 오는데 그리라고 하면 못 그리는 거. 못 그린다는 건 분석하지 않았고 이해를 못 했다는 뜻이야. 셜록 홈즈가 왜 계단 갯수를 알겠어. 샴푸 펌프하는 부분이 몇 겹으로 어떤 구조로 돼 있고, 어떤 식으로 누르는 부분을 그려야 하는지 바로 그릴 수 있어? 사실 이런 건 요즘이라면 스케치업으로 깔면 그만이지만 일단 그리고 외워두는 순간 언젠가 도움이 될 거야. 처음에는 좀 버거워도 지나다보면 익숙해져.
8 이름없음 2020/01/19 15:19:38 ID : qjbbilvikpV 0
초보를 위한 박지 작가의 그림 기본기 단련법 + 내가 할 만한 조언 (https://www.youtube.com/watch?v=MxtHy_UguS0&list=PL90rqgVVpt3SbQIo1XS5CXPwmJHq-j5GJ&index=15&t=0s) 1. 선 긋기 연습 (A4에 대고 올바른 한 선을 처음부터 끝까지 쭉 그을 수 있도록 깜지 만들자. 좌우 직선이 끝나면 우좌 직선, 위아래 세로 직선, 아래위 세로 직선, 왼쪽 곡선 아래쪽 곡선...생각보다 훨씬 빡빡해야 함. 손목이 아니라 팔목을 써야 함. 매일 최소 10장은 하는 게 좋음.) 2. 인체 비율 연습 (앤드류 류미스 책 필참. 싸고 기본이다.) 3. 인체 세부 (근육의 형태, 뼈의 기본 형태, 가동범위 등등. 만화 그림 같은 것만 그릴 거라면 너무 디테일하게 알 필요는 없다. 두개골 = 타원, 흉곽 = 아래가 움푹 패인 타원(+쇄골 정도는 그려두면 좋음, 날개뼈도 삼각형으로 이해하고.), 척추 = 당면 같은 좀 굵은 S자 원통, 골반 = 복잡하니까 알아서 해석. 대야든 알이든... 정도로 이해한 뼈대 데포르메를 그릴 줄 알게 된다면 아무 문제가 없이 기초를 세울 수 있게 된다. 근육은 아~주 크게 나눠서 목빗근, 대흉근(소흉근 큰원근 작은원근 같은 것도 있어야 좀 더 사람다워지지만 아주 크게 나눈다면 아직 필요 없는 단계), 복직근 형태, 전거근(섹시한 복근 그리려면 필수), 외복사근, 광배근, 승모근, 상완이두근, 상완삼두근, 어깨삼각근, 손목폄근(특히 긴노쪽, 자쪽, 손가락폄근), 팔꿈치근, 대둔근, 넙다리빗근, 넙다리곧은근, 장딴지근 정도만 일단 외워 봐. 형태가 비고 가동 범위를 알 수 없는 부분이 있으면 그 때 더 연구하고...석가의 해부학 책이 기초 중 기초.) 4. 크로키/모작 (박지 작가는 크로키를 사진 모사, 모작을 그림 모사라고 했지만 나는 애니메이션풍 미소녀 그림을 그리는 사람도 10:1비율이라도 좋으니까 실제 사람의 제스처를 그려봐야 한다고 생각해. 크로키는 빠르게 동작만을 따라 그리는 단계/인체 굴곡을 따라가서 빠르게 그리는 단계라고 부르고 모작은 꼼꼼히 그림을 세밀한 곳까지 따라그리는 거라고 말을 정리하자. 그럼 이 단계에서는 크로키와 모작을 병행해야 해. 이게 정석이고 편해. 죽어도 실제 사람 그리기 싫으면 더 말은 안 붙이겠는데...조금이라도 실제 사람 화풍에 손을 대고 싶으면 꼭이야.) 5. 투시 (위에서 구구절절 말했으니까 패스. 기본 이론과 응용 적용법을 모두 알아야 한다.) 6. 고급 기술 (옷주름, 구도, 배경 묘사) (배경 묘사는 크로키/모작 단계에서 함께 조금이라도 배치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그렇다고 치자. 아무튼 여기까지 오면 '잘 그린다'소리는 충분히 들을 수 있음.)
9 이름없음 2020/01/19 16:14:15 ID : ZfPdyILare7 0
좋은 글이다 잘 보고 있어 감각과 창의력에 더해서, 실재하지 않는 상상력의 산물을 종이에 옮겨낼 수 있게 해줄 기본기가 중요하구나 사실 여기는 동인판이고 공부보다는 취미로 즐겁게 그림을 그리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지만 만약 프로를 꿈꾸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조언들이 도움이 될 것 같아 긴 글 써줘서 고맙다
10 이름없음 2020/01/19 16:18:40 ID : qjbbilvikpV 0
>>9 정확하게 이해해줬구나. 동인판이지만 나도 오타쿠에서 시작했으니까 더 많은 그림장이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끼적여봤어. 읽어줘서 정말 고마워.
11 이름없음 2020/01/19 16:57:25 ID : qjbbilvikpV 0
미소녀/미소년 캐릭터를 잘 그리고 원하는 포즈를 잘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워너비인 작가의 커뮤체나 픽시브에 널린 미소녀 작가들의 그림체를 모사해보고, 안 보고 혼자 그려보고, 그래도 촌스러운 부분이 있다 싶으면 그 작가나 다른 작가의 그림을 더 모사해서 내 그림의 세련성을 발전시키면 된다. 그림체는 아무튼 손에 익어서 빠르게 될 때까지 연습해야 한다. 얼굴만 그리면 사실 웬만한 동인 그림은 거의 먹고 들어갈 테지만...그 상태에서 풍부한 표정, 매력적인 인체(인체 자체를 지독하게 파는 게 아니라 가는 손목, 탄탄한 근육 등 먹힐 만한 체형), 다양한 포즈와 구도, 창의적인 연출을 시도한다면 더 완벽한 최애 캐릭터 연성을 할 수 있겠지. 표정이나 인체는 역시 잘 그리는 작가와 사진을 모사하는 걸로 쉽게 끝난다. 데포르메된 모든 그림체는 보기 좋게 보이기 위해 작가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발전시킨 거라는 걸 잊지 말고 적극적으로 참고하자. 현실을 참고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지만 일단 미소녀 그림체만 빠르게 잘 그리고 싶은 거라면 일단은 모사로 끝내자. 다양한 구도는 중학생들이 배우는 미술 교과서에도 나오는 기본적인 내용이다. 인터넷 검색만 해도 나오기 때문에 이것을 이렇게 배치하면 보기 좋다. 라는 이론을 이해하고 외워서 몇 번 적용시켜보자. 삼각형 구도, 해안선 구도 등등...옷을 휘날리라던가 실루엣을 복잡하게 하라던가 하는 조언도 이 구도와 배치 부분에 들어가는 내용이다. 포즈도 인터넷에 검색하면 자료가 많다. 내가 원하는 포즈 자료를 그때그때 찾는 것도 좋지만 당장 원하지 않는 포즈라도 언젠가 쓸 날이 있을 거라고 믿고 틈이 날 때마다 모사해보자. 포즈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이 관절이 이렇게 움직이고 저 위치에 있으며 이 동작을 하는 도중에 생기는 자세다. 같은 거. 모든 포즈는 동작 중에서 일어나는 거라는 걸 꼭 기억해라. 포즈를 위한 포즈가 아니라 동작 도중에 일어나는 포즈는 그림에 생동감을 부여한다. 창의적인 연출은 사전에 많은 소재를 그릴 줄 알고 많은 연구를 하면 할수록 늘어난다. 이것저것을 조합하고 싫어하는 거라도 몇 번 그려서 익혀보는 연습을 하자. 그림의 폭이 늘고 표현할 수 있는 창의력의 폭이 는다. 노인 연습을 하면 멋지게 늙은 최애의 미래 모습을 표현할 수 있다. 경로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최애를 표현할 수 있다, 현명한 노인에게 조언을 구하는 최애를 그릴 수 있다. 활용법은 정말 무궁무진하다.
12 이름없음 2020/01/19 18:54:58 ID : z9hdSK6qjdB 0
좋은 글 고마워 >>15 찔린다 항상 그림 그릴때 노래 볼륨 줄이고 들으면서 그리는데 쩝
13 이름없음 2020/01/19 20:11:57 ID : qjbbilvikpV 0
>>12 읽어줘서 정말 고마워. 뭔가 틈틈히 더 쓰고 싶은데 굳이 쓸 내용이 생각 안 난다...작법서 추천부터 웹툰작가 월급, 미소년 그리는 법, 즉석 피드백 요청이나 발전방향 지적까지 질문 뭐든 다 받음. 데포르메에 대해서 SD가 슈퍼 데포르메긴 하지만 무조건 일본 만화틱한 그림이 데포르메의 전부가 아니다. 실제 사람의 특징이나 특별한 부분을 강조해서 가독성 좋게 강조한 게 데포르메. 미국 만화나 캐리커처 같은 게 사실 데포르메의 한계가 아닐까? 일본 만화에서 그리는 그림체에 대해서 난 데포르메를 넘어서 아예 기호화된 미적 인물이라고 생각해. 피부에는 잡티 하나 없고 머리카락은 덩어리져서 찰랑거리고 다리는 길고 얼굴은 크고 눈도 크고...딱 봐서 예쁘고 귀여워 보이는 일종의 정형화된 기호. 그걸 그리고 싶다면 기호의 특징을 외워잡아서 그려버릇해야 한다. 하지만 최소한 기본적으로 미소녀체 정도는 현실 기반이긴 하니까, 현실을 연구한다면 더 보기 좋고 편안한 일러스트가 나오겠지. 그래도 평면 위에 배치된 키치한 인스타 감성 일러스트는 말 그대로 현실과 완전 동떨어진 기호 그 자체. 이런 그림을 그린다면 현실 연구가 아예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배경의 밀도는 크게 보기 부분하고 더불어서 그림의 완성도를 올리는 데 중요한 부분이다. 1. 배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파고들어서 그림을 보기는 힘들어도 한 번 보기 시작하면 오래 보게 만들 수도 있고 (가독성이 나쁘지만 오래 보게 됨) 2. 밀도(묘사)를 조절해서 시선을 움직이게 할 수도 있고 (가독성 좋고 적당히 오래 본다.) 3. 아예 뭉개서 하나에만 시선을 집중시킬 수도 있고. (가독성이 아주 좋지만 빨리 질림) 가장 이상적인 배경 표현법은 2번. 그런데 요즘은 다 스케치업 쓰잖아...지긋지긋하게 스케치업은 자세한 텍스처 묘사가 덜 돼 있는 경우가 많아서 사실 1번보다는 3번~2번 사이에 가까워. 하지만 그래도 시선을 집중시키기 위해서 인물 주변에 바림(톤 용어. 주위를 하얗게 하는 것)을 하거나 선이랑 텍스처를 합친 배경 자체를 블러로 뭉개거나 둥근 그라데이션 어둠 연출을 통해 가장자리를 뭉개거나 하지. 만화는 가독성이 중요하지만 시간과 공간의 방마냥 아예 현장감이 없으면 안 되니까. 극화체일수록 더더욱.
14 이름없음 2020/01/19 21:11:16 ID : qjbbilvikpV 0
성숙한 선, 좋은 선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나는 확신을 가지고 긋는 선이 중요하다고 생각함. 처음과 끝에 힘을 주고 나머지는 약하게 긋는 식으로 강약이 있는 선을 좋은 선이지만 이것만 쓴다고 어른스러운 선이 되지는 않음. 내가 긋는 선, 이 강약 부분의 기본기를 통달한 상태로 많이 그려 봐서 확신이 있어야 선맛 좋구나 소리가 나온다. 선 연습법 추천 1. 보통 그림을 그릴 때는 힘을 빼고 약한 선으로 그리자. 강강강강한 선만 이어지면 그림이 미성숙해보인다. 강약약중강약쯤은 돼야 아 조절할 줄 알고 감을 포인트로 쓰는 그림이구나 싶어지겠지. 특히 주로 타블렛으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힘 조절을 잘 못 하는 경우가 많은데, 펜 툴 픽셀을 굵게 잡고 보정을 빼서 얇고 바른 선이 있는 그림을 그리는 연습을 하거나 아예 종이에 그려버릇하는 걸 강력 추천한다. 종이에 그린 그림으로 내 결과물을 온라인에서 한 번에 자랑할 순 없겠지만, 나중에 되게 많은 자산이 될 거다. 2. 강약을 준 부위가 다른 선을 그리는 연습을 하자. 기본은 처음이 세고 중간에 힘이 빠지고 뺄 때 다시 힘이 들어간 선이 좋다. 처음 약하게 들어가서 진하게 빠지거나, 진하게 들어가서 약하게 빠지거나, 약하게 시작해서 중간에 진해지다 다시 약하게 빠지는 선 등등을 많이 연습하자. 우리 작가님은 강-약-강-약이 이어지는 선을 최근까지도 쓰셨는데, 문하생으로 배우실 시절에 이게 선맛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 선 긋는 법을 오랫동안 연습하셨다더라. 물론 이건 붓으로 만화 그리던 시절(G펜 둥근펜 같은 걸로 만화를 그리는 게 놈팽이 젊은이들 사치였던) 이야기. 요즘 강약강약강약선은 찌글찌글하다고 하는데, 촌스러운 감을 내는 데나 종종 쓰이더라. 3. 손 근육이 성숙해지자. 세게 주먹을 쥐었다 폈다를 100번씩 해 보자. 섬세한 손 힘을 조절하는 연습을 하자. 그림뿐만 아니라 글 쓰는 데에도 도움이 될 거다. 4. 그리고 그냥 많이 그리자. 사실 이게 기본이고 제일임. 많이 그리는 사람이 버릇을 잘못 들여서 여전히 잘 못 그릴 수도 있어도 잘 그리는 사람들 중에 많이 안 그려본 사람은 없다. 일부 초천재 제외. 올바른 방향으로 그림을 많이 그리자. 그냥 그리자. 내가 그리고 싶은 게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연습하는셈치고 일단 그리자. 그리고 만족하자. 그림을 그려서 그림을 그릴 동기를 얻자. 추천 5개 고마워.
15 이름없음 2020/01/19 21:13:29 ID : qjbbilvikpV 0
집중력이 흐트러지니까 음악을 듣는 것 같은 멀티태스킹은 최대한 하지 말자. 작은 소음 같은 건 무시할 정도로 그림에 몰두하자. 특히 평소에 좋아하는 가사 있는 노래나 인터넷 방송이 집중에 최악이다. 켜고 있으면 작업 시간을 서너배로 늘려버려. 근데 이건 완성도 높은 그림이나 직업으로 그림을 그릴 때 얘기고...즐기면서 그림을 그릴 거라면 내가 좋아하는 방송, 좋아하는 노래 틀면서 마음껏 그려. 유튜브에 떠도는 보컬로이드 노동요 같은 거 들어봤자 도움은 안 된다는 얘기를 쓰려고 했어.
16 이름없음 2020/01/19 21:53:51 ID : qjbbilvikpV 0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066/read/13150242 모 사건으로 널리 퍼진 양경일 작가님의 '만화 잘 그리는 법' 아주 좋은 작가님 글인데 정작 내용 자체는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 나름대로 다시 정리해봄. 작가님 실례합니다. (글을 읽고 무조건 배제하거나 따라하지 말고 어떤 식으로든 생각을 해 보라고 하심. 이건 모든 의견글에 다 적용되는 말씀.) 0. 만화는 그림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상상력이다. 세계관을 구축하고 자기 꿈과 머릿속 생각을 정리해서 그리는 거다. (글 작가가 상상을 메모하는 것처럼) 1. 손을 좀 잘 그리고 인체 비율을 잘 그리고 하는 건 처음에는 그렇게 의미가 없다. 처음엔 너무 잘 그리려고 노력하지 말고 이미지, 표정, 기본이 되는 모습을 상상해서 표현해라. 2. 얼굴 그리는 건 만화(특히 상업만화)에서 가장 중요하다. 극화체나 만화체 같은 걸 그리는 방법은 다르지만 사실 이해하고 나면 맥락은 비슷하다. 오래 그리다보면 그런 차이는 무의미해진다. 보통 원에 십자선을 그리고 눈 코 중심을 맞춰서 그리곤 하는데, 좋은 방법이지만 인물이 획일화되는 감도 없잖아 있다. 얼굴은 꼭 원도 아니니까 자유롭게도 그려봐라. + 서양인 동양인 얼굴 차이가 극화에서 꽤 중요한데 나중에 써 보겠다. 3. 다크소울 재미있다. 아무튼 사람들마다 얼굴을 보는 이미지, 좋아하는 스타일이 다 다르다. 상상하는 이상형도 다 다르다. 나는 사람들이 자기의 이상형을 그림에 담는다고 생각한다. (귀여운 거 그리는 작가가 덩치님 크기도 하고 멋진 극화 그리는 작가님이 작은 경우가 많다.) (*우리 작가님도 하셨던 말씀인데, 나처럼 작고 근육 없는 사람이 근육에 집착하고...순정만화 작가님들이 결혼 잘 못 하시는 것도 비슷한 맥락일 수 있다고.) 자기가 가지고있지 않는 걸 그리는 게 아닐까. 그러니까 아무튼 너무 잘 그려야 한다는 강박을 갖지 말고 '자기가 멋지다, 예쁘다, 느낌이 온다.' 라고 생각하는 그림을 그리면 된다. 이건 그림에 대한 얘기고, 만화는 더 즐거운 느낌으로 그려라. 4. 나이에 따른 인물 그림 이야기. 젊은이 그림은 보통 웬만하면 (많이 그리니까) 잘 그린다. 하지만 나이 많은 사람을 그릴 때는 주름, 수염 같은 이미지에 고민이 많이 필요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젊은 얼굴+팔자주름, 눈주름, 이마주름, 수염 정도를 붙여서 땡 하고 해결한다. 너무 극화적으로 그리면 또 좀 별로일 수 있으니까 자기가 느낀 느낌대로 그리면 좀 더 나이에 걸맞는 그림이 나올 거다. 특히 사람 몸은 늙을수록 피부에 탄력이 없어져서 눈 볼 입 턱 목 등등 살이나 가죽이 건조해지고 쳐지기 시작한다. (*불독 같은 이미지) 이게 바로 노숙한 이미지다. 모두 알고있을지도 모르고 주요인물을 그리는 게 아니라 많이 간과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이에 따른 멋은 분명 존재하기 때문. 만화체(*미소녀체)를 그리는 사람들도 조금 더 이 늙음과 이미지를 이해하면 더 예쁜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다크소울 짱. (+ 댓글 : 여지껏 만났던 선생님, 그림쟁이들은 다 가지고 있는 기본중의 기본과 생각들이다.) (= *맞는 말이다)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066/read/13156733?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1391514) <늙음 이해하는데 도움 될 이미지 5. 도구의 의미는 사라진지 꽤 됐다. 하지만 펜은 아직까지도 아주 중요하다. 독자에게 보여지는 마지막 모습이니까 이해하기 쉽게 정리를 잘 하려고 노력한다. 오랫동안 적응해온 진짜 펜의 자유롭고 섬세한 맛을 아직 디지털 펜은 따라가질 못했더라. 인쇄에 좋은 선은 안 나와서 포기. 하지만 웹 연재에는 오히려 더 잘 어울리더라. 펜터치는 기본적인 선따기다. 뎃셍을 정리하는 것. 하지만 이것 때문에 많은 스타일이 생겨난다. 선은 우선 깨끗해야 한다. 그림을 정리하려면 당연히 깨끗한 선이 뽑혀야 하기 때문. 프로하고 아마추어 차이는 여기서(그림을 정리할 수 있냐 없냐에서) 많이 생긴다. 물론 근본은 뎃셍. 그걸 좀 연구해야 한다. 하지만 컴작업은 원래 깨끗하게 처리되니까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 6. 여기까지 테크닉적인 부분이었고 이제 이미지 세우는 것에 대해 설명하겠다. 사람 눈에 보이는 모든 건 빛 때문에 생기는 거다. 빛이 어떤 식으로 보이는가에 따라서 그림도 많이 달라진다. 펜터치도 마찬가지다. 단순해보이지만 그 선을 쓸 때 빛이 어디서 나오고 어디서 명암이 지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그래서 어느 선이 굵고 어느 선이 가늘고가 결정된다. 물론 굵기 변화 없는 선으로 예쁘게 그리는 만화도 많아서 꼭 따질 필요는 없지만 이 생각을 가지고 펜을 대는 게 기본이라고는 생각한다. 여기에 멋이 더해지고 느낌, 상황, 특별한 장면 등등이 더해지면서 서로 다른 멋이 있는 멋진 그림이 나오게 된다. 빛과 명암을 만화체는 무시하지 않아도 크게 영향이 없을 수도 있지만, 극화는 정말 많이 달라진다. 사실 모든 그림에서 빛은 정말 중요한 요소다. 7. 인물에 축에 대해 설명하겠다. 동작 크기에 따라 기울기는 다르지만 보통 뛰는 그림을 그리면 몸을 앞으로 쏠리게 그린다.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기 때문. 중력 때문에 균형을 잡으려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니까. 여기서 축이라는 개념을 생각하게 됐다. 몸을 뒤로 하면 허리가 앞으로 나오거나 몸을 기울이면 자연스럽게 허리가 옆이나 뒤로 가게 되어 있는 이치다. 의자에 기대면 축이 무너지는데, 의자가 축이 되기 때문이다. 이 축에 대한 개념만 확실해도 어떤 동작이든 크게 어렵지 않게 그릴 수 있다. (+ 펜터치, 뎃셍, 연필선 쓰는 법에 대한 샘플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066/read/13165874?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1391514) 8. 날이 많이 추워졌다. 이럴 땐 맛난 과자 사두고 보일러 틀고 공략 보면서 다크소울 하는 게 제맛이다. 그림연습 하는 법 그림 연습을 할 때 꼭 생각해야 할 게 있다고 생각한다. 캐릭터를 그릴 때에는 보통 간단한 자세, 머리모양, 옷 모양, 서있는 자세 요 정도로 설정하고 그리지 않냐. 그렇지만 이왕 그리는 거 조금 더 다르게 그리는 게 낫지 않을까. 캐릭터의 성격, 상황, 어떤 표정인가. 이런 여러가지 만화에서 나올 법한 상황이 한 번에 보이는 그림을 그리는 게 좋을 것이다. (*상황표현 같은 느낌.) 만화를 그리고 복합적인 상황 전개를 캐릭터 연습과 항상 병행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익혀지고 상상력도 많이 늘게 된다. 성격 설정>캐릭터 생각>맞는 상황+소품과 같이 그려놓고 보면 그냥 서 있는 캐릭터보다 훨씬 좋은 상황이 나오고 연습도 훨씬 잘 될 것이다. 다 아는 얘기겠지만 은근 어려운 거다. 많이 그려보신 분이시니까 십자선보다 느낌이 중요하다! 같이 기초랑 상충되는 말씀도 하실 수 있구나 싶고 내가 생각했던 그림 만화에 대한 내용이 크게 잘못된 것 같지는 않아서 기쁘더라. 참고로 이거 읽다 보니까 내가 쓰는 것도 다 기본 중의 기본일테고 진짜 중요한 뭐 대단한 건 없을 확률 120%라는 거 미리 써 둠. 근데 그림은 결국 숙련도하고 창의성으로 평가받는 평범한 장인상품이니까 당연한 거 아닐까. 그래서 기본 같은 거라도 그래서 이렇게 모아두려고. 마법같은 사실이 어디 있겠어 대부분은 다 기본에서 시작하다가 천천히 알아서 체득하고 말지. 난 사실 이 글도 누구한테 쓸까 대상도 못 정했는데 뭐...점점 거의 혼자 쓰는 넋두리에 가까워지는듯
17 이름없음 2020/01/19 22:08:10 ID : qjbbilvikpV 0
잘 그리는 사람 그림과 못 그리는 사람 그림 모두 볼 필요가 있다. 나보다 잘 그리는 사람 그림을 보고 실망하면 안 됨. 이렇게 하자! 하는 연구대상이나 동기부여 요소로 삼자. 나보다 못 그리는 사람 그림도 보고 만족하면 안 됨. 이걸 고치자! 하고 반면교사로나 동기부여 요소로 삼자. 라임 맞추려고 쓰고 싶었음
18 이름없음 2020/01/19 22:09:15 ID : qjbbilvikpV 0
그림이 안 그려질 때 무작정 그리는 게 좋냐? 좀 쉬는 게 좋냐? 난 좀 쉬는 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없으면 무작정 그려야 함. 그러니까 미리 운동 좀 해 두자. +쉴 때는 폰 하지 말고 진짜로 쉬어야 함. 아무것도 하지 말고 쉬거나 아예 산책하거나 뭘 먹거나 하자. 아무튼 시간이 없을 때 폰은 안 됨.
19 이름없음 2020/01/19 23:27:54 ID : z9hdSK6qjdB 0
질문 해도 돼? "기교"라는게 어떤경우야? 진짜 몰라서
20 이름없음 2020/01/19 23:37:11 ID : qjbbilvikpV 0
>>19 딱 이거다! 라고 하기는 뭐하지만...'다른 그림체를 그릴 때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기본 실력하고는 별개로 느는 것' 정도로 생각하면서 쓰고 있어. 예를 들어서 그림을 딱 봐서 화려하게 보이게는 하는 샛파랑 오버레이 투명도 8~16% 보정법 세련되게는 보이는데 기본기는 잘 안 느껴지는 얼굴 그리는 법 (다른 각도로 튼 자세를 그리면 어색해지는 것) 뚱뚱하거나 근육질은 못 그리는데 마른 청소년 나잇대 체형은 딱 봐서 '어디가 좀 어색한데 귀엽긴 하다' 소리 나게 그리는 손버릇 빛이 오는 방향을 이해해서 그린다기보단 자기나 남이 그리던대로 좀 멋져보이게 그리는 빛 활용법 미소녀 눈동자에 별 그려넣어서 예쁘게 보이게 하는 방법 그런 느낌으로 그림을 예쁘게만 보이게 하는 방법, 손버릇 같은 거.
21 이름없음 2020/01/19 23:41:38 ID : qjbbilvikpV 0
포토샵 사용의 기본 중 기본 브러시 설정할 때 전송은 1%로 메디방 연필 툴이 딱 전송 설정 안 건드린 포토샵 브러시 느낌 남. 실력이 어지간히 좋지 않은 이상 투박하고 답답해보임. 그림에는 흐린 부분하고 날카로운 부분이 모두 필요한데 사방팔방이 모두 흐려지기 때문.
22 이름없음 2020/01/19 23:58:16 ID : z9hdSK6qjdB 0
>>20 아 막 보기에는 정말 예쁜 음식인데 먹으면 거업나 맛없는 그런건가 알려줘서 고마워
23 이름없음 2020/01/20 00:11:25 ID : 0k5O8kr9iqp 0
>>22 2016년에 유명했던 학교폭력 똥군기 가해자 그림 생각하면 기교가 뭔지 바로 이해 될거야
24 이름없음 2020/01/20 00:30:12 ID : z9hdSK6qjdB 0
>>23 인터넷에 치니까 ㅋㅈ라는 사람 그림 나오는데 이거 맞아? 맞다면 바로 이해됐어 알려줘서 고마워!!
25 이름없음 2020/01/20 02:41:51 ID : qjbbilvikpV 0
>>24 딱 그런 느낌이야...척 보면 잘 그리는 것 같은데 자세히 보면 이상한 게 너무 많은 그림들.
26 이름없음 2020/01/20 02:41:56 ID : E5PiqphvCi3 0
스레주 그림 보여줄수있어? 낙서라도 괜찮아
27 이름없음 2020/01/20 02:45:39 ID : qjbbilvikpV 0
그림이 예쁜 건 물론 중요하다. 그런데 예쁜 게 전부는 아니다. 물론 상업 일러스트는 예쁜 게 전부고 장땡이지만... 진짜 잘 그리는 그림은 내가 알고 네가 알고 하늘이 안다. 라고 생각하고 있어. +액정 타블렛(아이패드)는 왜 필요한가? 판 타블렛으로 그림을 그릴 때에는 내가 그리는 곳과 그림이 표시되는 곳이 다르니까 머릿속에서 딜레이가 좀 있다. 액정 타블렛은 손그림을 그리는 느낌으로 직접 대고 그리니까 헛손질이 백만배 줄어든다.(=시간이 훠어어어얼씬 절약된다.) 퍼포먼스는 좀 모자랄 수 있지만 질보다 시간으로 승부 보는 웹툰 작가들에게는 그래서 필수품. 하지만 우리 작가님은 연재처도 끊기고 빚 갚기부터 급하셔서 아직 판 타블렛 쓰신다...
28 이름없음 2020/01/20 02:46:10 ID : qjbbilvikpV 0
>>26 컴퓨터 켜면 한 장 올려볼게.
29 이름없음 2020/01/20 03:23:08 ID : qjbbilvikpV 0
아니다 미안...막 생각해보니까 안 올리는 게 나을 것 같다. 솔직히 끽해야 지망생인 내 수준이 돼봐야 뭐가 되겠어. 다들 하는 이론이나 개똥철학 몇 개나 끼적이는 넋두리인데 내 그림 올리고 나면 신뢰도가 확 떨어지던가 어디 박제되던가 할 것 같아 씨플루 사건 줄창 보다 왔으니까 더 그래...-_-
30 이름없음 2020/01/20 13:23:46 ID : rtdvjxQk67s 0
근데이런 장황한 말할려면 그정도의실력은 있어야하는게맞지않아? 적어도본인이 크로키한거나 인체공부한건 올릴수있을거잖아 아무것도없는데 말만 잘하는사람 수두룩인거 아는데 뭘믿고 스레주말귀기울필요가 있나싶은데
31 이름없음 2020/01/20 13:25:15 ID : rtdvjxQk67s 0
그림보여줬다고 신뢰도 떨어지면 떨어져야할 얘기들인거겠지 대충 창의력 기본기 강조하는데 그건 누구나다아는사실이고 그걸 이래저래풀어서할얘기가 그렇게많은데 그림실력은 어디로 가보렸니..?
32 이름없음 2020/01/20 13:26:01 ID : dBbBcJXs65h 0
>>29 그사건처럼 프로작가한테 프로인척 하지말라고 욕한것도 아닌데...박제될 이유가 전혀없는데?
33 이름없음 2020/01/20 13:38:05 ID : qjbbilvikpV 0
어우 진짜네...믿든 말든 그건 자기 맘이지. 걸러들으라니까. 크로키로는 실력 볼 것도 없고 딱 이렇다 하고 올릴 멋진 것도 지금 없어서 그래. 뭐 대단한 걸 원한 건진 모르겠는데 쭉 할 얘긴 결국 쌩초보한테나 도움 되겠지 싶은 것들이야...
34 이름없음 2020/01/20 15:53:35 ID : rtdvjxQk67s 0
오케이 알았어 결국 너도 실력은없으면서 가르치고싶어하는애들중하나구나 크로키나 인체공부를 왜 못올려? 난올릴수있어 적어도 그렇게 떠들기전에 뭐가됐든올려야 할거아냐 난너같이 그림올릴자신도없으면서 떠드는애들 이해가안돼
35 이름없음 2020/01/20 15:58:00 ID : rtdvjxQk67s 0
조언을주더라도 그사람의 실력을 봐야 아 내가 저조언을 따르면 저정도실력으로 나아갈수있겠구나하는거지 나보다 못그리거나 별실력없는데 열심히 읽어버려서 원래잘하던사람 스레주처럼하기시작해서 잘가던길 틀어버릴까봐 그러는거임 무엇보다 딱보기에 이쁘기만한그림... 기본기없는... 나눈대화지금봤는데 ㅋㅈ 얘기나오네 그사람이 벨없이 예쁘기만해 그래서? 그럼 넌 그사람보다 잘그리니? 한입먹어볼마음이라도 드는그림그리니? 나도 절대 ㅋㅈ에대해 좋은얘기하고싶은건 아냐 어쨌거나 이쁘기만한그림이라도 그릴줄아는사람이니 아님 너말대로 이쁜거 이상으로 적당한그림을그릴순있니
36 이름없음 2020/01/20 16:12:26 ID : qjbbilvikpV 0
>>34 그래 잘 그린다...선을 그정도 쓰면 이런 걸 읽을 필요도 없겠네 그래도 그나마 주워듣고 하면서 알게 된 거 이 학생들 많은 판에 도움이라도 될까 싶어서 썼던 거야 스스로도 만족 못 하는 수준에서 덜 된 그림을 자신만만하게 못 올리는 상태라 네 말 다 옳은 말이고 무슨 느낌인지 이해도 된다 난 그냥 그만하는 게 낫겠네...이상한 야매글 줄창 올려서 미안했어
37 이름없음 2020/01/20 16:29:59 ID : rtdvjxQk67s 0
엄....그래뭐.... 그렇게말하면 나도이제할말없어 예전에 진짜아닌사람이 애기들 중딩들 잘못되게 가르치는거보고 엄청싸웠던기억때문에 어....음.... 상처받았다면미안해 내가하고싶은말은 음...... 그림 올려줬으면 했던건데 계속 밀어붙이기도 뭐하네 학생들이많긴한거같아 나도 옛추억때문에 들어오곤하거든 사실~~ 나도 내그림싫어 얼마전부터 그림 실력을 차곡차곡다지는중이라 창작은 전혀안올리고 있어서 올리기 거시기한 그마음 이해는해 하는데 정말 크로키라도 못올리나 싶었던맘이야 약간 고 도발하듯말한것도 너정도 생각가진사람리면 창작이아닌 모작등의인체공부그림정돈 잘할거같아서 그건 올리지않을까해서그랬어 적어도 학생들보는 수준에서라도 모작정도는 잘그릴것아냐... 근데 그게아니라면 모르겠당... 미안할거없지만... 난 이런글쓴다면 그사람의 실력도 밝히는게맞다고생각해서 그래 ㅠㅠ...
38 이름없음 2020/01/20 17:14:43 ID : 0re0pRBffbw 0
그냥 지나가던 사람인데 굳이 그림을 올려야만 신뢰할수 있다는건 조금 잘 모르겠다... 굳이 그림 안봐도 내용 쭉 보니까 그림 어느정도 공부했고 잘 그리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랑 거의 일치하는데 그럼 실력 상관없이 맞는말이란거 아냐? 적어도 그 분야의 다수가 인정하는 내용인거잖아
39 이름없음 2020/01/20 17:38:32 ID : O3yJTXBvzRu 0
또 성격 꼬인 그림쟁이 때문에 좋은 의도 가진 사람이 피보네 사람 몰아붙이는 꼴이 되게 트위터 잘 할 것 같다 난 스레주 응원하고 돌아와서 다시 글 써줬으면 좋겠어
40 이름없음 2020/01/20 17:43:44 ID : rtdvjxQk67s 0
음 아마추어가(물론나도 초짜고아마추어~ 그래서 그림에대해 되도록이면 말저제함) 정조공유하면 와전되는게 더러있어 그 쌩 초보들은 필요한지아닌지구분못하니까 그게 이스레에 있으니까 실력에대해 말했던거야 여기서 굳이 찝으면 더 나쁜놈될거같으니 바득바득 찝진않을게 도움되는 글들도 있지 있지만 애초에 나도 스레를 멈추고말곤 스레주맘이라고 생각했어 더이상 뭐라고 하지않을테니 도움이된다고생각하면 그대로 따라
41 이름없음 2020/01/20 21:38:39 ID : umoGskq3Qle 0
>>39 너도 똑같아보여...
42 이름없음 2020/01/21 23:48:25 ID : pSMphyZfRDu 0
ㅎ... 좋은 스레 발견했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스레주 난 취미로 그림 그리는 사람이지만 점점 내 그림이 발전해 가는 게 좋아서 여러 팁 같은 걸 찾아보거나 모으곤 했어. 근데 양이 너무 많아서 어디로 나아갈지 모르고 우왕자왕했는데 본보기를 보여줘서 고마워. 감을 잡을 수 있을 거 같아. 언젠가는 스레주가 원하는 만족스런 그림 그리기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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