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나 없어도 지구는 돌아가 (1000)
2.개독교 집안의 장녀란 (91)
3.청춘은왜푸를청을쓰는거죠. (9)
4.. (37)
5.녜. (933)
6.. (3)
7.화초의 꿈은... (1000)
8.. (42)
9.새해에는 쿨한 사람이 되기 (14)
10.제목 (925)
11.날것 (11)
12.일기판 QnA 스레: 하루에 하나씩 묻고 답하기 (1000)
13.일기장 한 페이지 (9)
14.MOVIE (9)
15.새파란 빨강 (7)
16.. (1)
17.니의 하루 (2)
18.네가 그리워 돌이켜보는 진부한 사랑이야기 (62)
19.탐독의 새해 (91)
20.펑. (1)
2
이름없음
2020/06/26 11:21:41
ID : o0k7cLgjh82
0
너는 하얗고 예뻤어
나는 반배정된게 마음에 안들어서 새롭게 지내게 된 교실에 내 가방도 차마 두지 못한 채로 계속 매고 다니곤 했었지
그때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내 친구 옆에 있던 별로 친하지도 않은 너에게 하소연을 했었어
3
이름없음
2020/06/26 11:22:49
ID : o0k7cLgjh82
0
꿀꽈배기를 먹으면서 내 하소연을 듣고는 맑게 웃어보이던 네 모습이 잊혀지지 않아
벌써 몇 년 전 일이야
4
이름없음
2020/06/26 11:25:40
ID : o0k7cLgjh82
0
그 뒤로는 급격하게 친해졌어
원래 친했었던 친구보다 더 말이야
5
이름없음
2020/06/26 11:27:26
ID : o0k7cLgjh82
0
지금 돌이켜보니
너에게 말을 걸지 말았어야 했어
아니 가방을 맨 채로 돌아다니지 말아야했어
아니 그냥 네 옆에 있던 내 친구와 친해지지 말았어야했어
그랬어야만 했어
6
이름없음
2020/06/26 11:28:16
ID : o0k7cLgjh82
0
네가 없는 현실에 와서 기억을 더듬어보니
너를 향한 내 모든 것들이 잘못되어있었어
시작을 말아야 했던 거야
7
이름없음
2020/06/26 11:29:21
ID : o0k7cLgjh82
0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그 생각에 확신을 갖고 있으면서도,
네가 여전히 그립다.
8
이름없음
2020/06/26 11:30:11
ID : o0k7cLgjh82
0
시작을 내가 했듯이
끝내는 것도 내가 했지만
원치 않게 연락을 끊게 된 우리 사이를 보며
넌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우리 사이를 생각이나 했을까
떠올리기나 했을까
9
이름없음
2020/06/26 11:32:55
ID : o0k7cLgjh82
0
사랑이란 이름을 붙이지 말았어야 했을까
그렇게 했다면 지금까지도 얼굴보며 지내왔을까
10
이름없음
2020/06/26 11:34:59
ID : o0k7cLgjh82
0
그때의 너는 과도기 시절의 나를 착하게 받아주기만 했었어
그래서였는지
날 밀어내기 시작하는 널 볼때 또 한 번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11
이름없음
2020/06/26 11:36:23
ID : o0k7cLgjh82
0
어떻게든 너의 관심을 받아보려고
어떻게든
무엇이든
했었는데
노력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의미 없는 짓이었다.
12
이름없음
2020/06/26 11:38:38
ID : o0k7cLgjh82
0
아이러니하게도 너에게서 멀어진 나는
유해졌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평온을 되찾았던 것 같다.
이 결과가 우리 사이 그 자체를 나타내는 것 같아
13
이름없음
2020/06/26 11:40:03
ID : o0k7cLgjh82
0
우리가 멀어진 것이
내 탓임이 분명한데도
염치없이 너에게 연락하고 싶다.
다신 너에게 사랑이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을테니
그냥 연락만 하고 싶다.
닿아있고만 싶다.
14
이름없음
2020/06/26 11:42:28
ID : o0k7cLgjh82
0
네가 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면
심지어 그것이 금전적인 도움이라 할지어도
난 언제나 받아줄텐데
15
이름없음
2020/06/26 11:52:05
ID : o0k7cLgjh82
0
이제는 그저 한탄에 그칠 뿐,
나는 너에게 연락을 하지 못한다는 걸 알고 있다.
아니 하지 않는 것이겠지
겨우 되찾은 나의 다른 한 사람을 위해서라도
이미 놓쳐버린 너를 향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앞으로도.
16
이름없음
2020/06/26 11:52:58
ID : o0k7cLgjh82
0
그리울때 잠시잠깐 떠올리는 것으로 만족할게
그럼 피식 웃음이 나오거든
맑게 웃는 네 모습이 떠올라서
밝은 눈동자 하나까지도 다 기억이 나서
17
이름없음
2020/06/26 13:59:22
ID : o0k7cLgjh82
0
눈을 감지 않아도 선명하게 떠올라
아직까지도 가끔 꿈에 나타나
꿈에서 널 보는 날이면
내 마음은 과거로 돌아가있어
18
이름없음
2020/06/26 14:31:50
ID : o0k7cLgjh82
0
넌 유독 비를 싫어했어
난 그런 너에게 우산을 선물 받았어
그리고 그 다음 해에는 장화를 선물로 받았지
그 뒤로 난 비가 오는 날이면 네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게 됐어
19
이름없음
2020/06/26 16:15:16
ID : o0k7cLgjh82
0
내가 한 가지 너에게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
너 거짓말 싫어하잖아
그런데 너는 왜 나한테 거짓말했니?
왜 날 좋아한다고 거짓말했어?
나 알고있어
그때 했던 말들, 다 거짓말이라는거.
20
이름없음
2020/07/02 10:44:51
ID : o0k7cLgjh82
0
나는 더위에 약했어
항상 더워서 땀이 나면 축 쳐져 있곤 했어
그런 나를 보며 너는 "더위에 진짜 약하네~ 아이스크림이구나?" 라고 했었지
21
이름없음
2020/07/02 10:46:45
ID : o0k7cLgjh82
0
어디서 무얼하며 지내니
잘 지내고 있니?
궁금해
하지만 내 주위에 너와 닿을 수 있는 것들은 모두 사라져버렸어
난 너와 완전히 끊어져버렸어
22
이름없음
2020/07/14 11:00:02
ID : o0k7cLgjh82
0
네 이름을 불러보고 싶어
한 번이라도 좋으니
다시 널 향해 네 이름을 내뱉고 싶어
그 순간을 상상하면 가슴이 벅차올라
23
이름없음
2020/07/14 11:06:01
ID : o0k7cLgjh82
0
다신 그러지 말아야지
다신 하지 말아야지
매번 다짐하면서도
널 생각하고 있어
24
이름없음
2020/07/14 11:07:27
ID : o0k7cLgjh82
0
그럴 때마다 나는 내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져
이러다 또 다시 무너질 것만 같아
25
이름없음
2020/07/20 13:08:24
ID : o0k7cLgjh82
0
널 닮은 사람을 보았어
괜시리 관심이 자꾸 가더라
처음에는 별로 관심없었는데
힘들면 자기를 찾아오라고 얘기 들어주겠다며 웃어보이는 그 모습에
너를 겹쳐봤나봐
그때부터 자꾸 신경이 쓰여
26
이름없음
2020/07/20 13:09:44
ID : o0k7cLgjh82
0
그 사람과는 자주 볼 수는 없었지만
가끔 우연히 볼 때마다 내 안에서 무언가 일렁이게 되더라
27
이름없음
2020/07/20 13:10:50
ID : o0k7cLgjh82
0
그것은 그리운 느낌을 받아서일까
새로운 감정을 느껴서일까
나는 그 사람이 점점 보고 싶어졌다
그와 동시에 너를 떠올리는 횟수도 늘어만 갔다.
28
이름없음
2020/07/20 13:11:35
ID : o0k7cLgjh82
0
그래
공통점이라면 하나 더 있다.
둘 다
더이상 가까워질 수 없다는 점.
29
이름없음
2020/07/20 13:12:52
ID : o0k7cLgjh82
0
어떻게 지내
보고싶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할 수 있는 말이 없어
30
이름없음
2020/07/20 13:14:12
ID : o0k7cLgjh82
0
언젠가 꼭 너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해야지
정말 미안했고 미안하다고
그렇게 말을 해야지
다른 말들은 다시 삼키더라도 그 말만은 꼭 전해야지
31
이름없음
2020/07/20 13:15:08
ID : o0k7cLgjh82
0
이미 끝난지 오래된 사이인데도
왜 자꾸 네가 생각나는 걸까
정말 사랑이어서 그랬던 걸까
사랑이 아니어서 그런 걸까
32
이름없음
2020/07/20 13:25:24
ID : o0k7cLgjh82
0
그 사람에게 방금 연락이 왔어
이름만 들어도 조금 설레더라
다른 날에 비해 오늘 더 그 사람을 떠올려서일까
오늘은 왠지 그 사람과 자주 닿는 느낌이야
33
이름없음
2020/08/10 09:06:16
ID : o0k7cLgjh82
0
오늘도 문득 네 생각이 나더라
예전에 우리 집 앞에 네가 찾아왔을 때
내가 집 앞 카페가서 빙수를 사줬던 일이 생각났어
34
이름없음
2020/08/10 09:07:27
ID : o0k7cLgjh82
0
널 떠올리게 하는 것들을 보면 항상 그 끝은 똑같았어
'좋은 사람이야. 참 좋은 사람이었어.'
35
이름없음
2020/08/10 09:08:06
ID : o0k7cLgjh82
0
넌 참 좋은 사람이었는데
왜 이렇게 널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슬퍼질까.
36
이름없음
2020/08/10 09:08:20
ID : o0k7cLgjh82
0
넌 좋은 사람이지만
내게는 좋은 사람이 아니었던 걸까.
37
이름없음
2020/08/14 20:33:15
ID : wL83zWjg0tA
0
널 많이 좋아했어
그래서 날 사랑하지 않는 네가 너무 미웠다
지금은 널 괴롭게 한 걸 후회해
네가 날 사랑하지 않는다는걸 깨달았을 때
그만뒀어야 했는데.
38
이름없음
2020/09/03 17:43:15
ID : o0k7cLgjh82
0
너는 내가 너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믿었을까
그렇지 않았다면 왜 내가 너에게 이렇게까지 하는 건지
궁금해하진 않았을까
39
이름없음
2020/09/24 23:42:51
ID : h806Y02mpTX
0
많이 힘들 때 네 생각이 나.
오늘 많이 힘들었어
그래서 네 생각이 나
40
이름없음
2020/09/24 23:43:39
ID : h806Y02mpTX
0
사실 거의 매일 네가 떠올라.
...
그래서 힘든 것도 있는 것 같아
41
이름없음
2020/09/24 23:44:37
ID : h806Y02mpTX
0
우리는 이대로 영영 만나게 되지 못하는 걸까
이걸로 끝인 걸까
42
이름없음
2020/09/24 23:45:39
ID : h806Y02mpTX
0
내가 널 부르는 상상을 하면
네가 날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
환한 네 얼굴과 함께.
미치도록 눈부셔
눈이 부실 정도의 광경이야
43
이름없음
2020/09/24 23:46:38
ID : h806Y02mpTX
0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계속 너에게 빌고 있는 것 깉아
가지 말아주라
날 떠나지 말아주라
제발
제발
44
이름없음
2020/10/23 17:07:47
ID : o0k7cLgjh82
0
너랑 연락 끊은지 1년을 넘어 2년이 되어가네
얼굴 본지는 3년이 넘은 것 같아
해줄 얘기가 많아
정말 많은데
너와 이어진 접점을 모두 없애버려서
네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어
답답해
잘 지내고 있니
45
이름없음
2020/11/10 13:46:59
ID : o0k7cLgjh82
0
꿈에 또 네가 나왔어
네가 술에 취해 길에 주저앉아있더라
나는 널 봤다는 사실에 동요하면서도
널 일으켜세우기 위해 다가가 손을 뻗었어
그 뒤로는 기억나지 않아
46
이름없음
2020/11/10 13:47:22
ID : o0k7cLgjh82
0
생각해보면 참 현실감 없는 꿈이네
넌 술을 전혀 먹지 않으니까 말이야
47
이름없음
2020/11/13 13:09:17
ID : o0k7cLgjh82
0
꿈에서 너와 전처럼 즐겁게 노는 꿈을 꿨어
나답지 않게 방방 뛰어다니니까 꿈 속의 네가 나에게 묻더라
좋아?
그래서 나는 대답했지
아니, 힘들어
48
이름없음
2020/11/13 13:09:51
ID : o0k7cLgjh82
0
꿈 속의 나도 이게 꿈이라는 걸 알고 있어서 그런 대답을 한걸까
하긴,
누가봐도 꿈 속에서나 일어날 일이긴 하네
49
이름없음
2020/11/13 13:10:27
ID : o0k7cLgjh82
0
이젠 다시는 일어날리 없는,
그런,
...그러니 더 이상 꿈에도 나와주지 않았으면 하는데.
50
이름없음
2020/11/13 13:11:28
ID : o0k7cLgjh82
0
꿈속에서 너에게서 먼저 연락이 왔더라. 서로의 근황도 말하고 그러다 약속 잡아서 직접 만나기까지..꿈에서 깨어나자마자 참 ㅈ같은 꿈을 꿨다고 생각했어
51
이름없음
2020/11/13 13:16:14
ID : o0k7cLgjh82
0
도대체 언제까지 내 꿈에 나올 생각이냐고, 그만 좀 나오라고 생각했지.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 너를
52
이름없음
2020/11/13 13:16:43
ID : o0k7cLgjh82
0
어제 갑자기 몇년동안 연락이 끊겼었던 친구한테 연락이 왔어
연락 꾸준히 했었는데 우리가 어쩌다 연락이 끊겼었지?
하며 웃는 친구의 말을 들으며
당연스럽게도 네 생각이 나더라
53
이름없음
2020/11/13 13:18:24
ID : o0k7cLgjh82
0
그래
지금 내 모습에 회의감이 들더라
그때 그 시절 그 친구들만 보면 허무해져
그래서 연락을 안하게 된건 아닌가 싶다
54
이름없음
2020/11/13 13:23:45
ID : o0k7cLgjh82
0
어제 연락 온 친구도 그때 당시엔 좀 까칠한 성격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이렇게 연락도 먼저 해주고
다들 변해가는구나 싶었어
조금
웃음이 나더라
즐겁긴 했으니까
즐겁..긴....했으니까....
55
이름없음
2020/11/13 13:24:03
ID : o0k7cLgjh82
0
너와 그렇게 된 이후로
그 시절과의 연을 모두 끊겠다 다짐했는데
결국엔 다시 하나 둘 이어지는걸 보니
완전히 끊어내진 못했나 싶어
그래서 자꾸 네 생각이 나는거겠지
56
이름없음
2021/02/10 13:11:29
ID : o0k7cLgjh82
0
언젠가 너에게서도 갑자기 연락이 올지도 몰라
그런 상상을 해
내가 먼저 연락할 일은 절대 없으니까.
그냥 그런 상상이라도 해
57
이름없음
2021/03/19 17:00:30
ID : o0k7cLgjh82
0
네 이름을 부르고
그걸 듣고 날 향해 돌아보는 네 모습과
대답하는 목소리
그 모든 게 생생하게 느껴지면
너무
슬퍼진다.
58
이름없음
2021/06/21 17:33:38
ID : o0k7cLgjh82
0
만약 내가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날 날이 오게 된다면
네가 떠오를 것 같아
눈물을 펑펑 흘릴 것 같아
네가 너무 보고 싶어서
수소문해서 어떻게든 널 만나려 하겠지
그런 때가 온다면 절대 날 만나주지 말아주라
아무 말도 못하고 계속 울기만 할 것 같으니
날 만나지 말아주라
59
이름없음
2021/07/02 10:49:42
ID : o0k7cLgjh82
0
오랜 만에 만난 친구가 그러더라
너 그 애랑 많이 친했잖아
나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어
그저 그냥
'그래 그랬었지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친해지지 말걸 그랬어'
속으로 그런 생각이나 했다
60
이름없음
2021/11/29 09:13:42
ID : o0k7cLgjh82
0
옛 친구를 만났어
사실 만나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었어
네 얘기가 나올 게 분명하니까.
다행히도 알아서 잘 피해서 얘기해주더라
그렇지만 거기 있는 모두가 다 그 애를 떠올렸겠지
우리들 사이에서 네 얘기가 빠질 리가 없으니.
웃으면서 얘기를 하면서도 마음 속으로는 혹시 너와 연락하고 있는지 물어보고 싶었어
결국 물어보지 못했지
그렇잖아
물어본다 한들 뭐가 달라지겠어
뭐가
달라지겠어
61
이름없음
2021/11/29 09:18:47
ID : o0k7cLgjh82
0
지금에야 떠올려보니 그 시절이 재밌었다고, 좋았다고 느껴지는 거겠지
그때로 돌아가고 싶냐고 물어보면 난
아니
라고 대답할 거야
너무 힘들었거든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 중 하나였어
62
이름없음
2022/01/24 17:50:21
ID : o0k7cLgjh82
0
잘지내고 있다고
한 번만
단 한 번만 알게 된다면
그만큼 마음이 편해지는 일도 없을텐데
넌 SNS도 전혀 하지 않으니
정말 소식을 알 길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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