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어플에서 만난 언니 (3)
2.3,4년? 좋아했고 어제 포기했어 (17)
3.. (11)
4.원래 이런가? 한번만 도와줘 (6)
5.ftm에 대해 궁금해서 그러는데 (7)
6.나 진짜 돌아버리게 만들었던 최악의 헤녀 친구 얘기 해줄게 (25)
7.보고싶다 (1)
8.학생들은 이쪽인 사람 어떻게 만나?? (2)
9.친구 혹은 짝인이 포비아라서 정이 뚝 떨여졌진 경험 있는 사람 손🤚 (5)
10.고등학생퀴어들 있어? (41)
11.우리 엄마 정도면 안 흔한거지..? (16)
12.이런 내가 싫지만 여자친구가 너무 미워 (35)
13.지금까지 짝녀/짝남 혹은 애인한테 들었던 말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거 적고가자! (5)
14.남자애들끼리 친하면 자기라고 불러? (4)
15.너네 고백할 때 (3)
16.첫 데이트 때 뭐하고 싶어? (6)
17.술이 문제야 술이 (23)
18.차일 거 알아, 근데 언니가 갑자기 사라진다면 고백해도 괜찮을까 (30)
19.. (4)
20.. (11)
1
이름없음
2020/09/02 16:11:34
ID : pe41u1h87dX
0
음 가족한테 커밍아웃한지는 1년정도 남자친구도 여럿 사귀어봤고 지금은 여자친구만 사귀는 중
아마도 이성>양성>동성으로 확정된 것 같아 남자한텐 안 설레
당연히 처음 이야기를 꺼냈을땐 우셨어 우리 엄마는 날 무척 아껴주지만 세대차이도 있는터라
무난하고, 평범한 그 틀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꽤 안 좋아하거든
처음 말을 하고 두 세달 정도는 애인문제 아니고 뭐든간에 엄마랑 다투기만 하면 나보고 "이상한 애들(이쪽 애들)만나고 다니더니 애가 미쳤구나"
이런식으로 말 많이 해서 더 큰 싸움으로도 번지고 그랬다 막 집도 나가고 ..
난 지금 여자친구가 있고 둘 다 성인이고 내가 연하야
나랑 여자친구 둘 다 각자 부모님께 커밍아웃 했고 여자친구가 있는 거 아셔
나는 우리 본가에 여자친구를 다섯 번 넘게 데려왔던 거 같은데
올때마다 먹을 거 챙겨주시고 (여친이 자취해서) 이것저것 챙겨주고 장난걸어주고 그런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걱정은 하셔 근데 그 걱정이 '동성을 만난다' 의 초점이 아니라 단순히 '연애'하는거에 있어서
이를테면 여친남친 사귀어도 내 딸내미가 남자친구한테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하듯 그런 걱정이야
근데 내 여자친구 걱정도 많이 하신다 상처주지 말라면서! 아침에 밥 먹을땐 꼭 언닌 밥 먹고 다닌다니 하고 물어보고
장보러 가면 언니 이런거는 먹니? 이렇게 물어봐주고 그런다
내 여자친구도 우리 부모님한테 엄청 잘해 예의바르고 어버이날 이런날에 우리 부모님까지 챙겨드리고
지금 우리 목표는 각자 하고 싶은 꿈, 직업 이루고 돈도 많이 모아두고 예쁘게 만나서 더 큰 다음에 공동명의로 신혼집 구하는 거야
이걸 엄마한테 말씀드렸더니 그러라면서 쓰담쓰담해줬어
예쁘게 만나는 중에도 가끔씩은 얘랑 헤어지면 난 어떻게 사나 걱정도 드는데
그런 걱정보다도 지금 엄청 행복하니까 그냥 글 써보고 싶었어!
모든 부모님이 100% 완벽할 수는 없잖아 자식도 그렇고, 많이 다투고 갈등도 있고 여전히 이해관계가 안 맞는 부분도 있지만
적어도 나한테는 참 감사한 부모님같아 그냥 그런 생각이 들어
(그리고 내 여자친구도 엄청 고마워 정말정말 착한데 진짜 예쁘게 생겼다?
콩깍지 아니고 객관적으로 눈 개예쁘고 코도 예쁘고 입도 예뻐 )
2
이름없음
2020/09/02 16:38:36
ID : ZjAnUZjAmNy
0
부럽네요
전 학생인데 엄마한테 말했더니 너가 어려서 아직 모르는거라고 하고
어젠 응답하라 1997? 인가 보는데 거기 게이가 나와서 이뤄질 수 없는 짝사랑을 해요
그래서 제가 "불쌍하다...." 이랬더니 엄마가 "뭘 불쌍해 동성애자가 다 그렇지 뭐" 라고 하시고
제가 퀴어 문학책 읽는 것도 싫어하시고 항상 넌 언제쯤 남자친구 사귀니? 하고 물어보시는데....
3
이름없음
2020/09/02 17:29:34
ID : pe41u1h87dX
0
아이고..여자친구 있는 거 말했는데 그러시는 거야?
4
이름없음
2020/09/03 00:54:34
ID : U1CknvjBxRu
0
1997에서 고백하는데 장난식으로 넘어가는거 보고 나도 맴찢...ㅜㅜㅜㅜㅜㅜㅜ
5
이름없음
2020/09/03 01:00:20
ID : gmFg7vDy5fh
0
맞아. 말하자마자 바로 받아들이시는건 현실적으로 어렵지
시간이 필요했을 뿐
6
이름없음
2020/09/03 02:08:36
ID : bxxzXAmFg3Q
0
어리든 어른이든... 안받아들이시는건... 똑같네 나도 성인 때 커밍했는데 남친, 결혼 얘기듣는다. 미치겠다.
7
이름없음
2020/09/03 05:19:30
ID : pe41u1h87dX
0
ㅠㅠ 울지마..
8
이름없음
2020/09/03 05:21:01
ID : pe41u1h87dX
0
그 시간도 생각보다 오래 안 걸린 것 같아서 좋다..
9
이름없음
2020/09/03 05:21:17
ID : pe41u1h87dX
0
앗 혹시 20대 후반이야?
10
이름없음
2020/09/04 01:39:10
ID : bxxzXAmFg3Q
0
20대 중반이야 왜?
11
이름없음
2020/09/04 06:30:43
ID : pe41u1h87dX
0
결혼 압박 이야기때문에 힘들다고 해서..! 요즘은 언제쯤부터 결혼 잔소리 하나 궁금했어..중반인데 그렇다니..한숨 ㅠㅠ
12
이름없음
2020/09/04 12:40:59
ID : bxxzXAmFg3Q
0
부모님마다 다를거야...
13
이름없음
2020/09/12 22:12:00
ID : hbyIFeILcHC
0
헉 어머니 좋은 분이시다 우리 어머니도 양성/동성애자를 이해하는 대상이 아니라면서 우리 아버지한테 제발 꼰대같이 굴지 말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뭐라 그러시고 내가 누구를 만나든 성별은 상관없으니 인간만 만나라고 그러시는데 스레주도 나도 어머니 정말 잘 만났나보다
14
이름없음
2020/09/12 22:22:31
ID : QsmGpQpQre0
0
나는
엄마=열린교회 닫힘
아빠=love is open door
아빠는 여자든 남자든 트젠이든 나한테 상처 안주는 소울메이트만 만나면 된대. 엄마는 전제조건이 잘생긴 남자임.
15
이름없음
2020/09/13 18:47:47
ID : pe41u1h87dX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
이름없음
2020/09/14 01:43:23
ID : 8lyHB865860
0
나도 연애중인데 엄마도 알아 내가 여친있는거 엄마랑 같이 술먹으면(엄마 허락받고) 막 언니보고싶다고 주접주접을 떨어 아주 그리고 일단 나 어릴때부터 결혼하지말라고 얘기하던분이라서...ㅋㅋㅋㅋㅋ 상처받지말고 너무 매달리지말라고 조언도 해주고 걱정은하지 너만 좋아하는 거 아니냐는 나 상처받을거 걱정하는건 있는데 동성연애는 아니다 이렇게 하지도 않고 첫 데이트갈때 엄마한테 말했는데 옆에 여친도 있었단말이야 그때 엄마한테 전화하니깐 엄마 개놀라면서 ㅋㅋㅋㅋㅋ 근데 니는 그럴거같았다고 그러는거야 ㅋㅋㅋㅋㅋ 근데 아직 아빠는 모른다....아빠미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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