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엄마의 입장도 이해되는데 다들 아이의 상처만 고려하고 처음 엄마가 된 미성숙한 성인은 이해하지 못하는 거 같아서 여러 의견을 듣고 싶어서 찾아왔어

20210411_005000.jpg물론 친구 앞에서의 아이가 느끼는 감정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이 정도로 화낼 거면 애 낳지 말라면 나는 못 낳을 거 같아. 교통사고만큼의 상처를 입고 만든 생명 때문에 내가 병이나는 꼴이라면 차라리 죽음이 더 반가울 듯. 내가 이기적이라서 그런 거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부모랑 자녀는 필의 상처를 주고 받을 수밖에 없는 관계라 생각하거든. 완벽한 부모도 없고 완벽한 자녀도 없으니까.

부모님도 부모님이 처음이고 완벽한 부모는 없다는 말에 동의하지만 훈육의 방식이 잘못된 것 같음 저건.. 부모는 저 행동을 경고의 의미로 한 거겠지만 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그 의도를 이해하긴 힘들지.. 순간 부모는 진짜로 날 버려두고 갈 수도 있는 사람이구나 하고 판단했을지도 몰라. 더군다나 친구가 그걸 지켜보고 있었다니 자존심 많이 상했을 듯.. 아마 너무 어린 나이에 일어난 일이라 충격이 커서 트라우마 생긴 것 같음 다른 방식도 있었을 텐데 그렇게 강압적으로 나가야 했나 싶네

당연히 엄마도 엄마가 처음인데, 순간적인 실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해. 하지만 저 상황은 엄마의 잘못이 맞다고 봐. 저 일로 아이가 친구 앞에서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자존감을 잃거나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엄마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공감할 순 없어.

내가 묻고 싶은 거는 어떻게 대처했을 거라는 소리인데 그래 토론이랑 안 맞는 질문이려나

당황하고 무서운 건 이해되는데 계속 얘기하면 짜증나는 엄마의 입장도 이해 됨.. 근데 시간이 지나고 잊을 수 없는 상처는 분명히 있어 본인은 그게 큰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할지라도 말이야.. 난 이건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봐 그냥 미숙했기 때문 아닐까 그래도 엄마가 조금 더 양보해서 위로해주고 다독여줬다면 좋았을텐데 결국 또 언성을 높였다는 소리에 나도 조금 아픈 느낌..

>>5 '저 상황에 내가 엄마 역할이었다면 어떻게 대처했을까?'를 묻는건가?

나도 어릴 때 부모에게 받았던 상처들이 있는데, 나중에 고딩이 되어서 내가 진짜 위태로워졌을 때 부모님이 그걸 인지하고 내 얘기를 들어줬던 적이 있어. 그제서야 어릴 때 받았던 상처를 말했거든. 그 때는 부모님이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사과를 하셨어. 상처가 다 아물진 않았지만 알 수 없는 감정과 함께 부모님이 불쌍하다고 느끼기도 했고 감사하기도 했었거든. 그런데 최근에 들어서 나에게 함부로 대하셔서 그 때의 상처들이 오버랩이 되더라고. 그래서 그걸 또 말했다? 지금 엄마아빠가 하는 말들이 어릴 때 들었던 폭언들이랑 똑같아서 미치겠다고... 그랬더니 왜 또 그런 소리를 꺼내냐고 앞으로도 그거 들먹이면서 부모 이겨먹겠다고 외려 화를 내시더라... 그 때 정말 살고 싶지 않아지더라 이상한 죄책감도 들면서 우울해지고 어릴 때 트라우마가 되살아나서 요즘 많이 힘드네 지금은 커서 안 맞고 사는가는 몰라도 그런 말 들으니까 더 괴롭고 더 힘들더라

근데 서로 상처를 주고 받을 수 밖에 없는 관계이기도 해서, 서로를 이해하려면 아이가 결국 자라서 부모가 되고 나서야 이해 하지 않을까 싶은데. 5학년이면, 사춘기 시즌이라 어찌 할 도리가 없는데...

>>7 응, 그게 궁금해서 이 글을 썼거든

나는 하소연이 듣고 싶은 게 아니라 대처 방법이 궁금하니까. 본인의 트라우마로 무작정 몰아붙이는 건 원치 않아. 나도 내 직업 다 때려치우고 집안일 이런 고려할 거 없이 오로지 아이에게만 집중한다면 어떤 상황에서든 침착하고 능숙한 엄마 역할을 해낼지 몰라도 그게 아니라면 결국 상대를 100% 이해하고 받아들일 자신이 없거든

아이의 입장으로 봐도 이해가 가고 엄마의 입장으로 봐도 이해가 가기는 해 아이는 아직 엄마의 사과를 진심어린 사과로 느끼지 못했고 그 당시에 받은 상처가 정말 컸던 것 같아 엄마는 진심어린 사과를 했는데도 딸이 계속 그때의 일을 꺼내니 지치고 진짜 난제네... 만약 내가 엄마의 입장이었더라면 하루를 날잡고 딸이랑 둘이 데이트하면서 놀다가 집 돌아갈 때쯤 딸한테 다시 사과할 것 같아 그 당시 너에게 상처를 줘서 미안했다고 엄마도 성숙하지 못해서 섣불리 너에게 그리 행동했던 것 같다고 그리고 다시 그 얘기를 꺼내니 화냈던 것 까지 사과할 것 같음 어쩄든 딸에게는 왜 다시 그 일을 들먹이냐는 엄마의 화가 또 상처가 됐을 가능성이 크니깐... 일단 처음 발단은 엄마로부터 시작됐다고 나는 생각하기 때문에 먼저 사과해야한다고 봐 그리고 대화 다 끝나면 우리 이제 일이 다 풀렸으니까 앞으로는 이 일은 얘기하지 않고 좋은 얘기들만 하는거다? 라는 뉘앙스로 이제는 끝난 일이니 더는 얘기하지 않기로 은연중에 약속을 받아놓을 것 같음

>>10 솔직히 평생 죄인으로 살 순 없으니까. 진심으로 사과도 몇 차례 했는데 자꾸만 지난 날을 들추니까. 나였다면, 아이에게 타이르는 듯한 말투로 '엄마를 평생 죄인으로 만들고 싶은거야?' '그럼 OOO이가 앞으로 무슨 잘못하면, 엄마도 평생 용서 안해도 괜찮아?' 'OOO이가 이제는 용서하고 잊어줬으면 좋겠어.' 라고 얘기하지 않을까...

둘의 입장이 이해가 돼서 안타깝다... 그래도 아직 애가 어리니깐 조금만 더 크길 기다려줬음 좋겠다 그때까지 어머니께서 조금만 더 미안해 하셨으면... 점점 크면서 애도 무뎌지는 순간이 올테니깐.

>>2 내가 엄마의 입장이라면... 이건 전적으로 내 책임이니까 계속 사과 할수밖에 없지. 그리고 그때와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한다고 생각해.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반성의 의미를 행동에 담아서 아이에게 보여주겠지? 아이의 입장에선 트라우마가 돼 버린거니까. 그래도 솔직히 짜증은 날수있다고 생각해. 마지막 문단에서 어머님이 아이에게 또 화를 낸게 이해는 안돼지만.

저건 100% 엄마의 잘못된 훈육이 맞고 저 얘기 나올때마다 사과해야한다고 보는데 난 저 포인트에서 화 낸 엄마도 이해안감 사과했는데 왜 지랄이냐라고 밖에 안들리네

>>3 쓴 사람인데 그냥 별다른 방법은 없을 것 같음.. 아이한테 사과하면서 신뢰를 주는 방법밖엔 없지 큰 충격이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지고 괜찮아지기도 하니까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인 듯 근데 내가 봤을 땐 앞으로 저런 일 또 있을 거 같음 일단 부모가 아동을 이해 못 하는데ㅋㅋ.. 사과한다고 트라우마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어린 나이에 상처받는건 당연한데 사과하면 끝이라는 마인드네 아직 어린 애를 어른이랑 동일시 하는 것 같음

엄마도 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겠지 본인도 잘못을 인지하고 있는데 욕할 필요는 없어보임 근데 엄마는 죽을때까지 딸한테 미안해하면서 살듯 딸도 죽을때까지 저 트라우마를 잊진 못할 테니까. 글만 봐서는 엄마가 지쳐가는 것 같은데 사과만해서 될게 아니라 트라우마를 고칠방법을 찾아야지 상담선생님이나 여기저기 물어보면서 안그러면 저 딸이 진짜 죽을때까지 트라우마에서 못벗어남 초5라고 했는데 이제 곧 버스도타고 지하철도 탈텐데 본인두고 버스나 지하철이 그냥 가버리면 또 ptsd옴 사회생활하면서도, 연인과 싸워서도 저 사정을 알지 못하면 언젠가 다른 사람에 의해서도 반복될수도 있고.

나도 3~4살정도에 저 애 입장이 돼 본 적이 있는데 엄마가 장난식으로 그런 거기도 했고, 내가 우니까 그 따 바로 사과하고 내가 싫어서 그런 게 아니라는 믿음을 줘서 그런가 난 아무렇지도 않음. 저 글을 쓴 분이 그 때 당시에 대처를 못 한 부분에서는 잘못이 있는 것 같아. 근데 그렇다고 엄마 입장이 이해 안 되는 것도 아님ㅋㅋㅋㅋㅋ 나 같아도 진심으로 사과한 오래 전 일로 울고 하소연하고 또 사과하고 하는 제자리걸음이 반복된다면 지칠 것 같음... 내 생각엔 딸이 이러이러한 일을 말하면서 힘들다고 하면 엄마가 관심을 주고 자기한테 미안해하니까 상습적으로 그러는 거 아닌가 싶어. 자기도 모르게 힘든 일이 생기거나 하면 어렸을 때 상처를 방패, 무기 삼아 행동하는 것 같아 내가 보기엔

근데 아이 잘못 없다는 것도 사실 조금 이해 안 됨. 엄마가 애 버리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라 애가 안전벨트 없이 가다 다칠까 봐 한 걱정이잖아. 그 나이 때 일어날 수 있는 흔한 일이라지만 엄마도 그 나이 때 하는 흔한 실수잖아

애 트라우마 만들어놓고 감당 못하겠다고 징징대는 꼴로만 보인다.

엄마도 지쳐 보이는 것 같은데 심리 상담받는 것을 고민해 볼 것 같아 어쨌든 내가 한 행동으로 큰 충격을 받은 거잖아

어머니가 너무 이해되는데 애기가 고집을 피우면 한도끝도 없이 피우는 애들있잖아 심지어 그 이후로 진심어린 사과를 했는데 계속 저러면 나도 진짜 미쳐돌아버릴듯

나도 저런 일 있었는데 나는 >>19 말대로 저걸 방패로 썼어. 사실 별로 고통스럽지도 않고 슬슬 무뎌지지만 그건 엄마가 잘못한 일이었으니까 하면서. 지금은 후회하고 있고 엄마한테도 그때 일은 사과했어. 나는.. 둘 모두의 입장이 이해가 가. 내 식견이 좁아서 저 아이가 나처럼 그 경험을 관련없는 일들에 대한 방패로 쓰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서 미안해지네.

근데 애초에 5살짜리를 조수석에 앉히면 안되는게 아닐까...카시트라도 두고 뒷자석에 애기들이 앉아야 맞는게 아닐까 더군다나 5살이면 차로 이동하는 중에 엄마의 케어가 급하게 필요한 일도 별로 없을거고..물론 이게 논점은 아니지만 내 생각은 그래

엄마 탓이라고 하는 레더들은 자기라면 어떻게 했을지 없네. 나는 그게 궁금했는데

안매면 출발안할거라고 멈춰있어야지. 물론 동석한 다른 일행에게 양해를 구해야 가능한 일이겠지만>>26

>>26 양해를 구하고 뒷자석으로 옮겨타게 하고 케어를 맡긴다

친부가 바람나서 사라지고 그 새끼 때문에 빛이 생겨서 집이 망해갔을때... 우리 엄마가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드셨을때 그때 내가 11살이었거든. 내 생일에 케이크가 너무너무 먹고싶어서 엄마한테 말을 했어 딱 두 번 했어. 두 번째에 엄마가 칼을 들고오더니 나한테 말하더라 같이 죽을까 라고 아니면 자기를 죽이래 내 손에 칼을 쥐어주고 같이 잡고 엄마가 자기 팔을 그었던게 난 아직도 생생해 지금은 집도 멀쩡하고 다 괜찮은데 그 일이 있고난후에 10년이 넘게 지났는데도 나 엄마가 날붙이 들고있는것만 봐도 손이 덜덜떨리고 숨이 안쉬어져 케이크 보기만해도 구역질이나고 그냥 죽을거같아 엄마가 처음에는 미안하다고 내가 잘못했다고 사과를 하다가 몇 번 반복되니까 날 잡고 다그쳐. 그만할 때 되지 않았냐고 내가 너땜에 더 힘들다고 물론 우리 엄마도 나한테 진심어린 사과를 했어. 진짜 미안해하고 내가 이럴때마다 엄마가 지치고 힘든거 머리로는 이해 충분히 해. 근데 트라우마라는게 정신과 치료를 받아도 생각보다 잘 나아지지가 않아. 사실 난 내가 나아질지 잘 모르겠어.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저 아이랑 나랑 다른점이 뭘까. 쟤도 적어도 몇년간은 조수석은 물론이고 차를 보기만해도 불안할수도 있고 위 레더 말대로 버스나 지하철을 놓쳤을때 많이 힘들수도 있어. 이건 아이가 철이 없을때.. 모든 아이가 하는 투정을 부린 아이의 탓일까?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다. 실수다. 그래 충분히 그럴 수 있지. 하지만 적어도 책임은 다 해야하는거 아닐까. 경중을 따지기는 싫지만 과연 저 아이보다 엄마가 더 힘들까.. 비난하는건 절대 아닌데 위에 레더가 '엄마를 평생 죄인으로 만들고 싶은거야?' '그럼 OOO이가 앞으로 무슨 잘못하면, 엄마도 평생 용서 안해도 괜찮아?' 이 말이 되게 잊혀지지 않을거같다. 평생 죄인...저 아이는 엄마를 평생 죄인으로 만들고 싶은게 아니라 자기가 받은 상처가 얼마나 컸었고 아팠는지 한탄하는거같아. 둘 다 힘들고 아픈거 알지만 엄마의 행동을 정당화 하면 안된다고 생각해. 난 엄마가 나한테 칼을 들이댔던거 이해하지만 영원히 그 행동이 정당했다는건 이해못해.

>>28 이게 맞는 거지... 애초에 초등학교조차 안 들어간 애를 카시트?인가 그것도 없이 조수석에 태운다는 거 자체가 부모로서도 운전자로서도 실격 아닌가? 엄마가 처음이라고? 부모가 처음이라고? 미숙한 어른이라고? 난 거기서부터 의문이 드네. 스스로 미숙한 사람이라는 자각을 하고 있으면 애를 안 낳는 게 맞는 거 아닐까? 그리고 부모가 처음이면 그만큼 더 이 어리고 여리고 자신이 세상의 전부인 생명체를 어떻게 다룰까에 대해 열과 성을 다해 공부하고 연구해야 되는 거 아냐? 그게 귀찮고 싫으면 안 낳는 게 맞는 거고. 누가 그러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만큼 우리 주변엔 제대로 된 부모가 없는 거지. 자신의 일조차 제대로 책임지는 사람도 몇 없는데 어떻게 하나의 생명에 대해 책임진다는 건지.

나는 "부모님도 부모가 처음이잖아" 라는 말이 좀 그렇더라 자식한테 하는 모든 잘못의 면죄부가 되는것 같아서

내 머리론 레더들이 바라는 결말을 모르겠어. 부모는 완벽해야 돼→나는 완벽하지 않으니까 아이를 낳지 않을래→ 인구 종말을 원해! 이거야? 이게 나쁘다는 뜻은 아니고 그런 생각을 품은 계기라던가 각자의 신념이나 생각이 있을텐데 딱 부모는 이래야지~ 만 던지면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어

>>32 부모가 완벽해야되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아이보다는 성숙하고 완벽에 가깝도록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해. "부모도 부모가 처음이니까 미숙해. 그러니까 너네가 이해해"라는 식의 말을 본인보다 최소 20살 이상 어린 아이들에게 하는건 뻔뻔하다고 생각하거든. 본인이 낳은 생명이면 최대한 좋은 것만 주고 완벽하게 키우려고 노력해야지. 물론 누구나 실수는 하니까 그런 부분은 어쩔 수 없지만 본인의 실수를 당연한 것이 아니라 미안한 것으로 여겨야 한다고 생각해.

부모도 부모가 처음인건 맞지. 그런데 부모가 된 건 처음일지 몰라도 자녀가 되는 건 이미 해 봤잖아. 언젠가 자기가 자녀였던 시절에 부모님이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건 안 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했을 거 아냐. >>2에 나오는 엄마는 자기가 자녀였던 시절에, 엄마가 저렇게 자길 버리고 차 타고 가면 좋겠다고 생각했을까? 난 아닐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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