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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5 00:29:51 ID : Pbcla7bA0mo
백설공주 이야기의 왕비를 백설공주 관점에서 볼 때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악이지만 왕비의 관점에서는 외모지상주의의 피해자이고, 장발장 이야기를 장발장이 훔친 빵집의 주인관점에서 볼 때는 장발장이 단순한 도둑이지만 장발장의 관점에서는 살고자 하는 의지였듯이 악과 선은 관점의 차이에서 온다고 하잖아. 그런데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이나 데이트폭력처럼 어떤 관점에서 봐도 정당화될 수 없는 일들도 존재하는 것 같아.
2020/11/15 00:31:11 ID : fU0pSHBe5dX
외모지상주의의 피해자인 거랑 무슨 상관이지 절대악과 절대선의 개념을 잘못 알고 있는 거 아니야?
2020/11/15 00:32:47 ID : Pbcla7bA0mo
외모지상주의의 피해자가 복수를 하는게 왕비가 볼 때는 선이니까 한 말이였어! 글을 잘 못 써서 미안해
2020/11/15 00:35:00 ID : E1g3Rva2k4E
세상에 나 나쁜 짓 할꺼임! 하고 나쁜 짓 하는 사람이 어딨냐 어쩌다 보니깐 한 행동이 나쁜 결과를 가져오는거지 글고 니 예시가 마음에 안듬 왕비가 외모지상주의 피해자임? 어디서 본거야 그건 ㅋㅋㅋ
2020/11/15 00:35:13 ID : fU0pSHBe5dX
아아 그렇구나 뭔가 잘 납득은 안 되는데 알겠어ㅓ
2020/11/15 00:35:47 ID : fU0pSHBe5dX
근데 비꼬지 말고 좀 차분하게 얘기해 스레주도 사람인데
2020/11/15 00:35:53 ID : E1g3Rva2k4E
니말대로 하면 데이트 폭력도 가해자가 화날 짓을 피해자가 했으니깐 가해자가 봣을 떄는 선이겠네? 히틀러 유대인 학살도 히틀러 입장에서는 정치적 입지를 확고히 했으니깐 선 아님?
2020/11/15 00:36:48 ID : fU0pSHBe5dX
예시가 좀 잘못된 건 맞는 거 같아 그리고 절대악/절대선의 개념도 한 번 더 찾아보고 같이 적어주면 좋을 거 같아
2020/11/15 00:37:04 ID : Pbcla7bA0mo
왜 혼자 풀발이지 물어본거야
2020/11/15 00:39:02 ID : E1g3Rva2k4E
오호.. 왜화났어 나도 그냥 물어본건데..
2020/11/15 01:21:19 ID : Gts067zbCmN
위에 왜저렇게 풀발임?ㅋㅋ 아무튼 절대선 절대악이 사람을 지칭하는 거라면 없다고 생각해. 근데 행위를 지칭하는 거면 절대선 절대악은 존재할듯.
2020/11/15 08:52:18 ID : kr9inWrvCkm
난 행위도 절대선과 절대악이 없다고 생각해. 의도도 절대적으로 선하고 결과도 절대적으로 선한 건 없을테니까.
2020/11/15 09:05:30 ID : Gts067zbCmN
내가 말한 행위에는 일단 의도는 배제한거야~ 위선이든 진짜 선이든 행동이 좋으면 됐다고 생각함. 그리고 만약 남 돕는 게 좋고 그럴 의지가 있는 사람 A가 있고 도움이 필요하면서 도움을 받을 적극적 의사를 표명하는 B가 있다면, A가 B를 돕는 것은 서로 윈윈이잖아? B같은 경우에는 자신이 의지를 갖고 자발적으로 바란 거니까 도움받은 후 자존심이 상하거나 하는 후유증도 없을 거고. 당사자들 전부 만족감을 갖고 상황 자체도 나아졌는데 이 행동이 절대선이 아닌 걸까? 모든 행동이 절대적으로 선악 구분 가능(X) 같은 행동이면 항상 선/악이 됨(X, 상황 따라 달라짐) 적절한 상황, 사람, 행동이 맞물리면 절대선/악이 존재할 수 있음(O) 이게 내 의견이었어
2020/11/15 10:03:33 ID : kr9inWrvCkm
으으음... 난 좀 더 복잡하게 바라본거였어. A와 B에게는 절대선이지만 제3자가 피해를 볼 수도 있고. 예를 들어서 500원을 가진 사람이 노숙자 한 명에게 그 돈을 준다고 하자. 그리고 길을 가다 노숙자 한 명을 더 만났지. 하지만 동전이 더 이상 없어서 돈을 주지 않고 그냥 갔어. 이 경우, 두 번째 노숙자에게는 이 행위(노숙자 1에게 500원을 준 행위)는 자신을 굶주리게 한 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2020/11/15 10:16:59 ID : Gts067zbCmN
근데 애초에 노숙자2는 노숙자1과 행인의 상황만 두고 따졌을 때는 전혀 관련이 없어서 그 사례는 제3자에게 피해를 준다고 했을 때는 너무 간듯...? 노숙자1에게 돈을 준 상황이 노숙자2에게 피해가 간다고 하기에는, 그 행인이 아예 둘 모두에게 돈을 주지 않고 지나가는 경우도 존재하는 거고.... 애초에 행인부터가 노숙자2에게 돈 줄 마음이 없어서 고의적으로 노숙자1에게 가진 돈을 다 줬을지도 모르고 반대로 근처 ATM에 가서 굳이 돈을 뽑아 기부하는 법도 있고. 일단 그 행위가 직접적으로 제3자에게 칼꽂는 행위는 아니어서 사례가 적절치는 않다고 봄.(비난하는거 아닌거 알지!?ㅠㅠ) 그리고 사실 노숙자에게 돈을 주는 행위는 절대선이 아니라고 봐서........ 노숙자의 자립을 돕지 않고 빌어먹고 사는 쪽에서 도움을 주면 계속 그렇게 살 가능성이 높아지고 결과적으로는 국가적 손실 아닐까? 괜히 국가가 노숙자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아니니까. 내가 말한 도움을 주고받는 예시는 좀더 자립적이고 자발적인 행위가 가능하고 그러한 의지를 갖는 사람들을 가정한거였어! 그리고 너무 크게 사건을 볼 필요도 없다고 봄. A씨가 남과 같이 음식을 먹고 사주고 싶어서 (얻어먹는 데 부담을 갖지 않는)B씨를 강압 없이 불렀고 B씨는 콜함. 그래서 나와서 A씨가 전액부담하기로 하고 음식점에 가서 밥을 먹고 약속대로 A씨가 전액부담함. 이런 경우에 A씨는 소원성취, B씨는 부담없이 배를 채운 데다 가게 주인까지도 돈을 벌었는데 이게 나쁜 걸까?(단 이 가게는 불법적인 요소도 전혀 없는 양심적이고 도덕적인 깨끗한 일반 음식점임)
2020/11/15 10:24:21 ID : kr9inWrvCkm
그치 음... 굿플레이스라는 미드를 보면서 느낀건데 네가 예시로 든 그 행위도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 예를 들어서 음식의 식재료가 아보카도처럼 환경오염을 시키는 음식이었다면? 혹은 불공정무역의 산물인 커피였다면? 이렇게 세세하게 파고들어가면 절대적으로 선한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해. 그리고 나는 절대선을 딱히 바라지도 않고... A와 B가 서로 만족했다면 그걸로도 꽤 좋은 일이라고 느껴. 단지 절대적으로 선한 무언가가 존재한다는게 어렵다고 생각해서... 절대적이라는건 관련된 요소 하나하나가 흠 잡을 곳 없이 완벽하게 선이라는 거잖아. 애초에 선과 악을 누가 정하는지도 문제고... 선과 악이라는 주제는 생각할수록 어렵다 ㅋㅋㅋㅋ큐ㅠㅠㅠㅠ
2020/11/15 10:29:30 ID : Gts067zbCmN
하긴ㅋㅋㅠㅠㅜㅜ불공정무역도 요즘은 공정무역하려고 노력하긴 하지만 그걸로 완벽하게 해결되는것도 아니긴 하지... 이걸 범위를 잡는것도 문제인것같아 아주 작게 잡으면 절대선이 넘쳐나지만 국가 단위 세계 단위로 보면 있기나 할까...? 싶게됨..... 그래서 나는 선악을 판단하는 주체가 그 사건의 참여 당사자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세계 단위로 보면 참여 당사자가 전 세계인이 되어서 절대선이 없게되는듯. 마찬가지 의미에서 작게 보면 절대선은 많다고 봄. 아무튼 주제 자체가 추상 개념을 얘기하는거라 어떻게 생각해도 어렵네ㅋㅋㅋ큐ㅠㅜㅠㅠㅜ
2020/11/15 10:31:45 ID : kr9inWrvCkm
그렇네... 범위 정하기라니 좋은 개념인듯! 범위를 개개인으로 잡으면 개인이 만족하는 모든 행위가 선인거고 전세계로 잡으면 절대선이 불가능하다... 엄청 막연하다 ㅋㅋㅋ큐ㅠㅠㅠㅠ
2020/11/15 10:41:27 ID : ZeMjh9ijiry
절대선이랑 절대악은 존재할 수 없다 애초에 선과 악이라는 개념도 불명확하다고 생각해. 누군가의 선한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악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고, 또 시대에 따라서 선악의 개념이 바뀌니까. 게다가 선한 행동의 결과가 악으로 향할 수도 있고 악한 행동의 결과가 선으로 향할 수도 있잖아? 이런 것들을 생각해보면 절대선, 절대악이란 있을 수 없지.
2020/11/15 17:44:52 ID : hunDzaoHA7t
맞아 개념도 불확실한데다 개인 집단 사회, 또 다른 개인 집단 사회... 마다 전부 다 다르니까 애초에 성립이 안될듯. 같은 것을 보여줘도 모든 사람이 하나의 의견을 낼 수 없고 그러므로 ‘절대’도 성립이 안되는거 아냐?
2020/11/17 11:52:15 ID : 9fRwq2JXvu8
(위에 싸우는 레스가 좀 있어서 위 레스는 안 보고 씀) '절대선과 절대악은 있지만 절대선한 사람과 절대악한 사람은 절대로 없다' 라고 생각해. 뭔가 플라톤의 이데아같은 개념이랄까??
2020/11/17 12:15:31 ID : 3RBffdTO3Bf
이론상의 개념이라고 보면 될것 같음. 다른 학문에서도 실재적으로 확인하지 못하고 개념만 있는 이론상의 개념이 많음
2020/11/17 14:44:40 ID : i7fasjjxWqm
사회적인 행동을 했을 때 선항 행동이라고 불리고 개인의 이기적인 욕망에 따른 행동을 했을 때 악한 행동이라고 불리는 것이지 선과 악이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 고로 절대선과 절대악도 없다. 그냥 내 의견임.
2020/11/17 16:11:24 ID : GmnzRCqo0k3
나는 절대선이나 절대악은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해. 애초에 선악은 사람이 사람의 기준으로 정한거잖아. [경쟁을 통해 1위를 하는것, 맛을 위해 동식물 및 자연을 파괴하는것, 자연을 파괴시키는 현대 문물을 이용하는것] 이러한 행동들을 선인지 악인지 판단할 수 없거나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하고, 절대선과 절대악의 기준을 명확하게 말하지 못하는 시점에서 절대선과 절대악은 없다고 생각해
2020/11/17 16:13:49 ID : LdQsqi2oMo6
세상에 단 둘만 있다면 가능하겠지만 3명부터 불가능. 신이라도 불가능하지.
2020/11/18 02:39:26 ID : L9fTU1xu3A0
어떤 경우에도 “절대”라는건 없다고 생각해. 예를 들어 살인사건이 났다고 가정할 때 살인 자체는 용서 받을 수 없는 일이지만 그 일이 일어난 이유는 분명히 있을거라는거야. 그걸 참작하느냐 마느냐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가정폭력범 또한 일어난 일만 놓고 보면 그저 개새끼일 뿐이지만 그 사람이 그런 괴물이 된 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거고. 극단적으로 얘기해서 아무 이유 없이 사람을 죽이고 다닌 싸이코패스 살인마 조차도 그런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건 아니잖아. 즉 죄인의 배경이 죄에 대한 면죄부는 될 수 없을지언정 죄인 또한 유전자 같은 선천적인 요소든 성장과정이나 피해의식 등 후천적인 환경이든 피해를 입은 부분이 분명 있기는 하다는거지.
2020/11/18 03:23:17 ID : L9fTU1xu3A0
이 의견에 너무 공감하는게 한국사에서는 위인으로 취급 받는 사람이 세계사에서는 테러범으로 취급 받는 경우도 있고, 과거에는 천인공노할 일이었지만 현재는 그게 왜? 싶은 것들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어서. 오래 전에 여자 연예인 A씨의 ㅅㅅ 비디오 유출 사건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그 비디오에 등장한 전 남친이자 전 매니저였던 B씨가 리벤지 포르노 성격으로 유포한거였어. 그 때는 리벤지 포르노라는 개념 조차 없던 시절이었지만. 만약 요즘에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 A씨는 엄청난 피해자이고 유포한 B씨가 전국민한테 돌팔매질 당하고 신상 다 까이고 법의 심판을 받아 감옥에 갔겠지. 하지만 그 당시엔 반대였어. 오히려 A씨가 전국민 앞에 무릎 꿇다시피 사죄하는 눈물의 기자회견을 하고 사람들은 다 그녀를 향해서 돌을 던졌었거든. 난 어릴 때인데다 19금 사안인 만큼 누가 옳고 그른건지 판단이 안 됐었지만 어른들이 다 A씨를 욕하길래 당연히 A씨가 잘못한거라고 생각했었어. 그리고 몇 년 후에 잠잠해졌을 때 쯤 A씨가 재기를 노리고 브라운관에 복귀했는데 주변 어른들 반응이 하나 같이 “참 뻔뻔하기도 하다”, “기집애가 몸을 그렇게 함부로 굴리고 다녀서 전국민이 그걸 다 봤는데 무슨 낯짝으로 도로 기어 나오냐”, “파렴치하기 짝이 없다”, “저건 수치심도 모르냐” 이러더라. 그걸 유포한 매니저 B씨에 대해서는 언급하는 사람조차 거의 없었고 세간의 포커스에서 완전히 비껴 간 채 법적 처벌도 제대로 안 받았던걸로 알아. 모든 초점이 ‘몸을 함부로 굴리고 다닌’ 여자 연예인에게만 맞춰졌었지. (누워서 침 뱉기지만 우리 엄마는 아직도 A씨가 피해자 취급 받는걸 상당히 불편해 하셔. 내가 ‘헤어진 남친이 당사자 동의도 없이 보복성으로 유포해서 막대한 피해를 입은건 사실 아니냐’고 하면 ‘그건 지 입장이고! 요즘에 와서나 걔가 무슨 피해자처럼 인식이 바뀐거지 그 당시엔 안 그랬어!!! 어디 기집애가 겁도 없이 그런걸 찍어?!’ 하면서 날 세우심.) 다운 받아서 감상하고 재유포하던 사람들 또한 인터넷 태동기 시절이라 처벌할 수 있는 법도 없었고, 온라인 세상은 완전히 무법천지였기 때문에 각종 개인 사이트는 물론 포털 카페에서 조차 자유롭게 공유될 정도로 요즘 트위터 못지 않게 전파력이 대단했었어. 자정 노력 따위는 아무도 필요성을 못 느꼈으니 하려는 사람도 없었고. 이게 불과 20년 전 일이야. 그 때 어린 학생이었던 내가 완전한 어른이 된 지금 돌이켜 보면 성적 자기결정권이 있는 성인이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하는게 도대체 무슨 문제가 되며, 그 장면을 서로 합의 하에 촬영하는 것 또한 두 당사자의 자유인데 제3자들이 무슨 권리로 그걸 돌려 보면서 비웃고 손가락질했나 싶어. 그렇지만 현실은 상대방 동의 없이 사적인 비디오를 유포한 N번 방 가해자 같은 놈은 멀쩡하게 자기 인생 잘 살고 있고 오히려 그런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은 사람이 손가락질 받고 2차 가해, 3차 가해, 4차 가해...끝도 없이 당하면서 고통 받아야 하더라. 어른들 중에는 아직도 A씨가 TV에 나올 때마다 저런게 TV에 나오면 애들이 뭘 보고 배우겠냐고 눈살 찌푸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아. 사회적 인식이라는게 시대에 따라 이렇게까지 180도 달라질 수 있는 유동적인 부분이라 단순히 현재를 기준으로 뭐는 절대적으로 옳고 뭐는 절대적으로 그르다고 말할 수가 없다고 생각해. 같은 사건을 두고도 20년 전 기준으로 보면 몸을 함부로 굴린 A씨가 악이었고 현재의 기준으로 보면 A씨는 아무 잘못 없는 피해자일 뿐 전 여친 인생 망치려고 리벤지 포르노를 유포한 B씨가 악이 됐으니 옛날 기준으로 보면 지금이 이해 안 가고 지금 기준으로 보면 옛날이 이해 안 갈 수 밖에. 물론 현재의 선악 기준도 미래엔 또 바뀔테지만. 그렇다고 그 당시에 피해자를 향해서 손가락질했던 어른들, 아직도 그녀가 TV에 나올 때마다 혀를 차는 어른들이 악이냐 하면 그 분들 역시 그렇게 배우고 자라서 그런 가치관을 갖게 된 것 뿐이잖아. 그 어른들이 어렸을 때, 젊었을 때는 여자는 자고로 조신해야 한다, 시집 가기 전에는 절대로 남자랑 동침하면 안 된다, 혼전순결 지켜야 한다, 여자가 몸 함부로 굴리고 다니면 혼삿길 막힌다... 이렇게 배웠을텐데 어느 날 갑자기 이름 얼굴 다 알려진 유명 연예인이 그런 남사스러운(?) 비디오를 찍은 것도 모자라 유포까지 됐으니 모르긴 해도 꽤나 충격이지 않았을까. 서로 다른 시대에 다르게 배우고 자랐으니까 “우리가 옳고 당신들은 틀렸어요”라고 재단해 버릴 수는 없는거겠지.
2020/11/28 03:19:06 ID : 5Qk3zV806Zd
난 신이 있다고 믿어서 절대 선 있다고 생각해. 사람들이 그걸 제 입맛대로 재단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선이 있다고 말이야. 상대적 선과 상대적 악만 존재한다면, 그건 사실 사람들이 다 주관적으로 판단하는 선과 악이 되지 않을까 싶어.
2020/12/09 01:25:38 ID : nSE5WlB9ctu
난 잘 모르고 구글링해도 안나와서 그런데 종류랑 설명같은거 해줄 수 있어? 다 알고있는데 나만 모르는 느낌..스타쉬피스같은거
2020/12/09 15:17:10 ID : yGla05TO66r
절대악은 없지만, 절대선은 있다고 생각해. 선이라는 것은 우리 내면의 지향성으로서 존재하고, 악이라는 것은 그에 반하는 추상적 개념을 지칭하는 거고, 우리 내면에 선에 대한 지향성이 존재하고, 그것이 어느 정도 보편성을 띄고 있다는 점에서 절대적인 선의 개념이 실재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 절대악의 경우에는, 보통 살인의 경우에는 절대악의 개념이라는 데 많이들 동의할 지 모르겠지만, 전쟁, 생존의 관점에서는 살인이 악인가라는 질문의 답이 모호해지게 되지. 절대악은 존재하지 않아. 얼마나 덜 선한지가 있을 뿐이야.
2021/08/07 11:26:01 ID : cHu3zXwLcFh
나는 절대 선과 절대 악은 없다고 생각해. 상대 선과 상대 악만 있ㅈ 않을까...?
2021/08/07 12:57:34 ID : 6qnUZhhs9vx
위에서 내가 하고싶은말 다 해줬네. 응 절대 선악은 없는거같어. 시대에 따라, 문화권에 따라 종교에 따라 선악 기준이 달라지니까. 너네 몇년전에 전국노래자랑에서 송해가 남자애 성기만졌던 사건 알아? 이게 우리기준에선 파렴치한 성추행범이지만 송해 할아버지때는 어른들이 남자애들 성기 만지는게 문제되지 않았어. 그래서 그게 고려되서 징계가 아닌 권고조치로 끝났고. 또 이건 내 친구가 겪었던 일인데 얘가 가정폭력 피해자였어. 이거에 대한 상처가 너무 크고 트라우마가 남아서 가끔 인터넷에 하소연글을 올린대. 근데 요새 그런글 올리면 대다수 사람이 다 위로를 해준대. 근데 10년전 중학생때 인터넷에 그런글 올렸을땐 위로해주는 사람도 있었는데 패륜아, 다 맞으면서 크는거지, 부모욕은 니얼굴에 침 뱉기다 등 가정폭력을 당했어도 부모 욕 하는거 자체를 나쁘게 봤었어. 불과 10년만에 인식이 이렇게 바뀌는데 몇백년전 사람들이 우릴보면 기절초풍. 절대악 그 자체일지도 몰라 .
2021/08/07 13:10:08 ID : vvjzgrtg5bz
옛법전을 보면 왜 이딴 법을 만들까 싶을정도로 이상한 법이 많음. 사람들의 의식수준이 성장해감에 따라 기준이 달라지는 것들이 있다보니 절대라는 건 존재하지 않다봄.
2021/08/07 13:41:12 ID : nwpVbAZeHyJ
여긴 왤케 싸워서 이기려는 사람들이 많을까...? 상대 기분 나쁘게 했으면 그건 인정해야하지 않나
2021/08/07 13:42:42 ID : nwpVbAZeHyJ
절대선과 절대악은 있긴한데 사람 입장에서는 그걸 판단하기 굉장히 어렵지 않을까
2021/08/07 13:43:10 ID : va5QnA6nO3v
그냥 딱 절대악 절대선 있냐 없냐로 봤을 땐 없다고 봄 절대악 절대선도 인간이 만든건데 인간 자체가 절대적으로 선하고 악하고의 존재일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임
2021/08/08 02:30:05 ID : 6o59jvCry5f
절대선과 절대악은 없다고 생각함. 레주가 본문에 든 예시인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은 악행이지. 하지만 히틀러라는 인간 자체를 보면 절대악이라고 할 수는 없어. 아이러니하게 동물을 좋아해서 동물권에 신경을 썼거든. 그리고 같은 행위이지만 그게 선일수도 악일 수도 있지. 예를 들어서 부처는 4대 성인에 속하지만 왕궁에서 몰래 나오고 돌아오지 않은 것은 부모의 입장에서는 악행이지. 초점을 어디에 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절대악과 절대선은 없다고 생각해.
2021/08/08 09:45:14 ID : nwpVbAZeHyJ
어...... 미안하지만 히틀러가 동물을 좋아했다는 건 히틀러가 지지를 받으려고 동물과 함께하는 친숙한 이미지를 만들어서 일걸? 그리고 레주는 절대악인 절대선인이 아니라 절대악 절대선을 물은 거잖아? 좋은 사람이라고 해도 그 사람이 한 일이 절대적인 악행이라면 그건 변명의 여지가 없는 거 아냐?
2021/08/08 10:09:18 ID : mq7tjvyLgko
저 레더 아닌데 동물 좋아하니 (같이 좋아하는 사람 눈에는) 유대인 살해해도 절대악 아니란 얘기 아닐런지
2021/08/08 10:12:11 ID : nwpVbAZeHyJ
동물을 좋아하는 게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거일 수도 있고 동물을 좋아한다고 민간인 학살한 건 쉴드쳐줄 수가 없다는 거지
2021/08/08 10:24:12 ID : mq7tjvyLgko
ㅇㅇ본문에 그렇게 절대선이랑 절대악 있는지 물어봤잖음 방금 네가 말한 민간인 학살때문에 37에선 히틀러 얘기 나온 거같음
2021/08/08 10:35:04 ID : nwpVbAZeHyJ
내 말은 37레더가 유대인 학살이라는 사건으로 말을 시작했는데 유대인 학살이 절대악이냐 절대선이냐를 평가하지 않고 히틀러가 왜 절대악인이 아닌지 설명하는 걸로 넘어간 거 아니냐는 말이었지 오해를 하게 했다면 미안 내가 말을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2021/08/08 11:03:54 ID : 1A7wFjwFhbz
레주가 히틀러 전에 예시로 든 왕비는 사람 자체를 절대선/절대악으로 판가름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 나왔다고 생각해서 그 얘기한거야
2021/08/09 00:09:23 ID : 4JSNtdCpa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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