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대충 상황은 내가 친구들 프린트 주기로 해서 교무실 앞에서 선생님께 프린트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옆 반 한 남자친구가 날 뚫어지게 쳐다보는 거야 그래서 뭘 봐 이런 생각으로 나도 똑같이 봤는데 눈 안 피하고 계속 보더라고

그러다가 스르륵 반에 들어갔어 그 다른 친구가 한 이름 부르면서 그 친구 부르듯이 하긴 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고개 돌리지도 않았고 대답도 안 해서 아마 그 이름은 아닌 거 같은데

그 내가 서 있던 곳은 그냥 뒤에 창문 밖에 없었고 그 때가 청소시간이었오 진짜 마스크 썼는데 번호 따는 사람 이해 안 됐는데 진짜.....하

집착광공의 마인드로 친구들한테 일단 들었다던 이름이 누군지 물어보고, 혹시 학교에 학생증 있으면 그반 학생들 학생증 단체샷 찾아서 이름 알아봐

>>5 친구들한테 물어봤는데 거의 다 모르더라... 나랑 다른 학교 나온 한 친구는 그 이름 알긴 아는데 내가 성씨를 몰라서 확신이 안 서ㅜㅜ 혹시해서 그 반 다른 친구들 인스타 알아내려고 했는데 남사친 진짜 아예 없어서 실패..ㅎ

완전 오랜만인데 자꾸 생각해 보니까 나랑 어릴 때 되게 친했던 친구 같아… 후 이걸 알아차린 게 방학 이틀 전이다 지금은 방학인데 ㅜㅗㅜ

어떡하지… 어떻하지 라는 말은 없어 이거 쓰려고 들어왔는데 어그로 였네 쩝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