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어느 계절을 가장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여름은 도통 말해주질 않아서 무척 서운하지만, 나만이 이 계절을 사랑하는 것 같아 은근 기분이 좋다.

여름의 뜨거운 햇볕 아래 슬며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맑고 푸른 하늘.

청량하게 탁 트인 하늘은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두둥실 떠오른다.

집에서 나와 공원으로 향하면 들려오는 놀이터의 아이들의 웃음 소리.

이런 날에는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고 굳이 육교를 건너 본다.

땀이 조금씩 나지만 그 마저도 청량한 여름.

육교를 건너는 중에 들려오는 매미 소리는 '아아, 정말 여름이구나.' 느낄 수 있게 되어 좋다.

부채질을 하면서 육교를 건넌 뒤에는 꽃이 가득한 아담한 카페로 들어가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음료수를 고른다.

메뉴판을 항상 보는 나이지만, 항상 선택 받는 건 언제나 아이스 아메리카노.

고등학생 때 까지만 해도 아메리카노가 정말 싫었었는데, 이제는 물과 같이 마시게 되었다.

이따금씩, 거리를 거닐다 보면 예전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가끔씩 타지 생활을 하며 외로울 때도 많지만 오늘도 꿋꿋이 앞을 향해 나아간다.

5월이 다가온다. 곧 초여름이 시작되겠지.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 새벽 공기를 마시고 근처 공원에서 산책을 했다.

시원하고도 조금은 쌀쌀한 바람이 내 몸을 덮는다.

이어폰에서 들려오는 노래 소리와 함께 맑게 트인 하늘은 아름다워서 어쩐지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간단히 산책을 한 뒤에는 아침 일찍부터 가게를 연 꽃집에 가 좋아하는 꽃을 산다.

오늘의 꽃은 스카비오사.

심혈을 기울여 산 예쁜 꽃병에 꽂아 놓은 뒤 사진을 찍는다.

새의 지저귀는 소리가 창 밖으로 들려오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집을 다시 나가 근처에 새로 생긴 식당에서 친구들과 만나기로 했다.

너무 일찍 나온 것 같기도 하고.

날씨가 더워서 오늘은 반팔을 꺼내들었다.

부채질을 하면서 공원을 지나가고 있다.

벌써 푸릇푸릇해진 나뭇잎들은 저마다의 초록빛을 뽐낸다.

오늘은 호르몬야끼를 먹을 예정.

학교 수업은 오늘 1교시만 있어서 이대로 놀아도 좋다.

저녁에는 드러그스토어에 가서 이것저것 구경할 예정.

곧 있으면 친구의 생일이라 선물도 미리미리 봐야겠다.

오랜만에 일기를 써 본다.

일본은 벌써 장마 전선을 만나 비가 꽤나 자주 오지만, 오늘은 화창할 예정.

날씨가 좋다고 하니 이불 빨래를 한 뒤 햇볕에 말려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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